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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아들 국토순례 20여일 보낼까 말까
다들 특강이니 학원 알아보고있는데 저는19박 20여일 되는 캠프를 보낼지 말지를 결정못하고 잇네요.
게임을 좋아하고 공부는 하긴하는데 엄마마음엔 늘 미흡하죠.
본인은 보내주면 갈듯한데 (넌지시 물었거든요) 지인은 겨울에 고생시키지마라... 이러구요.
남편은 저보고 결정하라하구요..여름방학은 짧기도하구, 기회는 이쯤이 적당할것같기도하고
설사 아무 도움이 안됐다하더라도 보내고싶어요.
우선 체력이 어쩔지몰라서 한의사하는 동생에게 보약도 부탁햇네요.
제주도에서 시작하구요. (전 서울 살아요)
보내보신분이나 주위에서 경험담 들으신분 답글 꼬~~~오옥 부탁드립니다.
1. ..
'09.12.3 12:09 PM (114.207.xxx.181)겨울에 고생시키지 마세요.
2. ...
'09.12.3 12:11 PM (220.72.xxx.151)다른 좋은 캠프도 많은데 그걸 고집하나요??
3. 그거
'09.12.3 12:13 PM (61.105.xxx.71)너무 고생 아닌가요? 아무리 아이들에게 세상살이 느끼는거 많으라고 보내는 거긴 하지만
갑자기 아이들을 밖으로 등떠미는거 같아요
방송 보면 간간히 사고도 많이 나더군요(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개개인의 상태를 돌봐주지도 않아 큰 병이 걸리기도 하고....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구요)
아이들을 인솔하는 사람들 경험두 부족한것 같고(그냥 대학생들)..
보내지 마세요.
아무 도움도 안되는 곳에 아들을 왜 떼어놓고 싶으신지....
엄마의 마음이 어딘가 병이 난것 같아 보이네요.4. ,,
'09.12.3 12:15 PM (220.92.xxx.169)아무리 좋은 캠프라도 19박은 너무 길어요
어른도 19박이면 지겨운데 하물며 중1아이에겐 ..
그런 캠프는 정말 잘 알아보셔야 해요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아서 비싼 돈 쓰고 아이 고생시키고 부작용만 남고 그래서 요즘은 거의 안하는 분위기여요5. 선배
'09.12.3 12:17 PM (114.203.xxx.88)그돈으로 아이와 여행 다녀오시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좋은 추억거리 만들고 오세요..
중1 이 19박씩은 너무 힘들것 같아요.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으시면 어쩌실려구....6. ..
'09.12.3 12:26 PM (118.221.xxx.181)대학생이면 몰라도 중1에게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7. **
'09.12.3 12:36 PM (116.44.xxx.58)절대 그런데 보내지 마세요
엄마랑 여행하면서 좋은 추억만드세요~8. ..
'09.12.3 12:41 PM (220.116.xxx.161)전 이런 캠프..딱 싫어해서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솔직히 학교에서 하는 극기훈련도 안 보내려합니다.
흔히 말하는 '군기가 빠졌다'라는 말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뭐든 정신차리려면 군대식으로 빡세게!!..이런 의식을 싫어해요
게다가 이제 중학교 1학년이면 아직도 애잖아요 그런 아이를 그 강압적인 곳으로 19일동안이나 보낸다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그 돈으로 2박 3일정도 가족모두가 즐겁고 알차게 보낼수 있고 대화 많이할수 있는 여행을 떠나시는게 나을듯해요9. 저는 별로
'09.12.3 12:48 PM (118.217.xxx.173)나중에 스무살 너머서 자발적으로 자기가 간다그러면 보내도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
부모없이 저런데 보내도 광고만큼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애만 잡는 일이죠 .
저도 차라리 짧아도 서로 맘음을 터넣고 좋은추억이 되는
가족여행이 나을것 같아요
어차피 군대갈 아들 벌써부터 군기 잡아가며 키워야 하나요??10. .
'09.12.3 12:53 PM (58.237.xxx.85)애 잡을것 같은데.....
말려도 듣지 않으실 분인것 같아서..
보내고 싶으면 보내야지요.
유럽도 렌트해서 다니셨다면
차라리 가족끼리 유럽에 성지순례(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아...산티아고 가는길
그런길을 가족끼리 걸어보세요. 한번에 완주하는게 아니라, 구간 정해서 올해는 여기까지 걷고
내년에 또 거기서 어디까지 걷고..그런식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어린애만 그런데 보내지 마시고(믿을수 있나요? 그런 단체?), 같이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11. ..
