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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김장 - 잠이 안오네요 (후기 입니다. )

스카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09-11-30 00:40:16
  기억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이번 주에  결국은 시댁에 남편과 아이들만 보냈습니다.
  그냥 전화도 안드렸습니다.

  오늘 왔는데 바리바리 싸주시기는 했더라구요.
  뭐 어차리 늘 똑같이 3형제 배분해 주시느냐 애쓰시긴 하는데

  김치는 한쪼가리도 안왔더군요.
  
  시어머니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 밤이네요.
  올곧고 현명하시고 늘 존경할만한 분 중 한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13년동안 한번도 안빠진 김장.  친정 행사로 한 번 빠졌다고 한 통도 안챙겨 주시는 시어머니나 형님들
  어머니는 이걸 공평하다고 생각 하시는 걸까요.

  평소엔, 시댁 모임도 막내인 우리집에서 하고
  어머니 겨울에도 병원 갈 일 있으면 제가 모시고 다녔으며
  심지어는 직장 다닐때도 휴가내고 모시고 다니고

  어머니도 말씀 아끼시는 분이라 어쩌다 한번 말 하시면
  내가 막내한테 그나마 효도 받고 산다 고 하시는 분인데  제가 미련해 어머니 마음을 못 헤아리는 건지
  그깟 김장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건지.

  앞으로 시댁에 별로 발길도 하고 싶지 않네요.
  그렇게 생각 하니 또 마음도 괴롭고, 얼마나 사신다고 내가 이러나 싶기도 하고
  참 별거 아닌데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하네요.

  ----------------------------------------
글주변이 모자랐나 봐요 ^^
친정 아버님 생신이랑은  이번 포함 해서 4번 겹쳤던 거예요.
그때마다 그냥 시댁 김장 하러가고 밤늦게 친정 도착해서 선물이나 용돈 드리고
다시 집으로 가고요.
친정아버지가 옛날분이라 당신 생신엔 안와도 시댁 가야 한다고 하셨구요.
그런부분은 늘 그러세요. 시어른들이 연세가 훨씬 많거든요.
참고로 저희는 아들없이 자매구요.

이번주는  가서는 김장 안하셨어요, ㅠㅠ
IP : 219.255.xxx.18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11.30 12:53 AM (218.148.xxx.49)

    친정행사로 김장하는 거 안 도와줬다고 김치를 안 주시나요?
    정말 시어머니과 형님들 짱이십니다...님도 이제 모임이나 일에 신경쓰지 마시고
    그런 거 하지 마세요..

  • 2. 시댁식구들
    '09.11.30 1:05 AM (218.48.xxx.90)

    진짜 무섭네요..
    울 시어머니는 며느리들 불르지도 않고 언제 김장하는지도 모르는데
    며느리들 딸한테 김치 못줘 난리신데..
    말씀은 악의는 없지만 생각없이 내뱉으셔서 상처를 많이 받긴 했지만
    몸고생은 절대 안시키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ㅠㅠ

  • 3. 시가에서
    '09.11.30 1:10 AM (121.136.xxx.132)

    이번일로 큰걸 잃으셨네요. --;;

    저같아도 님같은 마음 들겠습니다.

  • 4. 저도
    '09.11.30 1:15 AM (218.48.xxx.90)

    이번일로 시댁에 마음 돌립니다
    그래야 며느리 귀한줄 알죠
    또 마음 약해져서 얼마나 사신다고 측은스러움에 그러지 마세요
    그럼 더 막대하실겁니다.
    강하게 마음 가지세요.
    정말 징하네요~

  • 5.
    '09.11.30 1:20 AM (61.255.xxx.104)

    평소에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생각하신 인품이시라면
    어쩌면 나중에 김치 가져가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당일은 다른 며느리 눈치 보시느라 그러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6. 권리와 의무는 같다
    '09.11.30 2:09 AM (121.157.xxx.2)

