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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폭행 피해자 이나래씨 인터뷰
/// 조회수 : 993
작성일 : 2008-06-05 16:45:39
단체소송에서 나와 민변과 따로 소송 준비하나봅니다.
개인적인 사과 받을 시기가 아니라고 하구요.
인터뷰는 이나래씨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쪽으로 인터뷰 의뢰를 해서 이뤄진 거라고 하네요.
소송에서 빠졌다는 얘기와 경찰 사과 얘기 듣고 그냥 왠지 좀 섭섭했는데
정말 똘똘하고 당찬 여학생인거 같네요!
전경 군홧발 폭행 피해자 이나래씨 인터뷰 전문
☎ 손석희 / 진행 : 지난 1일 촛불집회 도중에 발생한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과정에서 경찰의 발에 머리를 밟힌 여학생, 최근 들어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그런 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이나래 학생인데요. 어제 서울대 인문대학생회 측을 통해서 이나래 학생이 저희 시선집중에 인터뷰 요청을 해왔습니다.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여보세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안녕하세요. 인터뷰 잘 안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 손석희 / 진행 : 어렵게 결정해서 인터뷰를 결정하신 모양이군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 손석희 / 진행 : 우선 지금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요. 병원에서는 뇌진탕 결과가 나와서 3주 정도 푹 쉬고 그 이후에 정신적인 치료도 같이 병행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그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언론을 통해서 이나래 학생의 소속, 또 이름이 이렇게 공개되면서 여기 저기 관심도 많이 받는 그런 상황이 돼 버렸는데 본인으로서는 좀 당혹스러운 상황도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냈는지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일단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제 몸 추스를 겨를도 없이 너무 많은 여론에서 관심을 가져 주셔가지고 일단은 쉬는 게 제일 급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제 모든 언론을 다 차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서울경찰청 쪽에서 어떤 전화가 오거나 그런 건 없습니까? 가족들한테 사죄한다는 그런 경찰청의 입장이 나오긴 했는데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연락이 오긴, 어머니를 통해서 연락이 오긴 왔는데 아직까지 뭔가 공개적인 사과나 뭔가 대책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적인 사과를 받을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요. 그건 나중에 일단 몸이 회복된 다음에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광우병대책위 쪽 하고 저희가 인터뷰 했을 때 지금 폭행당한, 그래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고소고발 하겠다 라는 것이 나왔었는데 그때 이나래 학생은 거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그런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혹시 지금 생각을 정하신 게 혹시 있으신지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지금 민변을 통해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에 있어요.
☎ 손석희 / 진행 : 이미 그렇게 시작을 하셨습니까?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 손석희 / 진행 : 법적 소송의 상대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일단 1차적으로는 저를 직접적으로 구타한 전경이 되겠지만 2차적으로는 그에 그 위에 간부나 그 책임자들까지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경찰청장까지 포함이 되는 건가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아직 그건 상의 중에 있는데,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사건 당일의 사건은 그동안에 인터넷 등을 통해서 많이 나갔는데요. 잠깐 그 이후에 들려왔던 소식으로는 이나래 학생이 그때 경찰차량 밑으로 몸을 피신했다가 나왔을 때 다시 한번 또 폭행을 당했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사실 확인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랬나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제가 이미 몸을 피한 다음에 우연치 않게 차에 시동이 걸렸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거기에 계속 있으면 차에 깔릴 위험이 크니까 몸을 다시 들어갔던 곳으로 다시 나왔는데 전경이 또 발견을 하고 다시 한번 머리채를 잡고 머리를 구타를 하고 그랬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건 애초에 발길질을 했던 전경은 아닌가요? 그건 확인할 수 없나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그건 확실히 기억이 잘 안 나요.
☎ 손석희 / 진행 : 참 육체적인 피해 그걸 떠나서 정신적 충격이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예.
☎ 손석희 / 진행 : 그 이후에 자신한테 일어났던 어떤 변화랄까요. 어떤 걸까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일단은 육체적으로는 회복이 된다고 해도 너무 이제 뭔가 경찰에 대한 불신도 있고 국가에 대한 솔직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믿고 아무 저항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닥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 손석희 / 진행 : 현장의 분위기가 워낙 격앙되다 보면 시민들도 그렇고 또 경찰들도 그렇고 서로 격앙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그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일까요?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현장의 분위기가 되게 격앙됐다고 하셨는데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는 당시 그 상황을 봤어도 흥분을 해도 주위 시민들이 오히려 더 말리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경찰 쪽에서는 저희가 먼저 구타를 하거나 이런 적도 없고 저희가 무기를 들지도 않았고 단순히 구호를 외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폭력적으로 나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서울대 이나래 학생과의 미니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나래 / 서울대 대학생 : 네, 감사합니다.
IP : 118.8.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친새끼
'08.6.5 4:57 PM (125.190.xxx.32)군화발그새끼.. 아주 매장 시켜버려야돼!
2. 아뇨
'08.6.5 5:02 PM (116.126.xxx.220)군화발이 중요한게 아니라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간 윗대가리들을 매장시켜야 합니다
3. 젤 윗대가리
'08.6.5 5:28 PM (125.189.xxx.202)뵹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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