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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가 우리집에서 자고 간다는데..

부탁 조회수 : 10,166
작성일 : 2009-11-20 17:03:21
제목 그대로에요.
저흰 결혼한지 얼마 안된 부부구요.
남편의 친한 친구이고 저도 아는 사람이긴 한데...내일 아침 일찍 저희집 근처에서 일이 있대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우리집에서 오늘밤 자고 갈 수 없냐고 연락이 왔다네요.
남편이 친구 좀 재워달라고 부탁하는데.. 전 생각만 해도 너무 불편하고..
집도 안치워놨는데 퇴근하고 부리나케 집 치워야하는 것도 성질나고..
그래서 안된다고 말은 했는데 맘이 불편하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냥 재워줬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왠지 한번 재워주면 앞으로 계속 신세 좀 지자고 할 거 같은 생각도 들어서요.
남편이 섭섭해하면서 전화 끊는데.. 맘이 너무 안좋네요..

IP : 121.134.xxx.212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09.11.20 5:05 PM (211.219.xxx.78)

    남편이 배려가 없네요

    남편 친구도 마찬가지고요
    어디 신혼부부 집에..;;;

    자기 집에서 자고 일 보라 하세요
    거절하신 거 잘하셨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건 남편이 알아서 짤라줘야 하는데;;;

  • 2.
    '09.11.20 5:05 PM (125.184.xxx.7)

    저라면, 싫다고 하겠어요.
    너무 불편해요.
    집이 좀 넓고 화장실도 두 개고 뭐 그런 상황이고
    정말 잠만 딱 자고 가는 거라면 모를까,
    이것저것 신경 쓰이고 싫을 것 같아요.

  • 3. .
    '09.11.20 5:08 PM (211.110.xxx.2)

    저라면 그냥 재워줄 듯해요..
    남편 친한 친구고 얼굴도 아는 사이면, 남편 입장도 생각해주심이
    전 남편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니깐 오히려 좋던데요~
    남편 친구들이 절 편하게 생각해줘서 이런 저런 얘기 다해주고~~
    딱 잘라서 거절하기는 좀 그러네요. 그 친구도 아침일찍 일 보러 나갈텐데.

  • 4.
    '09.11.20 5:11 PM (112.148.xxx.19)

    남편 직장 상사 재워드린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두고두고 고마워하더라구요.. 울 남편 체면도 좀 섰구요..다시 전화해서 오라고 하면 안될까요??

  • 5. ..
    '09.11.20 5:11 PM (124.48.xxx.98)

    저도 재워줘요. 둘이 밖에서 저녁 먹고 오라고 하고 집 대충 청소했다가 차 한잔 대접하고 들어가 주무시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
    남편분도, 님도 기분 서로 찝찝할 바에는 하루 좀 불편해도 남편 얼굴 세워주겠어요

  • 6. ..
    '09.11.20 5:13 PM (220.70.xxx.98)

    글쎄요..
    상습적으로 자고 간 것도 아니고
    남편분 친한 친구라면서요.
    남편분이 좀 곤란하셨겠습니다. 양쪽으로..
    님도 직장이 있으시니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어렵고 당황스러운거 이해는 합니다만
    거절하고 마음이 불편하셨다니 속마음으론 좀 야박했겠다도 생각 하신건 아니신지..
    저도 전엔 누가 우리집 오는거 진짜 싫었거든요. 특히 갑자기
    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내가 싫어하는 사람집엔 나도 안가더라는 겁니다.
    그래도 친한 친구분이시라는데..
    불편하시더라도 하루 재워 주셨으면 어떠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 7. 저는..
    '09.11.20 5:14 PM (118.221.xxx.82)

    재워 준 적 있어요.
    남편이 좀 불편하셨겠어요.

  • 8. 흠.
    '09.11.20 5:18 PM (218.234.xxx.163)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속으로는 싫었어요. 저도 직장 다니는지라 청소문제며 게다가 아침식사문제까지.
    근데 남편입장도 있고해서 저녁은 둘이 먹고 들어오라하고 전 그 시간에 청소하고 다음날 먹을 국하나 끓여놨어요.
    그리고 친구 간 다음에 신혼집인데 이런일 자주 있으면 안된다고 은근한 압박을 줬죠.ㅋ~

  • 9.
    '09.11.20 5:19 PM (163.152.xxx.6)

    철없는 친구분일세...

