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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암이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기도해주세요

..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09-12-03 10:21:33
일주일 내내 울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 정신 차리고 글을 올립니다.
병원에서는 간암 말기라서 손을 대는 자체가 위험이라고 합니다.
아산병원 말고 서울병원 세브란스 다 가봤지만 똑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검사 결과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어머님의 상태가 너무 좋아보인다며 지금 이대로 지내시도록 하라고 합니다
(본인 몸이 아퍼도 아프다는 소리 안하시는 분인지라 옆집에 사는 저희도 같이 사는 아버님도 딸도 몰랐습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이런 날벼락 같은 소리를 하다니 간암은 소리 없이 온다지만)

비록 일주일이지만 간암에 좋다는 거 다 알아보고 의사샘과 상의 후 가족들이 내린 결론은
지금 집을 전세 놓고 근교에 나가 텃밭을 일구며 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전세 놓은지 며칠 안되었는데 집보러 오시는 분들이 있네요
자연식으로 식사하시며 심신을 편하게 지내시다 보면
주위에서 말하는 기적이 은총이 우리 어머님에게도 일어나길 간절해 바래봅니다.

병원은 아산병원이고 치료 받으러 오셔야 하시에 너무 멀면 안될듯 싶어요
경기도 양평이나 또 어디가 있는지 부탁드려요
자연과 함께 흙냄새 맡으며 살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동네까지요
주말내내 집 구하러 가보려고 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겨울에...
    '09.12.3 10:29 AM (110.12.xxx.153)

    시골은 을씨년 스럽고 황량해요.
    가시더라도 3월 중순께나 이사해도 되련만....

    양평도 좋지만 병원 다니기는 하남도 좋을듯 하네요.

  • 2. 웃음조각*^^*
    '09.12.3 10:35 AM (125.252.xxx.28)

    도움 드릴 건 없지만..

    원글님이신 며느님의 정성으로라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화살기도 날립니다.

  • 3. ..
    '09.12.3 10:40 AM (125.140.xxx.132)

    간암말기면 그냥 지내시던집에 계속 지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간암말기면 남은기간이 얼마되지 않자나요.
    그냥 익숙한 장소에서 지내다 가시는게 좋을거같다는게 제생각이에요

    울아버지께서도 한달여전에 간암말기판정받으셨어요.
    병원서는 6개월선고내렸구요.
    서울아산가서 입원해 치료받으시는 도중에도 급격히 병세가 안좋아지셔
    중환자실도 있다오곤했어요. 정말 맘아픈건 저번주만해도 자긴 수술받으면 나을거라 굳게믿던아빠가 이젠 정말 가망이 없다는걸 알고는 의욕도없어지고 목소리도 많이 안좋아지셨는데..

    50대후반에 점점말라가고, 혈색도 안좋고, 복수차오는모습보면
    정말 너무나도 슬퍼미치겠어요..ㅜ

  • 4. 기도하는 마음
    '09.12.3 10:42 AM (121.88.xxx.63)

    야채스프(기적의 항얌요법) 드셔보세요
    저는 그냥 건강 유지 차원에서 먹는데 명현 반응이라고 하나요? 가스도 자주 나오고 몸도 많이 가벼워졌어요. 암 환자분들도 많이 효과 보신대요.
    꼭 쾌유되실겁니다.

  • 5. 원글
    '09.12.3 10:44 AM (211.36.xxx.83)

    네,,야채스프 책 읽고 지금 드시도록 하고 있어요,,
    위세 점두개님,, 저희 어머님도 6개월 선고 받았어요
    하지만 저희 가족들은 받아 들일수 없어도 티비에서 종종 나오듯 생로병사에서 나오듯
    자연의 힘으로 가족의 사랑으로 기적을 만들어 보려고요

  • 6. 원글
    '09.12.3 10:45 AM (211.36.xxx.83)

    저희 시댁이 서울 한복판,,그것도 아파트 단지라서 그럽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 7. ....
    '09.12.3 10:48 AM (211.49.xxx.29)

    저도 현실을 직시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의사들손에 실험대상 되지마시고
    (너무 몸에 좋단거 찾아 해드리다가 ..그 드시기힘든 민들레즙줄구장창해 드린게후회막급)
    그저 드시고 싶어 하시는거 드실수 있는거 해드리고 걸으실수있을때 많은거 보여 드리고

  • 8. ...
    '09.12.3 10:59 AM (211.49.xxx.91)

    암사동에 예전에 무슨마을이라고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동네가 있었는데요 . 제가 아는분은 간암인줄 알고
    한달도 못사셨어요 너무 먼곳으로 가시지 말고 서울에서 찾아보세요
    평창동같은곳도 괜찮을것 같구요...

  • 9. 경춘 고속도로
    '09.12.3 11:39 AM (61.253.xxx.139)

    이용할 수 있는 곳의 근거리 중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곳으로
    마석 근방 서종이나 설악면 근방으로...
    차 막히지 않는 시간에 차량으로 이동하면 아산병원까지 다니는건 수월 합니다.

