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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비를 무슨 빚독촉 하듯 재촉하네요.
거기다 반상회비도 꼬박꼬박 받아 챙기구요.
반상회비로 좋은 일 하거나 아파트에 이득이 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연말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고기집 가서 고기 먹고 그냥 입으로 들어가고 말더라구요.
못가거나 안간 사람들한테는 말 나올까봐 그런지 쓰레기 봉투 한 묶음씩 돌리구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반상회를 건너뛰었어요.
5만원에 1년치 반상회비까지 6만 5천원돈을 내라고 하더군요.
근데 갑자기 큰 일이 많아서 집에 현금이 거의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 신세를 지고 있어요.
시아버님이 갑자기 수술을 하셔서 돈 좀 드리고 최근에 남편도 직장에서 어딜 좀 가는 바람에 그 비용도 많이 들었고 아이랑 둘이 있는데 얼마 전 아이가 열이 너무 심하게 올라서 응급실 신세도 몇 번 졌구요.
나름으로 지금 현금이 없는 상태인데 반장 아주머니가 좀 전에 집에 오셔서는 무슨 빚독촉 하듯이 하고 가네요.
물론 제 때 드려야 하는 건 맞지만 제가 집에 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좀 쪼들리는 중이라서 너무 죄송하다고 최대한 빨리 드린다고 했어요.
일부러 안드리는 것 절대 아니구 아주머니 헛걸음 시켜서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구요.
자존심상 집안 형편까진 이야기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한 아파트 사시는 분이라 조금은 이해해주실 줄 알았는데...(안드린다고 한 것도 아녔구요)
그런데 의외의 말씀을 하시네요.
아이도 하나인 집에 남편 직업도 ****면서 쪼들릴 게 뭐가 있냐고...
남편 직업을 이 아주머니가 어떻게 아셨는지 깜짝 놀랐어요.
10일까지 내라고 하고 언제 집에 오면 되냐고, 아님 갖다 달라고 끝까지 그러고 가시는데 정말 비참해요.
솔직히 지금 한 두 푼이 아쉬운 상황인데 집에서 반상회할 여건은 못되구... 그냥 조금만 이해해주십사 하고 어렵게 집안 형편까지 말씀드린 건데 빚쟁이 처럼 하시구... 에휴.
당장 없는 돈이라도 찾아서 갖다주고 오고픈 마음이네요. ㅠㅠ
저, 아파트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오는 게 싫어서 옆집 아주머니랑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했는데(남편 직업은 우연히 옆집 아주머니께서 아시게 되셨구요) 저 몰래 동네분들이랑 저희 남편 직업까지 이야기하고 했다니 기분이 별로 좋진 않네요.
직업이 아무리 어떻더라도(저희 남편 직업이 빵빵하거나 한 것 절대 아니구요, 그리고 외벌이라 빠듯합니다)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 건데... 에휴.
연말에 아줌마들 입에 들어갈 고기값 때문에 무안 당하니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ㅠㅠ
1. 그반상회
'09.12.2 10:09 PM (61.72.xxx.25)제재할 근거 없을까요?
넘 하네요 ///2. ...
'09.12.2 10:20 PM (211.58.xxx.221)남들은 다 내는돈인데, 안내는 사람이 있으면 낸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니까..
돈받아내는 사람 입장에선 악착같이 받아내야 하는게 맞아요.
그게 총무 등 돈관리하는 사람의 어려움이죠..남한테 싫은소리 해야 하는것.
하지만 그 아줌마는 정말..-_-;; 연말 니들 고기값 얘기 나오게 만드네요.
돈받으러 왔으면 담백하게 돈얘기만 하면 되지..
그리고 원글님이 경우없이 나가신것도 아닌데..
왜 남의 집안 사정 잘아는듯이 잘난척이랍니까. --;;
그런 재수없는 아줌마들때문에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싸잡아 이미지 하락하는듯..3. .
'09.12.2 11:03 PM (125.184.xxx.7)이런 거 강요하는 거 너무 싫어요.
안 하면 안되나요?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선택의 자유도 없나.4. 반상회..
'09.12.2 11:32 PM (118.221.xxx.32)반상회비로 고기먹는 건 좀 그렇네요.
그런 건 반상회 나가셔서 의견 내세요.
다같이 쓸 수 있는 거 아니면 식비 지출은 그렇다,
좀더 공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하자고 의견 내어 보시는 건 어떨지요.
저희는 꽃 심고, 명절 때 청소 아주머니, 경비 아저씨 떡값드려요.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내고...
가끔 반상회 관련 글 보면 반상회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던데
전 반상회 좋아해요.
저희 라인은 일년에 4번 하는데
핑계에 이웃들이랑 인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좋던데요.
대부분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이어서 마흔 찍은 저를 '새댁'이라고 불러 주시며
이뻐도 해 주시고...^^
우려하시는 것처럼 남 얘기도 안 하구요.
그리고 살다 보면 이런저런 건의사항들이 생겨서 개인적으로 관리사무소와 접촉하는
것보다는 반상회를 통해 의견을 올리는 것이 더 수월하더군요.5. .
'09.12.2 11:35 PM (221.138.xxx.216)아직도 반상회를 하는데가 있군요.
우리 아파트는 안한 지 수 년 됐어요.6. 근데
'09.12.2 11:53 PM (114.206.xxx.4)반상회비로 고기 먹는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동네는 반상회비로 명절이나 여름휴가때
경비아저씨나 청소아줌마들께 드리고
남으면 쓰레기봉투 사서 나눠쓰고 그러지 개별용도로 사용하는건 없는데..
그리고
아파트 살면서 서로 잘 모르는데 두달에 한번 반상회 하면서
안부 묻고 얼굴보고 하는거 전 좋던데요.,7. ...
'09.12.3 10:14 AM (211.49.xxx.91)반상회비로 고기먹는건 말도 안돼요
반상회비 용도는 명절 때 경비아저씨 청소아주머니 떡값 정도가 맞습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좋은 선례를 많이 남기세요
반장이란것도 완전히 봉사하는건데 힘들어요
하기 싫다고 다들 빠지려고 하니 벌금이란것도 생기는거구요
반장일이 일년에 한두번 수고하면 되니 부득이한 경우 아니면
돌아가면서 다들 해야 맞는거지요
아파트 한라인 최저 30가구를 돌다보면 한집에 몇번씩
가는게 쉬운일이 절대 아니예요....8. 반상회싫어
'09.12.3 10:40 AM (59.7.xxx.118)저는 반상회 그거 왜 하는지 이해못하는 사람입니다.. 공지사항있으면 게시판에 붙이거나 방송하면 되고 이웃간에 친목도모하고 싶으면 그러고 싶은 사람끼리 하지 왜 이 바쁜세상에 뭐 벌금까지 메겨가며 하기 싫다는 사람 다 끌어모아 반상회 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거든요..
반장벌금에 반상회 벌금에 몇만원 내고 나서 구청에 문의했더니.. 억지로 벌금 걷는거 시정하도록 전달 하겠다는 답변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용하더군요..
아무런 법적근거 없는 벌금 내라고 쫓아다니면 안내시면 됩니다..
구청에 문의하셔서 답변서 하나 뽑아놓고 보여주세요9. 그정도되면
'09.12.3 11:14 AM (110.13.xxx.232)한동안 님 귀가 가렵겠네요. 여자들 앉으면 무슨얘기 하는지 아시죠? 님이 큰 잘못을 했다는게 아니라 씹을 거리를 제공한게 되버렸네요. 그렇다고 속사정을 까발릴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