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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에게 아침밥 먹으면서 시엄니에게,,,전화..
그래서 너는 울 엄마에게 전화 하냐고~ 그러니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냅니다.
시엄니께 자주 전화하니,,그냥 시엄니에게 할말도 없고,,그리고 제가 한 말들을 모두 시누들,도련님에게 말해서,,
싸움이 되더라구요.그래서 마음은 있지만 많이 자제를 합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도 저에게만 강요를하지,,,,
자기도 거의 안 하거든요.
좀 얄밉네요
1. 플리즈!!
'09.11.19 1:58 PM (118.220.xxx.66)화장실 거울에 "효도는 셀프"라고 적어 붙여놓으세요...
셀프도 싫으면 울엄마한테 잘하라고...그럼 난 딱 2배 만큼 잘해드린다고...딱 잘라 말하세요
같은 말이라도 저렇게 하면 더 잘해주기 싫은데 남편분이 지혜롭지 못하네요2. 좀이 아니라
'09.11.19 1:58 PM (125.178.xxx.192)많이 얄밉네요.
명확하게 얘기하세요.
강요말로 스스로 하라구.3. ㅁ
'09.11.19 2:00 PM (220.85.xxx.202)본인이 하지 않는것을 왜 강요 하는지 이해 안되네요.
4. 모든걸
'09.11.19 2:07 PM (220.70.xxx.223)다 떠나서요...
엄마한테 전화하냐고 물었는데 너는 울 엄마한테 전화하냐? 그리 답하면
뭐 좋은소리 못 나오지요^^5. 아주
'09.11.19 2:07 PM (58.149.xxx.30)얄밉네요..
저도 그렇게 물어봅니다..
본인은 장인, 장모께 얼마나 전화를 자주하는지 곱씹어보고 다시 나한테 물어보라고..
그럼 아무말 않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본인이 못하던 효도를 왜 결혼하고 나서 안사람에게 강요하는지.. ㅉㅉㅉ6. 음
'09.11.19 2:10 PM (218.38.xxx.130)이 경우는 원글님이 하나도 안 얄밉네요.. 백번 잘하셨죠
남자들은 역지사지를 못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말하는데 화를 내다니 그야말로 열폭인 듯-_-7. 이그...
'09.11.19 2:15 PM (119.64.xxx.132)못난놈!!!
자기도 찔리니까 화를 냈을듯.
다음부터는 너나 잘하세요~ 하고 이영애톤으로 말해주세요.8. 해라쥬
'09.11.19 2:19 PM (124.216.xxx.189)으이그 진짜 찌질이네요 (님껜 죄송요...)
여기 댓글달리는거 꼭 보여주세요
할일 드럽게 없나싶네요9. 이런경우
'09.11.19 2:28 PM (203.226.xxx.225)이런경우는 어쩌나요..
신랑이 친정에 전화 잘 안드리길래 저도 시댁에 가뭄에 콩나듯 전화 드렸더니
시엄니가 전화해서 경을 치시던데 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거 눈물나드만요..10. ..
'09.11.19 2:37 PM (58.239.xxx.30)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신듯 한데요..-_-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죠..11. .
'09.11.19 2:40 PM (125.130.xxx.87)완전 찌질이..
지부터 잘하고 한번 말해보지..(이렇게 얘기해서 죄송)12. 니가 하세요~
'09.11.19 2:45 PM (220.86.xxx.101)자기부모는 자기가 챙깁시다...
13. .
'09.11.19 2:46 PM (122.32.xxx.21)그런걸 묻는 자체가 찌질남
단어가 부드럽다고 정상말이 아니죠, 가는말이 고울턱이 없는 질문이죠.
왠 화까지 내는거 보니 진짜 열폭남인듯14. ^^
'09.11.19 2:55 PM (116.34.xxx.5)저는 결혼했더니 시아버님이 전화하는 횟수도 정해 주시더군요. 한참을 하다 보니, 남편은 처가에 전화 안 하고, 우리 엄마 아빠도 사위보고 전화하라는 말을 안 하시더군요. 웬지 이건 잘못된 것 같아 지금은 전화 안 드립니다.
