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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은근히 가르쳐줌,,,
저보고 한다는말이"엄마 OO는 선생님이 답 가르쳐 줬다"
이러는 그예요.
아이들이 시험칠때 선생님이 학생들 사이사이를 시험지 보면서 걸어 다니잖아요~
그때 어떤애들 몇명을 틀린 문제를 짚어 주면서,,,
"야 넌 이런 쉬운 문제도 틀려" 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 아이는 눈치채고 바로 답을 고쳐 적었고요.
그래서 그 뒷날 시험점수가 나왔는데,,,,
저희 딸아이가 한다는 말 "선생님은 사기를 친다고 그러네요"
우리딸아이가 국어(100점)수학(95점)을 받았는데,,,,
기분이 많이 안좋았어요.그애는 둘다 100점을 맞았나봐요.
딸아이가 울면서 선생님이 OO에게 힌트만 안줬어도 나하고 똑같은 점수라고,,
하면서 속상해하네요.
1. **
'09.12.2 12:27 PM (114.200.xxx.74)정말 속 상하겠어요
저도 중학교1학년때 이런일 겪어봐서 알아요
엄마에게 엄마도 학교 좀 찾아오고 어머니회도 하라고 막 울면서 떼썼던기억이 있어요2. 음
'09.12.2 12:35 PM (119.196.xxx.66)나이드신 분 중 꼭 이런 분이...
저희애 저학년 때는 국어수학 가장 어려운 문제 서너 개씩 자기 반 전체에게 시험 전날 알려주고 풀게한 선생도 있었네요. 그 반 평균 엄청 올라갔죠.
아이가 너무 그것에 매달리게 하지 않는 게 관건일 것 같아요.3. 不자유
'09.12.2 12:47 PM (110.47.xxx.73)사실이라면...그 교사 참 문제네요.
아이들이라 해도, 알 것은 다 아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따님도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아 자기 점수가 적다고 우는 마음
속상해 할 필요 없는 것이라 잘 다독여 주세요.
재작년엔가, 우리 큰딸 선생님이 100점으로 채점했는데
시험지 나눠 주셨을 때 보니 하나 틀린 것을 선생님이 못 보셨다고
그래서 가져가서, 틀렸는데 맞게 채점되었다고 해서 점수 고쳤대요.
그냥 모른 척 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물었더니
내 점수 아닌데 100점이라고 뭐가 좋아? 이리 반문하더군요.
내 자식이라도 얼마나 기특한지, 다 큰 놈 물고 빨고 해줬습니다.^^
부당한 만점보다는, 실력껏 한 95점이 더 값진 점수이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안아주세요.
그것이 그나마 지금 상황에서 건질 수 있는 교육적 효과 같네요.4. dma
'09.12.2 1:03 PM (211.104.xxx.37)요즘 중학교에서도 간혹 그런 일이 있더군요.
담샘이 영어 교사면 영어를, 과학교사면 과학을...
반평균이 많이 낮으면 그리 하나 봅니다.
서술형 문제로 나올만한 것을 찍어 준답니다.
엄마들끼리 아주 친한 경우는 다른 반 엄마에게 정보를 흘려 주기도 하고요.
공교육 현장도 무한경쟁을 시키니 별 일이 다 생기는 것이지요.
공교육 현장은 아직, 경쟁 보다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곳인데...강 바닥에 시멘트 쳐 바를 생각만 하지 말고 돈줄기를 교육이나 복지 등 좋은데 쓰면 얼마나 좋아요...
가카 찍으신 분들은 이런 식의 답례를 받을 줄은 정말 몰랐겠지요?
우리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결과 말입니다.5. **
'09.12.2 1:31 PM (61.82.xxx.104)그게 교육청시험이나 학교별 석차내는 시험에서는 더 심하죠..
우리 고등학교때도 대놓고는 말못해도
시험치기 전날은 비슷한 문제 내주고 했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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