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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침뱉기
90학번이고 그야말로 말잘듣고 순수온건과 국민입니다
우리집은 광화문 걸어서도 갈 거립니다
가두시위 이틀째 토끼몰이당하는 중 시민들이 우리집앞까지도 왔었죠
함성소리 대단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철렁철렁하던지..
제가 25개월 아들래미에게발이묶여 (이것두 핑계지만) 매일 키보드워리어짓만하고있습니다
어젠 밤12시가넘어 오마이뉴스 보고있으니 그만하고 빨리자라고 하더군요
이래봐야 변하는건 없다
그만하고 가족을 둘러봐라 (저 이번일로 가족생활 피폐하게 한적없습니다)
누구나 다 똑같다 (대통령이 이메가든 누가 되든.. 다 똑같다는말)
그래서 내가 나 역시 정치하나도 모르는무식쟁이다 난 내 가족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가져다주고싶을뿐.
언행일치라구 했으니 당신은 앞으로 쭉 쇠고기 먹고 냉면 먹고 갈비탕 먹어라.
그랬더니 쇠고기 안 먹으면 되지.
정말 한지붕아래 못 배웠다는 사람도 아니고 말할수록 복장이 터집니다.
우리부부가 사회사안을가지고 티격태격하게 될 줄이야...
1. 저도..
'08.5.28 10:20 AM (211.255.xxx.210)정말 한지붕아래 못 배웠다는 사람도 아니고 말할수록 복장이 터집니다.
니가 언제부터 그런데 관심을 가졌냐 부터..
요사이 심하다..는 비아냥 까지..
난 늘 먹거리에 관심이 있었고, 심한건 나를 이렇게 만든 이 정부다..라고 말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이 빨갱이"...-_-;;;;
어제 정말 실망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이번 사건을 조중동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남의 일처럼 걱정만 하는 사람이죠. 그야말로 죽은 지식인입니다..
헌데 제가 지나치다 합니다. 게다가 제가 빨갱이라구..2. 내남편
'08.5.28 10:22 AM (121.131.xxx.136)그러게요 나보고 운동권이랩니다.
3. ...
'08.5.28 10:25 AM (210.102.xxx.9)울 남편도 제가 사회대 출신이라 그렇답니다.
진작 학생 때는 시위 한번 안 한 학생인데, 듣는 사람 부끄럽게스리.
그런데, 이런 남편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너무들 하니까... 이건 아니다 싶겠죠.4. ...
'08.5.28 10:25 AM (61.73.xxx.181)운동권이었던 남편이 그러는 거 보면 더 속 탑니다. ㅜ.ㅜ
5. ㅎㅎ
'08.5.28 10:26 AM (121.128.xxx.33)저한텐 공산당이라 하더군요...
6. ..
'08.5.28 10:27 AM (116.39.xxx.81)아줌마들 힘냅시다..
우리가 지켜냅시다.7. ..
'08.5.28 10:30 AM (221.163.xxx.144)남자들 단순합니다.
우리 남편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 일인 듯 봅니다.
제가 하도 난리치니 관심은 조금씩 가지지만 사람들이 맞고 잡혀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도 요즘 새벽까지 인터넷 생중계 보면서 흥분하는 저에게
마인드 컨트롤 하라더니 침대에 와서 쿡쿡 찌릅니다. ㅡ_ㅡ+
세상이 난리가 났는데 이 시국에 들러붙지 말라고 했더니 거실가서 자네요.
연말에 임신 계획 있었는데, 남편에게 소고기 수입 막지 못 하면 임신 안 하겠다 했어요.
여기가 좀 아래 동네라 역쪽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많지도 않은 사람들이 모여 시위하고
있는데, 우리 남편 이번주에는 시위 나가겠답니다.8. 흑..ㅜㅠ
'08.5.28 10:45 AM (58.120.xxx.16)저한텐 전라도 노빠래요...ㅜㅠ
친정이 서울이지만 부모님이 전라도분이시거든요... 남편은 경상도구요.
아니 왜 누구땜에 이고생하는데 여기서 전라도는 왜 나오고 노무현은 왜 갖다 붙이냐고요...--^
그래서 어제밤에 한바탕 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