저는 그냥..양가에 전화 안 드리고 뭔 일 있으면 양가에서 전화 주십니다. 제 아이도 나중에 제게 그렇게 하겠지만 원래 내리사랑이 당연한 거라 생각하면서 뻔뻔해집니다.
근데.. 전화 정말 싫어요. 메신저를 쓰시면 몰라도. ^^15. ...
'09.11.19 2:56 PM (58.239.xxx.30)남편분 처자식 먹여 살릴려고 열심히 사회생활 하잖아요
물론 알아서 처갓집에 전화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그냥 저렇게 물어보면.. 기분좋게 받아주면 되지..
너는 울엄마한테 전화하냐고 대답해버리면..
남편분 하고 싶다가도 맘 접겠네요16. 참
'09.11.19 2:58 PM (218.38.xxx.130)윗님
원글님이 맞벌인지 전업인지 어케 아시나요?
그럼 맞벌이 아내는 전화 안 해도 오케이인가요?
전업 주부는 남편이 돈을 벌어오니 시부모에 전화하는 건 의무인가요?
이상한 역할 분담론을 갖고 계시네요..17. 무크
'09.11.19 2:59 PM (124.56.xxx.35)전 신랑이 그렇게 물으면....눈 똥그랗게 뜨고 나 시댁에 되게 잘해~~~~~
라고 선수쳐 버려요 ㅋㅋㅋ
전화 좀 드려~~~라고 하면 응 그러까? 요렇게 해 놓고는 자기도 울 엄마한테 전화해줘용~~~
그래버려요.
속으론 지나 잘하지 싶다가도.....잠깐 참으면 싸울일은 없어지네요.18. ^^
'09.11.19 3:01 PM (116.34.xxx.5)ㅍㅎㅎㅎ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사회 생활하면 처가에 전화 안 해도 된다? 세상에 그런 이상한 논리가.. 그럼 세상의 모든 맞벌이 주부들은 시댁에 전화 안 해도 되겠군요. 그럼 저는 결혼하고 시댁에 왜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로 전화를 했을까요? 남편 공부하는 거 뒷바라지 하면서요. 오호.. 저만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있었네요.
저는 그냥 어르신들에게 (친정, 시가 포함) 전화 안 하는 게 도리는 안 하는 거지만 내 능력 밖이다 그러고 있었는데, 열심히 돈 벌고 있으니 당연 전화 안 해야 하는 거였군요. 오호라..제가 세상을 너무 몰랐군요. ^^19. 아마
'09.11.19 3:33 PM (83.31.xxx.220)남편분도 마음 속으로는 좀 찔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 초 전화가지고 무지하게 싸웠는데... 제가 친정집에도 전화 자주 안하는 걸 아니까(원래 집안이 무소식이 희소식 타입) 본인이 알아서 자주 합니다.
저는 생신, 명절 뭐 특별할 때 하구요.
시부모님도 첨엔 전화안한다고 뭐라하셨는데... 지금은 그려려니 하셔요. 뭐 결국 시간이 지나면 서로간에 익숙해져서 조절이 됩니다.
이상 결혼 13년차의 경험담입니다.20. 무크님
'09.11.19 3:39 PM (210.101.xxx.198)무크님 답글에 동감이요.
원글님의 뜻은 충분히 알고, 가끔씩은 그렇게 대응해줄 필요도 있겠지만,
무크님같은 대응이 더 효과적입니다. 경험상 그래요~~
그리고 제가 삼십대 후반이 되어가니,
친정부모님들 지병이 다 생기시고, 날씨 요즘처럼 추워지면
예전에 날씨 추워질 때 뇌출혈 때문에 쓰러지신 친정어머니 땜에 친정에도 전화하고
그 김에 시댁에도 전화드립니다. 시어른들만 사시니, 갑작스런 병이 오면
나이 일흔이 다 되신 분들끼리 대응도 잘 하시기 힘들거든요.
