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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주시겠다는 시어머니
뭐 대문에 오를만큼 대단한 내용도 아니고 여러 분들이 일러주신대로 할 생각입니다.
지혜는 모아야 힘이 되는거 맞네요.
저만 최고로 생각이 깊은줄 알고 사는데 ㅋㅋ 님들의 주옥같은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한마디라도 의견 보태주신분들 모두 모두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1. 2억정도면
'09.11.30 2:43 PM (116.41.xxx.185)생색 낼만하지 않나요..
그정도 재력있는 시어머님 부럽습니다..
뭐가 불만이신지..2. d
'09.11.30 2:47 PM (125.186.xxx.166)5.8프로나 6프로나..그게 그거죠. 한달에 110이면 뭐 작은돈이 아니네요.절대
3. ..
'09.11.30 2:47 PM (222.238.xxx.72)은행 대출이자랑 비슷하니 얼추 비슷하게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은행 배부르게 하느니 어머님께 은행 이자만큼은 아니지만 얼마 드리겠다고 말씀하세요.
어머님이 여러번 반복 말씀하신건 원글님이나 남편이 아무 답변이 없으니 그러셨을거에요.4. ...
'09.11.30 2:49 PM (123.204.xxx.81)은행 융자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자기 일은 자기 힘으로 하는게 멀리보면 좋지요.
시어머니께 말씀은 너무 고맙지만,
저희도 해결방법이 있으니...공연히 정기예금 깨지 마시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그정도 꿔주실 능력있으신것도 대단한거고...생색내실만도 하지요.
그런데 나중에 말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거고요.
심한 경우엔 쟤들 집살때 내가 2억 해줬는데...로 기억이 변환될 수도 있고요.
시어머니 성품을 원글님께서 잘 아실테니..
저도 제가 뭔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기분상하지 않게 거절할 방법이 있으면 거절하고 싶고,
그정도 자금 동원력이 있는시다니 놀랍기도 하고 ... 그러네요.5. 저의 경험
'09.11.30 2:51 PM (61.73.xxx.171)저도 이사할 때 한 두달 돈이 모자라 어머니 돈을 빌렸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은행에서 대출받으실 수 있다면 그냥 어머니께 빌리지 마시고
대출받아 쓰세요. 저는 가족간의 돈 왔다갔다 하는 건 되도록 안하는게 좋다는 걸로
결론을 냈어요.
내가 아쉬워서 돈 빌렸으면서도 이자를 드리면 부모가 자식한테 이자받았다는 생각이
잔상처럼 남아요.
만약 이자를 안받았다면 어머니 입장에서 매달 나오던 돈이 안들어왔으니 섭섭하고 아쉬울 거고
나중에 한 소리 안나올리 만무해요.6. 이자뿐아니라
'09.11.30 2:51 PM (58.121.xxx.252)이자 말고도 대출받을때 경비 따로 들어요...이런저런 경비 다 따지면 어머니한테 드리는 6%가 싸게 먹힐지도 몰라요...
7. .
'09.11.30 2:51 PM (125.7.xxx.107)생각도 안 했다면서 어찌 어머님이 아시고 불러다가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으며, 이자도 드릴 생각이셨으면 그 자리에서 고맙습니다. 이자까지 다 쳐서 드릴게요. 말씀을 하셨음 굳이 세번씩이나 반복 안 하셧을 듯 한데요.
속으로는 어머님께서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냥 보태줬음 싶은 마음이 있으셨나봐요.8. ,
'09.11.30 2:54 PM (118.220.xxx.165)이자 말고도 경비가 많이 들어요
남줄거 어머니 드린다 하고 이자 드리세요9. 근데
'09.11.30 2:56 PM (164.124.xxx.104)어디에 넣어놓으면 2억에 매달 이자 110만원이 나오지요?
정말 알고 싶어서요.10. ...
'09.11.30 2:59 PM (218.38.xxx.38)어머님께 원글님이 은행에서 대출 받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여쭤 보세요.
은행에 주는 이자 어머님께 드리는 게 편한지 아니면 그냥 대출 받는 게 더 편하신지...
어느 쪽이든 돈 나가는 것은 똑같으니까 어머님 편하신 대로 하라고 하시면 서로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늙으면 '돈이 효자'라는데 자식처지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자 내라고 하기도 그렇고 시어머님이 갈팡질팡하시다가 생색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어요.11. manim
'09.11.30 3:02 PM (222.100.xxx.253)원글님도 냉정히 생각해서 어떤것이 더 이익인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12. 이자가
'09.11.30 3:07 PM (112.187.xxx.81)6%면 실제 수령하는 이자는 15.4%의 이자소득세등을 공제하고 받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받는 이자는 5.076%의 이자만 수령하실 수 있어요.
더구나 은행 정기예금 이자는 1년에 6%라고해서 두달 넣어놓은거을 6%/12개월해서 주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그냥 속편하게 대출 받고 마세요.