  • 10. .
    '09.11.20 5:21 PM (125.7.xxx.116)

    게다가 남편분이 부인한테 물어보겠다고하고 전화한 것 같은데.... 이래저래 불편해지겠네요.

  • 11. 오죽하면..
    '09.11.20 5:22 PM (211.114.xxx.82)

    신혼집에 부탁하겠어요...
    이번 한번으로 못박고 기분좋게 재워 주세요..

  • 12. .
    '09.11.20 5:22 PM (221.139.xxx.156)

    그냥 보통 그럴경우 아내가 허락하면 되는건데
    이 글은 원글님이 싫어할때는 안하는게 맞지요.

    전 제 남편이 남편 친구집에서 몇주간 잔적이 있어요.....사실 그때 제가 더 미안했지만요.

    배우자의 허락 없이는 곤란해요. 미안해 하지 마세요.

  • 13.
    '09.11.20 5:26 PM (61.255.xxx.49)

    저라도 그냥 재워줄듯...저는 남편 친구가 집에 오는 것도 좋고, 제가 친구 데려와도 남편이 좋아하고 그래요. 어른들이 아니니까 집이야 뭐 대충만 치워도 상관없고...밥상을 차려야되는 것도 아니고...밤늦게 맛있는거 시켜먹고 같이 놀면 재밌잖아요 ^^

    남편 친한 친구분이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다짜고짜 오겠다는 것도 아니고 미리 님한테 양해도 구하셨다면 위에 "흠"님처럼 조금 늦게 오라고 하고 기분좋게 재워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한번 재워줘보고, 혹시라도 많이 불펴하고 그친구가 경우없게 굴면 다음부터는 끊으시면 될 듯. 아예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은...잘못은 아니지만 남편분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겠네요.

  • 14. 그래두
    '09.11.20 5:27 PM (125.131.xxx.48)

    저라면 ^^
    재워줄것같아요..친한 친구분이시라면
    님도 편하게 생각하셔도될것같구요

    머 그래도 님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편하신대로 해야죵,,^^

  • 15. ^^
    '09.11.20 5:30 PM (220.70.xxx.223)

    저라도 부탁하면 친군데 ㅎㅎ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 16. 부탁
    '09.11.20 5:30 PM (121.134.xxx.212)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배려가 부족했나봐요. 왠지 그 부탁 듣자마자 앞뒤 안가리고 기분이 확 상해서...안된다는 얘기부터 나오더라구요. 평소에 남편이 무리한 부탁 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든요..ㅠㅠ

    근데 사실 저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제 친구들도 한번도 저희집에서 자고간 적이 없거든요. 한달 전에 미리 얘기하고 지방에서 올라온 친한 직장 선배만 빼구요.(저흰 사내커플이라..)
    아시다시피 신혼집 뻔하자나요. 좁고 화장실도 하나 방도 하나.. 이불도 변변히 없고..겨울옷 정리한다고 다 헤짚어놓은 것도 생각나고..
    계속 맘이 안놓이는 걸 보니 다시 오라고 해야할까봐요..

    근데.. 이번에 자고 가면 설마 한 번 신세진 적 있으니 앞으로 한 번 더 자도 되겠냐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겠죠? 너무 오바인가요. ㅋㅋㅋ

  • 17. .
    '09.11.20 5:32 PM (203.171.xxx.29)

    원글님이 불편하시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이참에 여기에 대해서 남편분과 말씀 나누세요.
    집에 다른 사람 재우는 거 어느 범위(가족, 친척, 친구, 동료)까지 허용하느냐,
    이런 식(동반 모임이나 여행, 초대)의 약속이나 행사는 부부가 먼저 상의하고 결정하자
    하는 식으로요.
    물론 남편 기분 잘 살펴봐 가면서 말씀 나누셔야해요. ^^
    특히나 오늘은 기분이 그닥 좋지많은 않을 듯 하니까
    주말에 사이 좋게 잘 지내시고 나서요. ^^