'09.12.3 1:00 PM (222.110.xxx.203)국토순례캠프 별생각없었고 가끔 tv에서 vj특공대니 뭐 이런대서 나오는거 보면 색다른 경험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대요..
저번에 시댁갔다가 올라오면서 정말 깜짝놀랬어요
어두운 밤에 길가에 뭔가가 움직여서 봤더니 배낭메고 가는 청소년들이더라구요.
아니 왠 애들이 고속도로 처럼 횡한 길을 형광라인 하나 없이 위험하게 걸어가나 했는데 쫌지나가니 또 무리가 있는거에요.
어떤 단체의 국토순례 캠프인가보더라구요. 진짜 저도 애키우는 입장이라 예사로 봐지지가 않는게 어느단체인지 알아서 알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아주 목숨내놓고 걸어가더라구요. 깜깜한 밤에 야광가이드불빛도 없이.
엄마들 과연 이거 알려나 싶고 진짜 내 애는 절대 보내지 말아야겠다 했어요.12. 음
'09.12.3 1:05 PM (121.151.xxx.137)저희아이는 지금 고1나이인 17살입니다
학교를 다니지않고있구요
학교를 다니지않는 아이들을 모아서 캠프를 하는
간디학교부속인 학교너머인곳에서 하는캠프이죠
작년 5월부터 두달간 낙동강지류를 따라 부산까지 가는 길을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이걸로 시작해서 두달에한번꼴로 10일에서 15일로 해서 도보여행을 다니고있지요
제가 아이를 마음놓고 보낸이유가
아이가 어릴적부터 다녔던 학교너머라는 곳이고
선생님들과 단체를 알기때문이였어요
아이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면 저만큼 아파할 곳이라는것을 잘 알기때문이구요
우리아이는 중 3 16살이였지만
10살아이도 있었습니다
10살아이는 두달코스가 아닌 열흘코스이긴했지만요
지금도 그아이는걷기 캠프가있으면 참여하고있을정도이죠
거의 보면 하루에 30키로정도씩 걷고
두달 캠프할때는 일주일에한번씩은 하루는 쉬는 날이정해져있었습니다
잠자리도 텐트치고 노숙을 했었구요
이번 11월 섬진강코스도 텐트치고 노숙했습니다
그러나 감기걸려서 간아이가 중간에 너무 걱정되어서
제가 아이를 보려가니 감기가 다 떨어지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있더군요
울아이는 1박2일보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건 야생도 아니라고 할정도이네요^^
제가말씀드리고싶은것은
중1정도된다면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아이의체력이 어느정도인지가 문제이고
제일 중요한것은 그단체를 믿을수있나는겁니다
전에 도보여행많다가 없어진이유가 바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고 아파도 병원에 델고 가지않아서
후유증이 많이 보도 되었기도하죠
그러니 아이의 말을 잘 듣는곳인지
부모와 소통이 가능한곳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정말 하고싶어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모가 원하는데 아이가원하지않는다면 아이는 힘든것을 참을수없겠지요
그래서 우린 첫아이인 19살아이는보내지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에많이해봐서인지 시큰둥하더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그단체가 정말 믿을수잇는곳인지를 알아보세요
그것이 확실하다면 보내도좋지않을까하는데
겨울보다는 여름이좋긴하겠지요13. 꼭 도움요
'09.12.3 1:17 PM (211.192.xxx.85)음 님 ,경험담 감사드려요.
애가 안간다고 했으면 물어볼필요조차 없었는데 , 이것저것 물어보길레 잠시 고민했네요
체력은 되는데 또 노파심에..
아무튼 자세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14. 화이팅^^
'09.12.3 1:18 PM (121.165.xxx.105)일단 대찬성이요~~~~
저도 아이만 캠프랑 여행 많이 보냈습니다.
뜨끔...나 마음에 병이 있었나 곰곰히 돌아보는 중....
하하하 마음의병 은 너무 비약인것같으니 신경 쓰지마시구요...
제가 답글 다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첫째는----고생은 겨울에 시키는 겁니다-운동선수들도 보시면 여름보다 겨울에체력운동은 배로 합니다 .여름엔고생하면 탈이 나요 음식문제나 위생문제도 그렇구요 여름에 지나친 체력소모는 오히려 몸이 크게 상합니다.