이자 실제 어머니가 받으시는거 보다 더 드려도 생색도 안날뿐더러 서러 감사한 생각 안드는 일을 해서 한쪽은 줄돈 다 줘가면서 치사하게 빌려써서 억울하고 한쪽은 은행이자만큼 받긴했지만 나 아니었으면 하마터면 큰일날뻔한거 고마운줄도 모른다 싶어서 억울할 일은 안하는게 좋겠네요.
저라면 그냥 은행에서 빌립니다.13. 속상해요
'09.11.30 3:21 PM (125.178.xxx.35)물론 이자는 드려야죠. 제가 속상한건 이자를 안 받겠다고 하시면서 자꾸 이자말씀을 하시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말씀하시니 일만 복잡하게 된 것같아서요. 어머님도 저희들 성격 아시니 이자 안 드릴 자식들이 아니라는거 잘 아실텐데 굳이 저러실까...싶은 게 좀 속이 상하더군요.
무조건 고맙다고 하고 이자는 정확히 계산해서 드려야겠네요...
모두 감사합니다.14. ...
'09.11.30 3:21 PM (221.140.xxx.171)은행에 대출 받으려면 처음에 여러가지 비용 많이 들어요.
그리고 2달 만에 갚으려면 중도상환수수료도 있을 거구요.
금리만 따지지 말고 이것저것 확인해 보세요~15. 이자
'09.11.30 3:23 PM (211.184.xxx.199)은행에서 빌리면 어머니께 이자 쳐 드리는 것 보다는 더 들거에요. 예대마진도 그렇지만, 설정료 등등 수수료도 있던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넣어 두신 돈이 작년에 한참 이자 비쌀때 넣어두신거면 이율이 높을수도 있고 그렇겠네요..
지금 속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심 좋은데, 이미 어머니가 예금을 해약하던지 하셨다면 가능하실지.16. ...
'09.11.30 3:26 PM (222.235.xxx.194)속상할 것까지야.. 전 되려 너무 고마울 것 같은데요. 여유있고 마음 헤아려주는 시어머니가.
은행대출 서류 복잡하고 ..이런저런 비용도 들어요. 일부러 용돈도 드리는 마당에...
감사하게 생각하시길...어머님 말씀 꺼내셨을 때 먼저 이자 꼭 챙겨드린다고 말씀드렸으면 저러시지 않으시죠.17. 그니까
'09.11.30 3:31 PM (121.165.xxx.75)은행에 줄 이자돈 어머니께 드린다는 말도
이치에 맞지는 않네요
시어머니 돈을 빌린다면 시어머니에게 이자를 드리지만
은행에서는 시어머니에게 이자를 주지 않을 것이며,
은행돈을 빌린다면 은행에 이자를 주지만
은행에서는 시어머니 이자를 주게되니
그게 그거가 되는 거 잖아요
그러니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면 굳이
시어머니 정기적금 깨지 마시라 하고 싶네요
정기적금도 약정기간이 있어 그 기간 내에 해약하면 돈을 물어야
하거든요.18. 속상해요
'09.11.30 3:39 PM (125.178.xxx.35)ㅎㅎ 여러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제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네요. 역시 맘이 불편한 얘기는 소문을 내면 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자 드리겠다고...몇 번씩 말씀드렸구요. 자세히는 못 썼지만 전후에 얽힌 일이 좀 있어서 제가 예민해져 있었나 봅니다.
한 푼이라도 아쉬울 때에 본인이 먼저 인테리어 하는 거 보태주겠다고 하셔놓고선 공사들어가고 나서도 아무말씀이 없으셔서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융자얘기를 하셔서 좀 뜨악했어요.
저희...부모 돈 욕심내는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인테리어 비용도 절대 안 받겠다고 하는걸 기어코 주시겠다고 하신거에요. 예금은 마침 11월이 만기였다고 합니다. 해약하는거 아니구요.
암튼 우리 힘으로 해 볼래요.
도와주신다고 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게 맞군요.^^19. 부럽부럽
'09.11.30 3:45 PM (118.220.xxx.66)2억여유돈이 있으신 시부모님이 부러워용^^
20. 거들어요
'09.11.30 4:09 PM (203.244.xxx.254)두달쓰시려고 은행대출 받기 꽤 번거로워요. 서류도 그렇고 대출시 드는 경비며 저렴하게 받는건 주택담보나 그렇고 집 옮기면서 받기는 어려울수도 있어요. 또 받는다하더라도 조기상환 수수료..
이억 빌려주신다는거 감사하게 생각하시는게 ^^: 이자는 드리는게 맞을꺼같구요..21. 경험자
'09.11.30 4:22 PM (119.69.xxx.145)그냥 은행에서 빌리세요
그런 시어머니 이자 더 드려도,
꼭 서운하다는 둥 ... 두고두고 소리 들어요
어짜피 이자만 달랑 드릴 것도 아니고
조금만한 선물이라도 같이 드려야 해요
은행 수수료 많아도 몇십 일꺼예요
두고두고 속상 하는 것 보다 은행 대출이 맘 편합니다^^22. 겨우 6%
'09.11.30 4:27 PM (180.69.xxx.136)이자만 얘기하시는 시어머니가 그나마 부럽네요.