  • 18.
    '09.11.20 5:34 PM (218.102.xxx.126)

    글쎄요 저같아도 한번은 그냥 눈 딱감고 기분 좋게 허락해줄 거 같아요.
    통보도 아니고 남편분이 미안해하면서 여쭤본 거 같은데..친구분한테 안된다고 할 때 얼마나 민망했을까요?
    친구가 물어보자 마자 남편이 바로 안된다고 했으면 민망할 것도 없었겠지만요.
    결혼해서 같이 사는 건데 나 불편한 거 하나도 안하려고 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살다보면 나 때문에 내 쪽 사람 때문에 남편이 불편한 상황이 반드시 생기는데요.
    물론 착한여자병에 걸려서 속 썩으면서 맨날 남 뒤치닥거리하는 것도 안되겠지만
    주말 내내 있는 것도 아니고 잠만 자고 일찍 나갈 손님이라면 재워주고 남편 얼굴 세워주는 게 낫다고 봐요.

  • 19. .
    '09.11.20 5:37 PM (59.10.xxx.77)

    저도 잘 재워주는 편. 남편이 아니라 제 친구가 그런 일 생기면 아무래도 집에 와서 자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제 집만이 아닌 남편과의 공동소유의 집이니까요.

  • 20. ㅠㅠ
    '09.11.20 5:39 PM (211.61.xxx.114)

    잠만 자고 간다면 뭐 아침도 먹어도 되고 친구 관계인데 하룻밤 재워주는 정도는
    고심할 정도는 아닌 듯 한데요. 제 경우는 그러네요.
    거절하면 전 섭섭게 생각될 것 같아요.

  • 21. ^^
    '09.11.20 5:41 PM (210.117.xxx.208)

    저도 재워준다에 한표요
    정 싫다면 할수없지만 윗분말대로 나 혼자만의 집은 아니잖아요 ^^

  • 22. ,,
    '09.11.20 5:49 PM (61.81.xxx.35)

    저라면 재워줍니다
    사람사는 정이 없네요 원글님..
    남편분이 친구분한테 거절하면서 좀 면목 없었을 듯

  • 23. 반대해요~
    '09.11.20 5:50 PM (123.243.xxx.226)

    아주 친한친구고 남편이 물어보고(근데 이건 뭐 당연히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물어보는게 이상한거죠^^)그런거니 재워주는거 괜챦다고 하시는 의견이 많은데...저도 그렇게 생각하닥 원글님 댓글 보니깐 방도 하나라고 하시니...신혼 아니라 구혼이라도 방 하나면 가족 아닌이상은 안재워주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 방하나인데 자고가자고 물어보는 친구도 이상하고요. 여자도 아니고 남자인데 아침일찍 일이있고 집이 너무 멀다면 근처의 깔끔한 모텔같은데서 자도 된다고 봐요. 그리고 갑자기 생겼던 어떻던 간에 오늘밤 자고가고싶은걸 오늘 오후늦게 물어보는것도 경우가 아닌것같아요. 결혼생활 몇년했고 애도 있지만 제생각에는 그래요...

  • 24. 저도..
    '09.11.20 5:51 PM (58.140.xxx.71)

    귀찮긴 하겠지만..재워줄것 같아요..
    남편친구인데..남편입장이 좀..그럴것 같아요..
    친구가 알아서 그런 부탁은 하지 않아야 하는데..이미 했으니 안된다고 하면
    와이프가 반대해서 그러는게 뻔히 보이게 되니..
    힘드시더라도 하룻밤 재워주세요..

    저는 신혼시절에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신랑친구들이 새벽에 예고도 없이 와서
    자고 간적도 많아요..
    불편하고 싫었지만..신랑얼굴봐서 성의껏 아침도 차려주고 넘겼어요..

