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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의 chemistry(알쏭달쏭 분위기)요, 주변 사람들이 다 눈치채나요?
자꾸만 둘이 눈이 마주치고,
둘이서 괜히 티격태격할 일이 많고,
회의나 회식에서도 언제 보면 둘이 나란히 앉아 있고,
서로가 서로를 은근히 챙기고(휴지, 물, 수저...등 필요로 하기만 하면 가장 먼저 앞에다 대령하기),
상대의 말 한 마디 잘 챙겨서 들어주고, 시덥지 않은 말에도 가장 빨리 반응해 주고,
그냥 남들처럼 눈으로 인사하는 것뿐인데 남들보다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조금 더 길고, 눈에 웃음이 들어 있고,
식사 시간이나 회의 시간에 안 오나,,,두리번하고 찾게 되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대화 나누는데도 둘이 눈을 서로 빤히 쳐다보면서 웃으면서 얘기하고...
그래서 옆에 있으면 설레고,
그치만 사실 단 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뻘소리 하고 썰렁한 농담이나 하다가 뒤돌아 서서 후회하고,,
뭐 그런 것 있잖아요.
그런 것 다 티나나요?
둘이 뭔가 이상하구나, 둘의 눈빛이 남다르게 깊구나..뭐 이런 거요 다 티나나요?
아니면 그냥 둘이 좀 친하구나 정도로 끝날까요?
제 친구는 다 티 날거래요. ㅡ.ㅡ;;
하지만 사실 사내커플 보면 정식으로 공표하지 않는 이상 주변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경우 되게 많잖아요. 그 사람들도 다 이런 과정을 겪은 것일텐데도 말이에요. 그런 걸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남들에게 무심하기 때문에 모를 것도 같은데... ,,
김혜수와 유해진의 타짜 발표회 때 사진(둘이 마지보고 다정하게 웃는 것)이 지금 돌고 있던데, 사실 그 때는 그 사진 보고도 아무도 의심 안 했잖아요. 이제 보니 다정해 보인다.. 눈에 사랑이 보인다는 것이었지.
그래서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 친구 얘기를 들으니 좀 걱정이 되네요. 내 맘이 다 그렇게 탄로났나... 싶어서요.
괜히 제 혼자 설레발치는 것일 수도 있는 거라서..
1. ...
'10.1.8 2:29 PM (121.136.xxx.52)다 알아요^.^
본인 둘만 빼고요...2. 사랑밖에 난 몰라
'10.1.8 2:31 PM (218.233.xxx.250)(원글이) 진짜요? ㅡ.ㅡ;; 이론,,낭패다..
3. 현랑켄챠
'10.1.8 2:45 PM (123.243.xxx.5)재밌네요. 글들이..시냅스에서 팡팡 터지는 화학물질이 보이는 듯 합니다.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이지 않을까요?
결혼발표하시면 그때, 아마
'내 그럴 줄 알았지~'하시는 분들 많지 않을까요?4. .....
'10.1.8 2:56 PM (121.150.xxx.202)당사자들이 별 말 없으면
그냥 모른척 할 뿐이죠.ㅎㅎ5. 아유...
'10.1.8 3:25 PM (110.14.xxx.184)두 분이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 시점부터 티 나요;;
6. 후..
'10.1.8 3:26 PM (61.32.xxx.50)몰라요. 둘이 말하기 전에는요.
7. ㅋㅋ
'10.1.8 4:15 PM (58.227.xxx.121)당연히 티 나요.
뭐 눈치 없는 사람들은 뭘해도 모르고 지나가지만요.8. ㅋㅋ2
'10.1.8 5:19 PM (202.30.xxx.232)당연히 티 나요.
뭐 눈치 없는 사람들은 뭘해도 모르고 지나가지만요. 22222222
주위 관심 없는 사람들은 손 잡고 다녀도 모르구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정말 아주 사소한 것 하나에도 바로 알아차립니다.9. //
'10.1.8 5:26 PM (24.85.xxx.214)티 안나게 하는 커플도 있습니다.
저희 부부요....^^
저희 부부 청첩장 돌릴때 팀원들이랑 부장님 다 기절초풍....
저희 연애하는 동안에
저희 부서 여자 후배는 저한테 ***씨(제 남편) 여자 친구 있냐고...대쉬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절 곤란하게 했고,
저희 부서 선임 한분은 전에 있던 조직의 후배를 저한테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해서 적당히 거절하니 이상한 자리에서 우연을 빙자해 만나게 유도하고....^^;
한번은 저랑 우리 남편이랑 점심시간에 옥신각신 티격태격 우스개소리를 하면서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했더니 어떤 분이 웃다가
'진지하게 말하는건데 둘이 사귀어보지 그러냐'고 하시더라구요....사귀는 중인데...^^
우리는 아무도 눈치 못챘습니다.ㅋㅋㅋ10. 사랑밖에 난 몰라
'10.1.8 5:50 PM (218.233.xxx.250)바로 윗분이요~ 어떻게 처음부터 티를 안 내셨어요? 두 분이 같은 회사 내에 있다가 자연스레 맘이 오간 거잖아요. 물론 막상 사귀고 난 다음에야 서로 합의해서 티 안 낼 수 있지만, 아무 사이도 아닌데 "우리 티 내지 말자"라는 사이코 같은 말을 할 수는 결코 없잖아요. 뭔가 서로가 눈치채는 신호가 있었을 텐데.., 어떻게 서로의 호감을 눈치챘나요?
11. //
'10.1.8 6:06 PM (24.85.xxx.214)아~~원글님 아직 사귀기 시작한 단계는 아니신 거였어요?
사귀기 전에 서로 호감있을때 호감을 주고 받는걸 주위 사람들이 눈치채면 어떻게 하냐는?
죄송해요.....저희는 저 입사하자 마자 한달도 안되서 바로 사귀기 시작한 경우라.....그런 기간이 없었던 셈이예요...^^;;
근데 사귀기 전에는 서로 티나게 행동해서 주위 사람들이 눈치를 챈다 하더라도
진짜로 사귀고 있지 않은거니 곤란할 일은 없지 않나요?^^;
사귀기 시작한 다음부터 서로 합의해서 티안나게 자연스럽게 잘 행동하면
또 금방 잊어버리겠지요....
그냥 친한 직원 사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저희 부서는 여자가 거의 없고 젊은 미혼 직원들 비중이 높았던 신생 부서여서,
저같은 경우는 다른 남자 동료들하고도 친하게 잘 지내고 고루고루 잘 어울려서
우리 남편도 그냥 그 중에 한명으로 간주되었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좋을때네요....^^ 회사 생활이 즐거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