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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아저씨가 저보고 백여시래요ㅠㅠ
그냥 바르고 외출하려다 거울을 보니 좀 하얗더라구요(원래 좀 흰 피부이긴 하지만ㅠㅠ)목하고 얼굴하고 경계선
생기는게 싫어 목까지 꼼꼼히 파우더를 바르고 오래간만에 붉은 립스틱도 한번 해보니 나름 괜찮아 보여
집밖에 나갔는데 집앞 편의점에서 뭘 사가지고 나오는 아저씨랑 부딪쳤어요
서로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고개를 들어 제 얼굴을 본 아저씨가 정말 깜짝 놀라 뒤걸음질 까지 치며 '아이쿠 깜짝이야 난 백여시줄 알았네"
이러는거 있죠
나가는거 포기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 왔어요
집에 와 다시 거울을 보니 평소랑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그동안 나를 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봤을까요ㅠㅠ
1. *^*
'10.1.7 4:46 PM (115.143.xxx.53)한바탕 웃고 갑니다......
2. 화장
'10.1.7 4:46 PM (115.143.xxx.48)화장에 관해서는 애정을 갖고 보는 자신의 시산과 객관적인 타인의 시선이 많이 다릅니다.
3. .
'10.1.7 4:47 PM (121.136.xxx.189)그 아저씨 무슨 말을 그리 한대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기본 인격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자기 얼굴에 익숙해서 객관적인건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일례로 향수를 지나치게 과하게 뿌리는 분들..자신들은 잘 모르잖아요.
주변인에게 한번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하는 것도 괜찮을듯 해요.^^4. 쇠
'10.1.7 4:50 PM (115.161.xxx.100)죄송합니다 넘 많이 웃었습니다^^
5. ...
'10.1.7 4:57 PM (125.140.xxx.37)파우더 때문에 얼굴이 너무 하얀상태가 아니었다면
그아저씨보기에 원글님이 깜짝 놀랄만큼 이뻤던게 아닐까요.-_-6. 음..
'10.1.7 4:59 PM (211.219.xxx.78)아주 이뻤거나 얼굴이 너무 하얗고 입술이 너무 빨갰거나 ^^
거울을 한번 보시고요
얼굴을 카메라로 한번 찍어보세요
플래쉬 터뜨려서도 찍어보세요
플래쉬 터뜨리면 물론 얼굴과 목의 경계가 드러나긴 하는데 과한 화장은
좀 티가 나더라구요~7. 하하하
'10.1.7 5:00 PM (124.49.xxx.81)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집에서 화장할때 조명의 상태도 중요해요...
저도 예전에 그런 실수 한적이 있거든요...8. 정말
'10.1.7 5:02 PM (121.149.xxx.110)너무 이뻣거나 하얗거나.. 그래서... 너무 맘 상하지마세요..ㅋㅋㅋ
죄송하지만.. 너무 웃기는..ㅋㅋㅋ9. ...
'10.1.7 5:02 PM (58.239.xxx.30)흰 피부에.. 붉은 립스틱....
혹..머리도 긴 생머리이신지..?
집안에서 볼때랑 밖에서 볼때랑 좀 다르게 보일수도 있어요..^^;10. ㅍㅎㅎ
'10.1.7 5:02 PM (220.88.xxx.254)저도 많이 웃어요.
남자분이 이든 분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파우더가 너무 매트한게 아닐까요?11. ㅎㅎ
'10.1.7 5:07 PM (125.188.xxx.27)저도 상상을 해보니..ㅎㅎㅎ
12. 하하하
'10.1.7 5:08 PM (220.64.xxx.164)저도 웃음이 터졌네요..
저 아는 애가 긴 생머리하고 다니는데 얼굴도 예쁜 편이고 머리결도 좋아요.
근데 어떤 아줌마가 그 애 보고 "얼굴은 예쁘장한데 왜 머리는 귀신머리를 하고 다니지.." 하는걸 보고 헉..했네요..정말 관점차이가 있나봐요.13. ^^;;
'10.1.7 6:08 PM (114.205.xxx.236)원글님 입장에선 기분 상할 말인데,
아저씨가 뒷걸음질까지 치셨다는 걸 보면 정말 놀라시긴 했나 보네요. ㅎㅎ
저도 평소에 워낙 화장을 잘 안하는데, 가끔 하고 나갈 일이 있으면 꼭 거울들고
거실의 햇빛 잘 드는 환한 곳에 가서 확인해보곤 해요.
안방 화장대 거울로 보는 거랑 자연광에서 보는 거랑은 천지차이더라구요. ^^14. 예쁘셨나봐요
'10.1.7 6:10 PM (121.166.xxx.40)그러니까, 말한마디 걸고 싶어서 아저씨가 조크(?)하신거 아닐까요?