    다른 며느리 눈치본다고 김치 안주셨으면 더 나쁘죠.님혼자 시어머님 병원 모시고 다니고님집에서 시댁모임 할때 다른 며느리들 도와주지 않았잖아요. 시댁에서 김치 가져다 먹지 마세요.담기 힘들면 요즘 사먹는 김치도 맛나요.사드세요.4인가족 김치 먹어봤자 얼마 먹는 다고 앞으로 시댁행사있을때 님집에서 안하면 되잖아요.남편한테 섭하다고 말씀하세요.손위 형님들 정말 너무하네요.옆집에서 김장해도 한포기식 맛보라고 주는데 어쩜 그럴수가 있나요.형님들 몰래 주는 김치 받아 먹지도 마세요.그담화의 주인공이 되고싶으세요.시엄니한테도 김치준대도 싫다고 정확히 싫다고 말씀하세요.손위 형님들 몰래 김치 얻어먹기 싫다고 앞으로는 효도는 똑같이 할거라고 며느리 시댁에서 일할 의무만 있다고 생각 하지말고 내권리도 주장 할줄 알아야 합니다.김치 절대로 얻어 먹지 마세요.나중에 치사한말 듣지 안들을줄 아세요.

  • 7. 윗님
    '09.11.30 2:17 AM (218.48.xxx.90)

    통쾌하게 댓글 다셨네요
    동감 100%입니다!!
    앞으론 윗동서집에 모이게 하세요

  • 8. wjdakf
    '09.11.30 2:21 AM (219.251.xxx.107)

    정말 시어머님이나 형님들 작은것에 심술 부리다가 큰걸 잃게 되었군요 세상에 귀하디귀한것이 사람마음인데 시엄니 굴러온 복을 똥묻은발로 차내시는....

  • 9. 사는건
    '09.11.30 2:29 AM (210.182.xxx.108)

    원래 더럽고 치사해요..

    남의 마음이 내맘과 똑같다고 착각을 했고,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을거라고 믿고 사신거죠..
    그런데 남의 행동이 그사람의 마음이예요..
    말을 믿지 말고,행동을 보세요..

    시엄니는 바리바리 싸주시는 고마운(?)분이지만,형님들 눈치때문에 그깟 김치 한조각
    막내며느리 챙겨주지 못하는 힘없는 분이고,
    형님들도 덕이 없는 분이세요..
    그러니 님이 그동안 맏이 아닌 맏며느리 노릇을 한겁니다.
    그동안 님의 공으로 형님들도 편햇으면서 그깟 김치 한조각 못얻어먹을만큼 님이 헛살았을까요?
    아니요.님이 형님이나 시엄니를 잘못봤어요..
    괜히 착한 마음때문에,시엄니가 보내준 물건에 맘흔들려서
    도로아미타불되지 마시고,
    그동안 쌓은 공을 부수고 님이 편하게 사세요..
    내가 안하면 누군가가 합니다.누가 안해도 어쩔수가 없어요..

  • 10. 김장
    '09.11.30 2:32 AM (121.161.xxx.137)

    그게 뭐라고....
    너무들 하시네요. 김장하러 간다해도 사돈 생신에 가라고 하셔야 옳은건데요.

    앞으로 김장때 가지말고 집에서 담가드세요.
    절임배추 사서 담그면 힘도 안들고 내 입맛에 담그면 되지요.

  • 11. 어머나...
    '09.11.30 2:36 AM (118.127.xxx.118)

    친정부모님 생신이랑 겹쳤는데..그런거에요? 다른 일도 아니고.. 제가 혈압이 오르네요..
    이건 아니죠..

  • 12. 상대성
    '09.11.30 3:52 AM (114.206.xxx.115)

    김장 안왔으니 김치는 가져가지 말라는거잖아요~
    그렇게 따박따박 이치를 따진다면
    그쪽에서 낳고 키운건 아들이니..
    앞으로, 일체의 효도나 대우도 아들에게 받으라고 하세요~~

  • 13. 흠!
    '09.11.30 4:21 AM (180.64.xxx.231)

    빠른 시일내에 김장을 작게라도 담그세요.

    님이 김치 없어 절절 매지 않고 김장 혼자 했다는 걸 들으면 마음이 뜨끔하겠지요.

    그리고 혹 김치 가져가겠냐는 소리가 나온다고 해도
    '김장 했어요'라고 해버리세요.

    그게 제일 무서운 대응입니다.

    당신들이 김치 안 줘도,
    당신들과 안해도 난 전혀 상관 없다.
    난 더 편하다.

    행동으로 보이는 겁니다.
    서운하다 뭐하다 할 것 없어요.
    혼자 김장했다는 소식 들어가면 다음부터는 할 말 더 없어집니다.

