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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 아들" 이라는 주말영화 보신분 ~!
줄리앙이 파티이후 엄마에게 된통 얻어 맞고
누나가 다른곳으로 떠나는거 보다 잠이 들었어요.
이후 줄거리 간단하게라도 알고싶어서요.
배우들 정말 연기 잘하던데요,,
부모 자식간에 서로 어떻게 상처줄수 있는지 잘 그려냈어요.
그러면서도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고..
제 궁금증 풀어 주실분..
please!!~
1. .
'09.11.29 10:27 AM (122.47.xxx.56)저도 집중해서 보진 못했는데,
그 후로 이사갔고,
아들이 엄마로부터 폭력당한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와서 조사받고 (별다른 이상없는 것으로 끝나고)
아들이 총 가지고 놀 때, 엄마가 난리치면서 차라리 날 쏴라 쏴라.. 하니까 진짜로 쏴서 경찰이 와서 조사해 가고 (총 쏘는 장면은 안 나왔고, 그 후에 앰뷸런스, 경찰 오는 장면부터 나왔어요. 엄마가 죽은 건 아니고, 다친 정도)
그러다 끝났어요.
검색해 보면 인터넷에 줄거리 더 자세히 나올거예요.2. 저도
'09.11.29 11:31 AM (59.18.xxx.124)앞부분 보다가 잠들어버려서리....
아들...정말 헉소리 나게 잘생겼더만요. ㅋㅋㅋ(뻘글 죄송 ㅋㅋ)3. w
'09.11.29 11:41 AM (125.177.xxx.37)저도 일부러 챙겨봤네요.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저도 제 아들과 갈등이 상당했었거든요.
집착이 참 무섭죠. 내 뜻대로 내 입맛에 맞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생각에 아이의 생각은
다 무시해 버리죠
그야말로 사육, 저도 첫아이가 아들이다 보니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아이 스케줄을 내가 세우고 학교 끝나고 바로 오게했죠. 친구들과 논다하면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며 왠만해선 허락도 안해주고 이런 저런 참견을 참 많이 햇어요.
우리아인 그래도 중학생이 되니까 제게 막 대들고 나는 어딜 자식이 감히 하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부부싸움 하는거보다 더 했지 않았나 싶었고
아이가 정말 사춘기를 힘들게 보냈죠.
그로인해 저도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내아들이란 영화를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했네요.
그런데 엄마가 뭐라해도 크게 반항하지 않고 수동적인 아이들이 속으로 더 곪는다고
하던데 엔딩 부분이 무슨의미일까 한참 생각했네요.
결국 아이는 엄마에게 죄책감을 느껴 잘 길들여진 마마보이가 됐다는 결론인건지
자식이 커가는걸 원치않는 엄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면도하는걸 싫어하고 여자친구만나는걸 질투하고 자기보는 앞에서 속옷 갈아입으라하고
할머니와 관계가 좋으니까 질투를 한 나머지 돌아가신것도 나중에야 알리구요.
남편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아들에게서 충족시키려는것도 같구요.4. 원글이
'09.11.29 3:59 PM (112.150.xxx.160)인터넷 검색해도 줄거리가 끝까지 안나와서요..
이후 이야기좀 해주세요~~!5. 저도
'09.11.29 5:12 PM (221.140.xxx.49)비스듬히 누워서 보다 잠깐씩 졸다 했는데 마지막 장면은
줄리앙이 엄마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더라구요.
총을 겨누기도 하고 결국은 장면은 안나왔지만 아마도 과일칼로
엄마를 헤친거 같아요.
엠뷸런스 오고 폴리스라인 설치되있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받았을 압박감 생각하니 제가 갑갑하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