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제가 이상한지 봐달라는 연애 이야기로 글 올렸었어요..대처어찌 해야할까요?
가슴에 하나하나 와서 꽂히고 새기고 또 생각했어요
눈물도 나고...여러분들의 말씀에서 힘도 나고 참 감사해요
어제 저녁 이 사람~여느때와 똑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도 아니고 문자 저녁 9시쯤 퇴근했냐고 간단하게 왔어요
답을 안했더니 지금 토욜 낮 12시인데 전화 아직까지 없어요 자고 있는지 출근했는지
저 어찌해야하나요
똑부러지게 말 잘 하는 성격은 못되어요 차분하긴한데 말할려고 하면 눈물이 먼저 나는 타입
그래서 억울하거나 섭섭한거 있어도 제대로 눈쳐다보면서 말을 잘 못하네요
막상 헤어지려고 마음 먹으니 막막한데...
그냥 연락을 끊나요?
아님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헤어지나요?
현명한 조언 한번 더 부탁드릴께요....
1. 그런 성향
'10.1.9 12:12 PM (180.69.xxx.124)이시라면
먼저 연락해서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눈물부터 주룩 흘릴테니
상대방으로 하여금 "쟤가 날 너무 좋아하는구나" 뭐 이런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가만 계시는게 낫겠어요.
그렇게 계속 문자라도 안남기면 그 남자가 궁금은 하겠죠?
그럼 전화할테고...그냥 문자로 "뭔 일있어?" 라고 보내면 씹어주시고..
(솔직히 제가 보기엔 그 남자는 원글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별 신경도 안쓸것같다는 ㅠㅠ)
그 사람이 전화했을때 담담히 우린 서로가 안맞는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좋겠어요.
괜히 구구절절 이런저런 얘기해봤자 소용도 없을듯 싶고, 서로 안맞는게 또 사실이니까...
대신 연습은 마음 속 으로 좀 해두세요.
저 한마디 하면서도 서러워서 눈물 뚝뚝 흘릴지 모르니까..
만나서 헤어지자고 말하는건 비추 !!
나이를 먹다보니 ..
이젠 좀 사람이 보입니다.
그래서 인생 모토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나도 잘하자"로....2. ...
'10.1.9 12:23 PM (115.139.xxx.35)어제도 답글을 달았지만 남자분이 공대출신이니 어쩌고 이렇게 이해하란 답글을 보면서
아무리 공대할아버지라도 그런 남자분 성향이 님이 안맞으면 손털고 나와야하는거죠.
결혼을 한다고 그성격 바뀌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다양하게 연애를 해보지 않았지만, 아무리 무뚝뚝한 경상도남자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겐 귀찮게 굴더라구요. 전 아무리 봐도 그냥 어장관리하는걸로
보입니다.3. ..
'10.1.9 12:32 PM (116.126.xxx.190)뭐 자꾸 미련을 두세요? 그냥 매너고 예의고 다 필요없고 본인 자신을 위해서 우선 사세요. 그냥 연락 끊으시고... 나라면 핸폰 번호부터 바꾸겠네
4. .
'10.1.9 1:32 PM (121.88.xxx.203)이별을 고하는 대처법을 말씀하시는거죠?
그 대처법 말고는 상대남에게 님이 하실일은 없을 듯 합니다.
공대 출신에 경상도 남자요....
제 남편입니다.
그런데 연애초에 미친듯이 전화해대고 한시간 거리가 멀다하고 집에 옵니다.
연애 7년을 그런식이였어요.
제 친구들(남자).
연애할때 보면 무엇보다 여자가 우선이었어요. - 가치가 우선이라기 보다 행동이나 생각하는게...
님의 상대분은 사귀면 사귈수록 피곤하고 사람 피말리는 스타일 입니다.
이별은 그냥 조용히 연락하지 마세요.
만나면 울음바람 하실것 같은데 음성통화도 하지 마시고요.
정 이유를 대고 헤어지고 싶으시다면 늘 잘 소통하는 문자나 블로그에 하세요,차라리....
저라면 정이 딱 떨어졌을텐데...
원글님 세상엔 원글님과 맞는 사람 많습니다.
미련 둘 필요없는 사람이예요.5. .
