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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아이들은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요?
갑자기 외국 아이들은 몇 시에 자고 일어날까? 가 궁금해지네요.
얼마전 방송에서 이성미 씨가 캐나다에서는 아이들이 7~8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난다고...
너무 마니 자는 거 아니냐니까, 그래야 체력이 비축된다고 하면서 그렇게 자더라고 하더군요.
본인도 좀 놀랐다는 듯이.
우리나라가 워낙 밤문화가 화려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아는데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일찍 자는 지 궁금해요.
학원은 안 다녀도 고학년 올라가면 숙제도 많고 이런저런 활동도 많은데
어떻게 일찍 잘 수 있는지?? 또 전체 수면량도 너무 많은 거 같고...
잠 없는 녀석이 이제 점점 잠이 많아 지네요.
중학생 되면 정말 공부하기 바쁠텐데, 이러면서 요즘 실컷 자게 냅두고 있습니다만...
1. .
'09.11.20 11:23 PM (80.218.xxx.56)유럽이구요, 8시경에 잠옷으로 갈아입고 함께 동화책 보며 잘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무리 늦어도 9시전에는 잠이 듭니다.
2. 저희는
'09.11.20 11:24 PM (98.248.xxx.81)초등학생은 무조건 9시, 중학생은 보통 10시에서 10시 반, 고등학생은 공부하고 숙제하느라고 12시 훨씬 넘길 때도 많아서 혼자서 알아서 정하게 합니다.
기상 시간은 모두 6시이고 고등학생은 어떤 때 보면 자기가 알아서 5시에 일어나 있는 때도 있더군요.
미국 아이들은 보통 초등학교 때는 8시에 자는 아이들 많아요.
학교가 8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아무리 휴일이라도 10시 안 넘겨서 재웁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적어도 9시간 수면 시간 보장해주라는 얘기를 학교에서 많이 들었어요.
밤에 늦게 자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산만하고 집중도 못하고...성장도 늦고 그럴 수 있다고요.3. 맞아요
'09.11.20 11:27 PM (98.248.xxx.81)저희는 미국 서부인데 술집도 새벽 2시면 다 닫고 가게에서도 새벽 1시 30분까지만 술을 팔 수 있어요.
대부분 가게들은 아무리 늦어도 9시나 10시면 다 닫고 몇 몇 24시간 하는 곳만 열려있고요.
밤 10시 넘으면 그냥 적막 고요해요.4. 서양아이들
'09.11.20 11:28 PM (123.192.xxx.233)저녁 5시에 저녁먹고 7-8시면 잡니다.
학교에서 권장하는 초등학교 권장수면시간이 12-11시간.....
아침 등교가 7시30분까지라서 6시에 일어나야 하죠.
첨엔 적응 안됬는데 푹 자는거 무쟈게 중요하다고 느껴요.
서양애들 초등학교때는 주로 체력키우고 학교생활에 흥미가지는데 촛점을 두는거 같습니다.5. 울나라아이들
'09.11.20 11:35 PM (125.177.xxx.79)불쌍하네요,,정말,,
6. ㅜㅡ
'09.11.20 11:36 PM (61.73.xxx.16)첨 한국에서 유럽으로 온 젊은 부모들 한국에서 하듯이 애를 밤 늦게까지 안 재우고 있다가
한 며칠 지난 후 옆에 사는 할머니나 이웃의 싸늘한 눈초리에 이상하다 싶어 알아 봤더니
애를 8시가 넘어서도 재우지도 않는 자기를 야만인 내지는 아동학대자호 생각하는 거 보고
너무 놀라죠.
거긴 7,8시쯤엔 재우고 그 이후엔 어른들 시간이예요. 나라 전체가 다 조용하고 주택가는
개도 안 짖고 누구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우리 나라 같이 애가 안 잔다고
그냥 내버려 두는 부모는 부모 역할을 제대로 안 하고 애를 방치하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해요.
애가 안 잔다고 설령 해도 자도록 하는게 부모 할일 이라고 보니깐 그런 점에선 절대 애들한테
끌려가는게 아니라 원칙을 고수하죠.7. 한국같은
'09.11.20 11:37 PM (90.194.xxx.46)나라는 어른들의 천국이죠. 서양애들이 한국오면 너무 좋아한다고..
한국은 편의점 밖에 간이 의자 갖다 놓고 24시간 술파니까요..
7-8시, 아무리 늦어도 8시면 잡니다. 저희 아이는 8시에 잘 준비하고, 8시반엔 자요.
초등학교때는 숙제도 거의 없고요, 공부는 학교에서 다 이뤄지니(기타 과외수업까지도)
늦게 잘 이유가 없지요..이렇게 자란 애들이 체력비축해서 대학가서 공부 견딘다네요..
저희 집이 역 근처인데..새벽6시에 보면 다들 팔팔 쌩쌩하게 출근들 잘 해요..
가족위주의 생활이 중심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 아침은 피곤하다 라고 여기며 살았는데,
여기 와서 그 생각을 많이 바꿨네요..