어른들께 전화드리는 거 참 부담스럽고 할 말도 없고 하긴 한데,,
시어른도 그렇고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함께 동거하고 있는 자식 없이
어른들만 있는 경우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 (뇌출혈이나 뇌졸증, 심근경색이나 그런것들이요.)
이 닥치진 않을까 하여 전화를 드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젊은 새댁들께서 시댁에 전화하는 거 부담스럽고,
각자 자기네 부모만 챙기면 되지 생각하는거 이해는 가긴 하는데,
어차피 내 남편의 부모이면 아프시거나 돌아가시면 내 맘도 아프고 내 몸도 힘들거든요.
날씨 안좋고, 병이 돌고 이럴 때는 전화 드리고
예방접종 뭐 하시라, 날씨가 어떠니 뭐 조심하시라 이런식으로
얘기 꺼내시면서 안부 간간히 챙기는 게 좋은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안부전화는 형식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거든요.
친정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
한시간 지난 후에야 발견해서 지금 편마비이십니다.
맘이 많이 아파요.
제 얘기는 원글님 이야기와는 큰 관계는 없어요.21. 그러게요
'09.11.19 5:11 PM (222.107.xxx.148)효도는 셀프죠.
양가 부모님 나이드시니
전화드렸는데 계속 안받으시면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추운날 쓰러진건 아닌지...
제 이야기도 원글님 이야기와 관계는 없네요 ㅎㅎ.
아무튼, 싸우기 싫으면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그냥, '그러게, 내가 요즘 바쁘다 보니 전화를 못드렸네' 정도로 하고 넘어가는 센스.
'너는 하냐?' 이렇게 나가면 당연히 싸우죠 ㅎㅎ22. 짜증나서 로그인
'09.11.19 5:14 PM (211.253.xxx.49)남편분 처자식 먹여 살릴려고 열심히 사회생활 하잖아요
--> 부인 분도 가정 꾸려가려고 티도 공도 안 나는 일 열심히 하잖아요. 맞벌이 여부를 논외로 하고 말이죠
물론 알아서 처갓집에 전화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 여자는 알아서 시집에 전화하는 건 당연하구요? 왜 남자한테만 어렵나요?
그냥 저렇게 물어보면.. 기분좋게 받아주면 되지..
-> 기분이 좋아야 기분좋게 받아주죠? 시집부모만 소중한가요?
너는 울엄마한테 전화하냐고 대답해버리면..
-> 왜요, 정말 궁금한데요? 왜 남편은 장모님께 전화 안하냐 못 물어보나요?
남편분 하고 싶다가도 맘 접겠네요
-> 과연 하고 싶은 맘이 있기나 해야 말이죠. 그리고 이런 남편 태도에 시집에 전화 하고 싶다가도 맘 접게 됩니다.
문제는 본인은 하고 싶은 마음 없으면서 부인에겐 당연히 요구하는 거라 생각합니다!!23. 저두
'09.11.19 5:23 PM (59.86.xxx.194)윗님의 논리에 백배공감입니다.
열심히 사회생활하는거...여자들도 다합니다.
물론 원글님이 좀 부드렵게 넘어가셨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결혼전에 안하던 효도...결혼후 마눌에게 떠넘기는 심뽀가 얄미운거죠..
위의 점세개님...참으로 거시기하십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사셨다면 계~~속 그렇게 사십시오.24. 제가
'09.11.20 3:06 AM (119.64.xxx.102)결혼초에 시댁과의 전화로 스트레스를 받고 노이로제까지 받으니 지금은 전화통화안해도 됩니다.
신랑이 알아서 중간에 컷트하네요.
후훗.
거기다 8년만에 임신해서 지금 제가 좀 기고만장합니다..ㅎㅎ
시어머니가 궁금하신게 있긴하신데 모른척 넘어가고 있어요.
그나저나 효도는 각자 알아서 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대신에 울신랑은 한주에 한번 울친정엄마에게 문자를 보내네요.
하다보니 인기가 많아졌다는..자기가 살기편하고 칭찬받으니 고거는 열심히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