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떠도는 이야기로 기름값을 세금감면이라도 해서 안정시키지 않고 그냥 두는 이유가 운하를 추친시키기 위한거라고 추측들 한다더군요.
기름값이 올라서 일반 운송차량뿐 아니고 화물차까지 모두 서버리면 기사분들이 결국 파업에 나서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야기되겠지요. 화물대란이 일어나면 그때 이래서 운하가 필요하다고 밀어붙일거라는 음모설이 돈다는데 너무 섬칫합니다.
그리고 대놓고 민영화야 안한다고 쳐도, 한미 FTA가 체결되면, 의료사업이 미국식으로 되어서 미국병원이 들어오고, 고임금으로 유능한 의사들 몽땅 끌어들이고, 소위 고급화를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상류층들이 몰리고, 결국에는 의료비상승이 되어서 일반인들이 이용하기가 불가능하게 되는 미국식이 된다던데 이것도 일리가 있더군요.
이 나라의 중산층이 붕괴되고 상류층과 하층민의 양극화구조로 나누어져서 소위 몇프로에 해당되는 사람들만 희희낙락 누리고 사는 세상이 될거랍니다. 오늘 지하철타면서 본 아침신문에 나온 기사에 명품은 오히려 매출증가되고, 서민들은 천원이라도 아끼려고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데 그 징조가 환하게 보여서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기본적인 먹거리인 소고기만 잡으면 될 줄 알았더니 그것조차도 안되는데, 앞으로 일어날 많은 일들이 모두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누가 자신있게 말하고,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아직도 대다수가 그까이거~ 하고 무시하는게 현 실정입니다. 저같이 소극적인 사람도 속상해서 모임에서 이야기해도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한다고 그만 하라는 말까지 들었고, 아기키우는 엄마들까지도 그거야 어쩌다 생기는거라고 코웃음치는데 기운이 빠지더군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곰곰히 생각해보아도 모르겠네요. 최초에 친일파들을 싸그리 몰살시키지 않은게 잘못인것도 같고, 언론플레이에 속아서 그리 허물많은 사람을 찍은게 잘못인지.....사실 그렇게 부도덕하고 뻔뻔한 사람을 왜 뽑느냐고 이야기했을 때도 일단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펄펄 뛰더이다.
이제는 쉬지않고 동네 여기저기 번쩍번쩍 으리으리하게 지어지고 있는 교회건물들이 보기 싫고, 밤에 보이는 빨간색 십자가가 너무 많아서 꼭 공동묘지의 표시인거 같아서 기분이 더럽습니다. 물론 사람이 미운게 아니라지만 끼리끼리의 문화를 대표하는 표시같아서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던 저도 이제는 싫어졌어요.
지자제가 실시되면서 온 나라가 정치판이 되었는데, 이것도 친척, 동문,종교등 인맥에 얽혀 밀어주는 분위기로 이제는 할거 없으면 정치나 하지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니, 쓸데없이 선거한다고, 지역경제살린답시고 이리저리 둘러대면서 얼마안되는 세금까지 탈탈 털어서 일안하고 한탕 해먹으려는 도둑놈들 배만 불려주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다 이렇게 정치인이 많아졌지만 쓸만한 정치인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죽하면 찍을 사람이 없어서 찍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믿음이 가는 사람이 없는거 누구탓을 해야하는건지요? 그저 소박하게 성실하게 열심히 살고자하는 우리네가 무얼 잘못해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기름값이 올라서 서민들이 차를 안 끌고다니면 외제차타고나니는 상류층들, 그까짓 기름값이야 껌값정도이니 길 안막히고 기분좋은 운전을 할 수 있을거라는 말에는 나도 모르게 동감이 되더이다...
신문 바꾸어보고, 서명하고, 성금도 내야지하면서도, 촛불시위에 못나가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한탄좀 해보았습니다. 조만간 뛰쳐나가야 할 상황이 안되기만 빌고 있는 내가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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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안정안시키는 이유
음모 조회수 : 514
작성일 : 2008-05-27 23:41:25
IP : 128.134.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08.5.27 11:43 PM (222.237.xxx.218)그런 말 저도 들었어요.
일부러 기름값 올려서 경유차 운반못하게 해서 결국 운하해야 한다 식으로..
근데 경유차보다 운하에서 배 기름값이 더 들텐데..
우매한 국민들은 그걸 믿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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