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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대에 왜 이렇게 대량으로 김치를 하는가요?
또 필요하면 언제든지 해먹을수도 있는 김치를 왜 이렇게 힘들여하는지 정말로 불이해예요.
몇십포기서부터 백단위까지 전날부터 절이고 씻고 며느리들 가기싫어 증후군 겪고..
정말이지 왜 당연히 해야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친정언니(마흔 중반) 겉은 아주 착한 며느리인데 정말 그 속은 썩을대로 썩어서.
매번 하는 (언니)시부모들 레파토리 내년에는 니들꺼는 니들이 알아서 해먹어라..그래놓고 또 일 벌여놓으시고
안갈수가 없어서 몇시간 걸리는 거리 남편 없이 혼자 시외버스 타고가면 늦게 왔다고 뚱하고.
막상 가기전에는 오지말라고 해놓고..
토요일날 오전 11시에 도착했대요.아침 일곱시 조금 넘어 집에서 출발했는데 버스 기다리고 어쩌고하다보니.
김치 버무리는건 일요일날 할거고 사전 작업을 해야하는데
큰며느리 늦게 온다고 작은 며늘한테 전화해서 이러쿵저러쿵..
정말이지 그 김치 안가져오고싶다고 저한테 말하는데 화딱지 나서.
일은 일대로 하고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하고..
허리까지 삐끗해서 왔더라구요.
저렇게 대량으로 김장하는거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1. ㅎㅎ
'09.11.30 6:03 PM (210.98.xxx.135)배추가 제일 맛있을대가 김장철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그게 가족간의 정이 아닐진대
같이 해서 나누면 그게 정이라고 생각하잖아요.ㅎㅎ
골병도 같이 들고 맛도 나누고 그게 정이라고요.ㅎㅎ
김치 없으면 안되는 민족들이 겪는 슬픔 ㅎㅎ
그런데 왜 또 같이 대량으로 하면 더 맛은 있는거 같아요.
저는 혼자서 열포기 해서 담아놨는데 정말 맛없어요.
어디 같이 할 시댁이라도 있는 분들이 또 왜그렇게 부럽던지요.ㅎㅎ2. ...
'09.11.30 6:04 PM (218.144.xxx.131)대략난감.....
3. ////
'09.11.30 6:09 PM (112.151.xxx.152)게다가 김장은 꼭 며느리랑 해야 제맛인것도 신기한 일이지요~
이세상에 며느리가 없어지면 김장도 없어질꺼예요....효효효4. 달라요.
'09.11.30 6:09 PM (220.88.xxx.227)김장김치 익혀 먹는 거랑 그 때 그 때 담궈서 익혀먹는거랑 다르더라구요.
저는 익은 김치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름 지나서부터는 ㅣ김치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익은 김치 정말 맛있어요.5. 당연히
'09.11.30 6:09 PM (122.35.xxx.14)겨울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만한 반찬이 없으니 많이 담는거지요
6. ,,,,,
'09.11.30 6:12 PM (220.126.xxx.161)겨울에 배추 무가 가장 맛있지 않나요?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시댁에서 하지 말고 원글님 혼자 스스로 김장 수시로 담으면 될텐데
저는.......수시로 담는게 더 귀찮아서 그게 더 싫을 것 같아요7. 시집와서 2년차부터
'09.11.30 6:15 PM (58.121.xxx.252)김장했어요...일년치 김장해놓고 나면 맘이 어찌나 뿌듯한지요...저희집같은 경우는 세끼밥을 다 해먹어서 그런가 김치없으면 먹을반찬이 없을 정도에요 갓담근 생김치도 좋아하지만 익은김치로 찌게니 전이니 국이니...모든 반찬 기본재료가 되니까요 여름 배추 맛없어요...일년내내 김치 담가먹을수 있지만 겨울 배추로담근 김치에 비할까요...이번주 김장합니다 ...작년보다 더 많이 담글려고 해요..친정엄마 지휘하에 팔뚝굵은 딸둘 열심히 해댑니다..잔칫날이 따로없어요 갓난쟁이 딸린 올케는 점심준비하고..남자들 무거운배추 이리저리 옮겨주고 김치통 나르고...올해는 울아들도 거들어주겠네요 ...많이 담그는 김치가 맛나요...