    이제 자기들도 결혼해보니..예의가 아니란걸 알고 그런일이 없지만..
    암튼..결혼안한 남자들은 그게 민폐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 25. 캔디보이
    '09.11.20 5:55 PM (211.62.xxx.105)

    전 고향에 놀러가면 친구가 쟤워준다고 오라는데 제가 안감 ㅎㅎ

  • 26.
    '09.11.20 5:55 PM (114.204.xxx.3)

    아이고 단하롯밤인데 단칸방이라도 재워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나중에 남편분께서 그분께 신세질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
    친구간의 정이란게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 27. 어쩌니
    '09.11.20 6:01 PM (220.117.xxx.153)

    저쩌니 해도 그 친구분,,,눈치도 없네요,
    남의 집 신세져도 밥한끼 사던지,,해야하는데 저라면 그 돈으로 가까운 레지던스 같은데 가서 속편히 있겠네요...
    사람사는 정 어쩌고 해도 요즘은 집도 좁고,,동성도 아닌 이성손님이 오는건 솔직히 꺼려지잖아요..

  • 28. 인내천.
    '09.11.20 6:04 PM (220.83.xxx.39)

    에구...의논하고 말것도 없이 재워줘야죠.
    우리 엄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누군가 내집을 찾아오면 '한울님' 모시듯 하라고...
    누군가 내집을 찾아와 준다는 것..정말 고맙지 않나요? ...에구..

  • 29. 나라면
    '09.11.20 6:04 PM (121.168.xxx.38)

    재워 주겠지만 근처에 모텔같은것도 없는곳인가요?
    먼저 숙박시설을 알아보는게 순서같은데 그친구분도 참 아직도
    총각시절과 똑같이 생각하나봐요

  • 30. ..
    '09.11.20 6:08 PM (58.120.xxx.171)

    전 몇번 자고 갔는데..게다가 저흰 잘곳이 마땅치 않아서 거실 쇼파에...^^;;

  • 31. ...
    '09.11.20 6:18 PM (121.168.xxx.229)

    의논하고 말것없이라니요. 당연 의논해야죠!!!
    누군가 내집을 찾아와 준다는 거... 고마운 사람도 있지만.. 안 고맙고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네요.

    남의 집에 별 부담없이 신세지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배우고 자란 사람입장에선..
    솔직히.. 숙박업 하는 것도 아닌데...요즘 같은 시절 잠 잘 곳 없다고.. 잘 알지도 모르는
    친구 와이프 생각은 전혀 안하고.. 친구 입장 곤란하게 만드는 분이.. 좀 센스 없다.. 싶어요.

  • 32. 센스 없지만
    '09.11.20 6:24 PM (211.63.xxx.205)

    저라도 재워줄것 같아요.
    아직 철없고 뭘 모르니 그런 부탁한다 싶어요.
    게다가 남편분도 아직 총각시절 벗어난지 얼마 안됐으니 친구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는거 갑자기 딱 선긋기 불편했을것 같아요.
    친정가까우시면 원글님이 친정에서 주무시고 가세요. 그럼 남편분도 담부턴 그런부탁 안물어 올겁니다.

  • 33. '
    '09.11.20 6:32 PM (121.162.xxx.8)

    결혼 16년차..
    신혼초 남편친구나 지점분들 가끔 자고 갔는데...오히려 그때는 뭣모르고 객지사람이
    여관이나 호텔에서 자는건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
    남편도 가끔 출장가서 하룻밤 신세지기도 하고....그때는 지인집에서 잔다고 하면 안심이되고..
    지금은 지인들도 불편한지 자고 가는일도 거의없고 남편한테도 신세지지 말라고해요...

  • 34. 싫으면
    '09.11.20 6:35 PM (220.71.xxx.66)

    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싫은건 싫타고 해야지 남자들은 알아요.
    그냥 남편 친구니까 한번 또 직장 동료니까 한번...

    그러면 나중에 싫다고 말해도 그냥 빈말인줄 압니다.

    싫으면 그냥 싫다고 말하세요.

  • 35. 난 싫어
    '09.11.20 6:51 PM (218.38.xxx.130)

    재워준다는 분들 많아서 참 훈훈하네요.
    그러나 저는 싫어요. 근처에 모텔에서 4-5만원이면 해결될 것을
    왜 신혼 친구네 집에서 신세를 지려 하죠? 그 생각부터 틀려먹었어요.

