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적인 글을 삼가하려고 했지만 요즘 세상이 돌아가는..
아니 사실 전에부터 느꼈던건데..
지구도 몸살을 앓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저도 이렇게 82쿡에 것도 자유게시판에 오래 머물러 있길 처음 인것 같아요..
1990년 중순경에에 유난히 일찍 더위가 찾아왓고 너무 심하게 더워서 자취하던 처녀였던 제가..
더위를 먹어 에어콘 이 있는 이가게 저가게 은행을 들락거리며 신촌의 길을 가다가
"지구야 너도 몸에서 열나니??인간들이 너무 널 못살게 굴지?대신 사과할테니 빨라 낳아서 좀 시원해지렴.."
(지나가던 행인들 너무 더워서 더위먹은줄 알고 이해하는 축은한 눈빛이였습니다 후후 -0-)
라고 속으로 중얼 중얼 거린적이 있었습니다..
지구님 뱃속에서 꾸릉 꾸릉 배탈나는 소리도 언뜻 들은것도 같습니다..
그 배탈이 이제 나서 중국을 휩쓸었나봅니다~~
그대 당시 너무 더워서 기상 이변이네 몇십년만의 더위네 난리쳤는데..이제 그 더위와 그 기간이 일상적으로 변한
것을 전 알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얼마전부터 유기농 먹거리에 관심 많아진 우리 주부들 사이에..
(정주둥양 빼고 생각을..ㅜㅜ)불만제로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다는것을 절실히 느껴
왓다가..
오..한 술 더 떠서 이제 미친소가 침을 쥘쥘 흘리고 이나라 안의 국만들에게 기꺼이 일용활양식이 되어주겟다고
나서 주시니..
가뜩이나 환경 호르몬과 더불어 늘 상생하는 화학 비료..땅속의 유기물들은 숨쉬겟다고 헉헉 대다 살아진
우리의 작은 땅덩어리에서 몇몇의 유기농 몇몇의 저농약 농가가 얼마나 우리들의 먹거리를 살릴수 있을까..
고민+ 번뇌를 했지요..
fta 뻥터지고 축산 농가들 죽어나가는 마당에 중국가서 또 멀어쩌겠다는 명박님 머리속은 악마들이 쇠꼬챙이 들
고 꺄오 꺄오 거리면서 신나게 춤추고 있는 모양인데..
오늘 남편과 산행 다녀오면서..허파꽈리속에 가득 피톤치드를 구겨 넣고 느타리 버섯밥을 해먹으면서 말했습니
다.
"여봉탱구리야..우리 이제 어디 산골에 자리잡고 텃밭에서 농사짓는거 가축 키우는거 미리 연습하고 공부해놓차"
했습니다..
"먼소리야 갑자기??"
"두고바 이제 10년안에 우리나라에 아니 어쩌면 온나라에 제대로 된 먹거리(공산품 당연포함)가 없어지거나 엄청
비싸질테니 말야 오물 오물.."
(이와중에 만든 양념 간장 심하게 맛있어 스스로 감동 하고 있었습니다 @@)
10년후가 되면 유기농이라 들이대도 광우소가 흘린 미친 단백질이 판치는 세상 오기전에 우리 텃밭에다 금줄 두
르고 감자캐면서 살자 그러니까..
남편도 제가 무슨뜻으로 말하는 지 알아챘는지 고개만 끄덕 끄덕 머슴처럼 자기가 즐겨 타는 산의 100분의 일이
나 되는 꼬맹이 산 만한 밥을 꾸역 꾸역 먹습니다..(그와중에 그 많은 양이 위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왔습
니다..-0-)
제발이지 오지 않아야 하는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이쁜 아기들..
우리의 착하고 다정한 이웃들..
우리의 여고생들 대학생들..
우리는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아 대한민국이여..
힘을 내라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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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의 미래??는 어떡해 될까요??
텃밭갖기..ㅜㅠ 조회수 : 360
작성일 : 2008-05-27 16:30:08
IP : 59.7.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5.27 5:35 PM (122.40.xxx.102)님과 같아요. 신랑은 전혀 도움이 안되겠지만 아이들 키우고 성인이 되면 전 시골에 들어갈겁니다. 울아이들 먹거리 제가 기른걸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보내주고 살려고 맘을 먹어요.
상추도 오이도 감자도 양파도 울시골 엄마처럼 조금씩 농사지어 아이들 먹일려고요.
울 친정엄마 울아이 아토피라고 그많은 풀들 다 뽑고 약한방울 안하고 무서운 지렁이들 보면서 모든 반찬거리 고추 마늘 당귀 다 농사지어 주십니다.저도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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