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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 와이프...
남편도 우연히 사회일하면서 이 친구를 만났다고 했고
시간이 좀 흘러 와이프들이랑도 밥도 먹으며 안면을 조금씩 익혔었죠
전 어린나이에 일찍 시집온터라 그당시에 애들이 초1 유치원7살이였고
남편 친구네는 늦은 결혼으로 첫 임신한 상태였어요
엄마로서는 제가 선배라서 그런지 이런저런애기도 물어오고 또 제가 아는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주면서 지내다 몇달후 첫 딸을 낳았네요
어린신생아를 보니 옛생각도 나고 제아이때 못느꼈던 새로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은 들여다 보게
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시시콜콜
그집 생활환경이나 남편에 관해서 듣거나 볼수있었고
저도 자식을 낳고 키우다보니 여자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터라
남편의 경제적 무능함과 그로 인해서 오는 고통 서러움 출산후 우을증....
그래서 귀저기다 여러가지 생활용품이다 가끔씩 맛난거 사먹으라고 돈도 쥐어주고 맘으로라도 힘이 되어주고싶고 친동생처럼 여겼어요
그당시엔 저희 형편도 좋진 않았거든요
애들 아빠의 무모한 장사실패로 집이 넘어가 이사를 가게 되었고
저흰 부끄럽지만 시댁에서 도움을 받아 이사를 하게 되었지요
나중엔 다른 지인으로부터 듣은 말인데
그집또한 월세를 살고 있었는데 밀린 월세를 못내 보증금을 다 까먹고
길거리로 나가게될 상황이 되었더라구요
저희집 이삿날 그집부부가 이사하는집 찿아왔고
여기저기 구경하더니 언니 여기 참 좋네 ~~하더라구여
응 ~~좋지 근데 죄송스럽게도
시댁에서 좀 도와주셨어 라고 살짝 애기했어요
그리고 그집 부부가 돌아가고 갔어요 그런데
그뒤로 부터 연락이 조금씩 소원해 지더니 나중엔 연락이 두절된상태가 되더군요
저혼자서 노력도 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서운함 뿐이였어요
그렇다고 특별히 잘해준건 없었지만 제맘이 넘 아팠고
그냥 허탈해 지더라구요
그러다 몇년의 시간이 흐른뒤
두달전 길거리에서 우연히 남편친구의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어요
서로 서먹한 맘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반가움에 서로 안부물으며 애들 잘크지 라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울더라구여....
그냥 언니 보니깐 눈물이나내 하면서요 그모습을 보자니
아직도 힘들게 생활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순간 미안한 맘이 들었어요
여전히 힘들고 그사이 딸아이 한명을 더낳았고 생활보호 대상자고 남편의 수입이 없어
지금 현재는 자기가파트타임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그뒤로 가끔씩 힘들때면 만나서 얘기도 들어주고 애들 간식거리없다 애기하면 많은돈은 아니지만 주게 되고
그런데 제가 가끔씩 서운한 생각이 드는게 예전에도 그랬지만 고맙다 라는 말 한마디 없더라구요
넘 자연스럽게 당연하듯 받아드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젠가 얘기 하면서도 자기를 좋아하는 동생이 있는데 그동생네집에가면 언니네 처럼 말만하면 다 챙겨준다고...자랑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말을 들으니 제가 참 바보처럼 느껴 지더라구요
나이 헛 먹었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무섭다 라는 .....
그러던 차에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오늘 전화가 왔어요
일끝나고 전화한다고 하면서 애들한테 필요한게 있는데 돈좀 빌려달라구요 이십만원만요
그래서 어디다 쓸려고 하는데 하고 살짝 물어보니 애들학습지낼 돈이랑 애들 보험비에 들어갈 돈이라더군요
이 동생한테는 나란 사람이 이런 존재였나 ....
맘을 독하게 먹어도 막상만나서 애길듣고 있음 또 해주게 되고
이런제가 저도 답답합니다
그래서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1. 나
'09.11.30 2:56 PM (114.207.xxx.169)그 여인이 인복이 있나보네요. 근데 참...얄밉네요.
