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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충격)이명박정부가 국민들을 바라보는 눈...

쥐잡자!!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8-05-27 16:31:32
[23] 특A급 쥐덫 번호 700398 | 2008.05.27 조회 2168  [한겨레21 712호 특집기사]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인터넷)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가능"

"어차피 몇푼 주면 말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인터넷'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점에 마련됐다.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자료가 활용됐다. <한겨레 21>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오 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뒤 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이락 폄하 한 대목도 문제다.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 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자신들)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이날 교육은 마지막으로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이라고 끝맺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 2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임 같은 것" 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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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는 한겨레21에서 입수한 '부처 대변인회의 참고자료' 를 놓고 쓴 기사로 각 언론사의

논조가 (정부입장에) 맞지 않으면 광고를 주지 말자라는 내용. 거기에 포털검열 (댓글삭제 압력)

과 언론통제 계획. 독도관련 뉴스 배치확인. 신문가판 점검 등.

뒤 이은 우습고도 무서운 '간첩신고단' 떴다. 기사를 보면 강원 춘천시 시골 마을에서 경찰

주관하에 만들어진 '신고계도협의회'에 관한 내용과 학교 앞 서점 검열. 백골단의 부활 등등...

...마을마다 동네마다 프락치를 심어놓고 분열시키겠다는건가.

  



[출처] 한겨레21 : 712호 특집 기사 중|작성자 모미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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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 121.88.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구쥬스
    '08.5.27 4:33 PM (58.72.xxx.2)

    저 이거 보고 기겁했잖아요 시대가 어느시대고 국민들의 수준을 어찌 보는지
    조중동이 없어져야 대한민국이 편안해 질겁니다 아마 이들의 앞잡이가 조중동 아닙니까?

  • 2. .
    '08.5.27 4:35 PM (211.40.xxx.103)

    저런인간은 절대 안변합니다
    내려오는수밖에 없어요

  • 3. ~~
    '08.5.27 4:40 PM (121.147.xxx.151)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비벼서...........
    기막히네...

  • 4. 진짜인지모르지만
    '08.5.27 4:44 PM (124.49.xxx.161)

    이 자료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정부의 행태와 시위대를 과잉진압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국민을 깔보고 있는지 너무 잘 알수가 있습니다.
    애초에
    사람들이 평화적이건 아니건간에
    과잉진압해서 폭군으로 매도할 생각이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맨손의 사람들을 향해서 방패를 찍을수 있고,
    곤봉만 안들었지, 곤봉보다 더 무서운 철갑무기입니다.

    결론은 절대로 자기 스스로는 안물러난다 입니다.

  • 5. 헉~~~
    '08.5.27 4:44 PM (124.111.xxx.234)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먹고 살만은 한데...;;;;;
    그래서 그거 지키려고 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건데...
    저 저 사람들한테 무시당한 거죠? ㅎㅎㅎㅎㅎㅎㅎ ㅠ,ㅠ

  • 6. 토론
    '08.5.27 5:39 PM (222.237.xxx.247)

    나올 때마다 사람만 바뀌고 토시하나 안 바뀌며 질문에 상관 없이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만하더니...
    세뇌시킬려고 그랬구만...
    벽창호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전략이었군요.
    세뇌와 조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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