8. ^^
'09.11.30 6:15 PM (123.204.xxx.81)그때 그때 해먹는 김치랑
김장김치랑은 확실히 다르고요.
활용범위도 다르죠...9. 김장
'09.11.30 6:25 PM (122.100.xxx.27)2년차부터님...갓난쟁이 딸린 점심 준비하는 올케분도 그런 분위기 아주 좋아하시는지요?
저희 언니는 며느리이고 물론 그 집 시집간 딸들도 와서 같이 합니다.
딸 입장과 며느리 입장은 틀릴거예요.
친정에 와서 김장 하시는 딸 입장과 시댁에 가서 김장하는 며느리 입장은
아마 그 속은 많이 틀릴겁니다.10. 참
'09.11.30 6:30 PM (211.195.xxx.20)2년차님의 댓글에 꼭 올케분도 그런 분위기를 아주 좋아하시는지요? 라는
댓글을 달아야 하는지 의문스럽네요.
올케가 좋아하는 분위기만 만들어야 합니까?
다 같이 김장하고 다 같이 나눠가는 분위기인데
꼭 거기에 저런 댓글을 달아야 하는지..
아니 그럼 올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 쉬세요~ 해야 하나요.
같이 거들고 같이 도우면 되지...
친정가서 하는 김장..
올케가 친정가서 김장하면 또 다른 올케는...
정말 시댁에서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인연 끊고 살아야 할 거 같아요
82를 보면...11. ..
'09.11.30 6:35 PM (222.238.xxx.158)참 이해않되죠. 그 먼거리를... 오라고 하는 사람이나 가는사람이나.. 솔직히..
가까운곳에서 그런걸 공동으로 직접해서 먹을수만 있다면 좋겠지만..아직은 그런게 없으니
각자 자기 먹을만큼만 집에서 담궈서 먹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요즘 김치 그렇게 많이 않먹잖아요.12. .
'09.11.30 6:56 PM (110.8.xxx.231)김장김치 그냥 각자 자기꺼 자기가 담가먹으면 안되나요?
싫으면서도 억지로 하니까.. 그래도 되는줄 알고.. 계속 시키는거 아닌가요..
글보면서도 답답하네요.
못하는건 못한다고 얘기하고 살아요. 속병 안생기게..13. 김장을
'09.11.30 7:12 PM (211.204.xxx.100)왜 친정가서 담그는 문화를 만들어요?? 솔직히 그럼 노인네들 더 힘들어요..그냥 각자 해먹어야지요.....같이 담는게 당췌 이해가 안간다는
14. 하긴
'09.11.30 7:27 PM (58.121.xxx.252)울 올케보다 울엄마가 더 하기 싫어하세요 ㅎㅎ 해마다 김장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하시지만...저랑 여동생이 워낙 양념배합솜씨가 없어서요...엄마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서...큰딸 작은딸 김장할때 불려다니기 싫다고 한번에 다 해치우자 하셔서 저흰 같이 합니다...저희집이 주택이고 공간이 좀 넓어서 일벌리기가 좀 쉬워서...다들 가까이 살기도 하구요..올해는 일좀 덜려고 절임배추 사다 하쟀더니 울 어무이 펄쩍 뛰시네요...당신손으로 고른 배추 무 소금 마늘 고춧가루 등등....엄마맘에 안들면 김장 못합니다요...사흘정도 고생하지만 저흰 즐거워요...올케??? 올케도 입맛에 안맞으면 모를까...어차피 담가먹는 김치 일년치 쫙 쟁겨놓으면 올케맘도 좋을거 같은데..아닐까요?? ㅎㅎ 요즘 며느리들 싫으면 바로 싫다고 반응하던데요? 직접은 안해도 남편통해서...음....직접해먹고 싶음 해먹고 싶다고 할거같아서 ...그러라고 하지요 뭐....