  • 10. 가족
    '09.12.3 11:43 AM (211.46.xxx.253)

    윗분 말씀대로 가족들이 냉정히 현실을 직시하셔야 해요.
    마지막 희망을 못 놓으시고
    먹기 힘든 각종 보양식 찾고 하시는데...
    사실 그런 기적은 몇 명이나 일어나겠습니까?
    그냥 사시던 집에서 편히 지내시면서 드시고 싶은 맛있는 거 드시면서
    생을 정리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막상 닥치면 가족들이 마지막 끈을 못 놓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하는데
    저는 엄마를 그리 편하게 못 보내 드린 게 아직도 가슴 아프네요.
    자식들은 부모의 죽음을 부인하고 싶어 하는데..
    앞으로 같은 상황이라면 전 현실을 인정하고
    죽음 앞에서 약해진 부모님을 위로하고 격려해 드리겠어요.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하고, 엄마때문에 넘 행복했었다고 말씀 드리고,
    잊지 않을 거고 잘 살겠다고 약속 드려서
    본인 삶이 충분히 값지고 보람 있었다는 걸 알게 해드리고
    편히 보내 드리겠어요.
    헤어짐을 인정 못해서 그런 말, 약속 하나도 드리지 못했네요.
    엄마가 먼저 당신 죽음을 말씀하셔도 그런 말 마시라고 화만 냈었어요.
    넘 후회돼요.

  • 11. ㅎ.ㅎ
    '09.12.3 1:23 PM (118.33.xxx.122)

    횡성 치악산 안흥찐빵 유명한 그 부근에 가시는 분들 많으세요.

    도로도 잘되어있어서 서울 왕래하기도 괜찮구요.

    저 아는 언니는 남편이 40대에 간암판정 받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구해서 내려갔어요.

    병원에서 주는 약 먹고 스트레스없고 산에 등산 다니고 유기농으로 유별안떨고

    염도 조절하고 안좋다는 음식만 조심해가면서 .....병원에서 다들 놀란대요.

    많이 좋아졌다고. 그 언니왈....서울에 있으면 눈에 밟히는 건강한 사람들의 모습부터

    스트레스였대요. 거주지 옮기고 처지 비슷하신 분들 만나면서 용기도 얻고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삶의 의지를 놓지 않게되는 동기부여가 크게 되었다네요.

    얼른 알아보시고 좋은 공기 자연이 품어주는 곳으로 가서 최선을 다해보시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 12. 저는 반대
    '09.12.3 3:09 PM (119.69.xxx.145)

    그냥 사시던 곳에서 그대로 사시면 안될까요
    연세 있으신 분이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병원 생활 간간히 하셔야 할거예요
    차라리 지금 계신 곳에서 지내시고
    본인이 원하시면 요양원(?) 같은데
    몇칠 계시면서 비슷한 분들 만나 위로받고, 식이요법이나,병진행과정에 따른
    대처방법들에 대한 정보 얻은 정도가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저도 2년전 위암 말기 같다는 진단 받고
    입원 수술 기다리면서
    몇칠 생각해거든요
    만약 말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가족들과 있으면서 주변 정리하다가
    통증이 심해지거나,일상생활이 불편 해지면
    호스피스 병동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13. 윤리적소비
    '09.12.3 3:58 PM (119.192.xxx.16)

    얼마나 프레시안이였나? 오마이뉴스였나? 인터넷신문에서
    항암효과가 탁월한 버섯을 소개하더군요
    '차자버섯'이라고
    러시아 야생 자작나무의 진액을 먹고자라는 나무에있어선 암같은 존재인데 10년간 먹고자라다
    나무를 죽이고 밖으로 나오는 버섯이라네요
    이게 무조건적이진 않지만 아주 효험있다고하네요. 우리나라 수입도 되고요
    기사에선 제대로된 유통업체통해서 구입하라고 소개되었네요.
    원글님 시어머님께 꼭 도움되어 완쾌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14. 기도.
    '09.12.3 4:44 PM (58.230.xxx.78)

    님 마음이 참 이쁘네요.
    제 친구 친정엄마가 2년전에 간암 말기 (73세) 판정받으셨어요.
    간과 신장 기능이 너무 나빠서 항암도 못한다고 해서, 야채 스프 드시고,
    아주 추운 겨울만 빼고는 강원도의 기도원에서 생활하셨어요. (기독교)

    강원도에서 유기농 채식하시고, 걷는 운동 많이 하시면 지내셨구요.
    6개월 판정받고도 2년 넘게 사시다가 5월에 돌아가셨어요.

    반면 저희 친정엄마는 올 1월에 위암말기 판정받고 5개월 조금 넘기고 돌아가셨어요.
    저희 친정엄마 (68세)는 적극적으로 항암하셨는데, 그게 더 독이 된 것 같아요.
    발병전까지 정말 건강하게 바쁘게 활동하셨던 분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공기 좋은 곳으로 내려가시는 결정, 잘 하신 것 같아요.
    비싼 건강식품에 현혹 되시지 마시구요.
    드시고 싶은 것 잘 드시게 하시고, 가벼운 운동 많이 하실 수 있게 해 드리세요.

    저희 엄마 겨울에 발병하셔서 바깥공기도 맘껏 쐬지 못하시다가 날 따뜻해 지는 5월에
    돌아가셨는데, 정말 후회 되요. 휠체어에 앉혀서라도 많이 모시고 나갈걸..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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