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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직장을 그만두려고 합니다...믿고 기다려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09-11-24 20:32:06
안녕하세요?

맞벌이 부부인데, 남편의 상사가 지나치게 괴롭히나 봅니다. 연봉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인데 상사의 갈굼이 지나쳐 어제는 도저히 못참겠다고 하네요... 저도 지금 일은 하고 있지만 지금 임신중이고 내년초에 아이가 태어나면 직장으로 복귀가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남편은 일단 그만두고 직장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전 막막하기만 하네요. 최근에 집을 사서 대출금도 있고 아가도 태어나고....

어제는 너무 불같이 화를 내고 못참겠다고 한숨만 쉬어서 일단은 그만두라고는 말은 했습니다만 저도 걱정이 앞서네요. 남편한테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그만두라고 해야할까요? 그만두고라도 새로운 직장에서도 그런 성격이상한 상사 안만나라는 보장 없지않나요??? 한숨만 나오네요............
IP : 13.13.xxx.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9.11.24 8:37 PM (59.9.xxx.55)

    보통은 직장옮길곳을 정해놓고 그만두는게 책임감있는 남편으로서 행동일듯싶네요.
    맞벌이지만 임신중인 부인 맘편하게 해주기위해서라도..

  • 2. .
    '09.11.24 8:41 PM (121.138.xxx.61)

    상사분이 어떤 식으로 남편분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지만 참기 힘든 지경인가봅니다.
    임신한 부인과 가정경제를 고려하시고도 회사를 옮기려하시는 걸 보면요.

    일단 남편분의 얘기를 많이 들어드리세요. 상사흉도 보시고 남편분 의견에 맞장구도 치시면서 스트레스를 푸실수 있게요.
    그리고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되시면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 두고 직장을 구하기보다는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옮길만한 곳이 생기면 그 상사 보란듯이 멋지게 옮기자고 설득해보세요.

  • 3. 고민...
    '09.11.24 8:50 PM (13.13.xxx.1)

    현재 남편은 이 직장은 5년간 일을 했구요. 아무리 연봉이 좋다지만 인격까지 모독하면서 부려먹고 그 직장상사 승진 못하는것 까지도 아랫사람들한테 푸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윗님 말씀대로 계속해서 직장상사가 주는 스트레스 같이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중이구요... 어제는 무슨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한숨만 푹푹 쉬네요. 마음이 진정되길 기다려야 할까요? 참 너무 속상하네요...

  • 4. 제발
    '09.11.24 8:59 PM (219.241.xxx.130)

    다른 직장 알아보고 사표 당당히 내라고 하세요.
    이직하고 구직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구직 많이 힘듭니다.
    그렇다고 이직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나쁜 상사는 언젠가는 꼭 그대로 당하니까,,
    그 나쁜 상사때문에 님 가정이 불안해서는 안되잖아요.
    남편분 참으라고 하세요.

    저 그런 나쁜 상사때문에 그만뒀고,
    근무중에 이직하려다 실패하고,지금까지 구직하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이직이 훨씬 쉽답니다.

    조금만 참고 이직하라고 하세요.

  • 5. 제발2
    '09.11.24 9:11 PM (121.135.xxx.212)

    1. 다른 부서나 다른 상사로 옮겨달라고 해보시고....
    2. 그러면서 다른 직장 알아보셔요. 헤드헌터를 동원해서요.
    당장 그만두면 사실 구직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무작정 퇴사를 말리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아주시면서 실질적으로 조언을 하심이...

  • 6. 에효
    '09.11.24 9:28 PM (114.207.xxx.221)

    정말 직장내 인간관계 어려워요
    다들 무작정 더 다니라고만하니 가장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지.......
    저도 정말 인간같잖은 상사 두어명 있었는데 둘다 지 성질 못이기고 암 걸리더군요
    그 면상에 사표던질날 기다리며 잘 견뎌내세요
    직장이란게 참......