'10.1.9 2:19 PM (119.66.xxx.27)이전 글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마음이 여리다면 편지를 쓰세요. 만나서 덤덤하게 주고 오시든지.... 아니면 이메일도 괜찮구요.
6. ..
'10.1.9 7:11 PM (61.78.xxx.156)그 잘 이용한다는 블로그는 안부게시판 없나요?
거기에 님의 심정을 올리세요..
헤어지자는 말은 말고요..
일단 내 마음이 이렇다는것만 알리고..
그후에 정말로 헤어질거면 헤어지고..7. 그냥 연락하지마세요
'10.1.9 8:30 PM (112.148.xxx.147)연락하지마세요
첫댓글 쓰신분 말씀대로 그리함이 좋으실듯 싶어요
눈물흘리고 나를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그렇다고 말하면 이남자는 분명히 원글님이 자신을 훨씬 더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우쭐할겁니다
헤어질때까지 그렇게 원글님 자존심 팽개치시지 마세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답니다
결혼하고서도 같은 성격 이어질텐데 원글님과 안맞는 남자 어떻게 하실려구요
인연이 아닌듯 싶습니다
또한 제생각에는 (처음글에도 제가 댓글 달았지만) 그남자분은 원글님께 반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맘아픈 댓글들이겠지만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필요는 있는듯싶어요
필꽂힌 여자에게 얼마나 남자들이 목숨걸고 잘해주는데요.........
저에게 목매단 제남편....결혼하고 나니 아주 무심해지더군요.^^;;
그러니 원글님의남친은 더더욱 결혼후가.........................8. 아휴 정떨어져
'10.1.10 12:30 AM (119.69.xxx.246)원글님 정신 단디 잡수세요..세상에 널린게 남자에요..
보니 심약해서 아무리 연습해도 그냥 헤어지자는 말에 눈물범벅 콧물범벅 되실분인데
그러고 헤어지면 그 남자 되려 우쭐할껄요...나를 못잊어 울고불고 매달린 여자가 한둘이
아니다는 식으로 블로그에 올릴게 뻔해요..그냥 모른척..무관심...이게 정답입니다.
한달이 되든 두달이 되는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그 남자가 혹여 예의상 뭔일 있냐고
그렇게 물어보면 한마디만 해주세요...아주 쿨하게 ....정말 쿨하게 보여야 되요
그냥 하시는 일이나 공부 핑계좀 만들어서 내 일에 집중해야 겠다..
당신과는 인연이 아닌것 같다..그리고 생까세요...그 후로 절대로 연락도 하지말구요...
82가 괜히 82가 아닌거 원글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죠?
P.S-정말 노파심에 그러는데 앞으로 두세달후에 원글님이 "82선배님들 말을 들을걸 그랬어요.
후회됩니다.."이런식의 글을 또 올리는 법이 없기를 바라면서..9. 연락두절만이 정답
'10.1.10 1:54 AM (114.199.xxx.132)오는 연락 받지 말고 문자 다 씹으세요. 알아서 떨어져요. 별로 집요하게 매달릴 것 같지도 않아요. 혹시나 정말 그가 적극적으로 매달린다면(가능성은 희박하나), 그때는 간단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성격이 좀 안맞는 거 같다. 매우 성의없고 진부한 이유죠.그 한줄로 끝내세요.자세한 이유를 설명할 가치도 없는,, 싹수 없는 관계였다고 봐요. 참, 위에는 그 남자 블로그에 원글님의 심경을 적는 게 어떻냐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반대예요. 왠지 블로그 광팬인 그의 방식에 낚이는 기분이예요. 그 나이에 블로그에 서로의 심경을 남기고 좀 웃겨요. 여튼 남자가 여자한테 반하면, 적어도 처음에는 너 진짜 이쁘네 어쩌네, 어떻게든 진도좀 나가보려고 별이라도 따다줄 것 처럼 하죠. 10일에 한번 보고 여자의 일상도 잘 묻지 않는 남자는, 애인 아닌거예요. 참고로 저 연애 많이 해봐서 나름 연애 박사예요 푸하하. 남편이 이거 보면 안되겠네요.
10. ..
'10.1.10 8:56 PM (124.28.xxx.25)지난번 글도 봤어요.
