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어제 김장 40포기 했습니다.
시엄니,손윗시누 두집 , 저희집 까지 함께 모여했죠..
배추 40포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절인 배추 씻고, 속 버무리고,김치 속 넣고..하니 5시가 다 되더군요..
중간에 탕수육이랑 짬뽕시켜 먹고..케잌에 커피 마시고..힘들다는 핑계로 엄청난 칼로리의 압박도 가볍게 무시한체..다이어트의 꿈은 저멀리..흑흑..
어쨌든 수다 떨며, 깔깔거리고 웃고..몸은 힘들었지만 겨울 양식 생겨 좋았고 ..즐겁게 일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열심히 속 넣다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더니 앉은뱅이가 된줄 알았지 뭡니까?
몸이 쪼그라 들어서 일어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 후유증으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다 아파서 몸이 다 부었더라구요..
님들은 김장 다 마치셨나요?
40포기도 이렇게 힘든데 예전 어머님들은 100포기씩 그것도 다 절여가며 어떻게 하셨는지..참 존경스러워요.
다들 맛난 김치 많이 해 드시고 ..김장 하실때 저처럼 너무 오래 쪼그리고 있지 마시고 가끔 허리 펴가며 일하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김장 40포기 했어요..
김장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09-11-21 16:03:12
IP : 122.35.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1 4:37 PM (59.11.xxx.162)저도 혼자 40키로, 약 15포기정도 했더니
비록 절인배추 사다가 했지만요...
허리가 새우등처럼 구부러져서 펴지지가 않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올려 놓은것 같더군요...
옛날에 100 포기할때는 집에 식구들도 많았고
동네이웃들과 서로 같이 하긴했을텐데
옛날에는 요즘처럼 아파트가 아니라 무지 추웠을것 같죠...
그래도 김치 몇통 냉장고에 넣어두니 마음이 든든 하네요...2. 싹퉁바가지
'09.11.21 6:19 PM (222.236.xxx.45)저흰 작업대? 를 잘 만들어서 서서 합니다 김치공장처럼요 백오십포기정도 하는데 엄마랑 여동생 저 여자셋에 남자셋이서 하는데..올해는 애들도있고 좀더 수월할거같네요..힘들어도 해놓고 나면 마음이 든든하죠..전 내달 초에나 할거 같은데 날씨가 좀 풀리면 좋겠어요..
3. 재선맘
'09.11.21 10:03 PM (61.253.xxx.60)저도 어제 절임배추 60kg사서 혼자 김장했어요. 일하는거 별로 힘들어하진 않는데 이번 김장하고 나서 넘 힘드네요. 나이탓인가요...
온몸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하니 좋아요~~~
낼 푹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해졋음 좋겠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