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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미적분 같은 것이 실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한번 여쭤봅니다.
저는 문과를 나왔고
언어나 암기과목은 그야말로 실수로 몇 개 틀리는 정도이고
수학은 저어기 바닥에서 박박~~
그런데 정말 궁금한게요
사칙연산이나 방정식, 비례식등은 실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이잖아요..
그런데 고등학교때 배운 log 나 시그마, 미적분 등등은
푸는 방법을 익혀 대충 풀기는 하겠으나
왜 그것들이 필요한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그런지 교과서내에서 출제되는 학교시험은 늘 상위권,
약간씩 변형되어서 나오는 모의고사에서는 또 바닥을 벅벅~~
뭐 그 당시 선생님들도 (80년대 후반) 왜 필요한지는 설명 안해주셨구요..
정말로 미적분 등이 어떻게 활용되는 건가요? 많이 궁금합니다..
1. ㅇ
'09.11.24 5:46 PM (125.186.xxx.166)저도.윗분과 같은데... 수학이 참 필요한학문이란생각이 자주들어요. 그걸 써먹기떄문이 아니라, 사고력을 길러준달까..
2. 음..
'09.11.24 5:50 PM (220.81.xxx.87)전공할거 아니면 필요없죠 뭐.
일상 생활에서는 필요하지 않구요.
사칙연산은 계산기가 해주고
비례식도 계산기가..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계산기 뿐입니다요.3. 저 수학전공자
'09.11.24 5:51 PM (173.26.xxx.194)또 답글 답니다. ㅎㅎ
수학이라는게 꼭 실생활에서 쓰인다기보다는요 학문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문과에서 미적분이 뭐가 필요하냐 물으실수도 있지만, 경제쪽 공부하다보면 수식을 사용하게 되는데 미적분으로 경제이론을 설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특히 이과계통이라면 당연히 그렇구요. 많은 법칙이나 모델이 수식으로 설명되는데 그러자면 그 기본이 되는 미적분이나 로그는 당연히 알아야하는 것이죠.4. 저 수학전공자
'09.11.24 5:53 PM (173.26.xxx.194)그리고요 실생활에 안쓰이더라도..논리력을 기르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다른 공부도 잘하는 경우가 그래서 그래요5. .
'09.11.24 6:24 PM (123.204.xxx.142)수학전공자 말씀이 맞고요.
약간 다른이야기지만...
이과성향이 강하거나 수학좋아하는 애들은
대개 '미적분을 가장 좋아하거나 재밌었다고 하고요.
문과 성향이 강한애들이나 수학 싫어하는 애들은
미적분을 가장 싫어하는거 같더군요.ㅋㅋ6. 그런데
'09.11.24 6:28 PM (122.153.xxx.162)저는 그 아무짝에도 쓸데 없을 미적분문제 푸는게 참으로 집중도 잘되고 재미있어요.
물론 수학전공자구요.
원래 모든 학문이라는게 필요성을 따지면 뭐 뾰족한 수가 있나요.
저는 예전에 가정이라는 과목이 너무 싫더라구요. 그걸로 시험봐서 성적까지 받는다는 사실이.....그런데 나이먹을수록 내가 이걸 왜 배웠을까. 미쳤다 이런건 없잖아요.
도둑질 빼고는 배워서 손해나는건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미적분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7. 샐
'09.11.24 6:38 PM (220.126.xxx.161)실생활에 도움은 안되지만
금융계쪽이면 도움 많이 됩니다
금융족 자격증...이 수학을 많이 요구해서 미적분 모르면 공부가 안되거든요^^
뭐 일반 사무직종엔 별로 필요 없는데 금융쪽은 필수...못하면 그 분야 관둬야할것임8. ..
'09.11.24 6:44 PM (218.152.xxx.83)문과라도 경제학에선 미적분 등 수학은 필수!
9. 그냥
'09.11.24 7:16 PM (118.217.xxx.173)학문을 하는사람들의기초 양식이죠
만약 우리가 미적분을 안배웠다면 미적분이라는 용어조차 몰랐겟죠
실제로 활용을 못할지라도
그걸 평생 모르고 산 인생보다는 알고 산 인생이 좋아요
전 미적분 특히 적분이 어려웟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괘적이 그려지는 함수가 나타내는 입체도형의
부피를 수적으로 계산해낸다는게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학문의 세계라는게 이렇구나
수학자는 대단하다
수학자가 아니었으면 나는 평생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정 짓고 살았을거야 하는생각을
했어요
전 수학전공자는 아니고 그냥 이과생 ㅎㅎㅎ10. 수학은
'09.11.24 7:33 PM (110.9.xxx.56)논리 아닌가요?
단순히 생활의 필요를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두뇌 발달을 위한 거..11. ㅇ
'09.11.24 7:41 PM (125.186.xxx.166)과거엔 수학 철학.. 다 연결되어있었던거보면..답이 되지 않을까요
12. 솔이아빠
'09.11.24 8:52 PM (121.162.xxx.111)문과에서도 특히 경제학, 경영학 등에서는 수학이 안되면 어렵지요.
그래서 재무곤리쪽이나 금융공학분야에서는 이과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죠.
점점 금융상품이 복잡하게 설계되니까 문과의 얇은 수학능력으로는 힘이 부치죠.
수학을 그래서
학문의 어머니라 부른답니다.13. 휴우
'09.11.24 9:16 PM (80.218.xxx.107)미적분이 실생활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어리석은 속단에 빠져 고교시절 수학을 포기했었습니다. (국어, 영어 및 기타 암기 과목은 거의 만점이었고, 대학에 와선 문과 전공을 했어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수학이 '논리의 학문'이란걸 깨달았고, 모든 논리적인 사고의 기반이 되는 학문이란걸 느꼈죠. 그러고서 차근차근 수학관련 책들을 읽어보니 참 재미있던데요. ㅠ.ㅠ
그걸 깨닫지 못하고 흘려보낸 고교시절이 후회스러워 눈물흘립니다. ㅠ.ㅠ14. jk
'09.11.24 9:57 PM (115.138.xxx.245)미적분이야 쉽죠....
삼각함수(이과)가 어려워서 그렇지...
아니 도대체 사인 코사인 탄젠트 30도 45도 까지만 알면 되었지
그걸 왜 15도 75도 이런건 왜 갈켜주는건지... (이과만 해당)
수학배운것중에서 제일 이해안되었음..
수학 관심없어도 논리적인 사고력은 하루에 한건씩 악플달기로 충분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 속이 뒤집어지는 부작용이 있음.. ㅋ15. 전...
'09.11.25 9:56 PM (218.232.xxx.175)미적분, 특히 적분이 좋습니다.
세상 쓸모 없는 줄 알았는데 남편 일할 때 가끔 도와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안그러지만 예전엔 스트레스 받으면
정석 펴놓고 인수분해 하고 그랬어요.
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를 제일 좋아합니다.
역사 전공자에요....
지금은 애 수학문제 풀어줄 때 잘난척 하는데 써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