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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50만원이요...

생활비 조회수 : 6,988
작성일 : 2008-04-23 17:05:07
이런글이 게시판에서 그리 환영 받지 못하는 글이라는거 저도 잘 압니다..
근데 정말 이런건 동네 엄마들한테도 물어 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친정엄마에게 물어 볼수도 없고 그래서요..

신랑에게 매달 생활비 조로...
50만원을 받아요..
세식구인데 아이는 이제 두돌 넘었구요..
신랑 전체 월급이 190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최대 190인데 적은달은 150이 안될때도 있고 그래요..

여기서 제가 받는 생활비는...
공과금하고 세금 이런것은 안내고...
부식비랑 제 용돈이랑 아이한테 들어가는 모든것들이 포함된 돈이예요..(아이 옷값, 문화센터비 등등이요..)
아이 예방접종비부터 제가 쓰는 용돈...
핸드폰비 같은것도 다 포함되고...
제가 장보는 비용까지 포함이죠...

이렇게 받은지..
지금 4달째인데..

근데 정말 제가 요령이 없는지...
50만원으로 한달 지내기가 정말 너무 너무 벅차요...
과일 좀 자주 사 먹으면 펑크나고...
첫아이고 주변에 물려 입을곳이 없어서 양말부터 다 사야 되는 경우라 한번씩 옷사주니 마이너스 되고...
이렇다 보니..
제 옷한번 변변하게 사 본적이 없거든요...
정말 입을 옷이 없어도 계속 마이너스니 옷한벌 못사네요..
형편대로 사는거지만...

제거 정말 더 긴축을 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요즘 신랑이 전부 제탓으로 돌리는 통에..
저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과일도 정말 심사 숙고 해서 사먹고 그러는데..
왜 50만원이 적냐고 그러냐고 한참을 그러는데...
근데 저는 왜이리 팍팍할까요..정말...
IP : 122.32.xxx.8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3 5:07 PM (218.54.xxx.240)

    50만원으로 그 모든 것을 해결 하신다니 무척 알뜰하게 사시는 거에요.
    물려 받을 곳이 없어서 옷도 사야 되는데 그 정도면 초긴축 가정경제인 것 같아요.

  • 2. ..
    '08.4.23 5:10 PM (125.186.xxx.224)

    가계부 안쓰세요?
    지출내역을 정리해서 보여주시고, 장보러 갈때-대형 마트에 한번 작은 시장이나 동네 마트에 한번-동반하셔서 요즘 물가를 확실히 보여주세요-_-;;
    남자들 돈 쓰는데가 한정적이라 담배값, 기름값, 밥값, 술값 외의 과일값 같은 물가는 오르는지 내리는지 잘 모르기도 하니까 체험시켜 주셔야 되요..

  • 3. ...
    '08.4.23 5:10 PM (218.209.xxx.209)

    가계부 적어서 보여주세요..

  • 4.
    '08.4.23 5:11 PM (222.112.xxx.199)

    50만원으로 원글님 말씀하신 걸 다 해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남편분은 나머지 140만원으로 뭐하신답니까?

  • 5.
    '08.4.23 5:12 PM (221.138.xxx.209)

    남편분이 많이 쓰시는거 아닌지요..

  • 6. 50만원
    '08.4.23 5:13 PM (116.39.xxx.156)

    50만원으로 식비+아이용돈+원글님 용돈까지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 남편분이 잘못된거에요.
    예방접종과 문화센터비만해도..한달에 10만원 가까이 들어갈거같은데요.

    50만원에 맞춰야한다면요..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공짜 또는 싼거로 맞추고

    식비에서 과일은..비싼건 못먹고 사과나 딸기정도..그것도 제대로 된것은 못사고
    사과는 쥬스용이나 흠있는거..딸기도 좀 물르고 흠있어서 싸게파는거..그런것만 먹어야하겠고

    야채도 친환경은 못먹고 생선도 제일 크기 작은걸로 먹어야하구요.

    사실..제가 자랄때 저는 그런것만 먹고 자랐거든요. 그래서..대학생때 엄마랑 동네 아주머니집 놀러갔다가 넙적한 갈치를 보고..이게 무슨 생선인지 물어봤다는..

    그런 생각으로 생활하셔야 50만원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장도 마트는 안되고 시장가서..좀 허름한걸로 싸게 사구요.

    그게 꼭 나쁜건 아니에요.. 어릴때 그렇게 자란분들 많거든요. 요즘은 안그렀지만요...

  • 7. ...
    '08.4.23 5:15 PM (116.122.xxx.215)

    남편분은 나머지 140만원으로 뭐하신답니까? 222
    가계부 꼭 작성해서 보여주세요.

    주변의 도움 없이(옷 물려입기, 시골에서 농산물 공수해주시기 등) 50만원으로 세 식구 사시려면요. 공과금, 세금 빼고라도요.
    과일은 아예 못 먹는다 생각하시고, 님과 남편옷은 애시당초 포기하세요.
    반찬수준이 어쩐지는 모르겠는데요, 고기 들어가거나 하면 그것도 줄이시구요.