2. manim
'09.11.30 3:00 PM (222.100.xxx.253)정말 되도록이면 연락 피하시길 간절히...
고마운줄도 모르고,, 필요할때 기대려고만 하는걸로 보이네요..보험처럼..
말만하면 다 챙겨준다니... 진심으로 원글님을 좋은 언니로 생각하지 않는거 같구요
나중에 더 서운해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으려면, 금전적인 도움 안주셨음 하네요3. 어쩌지?
'09.11.30 3:07 PM (121.100.xxx.2)그냥 제 답답함을 쓴건데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글쓰는 내내 뭔가 답답하고 그랬거든요4. 정말...
'09.11.30 3:17 PM (219.254.xxx.80)연락 피하세요. 아무리 없어도 그렇지 사람 호의 이용하고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5. 보통
'09.11.30 3:18 PM (210.205.xxx.195)남에게 동정을 사서 받는것에 익숙해져 있는것 같아요.
보통 챙피해서라고 말 못하는데...
월세집에서 쫒겨나게 생긴 상황에서도 둘째를 낳는것 보면...
어떻게든 살아지나봐요...6. 그여자보다
'09.11.30 3:30 PM (125.188.xxx.57)전 님이 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 여자는 참 재주가 있는 사람이네요
사람 주머니에서 현금을 내 주머니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든 그녀는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경우 착하다는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님도 바보되고, 그 여자도 나쁜사람 되고, 서로 관계도 이상해지고
님이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칭찬은 해줄수가 없네요 ....7. 뭐
'09.11.30 3:31 PM (58.122.xxx.2)어쩔 수 없네요.
뭐라고 얘기를 해도
계속 도와줄테니까요.
쭈~욱!8. 어쩌지?
'09.11.30 3:38 PM (121.100.xxx.2)윗분말씀이 맞아요
제 자신이 더 문제란 것을요
누가 해달라고 했나요 제맘이 움직인대로 해준것을...
누굴 탓 하겠어요9. @@
'09.11.30 3:39 PM (203.249.xxx.21)헉...그 여자분...무서워요. 그리고 거지근성이 있는 것 같아요..ㅠㅠ
10. 그런 사람들
'09.11.30 3:45 PM (125.188.xxx.57)상습범입니다
사람들에게 불쌍해 보이는 척 해서는 동정을 사고
사람들을 사기치는 것이지요
여우라고 치면 꼬리가 길겟지요
일말에 양심도 없는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겠지요11. 음....
'09.11.30 3:54 PM (220.81.xxx.87)뭐라하기 힘드네요. ..
12. 거지
'09.11.30 4:02 PM (118.222.xxx.24)근성...
그런사람들 젤 싫어요.13. 이런말하기
'09.11.30 4:35 PM (203.142.xxx.231)싫지만, 제 아는 분이 동사무소 사회담당이었다가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간분이 있는데.
그 분이 정말로 힘들어한게..돈없어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이 할건 다 하고. 아들낳아야 한다고 줄줄이 세째네째 낳고..
그렇게 낳고나서 동사무소 찾아와서 나라에서 더 줄수 있는게 없냐고 따지고.
소득같은거 조사하다보면 거짓말한 사람 엄청많고.처음엔 나름대로 안쓰러워서 도와줄수 있는방법 찾아서 열심히 도와주다보면 숨겨놓은 재산나오고..
하여간 그 분이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진짜로 전부다는 아니지만 없어서 못사는 분들중에 받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교활하게 어떻게든 받아내려고 하는분들이 많다는거죠. 챙피한것도 없고.
그냥 20만원준다고 나중에 갚지도 않을것 같네요. 그냥 없다고 하고 연락을 끊으세요.14. 사람이란게 ..
