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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므 전화...왜 나만?..
왜 30분이상을 나는 시모와 매번 통화해야하고 (심지어 내가 잘 모르는 남편 일 돌아가는것까지) 다 보고해야하는데, 남편은 친정부모에게 1년에 내가 시켜서 몇번?할까말까이고, 한번전화할때 3분을 넘기지 않죠.
이거 너무 부당한것 같네요. 남편이 일하느라 심적으로 바쁘고, 나는 주부니까 한가해서??..
결혼했으면 부모가 각각 두팀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그리해서 공평히 양쪽 부모를 챙겨야하는것 같은데....
10년간 매번 순응하다가 이 방법을 택하려는데 너무 유치한지요?
짧은통화를 위해 저녁시간에 평일 저녁먹은직후, 남편보는데서 안부전화를 드린다. (시어머니 드라마빠져 보시는시간)
어머니와 짧은통화를 끝내고, 바로 남편에게 수화기를 건네주어 친정전화번호를 눌러준다. (너도 전화하라고..!)
그러면 내가 하고싶은 할얘기가 특히 없는데도 전화응대를 해야하는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겠지....
본인도 하기 멋적은거를 아니, 나한테도 그리 강요 안 할 것이고....
제가 무엇보다 화나는건 남편이, 제가 시댁에 하는 육체적 정신적봉사를 고마와하기는 커녕 당연히 할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은 조금이라도 그러한걸 친정에 요구하면, "너네 오빠는 새언니 친정에 그렇게 하든?
내 친구들이나, 주변 남자들이 그렇게 전화하거나 하는거 한번도 못봤어" 하는것이죠.
그러면서 제가 누가 봐도 친정중심적 생활하는 시누이를 예를 들면서 부럽다~ 이 소리 하면
"그 집은 그집사정이 그런거고, 집집마다 상황이 틀린거지. 내가 볼때 매형은 공처가라 답답해~ 꽉 쥐어살어.
그렇다고 그집일을 동생인 내가 나서서 누나 제발 시댁에좀 잘하고, 지금처럼 그러지마 하고 참견해야겠니?"
이런 소리나 하는 남편이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더 미워져서 어떡하지요?
1. ㅡㅡ^
'09.12.1 12:54 AM (59.9.xxx.55)남편을 잘못 키우셨네여ㅡㅡ;
초장에 잘 가르쳐야 서로 사는 내내 편해요.2. 코스코
'09.12.1 2:48 AM (121.166.xxx.105)자식이 커가면서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내 딸이 나중에 커서 나같이 명절때 친정도 찾아보지도 못하고
사위가 생전 전화도 한통화 없고 하면 얼마나 서럽겠냐고 제가 말하곤 했는데
남편이 그런것을 느끼지 못했다가
이제 아이들이 크니까 그런것들이 와 닫는가 보더라구요
내 딸 귀한것 알면 나또한 내 엄마의 딸이라는것을 느낄때까지는 아무리 말로 해봤자
바뀌는것이 없었어요
원글님 말씀하신것 전혀 유치하지 않아요
저도 제가 간단히 말하고는 남편에게 넘겨요
처음에는 싫어서 질색을 하며 귀찮아했는데
나또한 당신 부모랑 말하는것 귀찮고 짜증난다고 강하게하고는
당신이 내 부모에게 잘할때까지 내가 당신 부모에게 잘하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한 후에는
제가 시댁에 전화하기를 강요하지 않더라구요
절대로 유치한것 아닙니다3. 피나는 투쟁
'09.12.1 8:59 AM (75.156.xxx.235)결혼 20년동안 시댁으로 인해 피터지게 싸우고 겨우 효도는 셀프로 하기에 이르렀어요.
내가 시댁에 전화를 잘안하니까 남편이 이젠 포기상태 전화할일 있으면 본인이 직접합니다. 그리고 나도 친정에 전화하라고 강요도 안합니다, 각자가 알아서 하고 특별한날에만 합니다.우리남편도 보통 성질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나이 50이 넘어니 이젠 지쳤는지 전화소리안합니다/
시댁에 전화횟수를 줄이구요.각자 편하게 살자고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