    님이 절절대며 김치 나눠주길 바래는 모양인가본데요
    그럴 필요 없으며 이제 필요 없다는 것을... 김장함으로써 보이세요.
    절임배추 사서 바로 해버리세요.

    아, 참!
    백화점 같은 곳에서 유명 요리사가 절임배추와 양념까지 다 세트로
    파는 것도 있어요. 집에서 속만 넣으면 되는 거죠.
    맛 좋고요, 최고랍니다.

  • 14. 맘편히...
    '09.11.30 7:01 AM (121.139.xxx.81)

    에효, 원글님 맘 많이 다치셔셔 어떻게 해요....
    원글님이 잘 못 생각하신건 하나도 없네요.
    저라도 당연히 많은 생각들이 들 것 같아요.
    괴로워하지 마시고 맘 편하게 잠깐 한템포 멈추세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김치 따로 조달하시구요. 잠시 거리를 두면서 지내세요.
    어머님의 마음을 잃자고 두는 거리가 아니라
    어머님이 원글님의 생각대로 현명하신 분이라면
    원글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요......
    그간에 원글님과 쌓은 시간들이 허사가 아니라면 어머님이
    분명 다시 생각해 보실 거에요.
    그렇지 않고 지금하는 어머님의 행동이 보여지는 그대로라면
    원글님도 좀 다르게 생각하실만 합니다.

  • 15. 정말로
    '09.11.30 7:33 AM (125.188.xxx.57)

    여자 맘을 다치게 하는 결정적인 일이고
    가족간의 화합을 무너뜨리는 일이네요
    한 번 빠졌다고 김치 한쪽각 한주는 그런 시집살이
    너무 팍팍하고 기운없어 지는 글이네요
    다 기분에 살고죽고 하는 일인데
    윗사람들이 생각도 없고, 마음 씀씀이가 그렇네요
    이럴때 여자들은 시댁에서 마음이 돌아서지요
    전 시댁에 못하는 여자들 마음 다 이해합니다
    여자는 무슨 머리도 없고 가슴도 없는 사람인지
    그렇게 대 놓고 무시들 하는지
    같은 여자가 적이라더니 시엄니 동서들 다 여자의 적
    정말 힘이 쪽 빠지는 글입니다

  • 16. '음'
    '09.11.30 8:09 AM (59.31.xxx.183)

    위에 '음'님 말씀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면 다른 동서들 때문에 나중에 따로 보내주시려는거 아닐까 하는... 아님 오히려 잘 된거 아닐까요? 김장 차라리 집에서 내가 하고, 시댁에 이리저리 마음 쓰는거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 17. 이참에..
    '09.11.30 8:20 AM (124.5.xxx.213)

    원글님 몸 편해 지세요..

    물심양면 효도 했는데, 그럴때만 대답이 돌아왔다면, 가족이 아니고 남이죠..

    남한테 돈과 노동력과 시간을 얻었으니 댓가로 이런저런 것을 받은 것뿐인듯..

    지난번 글에 매번 친정아버지랑 생일이 겹쳐도 13년 동안 김장에 참여했다가, 이번에는 사촌결혼식까지 겹쳐서 못갔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런데, 돌아 온것이 김장 참여 안했으니 네 김장은 다시 내려와 김장해라.. 그런 시모의 의중을 전한게 작은 형님이셨죠? 그런데 이번에 남편과 애들만 갔을 때도 작은 형님이 지켜봤나요? 설혹 지켜봤어도, 김치 한쪼가리 맛이라도 보라고 전해 주지 않은 것을 보니 님 시모 어디가 성품이 좋다는 것인지..