'09.11.30 4:59 PM (211.51.xxx.107)원래 그렇나봐요 ..제가 남주기 참좋아해요 .. 나도 못살면서 ㅡㅡ 여동생네가 늘 죽는소릴해서 나도 못사니 조카옷도 물려주고 ,기저귀도 한통 분유한통씩사주고 ... 동생이 안쓰러워서 나도 잘쓰지못하고 내옷하나 제대로 못사면서 사줬더니 ... 지난주 동생네집에가봤더니 있을건다있더라구요.. 조카인 자기애옷은 한번도 안사주면서 자기옷은 척척 십만원넘게사입고 화장품도 비싼것 써더라구요 .. 전정말 찢어지게가난하지만 언니랍시고 ㅜㅜ기저귀분유값 얼마하지않지만 저한텐 정말 큰돈이였는데 .... 그이후로 자주안볼려구요....
15. 해주지마세요..
'09.11.30 8:17 PM (125.182.xxx.39)결국 그게 그 동생 망치는 길입니다...
빌려달라는 돈은 꼭 되돌려받으시구염...
없으면 없는데로 아끼면서 살아야지..
남한테 빌 붙어서 기생하는 삶을 사네요...
평생 책임지실 꺼면 계속하시고 아니라면 그만 하세요...
그게 그 동생 도와주는 길입니다..16. .
'09.11.30 9:20 PM (122.34.xxx.147)학습지랑 보험비 내려고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그렇게 쉽게 하나요?;; 보나마나 아이들 아직 어릴텐데..그 형편에 무슨 학습지에 보험료까지 짱짱하게 내고 사나봐요..초등까지는 학습지같은거 궂이 안해도 되던데..또 보험료도 아이들 잘해야 2~3만원 아닌가요?두명이라 해도 6만원.어디 갑자기 다쳐서 돈 필요한 것 도 아니고 황당하군요.그냥 멀리 하세요.
17. 붓꽃
'09.11.30 9:44 PM (180.64.xxx.3)님 마음이해가 되네요......저도 님같은 성품이어서리....
님이 도와주지않으시면 아마 님 성품에 한동안 마음에 그동생이 걸릴것 같아요.....
그동생이 다른복은 없지만 인복이 있나봐요.....그냥 형편이 되시면 오죽하면 나 일까 하고
생각하시고 도와주시는게 어떨지.......마음이 고우신분이시네요......18. ㅡ
'09.11.30 10:45 PM (203.130.xxx.65)여기서 배운 단어. 충격이었지만..
원글님은 그 친구와이프분이 남에게 스스럼없이 도움 받도록 가능하게 해주는 enabler입니다.
단어 뜻 한 번 찾아보세요.19. 흠..
'09.12.1 12:21 AM (58.124.xxx.134)흠..윗분..enabler..호기심에 찾아보긴 했는데..저도 충격이네요..
20. 원글
'09.12.1 12:55 AM (121.100.xxx.2)많은 댓글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윗분 말처럼 제 행동이 그렇게 상대방을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무섭습니다21. ..
'09.12.1 2:30 AM (210.218.xxx.156)그 여인네가 사람 맘 움직이게 하는 재주가 있네요..
22. 핫
'09.12.1 7:21 AM (122.34.xxx.34)그동서가 장소를 못 가린건 문제가 있지만.
제 남편은 그런 일 보다는 본인의 지위와 인맥과 정보를 활용해서 병원관계자나 검경찰관계자 및
장례관계자들과 만나서 예산합의문제 및 위신을 내세워야 하는 일을 잘 맡아서 하는 편입니다.
- 이부분 솔직히 많이 황당합니다. 무슨 첩보영화 찍으십니까? 게다가 검경찰관계자는 이번 장례랑 아무 관계없다면서요. 한마디로 장례때 말만 하신거네요...-_-23. 윗님은 먼말?