딱 두 서너달 쓸 돈인데 대출받기는 번거롭구요.
그래서 사적으로 돈을 대개들 빌리는데요.
제 경우는 1부 5리씩 쳐줘요. 한달에..
2억이면 300만원입니다. 한달 이자가..
울 시어머니는 은행이자와는 별개로 사금융이니까 1부 5리 쳐줘야 된다고 하던걸요.
그래서 그렇게 해 드렸어요.
2억씩이나 빌린건 아니였고, 몇 천만원이였지만...23. 돼지토끼
'09.11.30 5:15 PM (218.51.xxx.236)저도 그런경험 있는데요..처음에 대출받으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요..
떼어야할 서류도 많고요...
그냥 6프로 이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1억정도 대출받으려니,
처음에 한 50만원정도 수수료가 있었어요..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24. .
'09.11.30 7:01 PM (211.187.xxx.39)직접 대출 받아 보시는게 시어머니의 고마운 맘을 아실 듯 하네요.
대출 이자만 있는게 아니예요. 설정 수수료를 내든지 아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2억 정도면 이자외에 최하 50정도는 더 들겠는데요........
이자 아깝고, 선심쓴다는 말이 고깝다면 그 이상의 수수료를 내시는 게 낫지요.
물론 저도 수수료 더 들어가도 생색 계속 들어주기 보다는 수수료 더 내는 게 낫기도 하지만,
몇개월을 2억 정도를 빌리려면 은행이자와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네요.
고까워도 고맙다고 할 때는 또 고마워 하고,
그 이상의 이자는 당연히 줍니다.
오는 정이 있으니, 가는 정이 있는거지요...25. ...
'09.11.30 7:55 PM (222.235.xxx.221)연세드신 시어머니 생색 내시고프면 내라고 애교로 받아들이세요.
호의 베푸는 것을 호의로 받아 들이는 여유를 부리는 것도 하나의 인간관계 기술이라고 봐요
어머니께 감사한 맘으로 받고 감사함을 표시하면 되죠.
연세드시면 했던 말씀 하고 또 하고 인정받고 싶어 그러는 건데...많이 배운 젊은 사람이 그 정도 아량은 베풀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대출 한번 받아보세요. 과정도 쉽지 않아요26. 저도
'09.12.1 2:53 AM (218.48.xxx.90)대출받을땐 뭘 많이 떼더라고요.
그리고 대출금 갚을때도 수수료 있어요..
한달 필요하신거라면 불편해도 시어머니말씀처럼 하세요.
6%라도 그게 더 싸게 먹힙겁니다.
대출금이 1년이상 필요한거라면
당연히 무조건 은행대출이지만요~27. 코스코
'09.12.1 5:17 AM (121.166.xxx.105)부럽습니다...
그런 돈 빌려줄수 있는 시부모가 있다는것이...28. 가족끼리
'09.12.1 6:48 AM (122.35.xxx.43)거래 거의 1.5부에요. 많으면 2부.
그정도는 당연한거죠.29. ..
'09.12.1 8:10 AM (116.126.xxx.27)은행에서 빌리면 정말 5.8%만 내면 되는 줄 아시나요? 순진하신건지... ~비 ~비 명목으로 솔솔찮게 나갑니다. 110만원의 몇배는 나갈껄요? 최소한 두배. 생각해보세요. 어느 은행이 딱 한달 돈빌려주면서 5.8%만 받고 만답니까?
시어머니가 그러는 건 인격문제니까 아무 기대하지 마시구요, 그냥 110만원 드리면 되겠네요. 시어머니한테는 한달 수입이니까 아쉬워서 그런 걸테고...30. 저도 경험자
'09.12.1 10:09 AM (125.186.xxx.52)돈 될수 있는한 빨리 갚으시고 이자도 꼭 드리세요.
빌려주시는 맘은 정말 고마운데 주는게 아니라서 결국 생색 내실겁니다.
아쉬운 쪽이니까 좀더 잘해드리고요.돈도 갚고 효도도 한다고 생각하세요.
은행에서 빌리는게 훨씬 맘이 편하다고는 하나 빌려줄 능력있는 시어머니를 고맙다고 생각하시고 갚는동안 맘 고생을 하더라도 잘 이겨내세요. 저도 경험해 봤는데 돈이 오가면 좀 그렇더군요.31. 마실쟁이
'09.12.1 2:09 PM (121.138.xxx.66)부모 자식간에도 계산은 정확해야 하는 법
그냥 은행에서 빌려 쓰세요.
한번 두번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은근히 기대게 되요......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