    그리고.. 집과 일볼 곳이 멀면 얼마나 멀다고요?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도 아니고,
    서울 시내 새벽 시간이면 40분이면 강남 송파에서 인천공항까지도 가요.
    전 얄짤 없네요.

    그런 걸 물어보는 속없는 남편 친구도 없고,
    부인 불편한 줄 모르고 친구 좀 일찍 일어나는 거 안쓰러워하는 철없는 남편도 없어서
    전 너무 다행이에요.

    님! 불편해 하지 마시고 이왕 첫 거절하신 것,
    앞으로도 그런 분야는 국물도 없다는 걸 알려주세요.

    강아지 배변훈련과 똑같아요. 따끔히 안돼. 했으면 다시 번복하지 마세요.
    남편이 님의ㅣ 일관성에 대해 갈피 못 잡고 자기가 좀 삐지고 하면 해결되는 줄 알고..
    평생 그렇게 돼요.

  • 36. ...
    '09.11.20 7:02 PM (121.167.xxx.89)

    뭔 이정도 일에 강아지 배변훈련까지 나오나요.
    저는 물론 남한테 재워달라는 부탁않는 성격이지만.
    남편 친구들 자주 재워줍니다.
    고향에서 서울올라와서 연락오는 친구도 있고.
    집에 오면 같이 술한잔하고. 아침에 밥도 차려주고.
    그럼 두고두고 고마와하더군요.
    직장 사람들도요. 남자들은 그런걸 굉장히 뿌듯해하구요. 사회생활에 도움도 되요.
    너무 박하게 하지 마세요..
    울남편 선배를 가끔 출장올때 재워줬었는데 물론 굉장히 고마와 하더군요.
    그리고 그분이 몇년후 잊지 않고 큰 프로젝트를 주셔서 굉장히 고마웠어요 저희요.
    그때 저도 신혼이라 좀 속으로는 까칠~한 적도 있었지만 내색않고 잘해줬어요.
    그때 선후배들..십년 십오년쯤 지나니 다들 사람재산으로 돌아오더군요.

  • 37. ..
    '09.11.20 7:08 PM (61.102.xxx.34)

    사람나름이죠.
    성격이 다 다르듯이...
    재워줄 수 있다 생각들면 재워주는 것이고
    남들 다해도 난 자신없다 싶으면 안하면 되는 거지요.

    뭐 나이 좀 먹고 결혼 생활 더 하다보면 그때는 또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무슨 정이 없네 어쩌네... 그런 거랑 상관없네요.

  • 38. 보니까
    '09.11.20 7:18 PM (211.216.xxx.224)

    남자들중에(아니 여자들도 마찬가지일듯..) 혼자서 모텔이나 숙박업소 가서 자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우리 남편도 그래요. 그래서 어디 출장 가거나 하면 친구집에서
    신세집니다. 다행히 우리 남편 친구들은 다 혼자 사는 총각들이구요..그래서 맨날 소주
    거하게 마시고는 친구집에서 하루 자고 와요...근데 제가 만약 원글님 남편 친구 입장이래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모텔에서 자는거 싫을거 같아요.
    물론 원글님 입장이 얼마나 난처하고 싫을지는 이해가 갑니다. 근데 만약 원글님 남편분이
    그 친구 사는 곳에서 하루 신세 질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모텔에서 혼자 하루 재우시는것보다 친구 집에서 같이 자는게 원글님도 마음이
    더 나을거에요.....

  • 39. 거절잘하셧어요
    '09.11.20 7:18 PM (119.70.xxx.20)

    한번 물꼬 트면 다음에도 찾아듭니다
    요새 모텔 많은디 하필 남의 신혼집에서
    돈 몇푼 된다고 거절햇다고 덜 좋아하는 남편분도 좀 그러내요

  • 40. 저도
    '09.11.20 7:26 PM (115.139.xxx.138)

    저도 신혼때 그런적 있었는데요.
    불편해서 저는 친정 갔었어요.
    근처에 아니 좀 멀더라도 숙박시설이 있을듯한데 왜 하필...
    그때 저도 기분 안좋았던게 기억나요.