  • 18. 이참에
    '09.11.30 8:45 AM (119.194.xxx.105)

    알았으니 그게득아닌가요 앞으로 몸부숴지게 시댁에 충실할일 없을테니
    (그러고도 충성받친다면 님이 바보이죠
    그걸로 김장아닌 커다란 사실 알게된걸로 감사한것 같네요
    이제부턴 모이는것 그런것 님만 바보처럼 님집에서하지 마세요
    듣는 내가 더 화가나네요

  • 19. ^^
    '09.11.30 9:04 AM (220.86.xxx.45)

    위에 흠!님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0. 맙소사
    '09.11.30 9:35 AM (210.123.xxx.148)

    친정행사땜에 김장참석 못했다고 김치를 안보내다니요.
    며느리들이나 시어머니나 참 똑같군요.
    시어머니가 냅둬라 해도 동서네 김치를 챙겨줘야죠.
    그동안 열심히 시댁일 돌본 며느린인데..
    시어머니 정말 생각없으시네요.
    다른 며느리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설마 시어머니가 다른 며느리들에게 "니들도 빠지면
    김치없다" 이런식으로 표현하셨을까요?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저라면 시어머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정말 제가 안가서 김치 안보내신거냐구요.
    믿고싶지않지만 설마 진짜
    안와서 김치안보낸 거라면
    서운하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김장 혼자알아서 잘해 먹을거구요.

  • 21. ..
    '09.11.30 9:37 AM (222.107.xxx.217)

    그 200포기의 주인공이시지요?
    원글님 저번 글 기억나요.
    참 너무 하시네요, 어머니나 형님들이나...
    앞으로는 정말 기본 할 도리만 하시고
    님도 손해 보는 일은 하지마세요,
    그 분들이 그렇게 만드시네요.

  • 22. 그래서
    '09.11.30 10:08 AM (220.75.xxx.204)

    아무리 잘해도
    시집은 시집이란 말이 있는 거지요.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김장 안갔다고 김치 한쪼가기 못 얻어 먹는 처지에..
    저까지 화가 나네요.

  • 23. .
    '09.11.30 10:20 AM (211.104.xxx.37)

    막내 며느리라서 그럴거예요.
    우리 시집은 매년 큰 동서 안오십니다.
    김장은 고작 40여 포기 담지만
    시어머니랑 미혼 시누이랑 세째인 저만 모여서 치르는데
    시어머니는 매년 코빼기도 안 보이는 큰집 김치를 꼭 챙겨 주셨다가 다음에 오면 주시더라구요.
    큰동서는 짠순이라 김장비도 안 드리는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거 신경 안써요.
    신경 쓰면 나만 골 아파서 안 쓰고 그냥 큰 아들네에 주고 싶은데로 눈치 안 보고 주시게 합니다.
    큰 아들, 큰 며느리는 욕하면서도 무시 못하는 자리고 손 아래는...그냥 스페어 정도?
    막내는 아무리 잘해봐야 소용 없는거 알고 사는게 오히려 속 편해요.

  • 24. 저도
    '09.11.30 10:49 AM (125.184.xxx.155)

    멀리 산다고 형님네나 시누이 오지도 않지만
    저만 시어머니랑 김장을 해서 똑같이 나눠 보냅니다.
    (저는 물론 김장은 김장대로 힘들게 하고 돈도 드려요. 시누이랑 형님네는 돈 안냅니다. 저도 첨엔 화나서 안 내려고 했었는데 ㅡㅡ 신랑이 도리가 아니라고 해서 드리고 있어요.)
    시누, 형님한테서 고맙다는 소리 여태껏 한번도 들어본적 없지만 싸울수도 없고
    그냥 제가 참고 내색하지 않아요.

    원글님 이야기는 저에겐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말 가족인가요?

  • 25. 잘된거 같은데요
    '09.11.30 10:56 AM (211.35.xxx.146)

    저라면 이참에 시댁쪽에서는 김치독립하겠네요. 스스로 김장을 하던 친정에서 얻어 먹던 그냥 사먹던...
    그냥 안간거도 아닌데 그정도라면 특별히 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 26. 전 요
    '09.11.30 10:58 AM (75.156.xxx.235)

    결혼 20년동안 한번도 시댁김치 얻어먹어본적도 없고 물론 김장하니 오라 가라 하는 소리도 들어본적도 없어 우리 시엄니가 김장을 안하는줄 알앗는데 작년에 우리집에 다니러 오셔서 하는말 '딸년들 하나도 소용없다 겨울때마다 배추 50포기 김장해서 바쳤는데''이러시는거예요 저 그소리듣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그 딸들하고 싸우고 오고 가고 안하고한다더니 그걸 자랑이라고 한탄이라고 며느리에게 하는지 정말 생각 없는 노인네아닌가요?