'09.12.1 9:04 AM (211.114.xxx.145)다른글보고와서 댓글 쓰셨나보네요...원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돈거래는 부모.형제간에도 안한다는데 금액을 떠나서 원글님이 같이 자식키우는 안된마음에 얼마씩 도움준건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그건 아니죠
그리고 윗님들 말씀하셨듯이 원글님도 잘못하셨고 앞으로 계속 보게된다면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셔야할듯...마음이 아프시더라도 모진말도 많이 해주셔야할것 같네요
사람인연이란게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맺고 끊는다는게 그렇게 무자르듯이 쉽게되지 않더라고요24. 이런말하기님
'09.12.1 9:28 AM (222.108.xxx.197)처럼 저도 주변에서 그런 사람 본적이 있답니다.
님이 달라지셔야 할 것 같네요.
그런 사람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님이 해 주는 거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 중 한 사람인 것 같네요.25. 흠..
'09.12.1 9:32 AM (147.6.xxx.2)그사람이 도와달란것도 아니고.. 스스로 도움줘놓고...
고맙단말 안한것이 서운도 하시면서... 또..도와주시고..
그사람이 무섭다는 생각보단..님이 그렇게 처신하시는것같아요...
이십만원 안받으실 돈이면 그냥 주시고.. 받을 돈이라고 생각하심 빌려주지마세요..
어쩌다 간식은 사줄 수 있지만.. 이십만원씩 바로 내놓을수 있는 형편은 나도 아니다..라고하시던지.. 참고로. .그런 사람은 멀어질수록 편합니다..26. 전
'09.12.1 9:43 AM (59.86.xxx.4)양쪽입장 다 이해가 되네요.
그분도 삶이 피곤해서 남한테 받은호의 고맙단 말 표현도 못한것 같고,
원글님은 너무 정이 많고 인정많으신 분이라 상처받으시고...27. 하하
'09.12.1 10:00 AM (211.178.xxx.98)저도 만날때마다 밥사주고 술사주고 했던
이뻐했던 동생이
제뒤통수를 크게 쳤어요^0^
그래서 그뒤로는 만나서 돈한푼도 안쓰는사람은
날 이정도로 여기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또 그생각이 틀리지 않더라고요
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미안해서라도 금액에 상관없이
어떻게든 마음을 표현하는 법이죠
그런사람은 자기복 자기가 만드는거에요28. 하하
'09.12.1 10:07 AM (211.178.xxx.98)아 참고로 얘기해드리면
그 동생은 아빠가 수입이 일정치않고 바람을 피시며 성질이 욱하시면서굉장히 엄했고요
그래서 엄마가 식당에서 일하면서 애들 키웠어요
밑에 여동생 남동생 있었는데요
남동생이 초등이라 축구공갖고싶어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비싸봤자 1만원정도면 살텐데 고민하길래 내가 사줄까 생각햇더니
나중에 보니 50만원 mcm가방을 사고
코트는 써~ㄹ즈데이 어쩌고 꺼에다
남자는 수시로 바뀌고 이런닝깋ㅁㄹ디ㅓㄹ러ㅣ~
근데 걔를 보면 주변에서 많이들 사주고 도와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당해보니 그런부류 참 무서운 사람들이에요
님도 조심하세요29. dpgy
'09.12.1 11:33 AM (125.188.xxx.27)맘이 모질지 못한 우리들이 바보더라구요
저도 뒷통수 많이 맞아봐서..알아요..
근데 모질지가 못해서..늘...30. ..
'09.12.1 11:49 AM (220.93.xxx.186)처음엔 아닐 수 있겠지만..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변한다고.. 자꾸 그런 상황에 익숙해
지다 보면 어느 순간 도움받는거 당연하게 느껴지게되고, 안해주면 서운하다 합니다.
물론, 20만원.. 안받아도 그만, 받아도 그만인 돈일 수 있겠지만.. 빌려주고도 받을 수 없는 돈
인걸 뻔히 알지만서도..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상황에선 빌려주는 사람은 정말 힘들게 빌려주는데.. 빌려가는 사람은 그런 상황 생각도
안하고 자기만 아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거든요.