센스있는 분이었다고 생각하세요.15. ㅋㅋㅋ
'10.1.7 6:16 PM (112.221.xxx.148)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은 속상했겠지만 전 웃었네요. ^^;;;
16. 크크
'10.1.7 6:26 PM (121.191.xxx.178)원글님 닉넴도 너무 웃기고 내용도 웃기고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대학때 불여시, 뽕녀-_- 이런 애기 들어본 적 있는데요
그런 호칭 괜히 붙는건 아니더군요
파우더가 좀 잘 먹도록 다른 거랑 섞으시거나 적은 양으로 붓에 묻히셔서 톡톡 하시거나...
암튼 그래도 글이 넘 잼나요17. ㅎㅎㅎ
'10.1.7 6:39 PM (110.8.xxx.231)빵 터졌어요.
오늘 여우얘기 두건이나 82에 올라왔네요. ^^;18. ㅋㅋㅋ
'10.1.7 7:15 PM (71.176.xxx.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하지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19. ㅎㅎㅎ
'10.1.7 7:16 PM (123.214.xxx.89)저도 예전에 하얗기로 유명한 파우더 쓰고 출근할때..
엄마가 맨날 가부끼 화장한거 같다고 놀렸어요.
전 그냥 금방 날아가려니 하고 나갔는데.. 남자친구가 나중에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얼굴이 지나치게 하얗다고;;;;;;;20. ㅋㅋ
'10.1.7 8:06 PM (190.174.xxx.171)..죄송한데 저도 빵 터졌네요.
21. 으하하하.
'10.1.7 11:40 PM (121.88.xxx.203)원글님. 넘 웃겨요....죄송해요.
저도 bb크림중에 얼굴이 너무 희게 표현되는 제품이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주위에서 한분이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하얗게 화장했다고.... 저도 얼굴이 남보다 흰편인데도 제 자신은 잘 모를수도 있는것 같아요.
근데 자꾸 웃음이 나네요....^^22. ...
'10.1.7 11:46 PM (75.183.xxx.69)오랫만에 웃다가 침 뿜어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아이랑 같이 어학 연수왔던 여자애가 그렇게 하얗게 화장을 해서
우리가 강시라고 불렀던 생각도 나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23. 어느지역
'10.1.8 12:28 AM (118.33.xxx.70)어디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넘 재밌어요
혹 보수적인 남성들이 많은 경상도 지역인지요?? ㅎㅎㅎ
니 백여시 아이가?? 이런 버젼 ㅋㅋ24. ...
'10.1.8 12:35 AM (118.47.xxx.224)옛날 같은 직장내에 별명이 '강시'인 언니가 생각이
나서 더 웃었습니다 ㅋㅋ25. ㅋ
'10.1.8 12:47 AM (210.218.xxx.156)그 아저씨 진정 놀라신듯.
26. ㅎㅎㅎ
'10.1.8 1:15 AM (59.14.xxx.197)너무 웃었습니다.
고개 젓히고 깔깔깔 웃었어요.
상상이 됩니다.27. 와하하하
'10.1.8 1:35 AM (110.15.xxx.254)ㅋㅋㅋㅋ
아..너무 웃겨서 로그인했어요.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글을 너무 재밌게 표현하셔서...
으흐흐흐....정말 오랜만에 눈물찔끔하면서 웃었네요..
저도 가끔 화장이 허옇게 된걸 발견할땐 민망하죠. 그래서 형광등,자연광에서 얼굴 살펴보며 확인해요. 살펴봐도 종종 그런걸 보면 제가 베이스양을 좀 많이 쓰는편인거같아요. 지금은 아예안바르거나 얼굴톤보다 좀더 어두운걸로 하죠..흐28. 댓글달라고 로긴
'10.1.8 7:20 AM (115.20.xxx.30)저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아랫층살던 두살어린 여인네가 있었더랬죠
좀 심하게 주관적이던 사람이었는데...............어느날
일층에서 삼삼오오 수다떨던 시간에 뒤에서 나타나 뭐라뭐라하는데 돌아봤다가 딱 그아저씨처럼 [헉] 소리내면서 뒷걸음질 쳤더랬습니다.
아니 무슨 아이섀도우를 것두 퍼런 하늘색을 나름 하얀색하구 섞긴했더만 너구리를 만들었댜~~
상상좀 해보세요
눈을 가운데두고 눈썹아래부터 동그랗게 퍼런 눈화장!!
그런 요상한 스탈도 있긴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이상했을거란 생각으로 쓴건 아니구요
너무 재미나서 한참을 웃다가....(원글님 속상했을텐데...미안한데 빵 터졌거든요)
옛날생각이 나서요..........29. jk
'10.1.8 8:10 AM (115.138.xxx.245)이 글을 보니 이전에 시세이도 아넷싸 자차(spf 43짜리)를 떡칠하고 해운대 갔다가
친구들에게 욕 바가지로 들어먹었던 일이 생각남.