  • 27. ...
    '09.11.30 11:31 AM (124.54.xxx.101)

    내년부터는 김장할때 시댁가지 마시고 절임배추 사서 직접 담으세요
    나중에는 동서들이 님을 부러워 할거예요
    저희도 며느리가 셋이라서 어떤일이든지 하나라도 빠지면 웬지 자기만 손해보는거 같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원래 그런사람도 아니고 처음으로 참석을 못했는데
    김치 가지고 시어머니까지 합심해서 그렇게 치사하게 굴다니
    정말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 28. 그러니까
    '09.11.30 11:43 AM (210.181.xxx.6)

    이제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친정아버지 생신까지 안가면서 김장 다닌 결과가 이거잖아요?

    강요에 의한거든, 자발적인거든 희생하면
    희생했다는 인정받고 싶거든요.

    잘됐다고 생각하시고,
    김장 독립하세요.

    전에 시어머니가 친정에서 음식 얻어먹는거 싫어하신다고 했는데
    그것도 눈치 보지 마세요.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현명한 분이라고 하셨지만
    본인 아래에 사람을 두려고 하는거잖아요.

  • 29. ..
    '09.11.30 12:16 PM (202.30.xxx.243)

    남편이 장인생신에 안가고
    자기집 김장하는데 갔다는것도 이해 불가입니다.
    님의 가족은 다 친정으로 가야했던거 아닌가요?

  • 30. 김장하는데
    '09.11.30 3:49 PM (180.69.xxx.136)

    애하고 큰 어른하고 둘만 오붓이 내려와도 귀찮은 존재들인데, 뭐하러 가셨을까
    김장하는거 구경가셨나?

    20년동안 시어머니가 김장을 어찌하는지 물어보지 않고 관심도 없는 다른 댓글도 참 생각없이
    살기는 마찬가지십니다.
    어떻게 20년동안 한번도 시어머니가 겨울에 김치를 어디서 해서 드시는지? 얻어다 드시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그러면서 딸년들한테 50포기 김장을 해 준 시어머니 욕하지 마세요. 본인 얼굴에 침뱉기예요.

  • 31.
    '09.11.30 3:49 PM (114.206.xxx.69)

    정말 이상한 시댁이시네요.
    김장을 빨리 하시던지 해놓은거 사시던지하세요.
    시어머니께 받지도 말고 물으시면 했다고 필요없다고 담담히 말씀하시고..
    굉장히 기분나쁘시겠지만 님께는 별로 나쁠게 없는이번일인듯싶네요.
    이일로 정신차리시고 시댁에는 정도껏만 하세요.
    별이상스런 시어머니와 동서들이네요..

  • 32. 와우..
    '09.11.30 3:55 PM (211.219.xxx.78)

    정말 맘 돌릴만한 일이네요

    평소에 그렇게 잘 해드렸는데
    친정행사 로 한번 김장 빠졌다고
    김치를 안 싸줘요?

    와우..

  • 33. 십장생!!!
    '09.11.30 4:03 PM (218.156.xxx.229)

    ...생 욕이 나오지만 참고....좋은 대응은 "흠"님이 일러주셨고...

    나는 위로만.

    원글님...난 자기의 허~~~~한 마음 알어!!!! 힘내....!!!! 토닥토닥....착한 사람~~~~^^

  • 34. --
    '09.11.30 4:09 PM (118.103.xxx.26)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지만 아직도 이해 안되는게
    왜 매번 김장이랑 친정 아버지 생신이 겹쳤냐는 거예요
    김장 하루 미루면 안되나요?
    어떻게 십년을 넣게 생신도 못가시고...참...
    아휴...이래저래 속상하신데 이제 시집일 신경쓰지 마세요

  • 35. 에휴...
    '09.11.30 4:16 PM (203.249.xxx.21)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이제부턴 절대 내려가지 말고 원글님 김장만 해드시게 되면 좋겠네요. 참, 그집 형님들...정말 싹퉁바가지들이네요. 시어머니도 이해불가고요.

  • 36. ///
    '09.11.30 4:23 PM (112.151.xxx.152)

    담부터는 시댁 김장할때쯤 미리 원글님 해버리세요.
    그리고 김장이다~ 하시면 전 했는데요~ 하세요.
    왜 혼자했냐~ 그러시면 작년에 보니까 그리하면 될 거 같아서요~ 형님들이랑 수고하세요~해버리세요.