15. ㅇ
'09.11.30 7:33 PM (125.186.xxx.166)아무리 어쩌니해두, 앞장서시는 분보다 더 힘들겠어요? 힘드시니까 하지말자고 해보세요~ 서로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별로 좋은소리도못듣고, 받아오는사람도 부담스럽고...
평생가야 울엄마가 며느리불러서 김치할일은 없으니, 딸입장으로선 참 다행.. 담아주는 사람 없으면, 그땐 우리엄마가 앞장서서, 사먹자~하실듯 ㅎㅎ16. --
'09.11.30 7:40 PM (113.60.xxx.12)대량 김치 하는거 자체가 문제는 아닌데요....요맘때 배추 무 맛있고 김장이 일반 김치 담그는거랑 다른 맛이니 하는건 좋은데....며느리 죽어나니까 싫은거예요..김치 좋아했어도 싫어지거나 안먹음 그만이라는 생각까지 나고요...
차라리 직접 담가 먹어라 하시든가 아님 좀 공평하게 일을 시키든가...정말 짜증나고 열불나니 김치까지 싫어 지더군요...애도 아니고 첨에야 맛없는 김치 만들지만 잘 알아서 하겠지~라는 맘으로 좀 멀찌기 비켜서서 봐주면 안되는지....그저 지 아들 다 멕이겠다는 마음은 이해 하나 왜 그걸 며느리를 잡는지...17. .
'09.11.30 7:44 PM (122.32.xxx.21)제발....
김장은 셀프~18. *^^*
'09.11.30 7:51 PM (121.166.xxx.238)김장도 셀프,설추석도셀프 효도도 셀프.....
가 되면 오히려 시부모님 안쓰러워 잘해드리고 싶을 것 같다는
묘한 생각이 드는 건 왜죠?????
아잇,집사고 애들 학원보낼땐 다 우리 부부가 셀프로 하라시면서
어머님 필요한 건 다 우리보고 하라시네...그것도 다 셀프로 하시지 걍...19. 김장을
'09.11.30 8:47 PM (124.60.xxx.99)왜 친정가서 합니까?
정말 김장도 각자 알아서 했으면 좋겠어요..
먹을만큼 각자 개성에 맞춰서..
아니면...
각 자식들이 김장 담궈서..
노인분들 좀 드시라고 한통씩 가져다 드렸으면 좋겠어요..20. 김치냉장고
'09.11.30 9:25 PM (222.235.xxx.221)가 나오고부터 더 한 것 같아요
가을배추가 다른 계절배추보다 맛도 좋고 깨끗하니까 고생하는 김에 일년 먹을 걸 한꺼번에 하는 경향들이 있는 것 같구요
김장이 연중 힘드는 일이다보니 예전부터 모여서 품앗이 해 가며 한 건 사실이에요
힘들어도 며칠 수고하면 맛있게 잊어버리고 먹게 되니까요.21. 김치냉장고2
'09.11.30 10:54 PM (121.168.xxx.38)맞아요 김치냉장고가 한몫하는거 같아요
한번에 해서 일년 편히 먹자는 심리가 있는거죠
저희동서 처음엔 시댁김치 입에 안맞는다고 조금만 가져가고 본인이 친정언니랑
한다더니 올해 김치통 있는데로 다가져와서는 김치냉장고가 작아서 통이 작으니 얼마 못가져
간다며 큰걸로 살걸 하며 어찌나 많이 못가져 가는걸 안타까워 하는지..ㅎㅎ
본인이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보니 속만 넣으면 되던 시댁김장이 훨씬 편했던거죠
그리고 일년치가 해결되니까 ㅎㅎ22. 친정
'09.12.1 11:26 AM (121.154.xxx.27)엄마는 아들이 없어 혼자서 김장을 하시는데 한번도 못도와드리면서
(언제한다고 안 알려주시고 주중에 해버리셔요.)
시댁 김장은 울며 겨자 먹기로 뼈빠지게 하네요.