물론 그 와중에도 당당하게
"스바! 그럼 어쩌란 말얏! 저 발암물질인 자외선에 내 몸을 맡기란 말얏!!" 이라고 성질냈음..
어쨌던 그 사건이후로 아넷싸는 비추제품이 되어버렸다능...
내 얼굴에 가부끼 될 정도면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찌 쓰란 말인지.... 쩝..30. ..
'10.1.8 8:16 AM (116.126.xxx.190)빵 터집니다.
31. 정말
'10.1.8 8:58 AM (222.99.xxx.104)아침부터 제대로 빵 터졌습니다.
32. 쓰리원
'10.1.8 9:15 AM (116.32.xxx.56)볼터치 새로 구입해서 볼에 두드렸는데 거울을 보니 티가 안나더라고요.
신나게 두드리고 학부모 모임있어 학교갔지요.
선생님이 유난히 제얼굴을 보시는데, 속으로는 '내가 학구파? 지적이긴 하지~'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둘째 아이가 저를 보더니~
엄마~~~ 개그프로에 나오는 개그맨들 같아요!!!
왜 팽귄분장하는 개그맨이요.
집에와서 보니 심형래가 거울에 있더군요.-_-;;;33. 필드에서
'10.1.8 9:32 AM (211.40.xxx.58)초여름에 필드에 나갈때
자외선 차단제를 지나치게 바르시는분들 있잖아요
정말 자꾸 쳐다봐지게 되요
본인들은 잘 생겨서 본다고 생각했을까나요?34. 햇살
'10.1.8 11:21 AM (220.72.xxx.8)아우..어떻게..넘 웃겼어요..
원글님 지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5. 아마
'10.1.8 11:51 AM (163.152.xxx.7)립스틱 색 때문일 듯^^
36. 아~
'10.1.8 11:59 AM (114.207.xxx.219)뽀얀피부를 가진죄를 지으셨네요
그리고 한가지 죄를 더 지었다면,, 파.우.더
고놈이네요...37. ㅋㅋㅋ
'10.1.8 12:14 PM (117.123.xxx.123)아..저 정말 미치게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ㅋㅋㅋㅋㅋㅋ
'10.1.8 12:34 PM (180.67.xxx.110)울아빠가 황신혜 첨으로 화장품 선전할때 티비보시고 하는말...
저게 여우지 사람이냐...ㅎㅎㅎㅎㅎ
좋은 거예요. 황신혜도 여우잖아요..ㅎ39. ㅎㅎㅎ
'10.1.8 12:56 PM (222.98.xxx.178)웃어서 죄송한데 딱 가부키 배우가 생각나요. 흰 얼굴에 빨간 조그만 입술....ㅎㅎㅎ
전에 좀 어두운데서 화장하고 낮에 우연히 거울 보다 제자신이 헉 했습니다요.
화장하신곳이 좀 어두운 곳이 아니셨는지요?ㅎㅎㅎ40. 전
'10.1.8 1:15 PM (219.250.xxx.124)눈이 길다란 편인데요. 화장상태에 따라 더 길어지죠.
근데 그렇게 화장이 된 날이었나봐요.
엄마가 입원해계셔서 문병가는데.. 긴생머리 앞가르마로 하고 (그땐 그게 유행) 택시에 타서 무슨 병원 가달라고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시더니.. 영안실앞에 차 세워주시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제가 분명 무슨 병원 정문앞이라고까지 말했는데도 아저씨가 보기엔 제가 영안실이 어울렸는지....41. 대략
'10.1.8 1:33 PM (125.139.xxx.87)저도 웄고가요 하하하
42. !!
'10.1.8 1:34 PM (61.253.xxx.123)뒷걸음질에..
아이쿠 깜짝이야. 난 백여신 줄 알앗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겨라..
그 아저씨가 놀리느라 그랫나봐요.43. 감사합니다
'10.1.8 2:35 PM (152.99.xxx.12)졸려 죽을뻔 했는데
넘 웃겨 잠이 확 달아났어요
감사합니다44. 전
'10.1.8 3:50 PM (121.146.xxx.156)이제 보고 우스워 죽는줄 알았어요.ㅋㅋㅋ
45. 크흐흡..
'10.1.8 4:09 PM (219.241.xxx.253)어떻게해...웃어서 죄송해요...리얼버전 상상이 되어서..
저 82게시판에서 이렇게 웃은 것 처음이어요.
나가길 포기까지 하셨는데.... 용서해주셔요~46. 하하하...
'10.1.8 5:41 PM (124.56.xxx.125)배 아프게 웃었네요.
거디에다 댓글들까지 합세하셔서 덕분에 엔돌핀 많이 생성됐습니다.
선생님이 유난히 쳐다보셨다는 심형래 펭귄 볼터치,
긴눈화장과 앞가르마 긴생머리에 아무 말 없이 병원 영안실 앞에 내려줬다는 택시기사 이야기..
아이고 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