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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드안맞는우리남편.
저녁내내 닭이나 오리를 먹어야한다고 난리더군요.ai때문에.
지금그게 문제가 아니라 소고기가 문제야 라고 말했더니
어차피 너혼자 날뗘봤자 안될거 오바좀하지말라고 짜증을 부리더니
한겨례시켰다고 했더니 드디어 소리를 버럭.
뭐하는 짓이냐고...
완전짜증입니다.
니돈도 아니고 내돈가지고 하는거 뭐라하지말라고 소리빽질렀는데.
저를 완전 한심이 쳐다보듯 합니다.
아..답답합니다.저노므인간...
1. 한겨례
'08.5.28 10:36 AM (218.52.xxx.254)신문오면 나만보느냐 구독신청했다고 할것이냐 지금 고민중에
있네요 ㅠㅠ2. 저도
'08.5.28 10:37 AM (211.189.xxx.224)오늘 한겨레 신청했는데..남편이 보던 동아일보 끊은지 얼마안돼서 한겨레 들어오는줄알면 무지 비난할거같네요 ..니가 뭘 한다고 나서서 난리냐고..ㅠㅠ
3. .
'08.5.28 10:45 AM (121.128.xxx.136)우리 신랑과 비슷하신거 같아요..
네가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느냐.. 그냥 없던 대로 살아라.. 네가 그래봤자 들어올꺼 다 들어오고 어쩔수 없다..
솔직히 아이때문에 소고기 반대 하는거 아니냐..
저는 전경들과 대치하고 있는 무고한 시민들 연행되는것만 봐도 피가 끓는데..
신랑 보고 그랬습니다..
우리나라에 군인 아닌 남자 어디있겠냐고.. 군복입고 집회 나갔다 오라고..
연행되고 그런게 걱정되면 밤새서 까지 안있고 12시 이전에 귀가하면 안전할꺼라고 얘기해도..
안간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럼 그 군복 나달라고. 내가 갈꺼라고
신랑은 네가 표적이 돼서 닭장차에 연행되가고 그 안에서도 폭행이 있을꺼라고 하대요
그래서 제가.. 내가 연행되가고 폭행당하고 경찰서에 끌려가야 그때 신랑이 정신차릴거라고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후에.. 지금의 일이 역사가 되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는 작은 촛불하나 키고 싶은데..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부부가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생각이 고쳐지지 않는다는걸 아니..
이 나라가 더욱 싫어지더군요4. 우리 남편
'08.5.28 10:46 AM (58.230.xxx.141)완전.....무관심.
그러나 오늘 아침 한 마디.
"무슨 배후가 있다는 거야! 그냥 시민들이 잖아."
진실은 밝혀져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답니다.5. 가장
'08.5.28 10:47 AM (122.203.xxx.2)가장 가까운 사람이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모르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해도 화가 나는데... 차분히 설득을 시켜보세요. 그렇다고 싸우시지는 마시구요. 잘못하다간 부부싸움도 나더라구요.
6. 아기엄마
'08.5.28 10:56 AM (203.229.xxx.7)울 신랑도 답답한 소리 하고 있습니다.
니가 몰 알고 나서냐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어젯밤 큰소리로 신랑하고 말싸움 하다가
어렵게 재운 세살짜리 울 아들 깨넸요.. 히히7. sun,snow
'08.5.28 11:19 AM (211.108.xxx.131)남편이 뉴라이틉니다.
보수 성향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요즘 계속 되는 괴발언에 깜짝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ㅠ.ㅜ
빨리 FTA 했어야 하는데... 시위 자꾸 하고 해서 완전 틀어졌다고. 우리나라 경제 갈 길이 없는데 큰일 났다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이 아무것도 한거 없지 않느냐. 이명박이 잘못하는것도 있지만 누가 해도 똑같다. 비리야 다 저지르는건데 왜 정치인은 안되냐? 민노당 애들이 비리는 더 심하다..이명박은 일단 실행력이 있어서 좋다. 한반도 대운하도 파면 된다..ㅠ.ㅜ 파놓고 나중에 과학으로 해결하면 된다. 득이 될지 실이될지는 나중에 역사가 판단하는거다. 우리가 지금 왈가 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등등 광우병 걸릴 확률.. 교통사고 당할 확률보다 낮다.. 그러면서 광우병 소고기 반대한다는 현수막 붙인다는 저에게는 미쳤다고 한소리 하시고 소고기 국밥 척척 사드십니다..ㅠ.ㅜ
처음에는 토나올거 같이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세상 어느 사람이 나랑 마음이 완전히 같을까요.
지금 촛불집회하는것만 봐도. 평화적이어야 한다. 더 앞으로 나가야 한다. 소고기 얘기만 해야 한다.이명박탄핵. 등등 경중론이 있지요.
그냥 이 사람 나랑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보고 같이 삽니다. 그냥 서로 다른 얘기 하고 그래... 너같이 생각하는 국민도 있지. 하고 넘깁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입니다. 다 이명박이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남편은 그렇지 않구나... 하고 넘기면 됩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색깔들을 가지고 사람들은 지구촌, 한국에서 살아가지요. 물론 그 때문에 전쟁도 많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그냥 다름만 인정하고 생활에 눈을 돌리면 크게 문제는 없네요.
내 생각이 옳다고만 주장하는 것도 아집 아닌가요? 독재국가에서 통제하에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버려둬야 합니다. 미국산 소고기 먹고 죽어도 괜찮다면 그 사람 사고 방식인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정말 이리 저리 잘 맞춰가면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도 있어요.
지금의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건 '나'입니다. 그걸 견뎌낼수 있다는 사람들은 내버려 둬야 해요. 나는 이상황을 견디지 못하니 투쟁할 뿐입니다.8. ....
'08.5.28 11:34 AM (211.108.xxx.81)FTA가 어느 산업분야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 득이 되고 어느 산업분야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 독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이익보는건 가진자들이고, 힘없는 사람은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겠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FTA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이득을 볼거라고 예상되는 산업들에 있어서도 총론이 아닌, 체결시의 각론을 다 자세히 봐야 한다고 합니다. 각론을 자세히 보면 그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닌, 그 산업분야의 오너들이나 배불릴 것이라고 하던데요.
9. 하하
'08.5.28 1:21 PM (218.51.xxx.18)우리남편 비스무리한분 계시네요.
그렇게 강경파는 아니구 작년선거이후 저랑은 계속 정치적충돌이네요.
그래서 지금은 mbc뉴스만 틀어줍니다.
kbs는 보다보면 짜증나서.
첨엔 모르더니 자꾸 보더니 이제 슬슬 mb에 대해 화내기 시작하더군요.
이제 조금만 하면 넘어올듯.
강경하게 안나가고 어차피 수입될거였다면 이과정에 민주당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회적으로 하니 그나마 부부생활이 나아졌습니다.
저희 요즘 시댁도 잠잔해서 싸울일 없었는데..이놈의 쥐박이때문에 맨날 싸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