영국인데요..여기서의 회사 회식이란 펍에서 맥주 한잔 하고, 밥 안먹고 헤어지는거에요.
저녁은 가족과 함께..한국도 좀 이랬으면 좋을텐데..아쉽습니다.8. 궁금
'09.11.20 11:38 PM (115.143.xxx.210)아흑, 그럼 우리나라는 뭔가요...?? 저희 애 유명 영어학원 7시반 수업 들었을 때 집에 10시에 왔어요. 시험 못보면 한 시간 연장해서 11시에 집에 도착;;-.- 지금은 끊었습니다만. 제가 간혹 11시 넘어 편의점 가면 그 때 학원차들 막 오고 중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 우르르 오더군요. 에구 그렇게 공부해도 결국 서양 애들보다도 나은 것도 없고...아이들 불쌍하고...그런 거 알면서도 결국 시킬 수밖에 없는 부모도 안쓰럽고...그래서 유학이나 이민 생각하나 싶어요. 휴...
9. M
'09.11.20 11:42 PM (61.73.xxx.16)푹 자서 그렇겠지만 수업시간에 적어도 자는 일 없고 전철이든 차타고 가면서 자는 사람도 없어요. 외국 애들이 와서 보고 놀라는 게 그렇게 차 속에서 자다가 내릴 때 되서 벌떡 일어나는 거
하고요 우리 애는 첨에 애들이 수업 시간에 다 자는 거 보고 너무 이상해 하더군요.
그리고 애들이 푹 자서 그런지 몰라도 하여튼 애들 타입 중에 징징거리거나 욕구 불만에
짜증내는 건 별로 보질 못 했어요.10. `
'09.11.20 11:48 PM (61.74.xxx.232)우리 아이 7살인데요, 유럽서 살다 얼마전 귀국했는데, 제가 8시쯤 단지내 상가에 뭐좀 사러가려고 같이 나가자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며,어떻게 밤에 나가냐고, 밖에 아무도 없을거라며 못나가겠대요..제가 억지로 데려나갔더니, 불 훤히 켜놓고 가게 영업하고, 그 주위로 애들 뛰놀고, 왁자지껄하니, 완전 너무 놀라더라구요,
유럽에선 6시30분에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거든요. 8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고요.
그리고 유럽에선 아침 9시에 백화점 문을 열어서 애 학교보내고 바로 쇼핑가기도 했는데, 한국 백화점은 10시 30분에나 문열고, 그시간에 가보니, 너무 한산해서 민망..11. ...
'09.11.20 11:56 PM (124.54.xxx.16)그림책 보니까 잘 시간이라고 써놓은 다음 그림에는 시계가 7시를 가리키고 있어서 뭔가..했더니 다른 그림책(주로 유럽쪽)에도 거의 7~8시 되면 재우는 걸로 그려놨더라구요.
신기했어요.ㅎㅎ12. ..
'09.11.21 12:03 AM (59.14.xxx.92)외국은 아니지만 울아가들 지금 33개월인데
7-8시 사이에 자서 아침 7-8시 사이에 일어나요..13. 음
'09.11.21 12:05 AM (218.101.xxx.166)뭐... 중고등학생들이야 공부때문에 늦게잔다고해도
저는 어린아이들 10시 11시까지 안재우는 집들보면 진짜 이해가 안가요
한참 성장기 아이들한테 잠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그것도 일종의 방치나 아동학대가
맞는것 같애요14. 부러움
'09.11.21 12:06 AM (110.9.xxx.8)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업후 점심 먹고 학생들을 한사람도 빠짐 없이 운동장으로 내보냅니다.
햇볕을 듬뿍 받아야 한다구요.
아주 더운 여름에도 엄격하게 내보내더군요.교실문을 잠궈버려요.
밤에 푹 자고, 낮에 햇빛 가득 받고, 공부 스트레스 없고.....
쑥쑥 잘 자라도록 신경 쓰는 것이 정말 부러웠습니다.15. ...
'09.11.21 12:33 AM (99.7.xxx.39)저녁은 보통 6시전후에 먹이고 8시 반에는 방으로 올라가요.
그리고 책좀 읽다가 잡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학생인데 아침에 30분 일찍와서 권장도서 읽는 프로 그램에 참가하는데
7시 30분까지 학교에 가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아이가 졸면 선생님이 편지 써서 아이 일찍 재우라고해요.
(부모의 할일을 못했다고 경고하는거죠)16. ㅇㅇㅇ
'09.11.21 1:24 AM (218.48.xxx.34)우리나라도 예전에는
9시뉴스할 때
"어린이는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늦게까지 학원 안 다니는 유치원생 정도는 9~10시쯤 자는 줄 알았는데
아는 분 아들이 유치원생인데요
그 꼬마가, 다른 친구들은 밤 11시에 하는 티비프로그램(그 때당시 mbc 개그야) 다 보는데,
엄마가 못 보게 한다고 (어른프로라서 못보게 하셨나봐요)
자기도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했다네요.