허나 겨울엔 운동하는대로 저축이 되어 몸이 아주 좋아져요.탈나는 일도 별로 없고요.그러니 일단 겨울에 고생 이런걱정은 마시라구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번째는--- 19박 안깁니다.우리들은 놀러 안가봤나요 .일정과 계획이 있는 여행은 하루하루가 고되어 그렇지 날이 금방가요. 오히려 "고된 일정에 짧은 여행"이 후유증이 길게 가지요.일정이 고될수록 길어야 하는데 19박20일이면 실컷 힘들고나서 적응되고 요령 익히고 몸도 좋아져 올거예요 후유증 전혀 없을겁니다.것도 걱정 마시구요
세번째는 ---거기 어딘가요? 울 애도 딸려보내면 안 될까요???ㅎㅎㅎㅎ여하튼 잘 보내시고 일단 보내면 걱정으로 날밤새지 말고 잊어버리세요 걱정으로 날밤새나 일다니느라 깜박 잊어먹거나 똑같이 잘 다녀오더라구요ㅎㅎㅎ15. 엥??
'09.12.3 1:22 PM (121.165.xxx.105)화이팅 하고 얼렁 보내라고 댓글 다쓰고 등록하고나니 헉~그 사이에 엄청 댓글이.....왠지 저만 딴소리 한것 같아요 에구구 끙~~~~
16. 꼭 도움요
'09.12.3 1:28 PM (211.192.xxx.85)ㅎㅎㅎ
화이팅님 말씀도 옳으신 말씀인데요..
감사드려요. 도움됐습니다.
그리고 답글 주실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저 나가봐야되서요..17. 행복나눔미소
'09.12.3 1:43 PM (121.133.xxx.11)청소년 여행캠프 6박7일은 어떠신지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www.ilf.or.kr)에서 합니다.
저희 아들은 작년 여름에 갔는데 좋다고 또 가고싶다구요.18. 그런데
'09.12.3 1:50 PM (218.232.xxx.175)원글님 제대로 된 곳에서 하는 곳으로 보내세요.
가끔 지방 내려가다 이런 팀들을 만나는데 얼마나 위험한 지 몰라요.
대학생들하고 달라서 청소년들은 아직 주의가 좀 산만할 때가 있는데
우리나라 국도가 갓길이 제대로 안갖춰진 곳도 많고
위험한 곳이 많아요.
저희도 아이 크면 그런 캠프한번 보내자 했었는데
전에 육영재단에서 했던 캠프에서 안좋은 일 있었던 것도 있고
도로에서 만난 아이들보니 다른 건 몰라도 이 캠프는 보내지 말자 했어요.19. 보냈어요
'09.12.3 2:14 PM (221.154.xxx.14)지난 여름방학때 6.25전쟁을 주제로 휴전선을 따라 걷는 국토대장정에
초6딸하고 중2 아들을 보냈어요. 그땐 5박6일이었죠
고생스럽기는 했지만 중2아들은 내년에도 갈거라고 하더군요..
딸은 안가겠다고 하고. 그땐 여름이었고 기간도 길지않고
원글님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10일이상은 너무
긴듯하기도 하고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20. 중1
'09.12.3 2:19 PM (180.67.xxx.110)머가 그리 어린가요.. 엄마맘에 아이가 갈 능력과 여건이 된다면 저같음 보내겠어요. 단 아이가 가려고 해야지요. 단체의 신뢰감이 중요하겠지요. 고생시키려고 보내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고생통해 배우는건 인생을 살면서 추억할수 있는 소중한 경험또한 될거라 믿어요. 엄마의 생각과 의지또한 대단하세요. ^^
21. 별로
'09.12.3 2:20 PM (165.132.xxx.194)왜 그고생하는걸 보내시려고..
싼티아고나 제주 올레길 이런데 같이 걸어보세요..
정신 차린다는 이유로(?) 저런데 보내는거 너무 싫어요.22. ..
'09.12.3 3:30 PM (124.49.xxx.54)좀 괜찮은 절에서 하는 산사체험도 좋을거 같아요
요즘애들에게는 인터넷 텔레비젼 이런것과 단절된는 시간 자체가 극기일거 같네요
저런 몸 고생 하는 체험들 전 별로에요
그다지 얻는게 있을거 같지도 않고
불미스런 일도 많구요
식단도 완전 꽝이더군요
뭐 밥먹으러 간건아니지만 도저히 애들 먹이기 허접한 식단들 ..23. 예쁜꽃님
'09.12.3 6:32 PM (221.151.xxx.105)전 보냇는데 중2아들 보람잇답니다
그정도 고생은 별것 아니라 생각드는데요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고 남을 배려하는 힘도 생기고 전 찬성입니다
참고로 여름보단 겨울이 더 적합하다 합니다
작은 소포에 과자랑 편지 보낸것을 같이 모여서 펼쳐보는데
다들 울고 감동의 순간입니다
매순간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볼수 있기땜에 안심할수 잇답니다
학원땜에 저두 번번히 포기했다가 보냈는데 한번쯤은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