  • 41. ㅋㅋ
    '09.11.20 7:29 PM (122.35.xxx.46)

    이쿠..저도 한번쯤은 찾아오면 재워줄꺼 같아요..
    그게 상습이 되면 얄짤없겠지만..^^;;
    저희 신랑은 친구가 많이 없어서..
    온다면 대환영이에요....

  • 42. ^^
    '09.11.20 7:36 PM (123.228.xxx.21)

    혼자 신랑따라 연고없는 곳에 시집간 친구가 너무 우울해 하길래 놀러갔었어요
    전 당연히 혼자 자는게 편해서 그 근방 모텔까지 알아보고 친구집 갔는데
    친구 남편이 자리 깔아주면서 아니 여기까지 와서 혼자 자는게 말이되냐,
    오랜만에 둘이 수다도 좀 떨고 울 마누라랑 좀 놀아달라고 말해주셔서 넘 감사했네요.
    저도 상습범만 아니라면, 평소에 염치없이 굴고 그런 친구만 아니라면
    하루정도는 남편 생각해서 재워줄 것 같아요.

  • 43. 단칸 방인데
    '09.11.20 8:59 PM (121.88.xxx.134)

    원글님 댓글중에 방이 하나라고 하는데 어떻게 재워주나요?
    셋이 함께 자야 하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여자의 친구라면 몰라도 남자분이라면 가까운 모텔 정도 잡고 저녁이나 함께 하면 몰라도 신혼집에 남자가 와서 잔다는건 부담스럽습니다.

    재워 줄수도 있겠다, 생각하다가 방 하나라는데(거실이 있더라도 그건 쫌....) 거절해도 될 듯 합니다.

  • 44. 재워줘재워줘
    '09.11.20 10:44 PM (222.112.xxx.239)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심 어때요?
    남편분이 지방 출장가게 됐는데 친구가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면
    고맙지 않을까요?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거절당하면 더 서운할것 같구..

    저라면 재워줘요 모르는 사람도 도와주는데 하물며 친구인데..
    사람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거에요
    더군다나 남편분이 재워주고 싶어하는데..친구앞에서 으쓱할수도 있고..재워주세요~

  • 45. 원글이
    '09.11.20 11:10 PM (124.53.xxx.16)

    집에 와서 보니 더 많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일단 방 하나라고 해서 같은 방에서 자는 걸로 오해하신 분이 계셔서.. 방이 두개긴 한데 하나는 창고처럼 쓰는.. 누가 자기엔 불편한 방이에요. 아마 손님이 온다면 거실서 자야 할거에요.^^;
    그리고 당연히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이면 제가 먼저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라고 얘기했을 거에요. 신랑 친구들에게 박하게 하는 편은 아닌데.. ㅠㅠ
    근데 이 친구는 서울 근교 살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집에서 오는게 힘들다고..(새벽에 택시타면 만원~이만원 정도 거리에요.) 본인이 먼저 갑작스레 부탁을 한거라서 내키지 않았던 거구요..

    오후에 여러분들 답변 듣고 제가 너무 야박했나 싶어 신랑한테 다시 전화해서 오라고 하라 했더니, 다른 핑계 댔다고 괜찮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신랑 입장이 난처하긴 했을 것 같지만.. 저 같은 경우라면.. 집 주인 쪽에서 먼저 '와서 자라~'라고 제안하면 모를까 객이 먼저 자러 가도 되냐? 라고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자기 편하게 가겠다고 남의 식구 불편하게 만들것까지 있을까 싶어서..(그 친구가 좀 철이 없는 편이긴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 편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충고 주신대로 넓은 마음으로 대접해야겠어요.. ^^;

  • 46. 철없는남편친구
    '09.11.20 11:53 PM (218.233.xxx.187)

    절대 재워주지마세요......친구분집이 서울근교 허거걱

    어디와서 자겠다고 전화랍니까? 원글로봐서는 어디 깡시골에서 올라오는줄알았어요.

    앞으로도 그런부탁 절대 들어주지마세요....한번 들어주면 종종 머리디밀 사람이네요.

    절대 예민하신거아니에요.