이번에도 내가 이렇게 친정에서 하면 효녀 소리 듣겠다고 생각했어요.
내년에는 친정 엄마 도와서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다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23. ^^
'09.12.1 11:34 AM (211.178.xxx.175)버무리는것만 올케언니와서 하는데 그 사전작업(마늘, 생강까고 갈기, 배추씼기등등)하느라고 엄마랑 아빠랑 저랑만 등골빠집니다
24. -.-
'09.12.1 12:33 PM (211.196.xxx.50)모여서 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여서 하고
각자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각자 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 문제지요...25. ..
'09.12.1 12:41 PM (211.198.xxx.132)그많은 김치 담아도 다 먹게 되잖아요
만약 겨울에 김치 없다고 생각 해보세요
추운데 반찬사러 시장 다녀야하고
그리고 겨울에 배추 한포기만 사다가 김치 담아보셔요
손도 시렵고 그렇다고 따뜻한 물에 배추 씻을수없고
조금 담으니 맛도 덜해요
어른들은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생각해서 1년 농사지은것으로 만들어 보내야
마음이 흐뭇한가봐요
그 많은 것을 혼자 하기엔 너무 벅차니 결국은 며느리 딸 부르게 되고
내년엔 다시 안 하리라 마음 굳게 먹어도 부모 마음이 안그런가봐요
저는 한번도 시댁에서 김치 하라고도 김치 가져가라고도 안해서
김치 같이 담가서 가져오는 사람들 부러워요26. 긴머리무수리
'09.12.1 1:32 PM (58.226.xxx.188)저는 김장하면 거의 1년은 먹는거 같아요..
김치냉장고가 좋아서리 보관도 잘 되는거 같아요,,
올해도 30포기 했어요..저 혼자, 아니,,울 영감이랑,,울아들이요..
김장 다하고나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27. 저의집은
'09.12.1 1:48 PM (180.80.xxx.34)시누, 며느리들 같이 김장하는데 가기 전에는 좀 끔찍한것도 사실이지만 김장 끝나고 김치통 채워 가지고 돌아올땐 뿌듯하고요. 그 기분에, 그리고 일년내내 김치걱정 없이 다용도로 활용할땐 남이 만들어준것 하고 비교가 되나 싶어요. 사먹는 것 사실 믿기지는 않지요. 그래도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귀찮기는 하지만 우리들 어머니 세대 돌아가시거나 너무 연로하시면 하고 싶어도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이 계시니 시누,동서들도 모여 한집에서 하게 되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시누,올케가 모여서 하진 않을것 같아요. 우리 며느리세대에선 각자 하게 되겠죠. 그래서 전 군소리 없이 할려구요. 부모님 살아계실 동안만은요. 이것도 하나의 이시대의 문화인 것 같아요.
28. 마실쟁이
'09.12.1 3:32 PM (121.138.xxx.66)이맘 때의 배추와 무가 젤 맛있잖아요.
서로서로 맘 챙겨 가면서 하면 더 없이 좋을 일을......
다수의 시엄시들이 좀 그렇긴 해요....ㅉㅉ29. 세대차이
'09.12.1 3:32 PM (61.73.xxx.171)저는 이런게 세대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결혼 10여년간 김치에 대해 무수한 생각을 해보았어요. 저 김치 무지 좋아하고 김치 하나로 밥먹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도 시댁에서 김치 김치 하는거 보면서 때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많았어요.
그건 꼭 김치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념이 우리 세대와는 완전히 틀리기때문이란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 세대는 못살았고 배고팠기 때문에 늘 음식에 대한 갈망이 지나치고 그래서 모든 괴짝으로 들여놓는거 좋아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저희 세대는 큰 수퍼가서도 100g, 200g 씩 사오는 세대죠. 먹냐 못먹냐보다는 무얼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구요.
저는 우리집 김치냉장고에 쟁겨진 김치의 반만으로도 1년을 갈 수 있다는 걸 알아요. 나머지는 쉬어서 어느 정도 쓰레기가 될 수도 있어요. (저는 그 전에 식당에 갔다주지만요.. ^^)
제발 조금 담그시라 조금만 주시라 해도 시댁부모님들 못하시더라구요.
