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테마여행 보니까 아제르바이잔 편이 나오던데
과거 90년대초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전쟁으로 두 나라가 앙숙이더군요.
둘다 구소련권이었던 시절엔 별 문제없었는데 독립을 하면서 경제적 문제로 갈등끝에 전쟁으로갔나본데
혹시 잘 아시는 분?
싸우는 양 당사자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어제는 아제르바이잔 입장만, 그것도 좀 객관적으로 얘기하는
입장이 아닌 그냥 동네 사람들 얘기인지라 누가 잘못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선 아르메니아가 침략했다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적은 아르메니아 사람이라고
치를 떨어서 궁금..
도데체 아르메니아하고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
옆에 인접국끼리 사이좋게 지내지...
언뜻보니 아제르바이잔이 천연가스와 석유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구소련권시절엔 경제통합으로 서로가 필요로하는걸 계획경제로 생산하고 나눠가졌겠지만
석유자원이란게 워낙 돈이 되다보니 이젠 안줘, 뭐 이렇게 된건지...
ㅎㅎㅎ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충청권의 반발을 보니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사실 서울은 뭘 생산은 안하고 소비만 하죠.
자동차, 김치냉장고, 테레비등 각종 전자제품, 쌀과 과일, 기타등등 모든건 지방에서 생산합니다.
근데 소비도시인 서울만 그 모든 물자가 집중되고 잘사니 지자체가 발달하면 나중에
한국도 아제르바이잔 지역처럼 서울과 지방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사태가 오지는 않을까...
ㅎㅎㅎ
아제르바이잔,
배화교 라고 조로아스터교, 불을 숭배하는 종교의 근원지,
알고보니 땅이 천연가스매장이 많아 저절로 연중무휴로 불타오르는 장소가 있어 그런 종교가 발달했는가 보네요.
과거 실크로드의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역할도 했다니..
페르시아문화에서부터 기독교, 이슬람회교문화까지 두루두루 거쳤던 지역,
석유자원이 글케 풍부해도 사람들이 개발에 환장한 사회는 아니고 (일부는 그렇겠지만...)
보여준 화면이 시골이나 지방이라 그런지 소박하고 평온하더군요.
석유밭, 유전지대,
스웨덴이 주는 노벨상도 노벨형제가 여기서 석유를 파내 팔아서 마련한 자금이라니,
음...
놀랍죠.
원체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이라 그때는 석유가 그리 긴요한 자원인줄 몰랐는지 외국사람인 노벨이 채굴권을 갖고
파내서 큰 부자가 되었다는 과거가 뜻밖이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여전히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보여 우리네 각박한 사회상이랑 많이 대비가 되더군요.
부러버...
언제나 한국도 평온하고 소박하게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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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이 경제적 입장 차이로 전쟁을 한다면?
그게 조회수 : 282
작성일 : 2009-11-12 17:29:57
IP : 59.11.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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