마음 먹으신거면 그저 스쳐가서 다행인 인연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당장은 먹먹하겠지만, 앞으로 그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와 감정 소모 보다는 훨씬 덜 할거에요. 오랜 시간을 서로가 진지하게 만나 왔다면 적어도 마지막 이별 이야기 정도야 하는게 작게나마 예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전 글에서 말씀 하신 관계 정도였고 또 님의 성격상 그냥 연락을 끊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자에게 덜 반해서 그랬던, 원래 성격이 그런거던, 밀고 당기기를 하는거던 간에 세상엔 정말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도 많아요. 적어도 연애할때는 말이죠..^^
바쁘게 지내시고 울지 마세요. 님 생각만 하시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3220 | 16년전 오늘 결혼했어요. 7 | 담담해 | 2010/01/09 | 1,132 |
513219 | 세 살 아이가 동생들을 죽였을 수도 있다네요! 19 | 부모노릇 | 2010/01/09 | 9,006 |
513218 | 작은 평수에서 김치냉장고 11 | 25평 | 2010/01/09 | 1,798 |
513217 | 대출만기 연장과 신용불량과의 관계 1 | 도움절실 | 2010/01/09 | 697 |
513216 | 보석비빔밥 끝순이 집에 있는 쇼파 아시는분 계세요? | 보석비빔밥 | 2010/01/09 | 1,399 |
513215 | 비용이요... 2 | 지산리조트 | 2010/01/09 | 322 |
513214 | 하이킥 질문이여... 11 | 빵꾸똥꾸 | 2010/01/09 | 1,835 |
513213 | <마더텅>이 뭔가요? 4 | 영어공부 | 2010/01/09 | 1,912 |
513212 | 임부복 괜찮은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2 | 임산부 | 2010/01/09 | 2,128 |
513211 | 처음 강아지 키우는데 뭘 어찌 해줘야 하나요? 7 | 뭐가필요하니.. | 2010/01/09 | 640 |
513210 | #순진#교... 3 | aaa | 2010/01/09 | 609 |
513209 | 친정이모아들 결혼식 or 시누 시아버지 칠순 어디를 가는게 순서일까요?? 23 | 대박부부싸움.. | 2010/01/09 | 2,868 |
513208 | 하나님의교회 7 | 교회 | 2010/01/09 | 2,167 |
513207 | 할머니집에 아이맏길때 얼마정도 드리면되는지? 1 | 저기요 | 2010/01/09 | 434 |
513206 | 해놓은게 없어서 불안할 때가 있어요~ 5 | 40중반 | 2010/01/09 | 1,668 |
513205 | 최근 키엘 수분 크림 면세에서 사보신분 6 | 가격 | 2010/01/09 | 2,266 |
513204 | 동향집 어때요? 13 | 동향 | 2010/01/09 | 2,906 |
513203 | 저번에 금연하는 남편 글 썼던 사람인데요... | 어쩌라구.... | 2010/01/09 | 344 |
513202 | 50개월 딸래미 무슨 심보였을까요? 10 | 참 | 2010/01/09 | 1,127 |
513201 | 후드 달린 오리털 점퍼 추천좀 해주세요 3 | 50대남자 | 2010/01/09 | 1,032 |
513200 | 아이방꾸미기 | ch4 | 2010/01/09 | 342 |
513199 | cd 재생이 안돼요~도와주세요ㅜㅜ 1 | . | 2010/01/09 | 892 |
513198 | 중학교 3학년 되는 남학생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부탁^^ | 2010/01/09 | 573 |
513197 | 지가 왜 화를 내냐고.. 32 | 내가 화를 .. | 2010/01/09 | 4,366 |
513196 | 추가))아마존, 한남편에 아내3명, 한아내에 남편2명, 결혼제도도 다양하죠. 31 | 결혼제도 신.. | 2010/01/09 | 4,420 |
513195 | 인생 굴곡 사이트 1 | 인생 | 2010/01/09 | 5,783 |
513194 | 어제 제가 이상한지 봐달라는 연애 이야기로 글 올렸었어요..대처어찌 해야할까요? 10 | 아옹 | 2010/01/09 | 1,348 |
513193 | 순대타운 가보신분.. 8 | 신림동 | 2010/01/09 | 1,322 |
513192 | 일산에서 가장 가기 좋은 스키장 추천해 주세요 4 | 초보스키어 | 2010/01/09 | 705 |
513191 | 양재 근처에서 모일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4 | 수원댁 | 2010/01/09 | 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