우리 부모 세대는 절대로 이런 저희들의 방식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늘 김치전쟁이예요. 김치가 떨어지면 큰 일이 난것같이 법석이시고 저희집 냉장고가 비어있으면 가난해진 것처럼 야단을 하세요.
어쩌면 김치를 담가먹는 세대도 부모 세대에서 끝나고 우리 부모들의 유전자에 배고픔이 있어서 먹는걸 저장하고 싶어하는 갈망역시 그 세대에서 끝날 듯 싶어요.
우린 어떤 대안을 가지고 살아갈지 궁금하네요.30. 부모맘
'09.12.1 4:08 PM (118.38.xxx.93)부모 맘이죠...
젤 좋을때..나는 배추로 절인 김치 먹이고 싶은...
그런....ㅎㅎㅎ
전 그냥 하루이틀 가서 해 드리고 나눠먹고 하면 좋더라구요..먼저 전화드리고..31. 저희
'09.12.1 4:59 PM (59.6.xxx.11)시어머니는 다 사드세요.
그게 엄청 편해보이고, 저한테도 뭐 안시키니 좋았지만, 몇년지나고 저도 애낳고 보니 우리가족 먹을거 까다롭게 고르고 정성껏 만들고 맛이야 산거랑은 당연히 비교도 안되고..
전 올해 서른이고 직장맘이지만, 올해 저희 친정에서 50포기도 넘게 아줌마랑 맛있게 담가 겉절이랑 해먹고 받아오니 김장이 주는 의미가 나름 있더라구요.
내년엔 김장 담그는 법 배우기로 맘먹었어요.
며느리 고생시키는 문제는 차치하고 엄마가 가족들 위해 정성껏 담근 김치..고맙기까지 해요.32. 전
'09.12.1 5:21 PM (218.49.xxx.177)친정에서 김장 하는데, 작년, 올해는 절임배추 사다가 했어요.
올해는 제가 못갔지만...암튼...김치 가지고 왔는데, 시어머니께서 김장을 안하세요.
그래서 친정서 좀 드렸더니, 미안해서 내년엔 저랑 해야겠다고....ㅠㅠ
김장하는건 괜찮은데, 시어머니 김치 맛없어서 김장하기 싫어요.33. ^^
'09.12.1 5:44 PM (210.102.xxx.9)아직 젖병 무는 둘째까지 아이들이 어리지만
전 김치냉장고만 있다면
한 30포기쯤 할 것 같아요. 남편이랑 둘이서요.
이번엔 7포기 밖에 못했어요.
우린 시댁이랑 친정이 두 곳 다 멀어서 우리가 알아서 해야 하지만
어느 쪽이던 가깝다면 같이 어울러서 하고 싶어요.
아주 먼 길이 아니라면 모여서 꼭 같이 하는게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사먹는게 더 편한 집은 사 먹는거고,
각자 집에서 하는게 더 편한 집은 각자 집에서 하는거고,
또 같이 어울러 김장하는게 좋은 집에서는 그렇게 하는거고
세상에 꼭 그래야 하는건 없어요. 사정에 맞게 다 하는거지.
김장도 서로 좋은 맘으로 모여 나눠서 일하고 맛있는거 먹는 날로 잔치처럼 치룬다면
참 정겹지 않나요?
거기에 맘이 비뚠 몇 사람들이 사단을 내서 그렇지.34. 김치 못담아요..
'09.12.1 6:07 PM (125.135.xxx.227)재여 놓고 일년 내내 먹으려고요..
김치를 엄청 잘 담는 언니는 욕심이 많아서
누구보다 많이 담고요...
김장을 돈을 똑같이 내서 친정에서 다 같이 해요..
만약 언니네서 한다면 저렇게 많이 담지 않을거에요...
아들도 군대가서 세식구 먹을건데
200리터가 넘는 김냉을 가득 채운다고 하네요..
우리는 네식구 180리터 김냉 반만 채워도 남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