  • 47. ..
    '09.11.21 12:14 AM (115.143.xxx.135)

    집도 가까운데 그리고 먼저 자고 가는걸 물어봤따고하니 좀그렇네요
    근데 전 손님오면자고 가라고 하는데..
    손님오게됨 술이라도 한잔 하잖아요.(다들 안하시나?ㅋㅋ)
    뭐시켜먹고 술한잔하고 그럼 자고가라고하는데 가는사람도있고 자는사람도있고 그래요
    남편친구도 그렇게 제친구도 많이 자고 갔는데(결혼2년차..)
    우리가 이상한가?ㅋㅋㅋㅋㅋㅋㅋㅋ

  • 48. 잉??
    '09.11.21 12:37 AM (122.32.xxx.10)

    그 친구분이 서울 근교에 사는데, 신혼부부 집에서 자겠다는 거 였어요?

    그럼 당연히 안되죠. 진짜 어디 멀리서 살아서 어쩔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달랑 택시비 만원, 이만원 거리를 움직이기 싫다고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거절 잘 하셨어요. 시작이 어렵지, 나중에는 너무 쉽거든요...

  • 49.
    '09.11.21 12:45 AM (222.233.xxx.176)

    내집인데 내맘대로 거절하셨으면 됐지 이런데 글을 올리시나요. 원글님 집인데 남편친구 다시 불러들이라는 글 읽으시니 마음이 편하신가요? 원글님 내면에 솔직하세요. 집도 치워야하고 내집도 보여줘야하고 밥도 대접해야하는데 싫어서 거절한게 뭐 걸려서 여기에 쓰시나요. 원글님 편하신대로 사세요. 주위사람 평판은 생각하지 말고 사세요.

  • 50. ak
    '09.11.21 1:48 AM (124.49.xxx.24)

    혹시 원글님 친구분들도 절대 자고가실일 없으면 거절하시구요
    그게 아니고 원글님 친구분들도 혹시 자고갈일이 있을것같으면
    재워주세요
    저도 그런거 싫어하는데 가끔 제 친구 자고갈때 .아.
    남편친구도 그럴수있구나 싶던데요..
    재워주세요~
    아침일찍 나간다는데 ..여자들은 말이 많지만 남자들은 콩나물국에
    김치만 줘도 잘 먹고 뒷말도없고 재워준것만도 고맙게생각해요

  • 51. s
    '09.11.21 2:03 AM (210.4.xxx.154)

    아웅.. 저는 한 번이고 여러번이고 간에 그냥 싫네요..
    거기다 원글님 나중 얘기 보니까 더 싫구요..
    자기가 조금만 일찍 나오면 될 일 가지고 어디 친구 혼자 사는 집도 아닌데...

  • 52. 절밥
    '09.11.21 2:55 AM (118.223.xxx.203)

    친구가 좋아서 핑계 삼아서 일부러 오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세요...나이들면 억지로 붙들어도 호텔로 갑니다....

  • 53. ..
    '09.11.21 3:42 AM (116.127.xxx.189)

    같은 지역에 살면서 그건 좀 아닌거 같네요~ 그 친구분이 민폐끼치는걸 예사로 생각하는 분인가봅니다....신혼집이 아니더라도 남의집에 자는거 그거 정말 서로 불편한 일인데..대뜸 자기가 먼저 자자고 한거보면.....ㅠ.ㅠ 암튼 원글님이 잘못하신거 없어요~ 저도 술마시면 남자들 기분에 친구들 데리고 집에 오겠다 하면 저 입에 거품뭅니다~ 그이후론 안데리고 오더군요~ 암튼 신경쓰지 마세요~!!

  • 54. ....
    '09.11.21 7:05 AM (125.180.xxx.140)

    남편이 와이프랑 집 자랑하고 싶어서 일부러 오게 했을거예요.
    제 남편도 신혼때 그러더군요.
    친구가 하루만 자게 해달라는데 어쩌냐고 하더니, 그 친구가 와서는 울 남편이 자고 가라고 했다고...^^

    좀 지나면 인간관계에 문제있나 싶을 정도로 안데려올겁니다.