    그리고 댓글보고 알았는데 늘 친정아버님 생신이랑 겹쳐서 하시는거예요?
    그 시댁어른들 참 얄궃은 분들이시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올곧고 현명하시고 늘 존경할만한 분 중 한분> 아닌데요.

  • 37. 지금
    '09.11.30 4:26 PM (147.6.xxx.2)

    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중에 더 큰일로..상처입음 어째요.. 지금이라도 슬슬
    내위치에 맞게 도리만~하고 사는거죠..

  • 38. 하영이
    '09.11.30 4:44 PM (58.230.xxx.246)

    저도 그런 시어머님 있습니다.. 꼭 제가 뭐든지 해야 챙겨주십니다..그냥 웃음이 나네요 후후

  • 39. ///님
    '09.11.30 4:50 PM (222.238.xxx.72)

    말씀처럼 하세요..
    이로써 매년 친정아버지 생신 참여도 할 수 있고 ....
    속 끓이지 마시고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 40. 잘됐네요
    '09.11.30 5:37 PM (211.196.xxx.168)

    이제부턴 그렇게 헌신하지 마시구요...
    김장도 가지 마시고 아버님 생신 꼭 챙겨드리세요.

  • 41. 이휴
    '09.11.30 6:47 PM (115.95.xxx.211)

    딸두 자식이기에 자식 노릇 한건데 그걸루 참 서운하게 하시네요.
    내 아들이 그랬으면 노발대발 하실꺼면서..
    참 이기적인것 같아요..
    시댁, 친정 너무나 어렵고 미묘한..평생 가져가야하는 숙제인듯 맘이 무겁네요

  • 42. 정말
    '09.11.30 6:56 PM (114.204.xxx.138)

    저희 시모같은분이 계시군요...
    옛날 생각나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시댁 김장할때 가지마시고
    직접 담그보세요....할수록 재미도 있고 내 입맛에 맞추어 담그니 좋아요.
    어휴..너무 속상해 하지마시고...저도 제가 할 도리만 합니다.

  • 43. 김장..
    '09.11.30 7:05 PM (221.139.xxx.71)

    전 시댁꺼는 안먹어요~~ 솔직히.. 입에 너무 안맞아서...
    김치 뿐만이 아니라.. 음식.. 먹을것이 하나도 없어요~~
    전.. 친정가서 김장해서 오는데....
    시댁.. 김치 먹지도 않는데.. 김장할때 오라고 하거라구요~~
    김치 얻어 먹는 딸들은.. 멀다고 안오고....
    하긴.. 와도.. 그닥....
    김장 끝나고.. 밥 해먹고 한다고.. 더 힘들어요~~~
    짬뽕 100만그릇입니다.

  • 44. 이참에..^^
    '09.11.30 7:08 PM (125.177.xxx.79)

    김장행사?에 발 끊으시고,,^^
    걍 원글님 가정에 먹을것만 해드세요,,
    한번이 어렵지..^^ 이왕 한번 저지르?셨으니..^^
    두번째부턴,,이런저런 행사를 자꾸 만들어서 못가게되도록 해버리세요^^

  • 45. ***
    '09.11.30 7:16 PM (115.137.xxx.8)

    원글님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시짜들이 원래 그래요. 절대 며느리 딸처럼 생각 안해요..
    원글님이 그쪽에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배신감이 크셨을 거예요...
    앞으로 잘하든 못하든 마음은 절대 주지 마세요...흥!!

  • 46. 김장에 목을 메냐구
    '09.11.30 8:05 PM (110.9.xxx.223)