  • 7.
    '09.11.24 9:35 PM (125.176.xxx.213)

    여자지만 남편되시는 분의 마음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직장상사 만나서 그만두기 3개월전부터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느꼈으니까요.
    한회사에서 5년정도 근무하셨으면 이직하시는 데 크나큰 어려움은 없으실 듯 해요.
    하루 하루가 지옥같겠지만, 그래도 가장이시기에 이직부터 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 8. 음..
    '09.11.24 9:39 PM (61.106.xxx.200)

    남편이 그런소리하면 정말 속상해요..
    울 남편도 바로 위 상사가 성격이 완전 이상해서 술 좀 많이 먹고 들어오는 날에는
    그 놈 죽여버린다고~~하면서 자더라구요...ㅠ.ㅠ
    어찌나 마음이 짠~~한지...
    하지만 그런 미친놈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면 그 놈만 좋은일 시키는 거예요.
    더 좋은 직장을 알아보고 그만두거나
    아니면 그 인간도 자폭 시키고 그만두거나...하면 좋으련만...

  • 9. --;;
    '09.11.24 9:53 PM (221.161.xxx.249)

    일단 남편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요.
    자리먼저 알아보고 그만 두라고 하세요.
    성공하는 사림이 끝까지 남는것이 아니고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성공하는것 이라더군요.

  • 10. 차라리
    '09.11.24 9:58 PM (218.48.xxx.90)

    몸 힘든게 백배 낫지 그런 싸이코같은 상사 있으면 정말 너무너무 힘듭니다.
    오죽하면 일을 그만두고 싶겠어요..
    하지만 윗분님들 말대로 이직이 좋겠네요^^

  • 11. 고민...
    '09.11.24 10:44 PM (13.13.xxx.2)

    남편과 지금 얘기하고 들어오니 댓글이 더 달려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가장한테만 무거운 짐을 맡기는 것 같아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제가 일하는 곳이랑은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보니 이해를 한다고 해도 어쩔땐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까 남편하고 조용히 대화를 나눴는데 대부분 님들 말씀대로 남편한테 먼저 그만두지말고 지금부터라도 다른 직장알아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니 자기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네요.....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그랬었는지 남편이 오늘은 조금 차분해졌습니다.. 너무 불안한 마음에 글 올렸었는데 댓글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 네..
    '09.11.24 10:55 PM (125.186.xxx.40)

    저도 사실 이 문제로 고민 참 많이 한 사람입니다. 여기에 고민글도 많이 썼구요.
    근데요. 제가 생각하는 답은요...걍 남편이 하고싶어하는쪽으로 내비두자는거예요.
    스트레스로 갑자기 죽었다는 말도 여기서 듣고, 죽는것보다 낫지 하는생각에 제가 오히려 부추겨서 사표내라고 했어요. 짐 저희상황은 사표를 냈고, 회사서 좀만 있다가 나가라고 잡아서
    우선은 몇개월만 더 있다가 나올꺼예요. 윗 상사-이사 땜에 스트레스가 넘 많았고, 일도 항 상 11시 넘어서 끝나서 사표낸건데, 우선은 사표를 내면서 부장한테 속 시원하게 말 다 했데요. 그랬더니 이사도 대충 그 얘기 전해듣고, 많이 상황이 좋아졌데요. 업무도 바뀌었구요. 전처럼 막말하고 막 행동하는게 많이 줄었데요. 암튼, 지금 상황은 좋게 변하긴 했는데,걍 님 남편도 사표내라고 하세요. 본인도 생각많이 했고, 현재 상황 충분히 알고있을껍니다. 그런데도 못 다니겠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연봉도 많다고 하시니 좋은회사 같은데, 그럼 헤드헌터들이 연락많이 오고 기회도 있습니다. 울 남편도 이력서 올려놓으니 가끔식 연락은 오더라구요. 넘 비관적으로 생각말고, 걍 기운내세요. 막상 사표내라고 하면 또 주춤하는게 남자들 심리더라구요.암튼...저도 할말은 많은데, 우선은 남편생각 먼저 하세요.

  • 13. 고민...
    '09.11.25 12:46 AM (13.13.xxx.2)

    네..님 감사합니다... 님 말씀듣고 보니 구구절절 맞는 말씀같아 저도 또 맘이 흔들리네요...저도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고 저러다 무슨 큰병이라도 걸리는거 아닌가 좀 걱정입니다. 일단은 오늘은 간단하게 말했구요. 또 말이 나오면 그 땐 정말 남편이 원하는대로 하자고 해야겠습니다...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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