정말로
요즘 유치원생들이 밤11시에 잠 안자고 티비보나요?17. 절밥
'09.11.21 2:37 AM (118.223.xxx.203)가옥 구조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대부분 복층 구조의 독립 주택인데 반해서 한국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복층 구조는 2층은 침실이고 아랫층은 거실 및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저녁 9시 이전에 애들 올려 보내서 재우고 난 후 어른들은 거실에서 TV 시청 등을 할수 가 있습니다. 반면, 아파트는 거실과 침실이 같은 층에 있다 보니 거실에서 TV 나 다른 활동을 하면 아무래도 아이들 침실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봅니다...
18. 호주에서..
'09.11.21 4:05 AM (122.38.xxx.45)전 호주에 살았었는데.. 그곳은 너무 졸리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새벽녁에야 잠들곤 했던 저였는데 그곳은 정말 밤 10시만 넘어도 꾸벅 꾸벅...
그곳 사람들 말로는 호주의 오존층이 파괴되어서 산소가 부족해서 많이 졸리다는데..
혹시 아이들 많이 자는 거랑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19. ..
'09.11.21 4:07 AM (99.226.xxx.161)캐나다 이구요..
7시반부터 침실로 들어가 8시되면 잡니다.
아침 7시 기상하구요
5세 딸아이 예요...
캐나다에 온지 1년 다 되어 가는데요
한국에있을때 신랑 퇴근이 밤10 시 11시..그러니 아이는 자정 다되어야 잠들었죠
저희가족 밤11시에 마트가고 종종 그랬거든요..
1년 되니.. 정말 이성미 말대로 그렇게 됩디다....ㅋㅋ20. ..........
'09.11.21 4:49 AM (67.168.xxx.131)일단 미국만 해도 저녁 문화가 없어요, 결혼한 남자들 일끝나면
당근 집으로 입니다,싱글남자들, 이혼했거나 총각들 아닌 다음엔,
가족들 놔두고 사회생활 한다고 업무후에 다른 사람들과 밥먹고 술마시고,
매일 그러는거 상상들 못해요,,
그거보면 정말 한국은 남자들 천국이지요,,
그리고 아이들 잘때 두뇌도 성장하고 몸도 자라고 그러지요,
성장기의 아이들 충분히 자야 합니다,21. ..
'09.11.21 12:00 PM (118.220.xxx.165)미국은 8시 좀 넘으면 자기들끼리 자러 들어가고 부모는 부모시간을 갖더군요
우린 다 엉켜 있다 늦게 자니 어른들끼리 시간이 없죠
우선은 남편들이 저녁 일찍오니 다같이 저녁먹고 나도 7시 전이고 책보고 좀 놀다 자도 되는데
우린 남편와서 저녁먹음 9시가 다 되니 그때부터 준비해도 10시가 넘죠
퇴근이 일러야 이런것도 가능해요 밤 10시쯤 남편들어오는날은 같이 놀다 늦게 자게 되더군요22. 울엄마가
'09.11.21 1:59 PM (119.64.xxx.9)그 9시면 나오는 어린이 여러분 이제 잘 시간이에요를 너무 철저히 지키셔서 피본스타일이랍니다.
동생과 저 잠이 많거든요.
그래서 한창 공부할 중고등학교때도 10시만 되면 애들이 헤롱헤롱..항상 잠에 취해있었어요..ㅎㅎ
그래서 지금은 일찍 재우라고 안하시네요.
ㅎㅎ23. 조명
'09.11.21 4:20 PM (110.13.xxx.240)그게 집안의 조명과도 상관이 있대요...
외국은 주로 백열등이나 간접조명으로 밤에는 좀 어둡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천장에 환한 형광등을 주로 켜고 살잖아요...필요이상으로 너무 밝게 살아서 아마 수면분위기를 조성하기가 어렵다구 들었어요..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에 조금만 어두워도 불편해 하잖아요..워낙 형광등에 익숙한지라..
밤에는 밤에 맞게 조금 어둡게 하는게 좋다고 들었어요...24. 음
'09.11.21 4:21 PM (59.16.xxx.146)전 한국이예요(히히..외국의 상황을 궁금해 하셔서)
6살난 아들녀석 두고 있는데요 4살때부터 7시엔 침대에 눕게 했어요
5시 좀 지남 저녁 먹고 씻고 책읽고....
주변에선 다들 걱정이랍니다....
학교 들어가면 어쩌려고 하냐....
여름엔 6시즈음에...겨울엔 7시즈음에 일어납니다...
학교 들어가서도 9시 넘겨서 재우진 않으려고요...25. 정말
'09.11.21 4:51 PM (220.85.xxx.197)한국애들 늦게 자요... 근데, 저는 잠을 푹 자야 한다는 주의라서 애들 어릴때는 7시
취침에 7시 기상. 초등학교 들어가면 9시에 재웠는데, 미국가서 몇년 있던 동안은
8시에 재우고 7시 기상.
요즘에는 중1 초6인데, 10시 30분에는 재우려고 노력은 해요.. 가끔 공부하다가도
11시만 되면 소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