    이참에 잘됬네요. 뭐 그깟 김치 쪼가리 얻어 먹겠다고 가서 몸 혹사를 합니까.. 않가고 않얻어 먹으면 그만이지..시댁 김치 담는데 며느리들 도우미 부리듯하는 하는 시어머니들 이해 않가요. 담고 싶으면 자기가 도우미 사서 담지..
    김장때마다 김치 담궈서 가져오라고 눈치 주는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김장에 목을 메는건지.. 옛날이라면 먹을 반찬이 변변찮아 김치로 한겨울 낫다지만 요즘 누가 주구장창 김치만 먹고 삽니까? 암튼 김장 김장 소리만 들어 지겨워요..
    " 맛도 없는 김치 담궈서 그거 우리 먹이느라 고문시키지 말고 그냥 사드세요. 엄마가 한 김치 정말 못먹겠어요" 라고 몇년전에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한 말 때문에 그 이후론 김장 하실 생각도 부를 생각도 않하시고 조용히 해결하고 계세요. 남편이 한말 때문에 민망해서 죽는줄 알았는데 남편왈.. 어머니도 마누라도 편하자고 자기가 나쁜 놈 된거랍니다..
    암튼 그 소리 듣고 얼굴 시뻘게 지시던 어머니 얼굴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그후론 김치 따로 따로 합니다.

  • 47. 남편
    '09.11.30 9:12 PM (115.143.xxx.38)

    남편되시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3년간 가다가 처음 빠진건데 김치 쪼가리 하나 안가지고 집으로 돌아오셨는데........ 님이 어떤행동을 해도 남편분도 뭐라 말할수 없겠네요.

    저번글 읽으면서 그래도 남편분편에 김치 보내주실줄 알았는데..... 원글님 서운한 맘이 크시겟어요

  • 48. 그냥 ,, ,
    '09.11.30 9:41 PM (125.137.xxx.231)

    저는 제 글인줄 알았답니다 ,, ,ㅎㅎ
    앞전에는 무슨 글인지 읽지는 않았습니다 ,,
    제 입장도 ,, 시댁 가지말고 ,, 신랑이랑 애들이랑 보낼까 생각했답니다 ,,
    근데 김장하고 오니깐 ,, 맘은 더 편했답니다 ,,
    이번주는 친정아버지 생신이고 해서 ,,, 친정에도 가야하고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 한발 물러쓰면 ,, 맘이 편해진답니다 ,,

  • 49. 잘됐다...
    '09.11.30 11:08 PM (119.67.xxx.199)

    이김에 배째라~하세여.....

    하는 만큼만 대접받겠다고..공평하게.....그러구나서 기본만 하세여 기본만!!

    드럽구 치사해서 원...내가 다 열받네여...
    김치 올까 두렵네여 흥~~!!

  • 50. ..
    '09.11.30 11:45 PM (123.213.xxx.132)

    시댁에 헌신해서 헌신짝난 인간 여기 또 있습니다...ㅎㅎ
    전 이민 갈려구요..

  • 51. 오히려
    '09.12.1 12:21 AM (115.143.xxx.210)

    이번 일을 기회로 삼으세요. 김장 행사 때 가지 말고 님이 담으세요.
    김치 안 보낸 거 두고두고 시댁, 동서들 약점입니다.
    (근데 본인들 잘못을 알려나??)

  • 52.
    '09.12.1 12:40 AM (210.4.xxx.154)

    와우.. 시어머니도 그렇지만.. 형님들 진짜 최강이네요...

  • 53. 동감..
    '09.12.4 4:33 AM (211.212.xxx.248)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이랍니다..
    시댁은 아들 둘 딸 둘인데, 제가 막내며느립죠..
    우리 형님은 시댁어른들한테 정 한톨 없다며 아무것도 안하려 하시고..
    자식들은 모두 성격이 어찌나 차가운지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자기들
    집에는 일년에 4번꼴로만 옵니다..
    평생 음식장사로 고생하시며 자식 키워놓고 지금도 칠십노구에 음식장
    사를 못 놓으시는 노인양반들이 애처로워서 막내지만 이것저것 노력을
    합니다만...
    형님들이 그나마 흉내만 내시던 일들을 이제 저에게 미루시기 시작하셨
    어요. 무슨 일 있으면 다들 저만 찾으시는거죠..
    이번 김장도 저만 딸랑가서 일했습니다. 막내 시누만 일 다 끝나고 밥먹
    고 있으니까 초딩딸내미랑 살짝 와서 제가 사온 돼지수육에 밥 맛있게
    먹구요. 김장 열심히 포장해서 싸가더라구요..
    아.. 정말 '시'로 시작되는 분들한테 아무 기대안한다고 한풀 맘 접고 있
    었는데, 자꾸 힘이 드네요.
    열심히 하는 놈은 자꾸 죽어라 죽어라 더 하는 것 같구..
    원글님. 우리 계나 묻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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