어차피 .. 인연이 안닿을 사람.. 이라고 생각하시고 조금은 모질게 대하심이 좋으실것 같습니다.31. 저는요
'09.12.1 11:54 AM (118.44.xxx.166)원글님 정도는 아니지만 ..자취할때 같이사는 언니가 같이 학생이면서도 밥도 매일 꼬박해서
차려주고 안먹으면 걱정해주고 근데 저는 이상하게 그 언니가 해주는 것만큼 해주게 안되더라구요.마음이 안가는거죠.. 고마운줄도 몰랐구요.
한 몇년지나고나서 그때 생각해보니 그 언니가 정말 엄마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잘 해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 행동이 너무 챙피하고 미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분이 님께 고마움을 못느끼는건 맞는것 같고.. 거지근성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님이 베푸는게 가족한테 받는것 처럼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가족끼리도 고마움을
아는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듯이요.32. 완젼습관
'09.12.1 12:22 PM (211.219.xxx.100)이 됐네요. 참. 네. 살짝 끊어주심이...
33. 백인백색
'09.12.1 12:30 PM (222.117.xxx.79)글중에 남편친구 와이프도 누군가에게 잘해준다잖아요..
저는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때 돌아올걸 기대하지 않구요..상대방이 뭔가 돌려주고 싶어할때 그러거든요..누군가가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 내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잘해주라고..
무조건 받고 입닫는 얌체가 아니라면 또, 형편 이상해주시는거 아니라면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34. ...
'09.12.1 12:33 PM (222.109.xxx.221)결과는 그렇게 되었고, 그 분도 힘든 생활 끝에 그렇게 되신 건 슬프지만,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 가네요. 친척 사이도 아닌데 돈을 준다?? 안 쓰는 용품이나 남는 물건들을 서로 준다거나, 만났을 때 좀 여유있는 사람 쪽이 밥을 산다거나 하는 건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제 상식으론 돈을 준다는 건 이상하네요. 그런 게 반복되니까 그 분도 나중엔 돈 빌릴 생각하게 되는 거겠죠.
35. 아마도
'09.12.1 1:01 PM (218.238.xxx.223)너무 힘들어서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것일수도 있어요.
이런 저런거 따지지마시고 님이 조금 더있잖아요..그냥 마음 편하신대로 도와주세요.
안도와줘도 힘드실거예요..나이가 좀 들다보니 도와줄때가 좋았더라구요..
아마도 님이 그분께 업이 있나봐요(기분 나쁘게 생각지 마세요..저는 절에다니다보니)
전생에 그분께 빗을 졌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님 마음이 너무 이쁘세요..
이런고민하는 자체가...그분이 행복하면 님은 두배로 행복할거라 믿어요..36. .
'09.12.1 2:29 PM (125.182.xxx.39)백인백서님..
남편친구 와이프가 누군가에게 잘한다는게 아니라...
그 누군가도 말만하면 원글님처럼 본인을 챙겨준다라는 이야기입니다...37. 페퍼민트
'09.12.1 2:57 PM (125.57.xxx.66)잘모르겠지만 한마디 거듭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도 많고 도와주는 이도 많아요.
측은지심으로 도와 주시거든 그냥 그사람의 의도나 그사람에게 비춰지는 나에 모습 그런거 생각말고 도와 주세요. 그사람에게 바보같이 보일까 내자신이 한심할까 이런 생각 든다면 아예 도와 주지 마세요. 그런 마음으로 도와주면 안도와 주느니만 못합니다.
내가 형편이 좀 더 나아서 도와줄수있는 입장이라서 도와 주시거든 아무것도 생각마시고 그냥 도와주세요. 아까우면 안주면 되구요.. 주면서 아깝다거나 고맙다라는 말을 못들어서 섭섭하고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면 도와 주지 마세요. 마음에 병생깁니다. 도와주는건 자신이 원해서 즐거워서 하는거지 상대방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억지가 되면 안되요..38. 마실쟁이
'09.12.1 3:43 PM (121.138.xxx.66)그 여자분이 원글님의 약한 맘을 이용 하는 것 같아요.
쉽지 않겠지만 그냥 끊으세요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마시고.....
도와주지 않으면 님의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아마 한동안 맘에 걸리겠지만)
거절하는 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