  • 55. ...
    '09.11.21 10:06 AM (211.209.xxx.10)

    서울 근교에 택시비 2만원으로 해결되는데 친구분이 아침에 일찍 움직이기 귀찮아서
    친구한테 부탁한 거네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저 같아도 서울근교에 택시비 2만원짜리 거리면 거절했을 겁니다...
    난 도 저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다고--;

  • 56. 한번만
    '09.11.21 10:07 AM (119.64.xxx.9)

    하고 받아주면 공용화됩니다.
    절대 해주지 마세요.
    전 신혼초에 집에 들어가면 간식이 없어지는거에요.
    알고보니 신랑이 자랑겸 회사동기랑 같이 집에와서 간식먹고 그랬더군요.
    한마디 했습니다.
    나없을때 사람들이는거 싫다.
    그리고 나두 머가 있겠지 하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음 난 어쩌란 말이냐.
    그이후 안들입니다.
    철딱서니 없는 시기가 있더군요.

  • 57. 참.
    '09.11.21 10:26 AM (163.152.xxx.6)

    저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재워주라는 댓글이 많아서 놀랍네요..
    한 번이고 두 번이고 영 이상해요..
    택시비 만원 이만원 아끼자고는 더더욱 어이가 없네요..
    자기 택시비 이만원 아끼자고,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자고,
    남의 부인은 전날부터 청소에, 정리에, 시장 보고, 이불 준비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차려내게 만드는 건가요?
    이기적네요..
    그게 아니라 잘 몰라서 그런다고 하더라도, 그 나이에 배려와 예의를 모르는 것은 죄지요...

  • 58. ..
    '09.11.21 10:32 AM (122.34.xxx.199)

    우린 남편이 질색하던데... 그런 건 남편선에서 끊어줘야 해요

  • 59. 친구분
    '09.11.21 10:33 AM (119.67.xxx.242)

    참 매너 꽝인 분이시군요..
    서울 근교에 살면서 우째 신혼 집에 하루 묵을 생각을 한답니까...ㅉㅉ

  • 60.
    '09.11.21 10:51 AM (211.117.xxx.26)

    거절한 거 잘하셨다고 리플 달았엇는데요
    정말로 잘하신 겁니다

    그럼 그렇지
    서울 근교 사는 인간이 택시비 고거 아깝고 새벽에 일어나는 거 힘들어서
    친구집 와서 자고 가겠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게다가 신혼부부집에..

    노 매너..

  • 61. 문화
    '09.11.21 12:27 PM (122.35.xxx.37)

    내가 인생을 헛살았나요?
    무지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많은데...
    정말 가족과 동격으로 친하게 지내는데

    서로 자고가고 그런 거 없는데...

    뭐 어떤 집에 몰려가서 놀다가 새벽 5-6시까지 수다떨면
    남편들은 가끔 피곤하면 소파에나 바닥이나 애들 침대에서
    두어시간 눈붙이는 적은 한 두 번 봤어두요..

  • 62. 푸른하늘
    '09.11.21 12:42 PM (61.41.xxx.173)

    친한 친구분이시면 재워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전 젊은날부터 친한친구는 집에서 재워줍니다.내 남편이 타지에서 숙박업소에서 잔다는거가 좀 불쾌해서 제가 다른곳으로 못가게 합니다.
    아침식사준비도 하려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거가 마음이 편합니다. 내 남편도 그곳에 갈일이 있으면 친구집에서 자고....

  • 63. 글쎄
    '09.11.21 2:39 PM (220.86.xxx.247)

    친구분이 매너 없는건 맞지만 .. 뭐 하루 정도 재워주고 내내 생색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64. 딱 한번만
    '09.11.21 2:41 PM (119.67.xxx.199)

    재워주시고...담번부터 이런 비슷한 일 생기면 신랑분께... 미리 알아서 짜르라고 하세여....적당히 핑계대고...

  • 65. 나무새
    '09.11.21 2:44 PM (221.139.xxx.170)

    거 친구라는 인간이 좀 덜됐네요,,,아무리 친하고 그래도 집도 없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친구가 결혼한 상태인데 재워 달라는건 올바른 정신상태로 부탁불가 사항입니다
    이거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조 같은 형재 자매도 신혼초에 집에 자고간다면 부모님이 가만 놔 두나요? 뽀사삐죠 ㅋㅋㅋ
    당근 거절 하심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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