  • 8. 흠..
    '08.4.23 5:19 PM (59.8.xxx.13)

    아래 952번 "다들 얼마나 들어가시는지" 의 댓글을 남편분에게 보여주세요..
    식비만도 몇십만원인데 님은 살림의 모든 생활비를 50-만원으로 충당하시니
    님 남편은 님 대단하다 하셔야해요

  • 9. .
    '08.4.23 5:26 PM (122.32.xxx.149)

    공과금이랑 세금 아무리 많이 내봤자 30만원이면 충분할텐데
    나머지 돈 가지고 남편분은 다 어디다 쓴대요?
    남편분 참 너무하시네요~
    두식구 살림이라면 모를까 애까지 있는데 50만원으로 생활비 못써요~

  • 10. 그냥
    '08.4.23 5:26 PM (222.234.xxx.233)

    신랑분에게 장보는것도 일임시키세요.
    아이핑계 대시고 주말에 한꺼번에 장을 보시던지 같이 나가서 같이 장보시구요.
    그리고 가계부는 꼭 쓰세요.
    남자들이 그렇게 디밀어야 말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남편분 140만원의 내역이 궁금해집니다.

  • 11. -_-
    '08.4.23 5:27 PM (125.176.xxx.147)

    50 만원 택도 없어요...

    님이 너무 착하시네요 T.T

  • 12. 장모
    '08.4.23 5:38 PM (220.120.xxx.166)

    사위 나와!
    요새 물가를 알고 주시는 거랍니까?
    물론 아껴쓰면 좋겠지만 행복액수란게 있습니다
    내가 100만원을 가지고 50만원을 쓰는거랑 달랑달랑 맘졸리며 50만원 다 쓰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은행도 가서 적금도 들고 길가다 예쁜 꽃 한송이 살수도 있고 친구도 만나 커피도 먹고등등..
    내딸 데려다 밥만 먹고살라 하네요
    사위 나와!!

  • 13. 쯧쯧
    '08.4.23 5:41 PM (219.254.xxx.191)

    장보러 같이 가세요,,,차라리 50만원 안받고 그냥 신랑손에서 지출하겠네요

  • 14. 불가능
    '08.4.23 6:08 PM (218.156.xxx.203)

    그게 가능할까요? 문화센터 다니려면 그날 하루정도라도 점심사먹고 필요한거 한두가지정도라도 사들고 집에들어가고 하다못해 빵집지날때 빵생각나서 한두가지 집어들어도 만원이 넘을텐데...이래저래 소소히 드는비용들이 많을텐데요.
    하긴 저희 언니는 다섯식구 아이들도 다크구요.총생활비 150으로 살기도 합니다. 만원짜리 점퍼도 못사입어요. 반면 형부는 술값펑펑씁니다. 그러면서 150으로 충분히 살수있다고 생각해요.언니가 거기에 맞춰서 사느라 옷한벌 제대로 못사입는다는건 모르구요.

  • 15. ㅠㅠ
    '08.4.23 7:04 PM (222.111.xxx.7)

    아무리 아이가 어려도(사실 아이가 어리면 식비 더 들지 않나요.) 50만원은 너무 하네요.

    저희 세식구 한 달 식비가 50만원 정도인데 그거 가지고 그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시는 것 보니

    원글님 정말 너무 알뜰하시네요.

  • 16. 장볼때
    '08.4.23 7:14 PM (124.54.xxx.152)

    혼자 가시지 마시고 한번즘 신랑이랑 함께 가세요.가서 자기가 눈으로 물가가 얼마나 살인적인가를 봐야 원글님 사정 힘들걸 압니다.저도 전에 신랑이 생활비 너무 낭비하는것 아니냐는 타박에 아예 장보러 갈때 같이 델꼬가서 하나하나 가겨대 알려주고 영수증 맡겨버렸습니다.
    자기도 엄청 놀라더군요..두부 한모에 거의 2000원한다고요.자기는 두부가 그렇게 비싼줄 몰랐대요.한 500원이면 살줄 알았다나...쩝;;;암튼 물가 오른걸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 17. 좋게 생각한다면
    '08.4.23 8:24 PM (220.75.xxx.226)

    140만원으로 공과금과 남편 용돈 쓰시고 나머지는 저축한다고 가정한다면요.
    남편분이 얼마나 저축을 할지 모르겠네요. 웬만하면 월급봉투채 받아내세요.
    남편에게 월급봉투 맡기면 돈 못모아요. 여자들이 알뜰하지 남자들은 흥청망청이예요.
    월급봉투채 받아낸다고 가정했을때 190만원의 월급이라면 식비와 병원비 의류비로 지금처럼 50만원 정도 지출하시는게 적정할겁니다.
    나머지 140만원중 50만원으로 남편분 용돈과 공과금과 세금, 경조사비 그리고 예비비 남겨두시고요.
    10만원은 가족들 보험료 내시고요 나머리 80만원으로 저축하도록 하세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수입의 50% 저축하시는게 미래를 위해 현명한 씀씀이입니다.

    그럼 50만원으로 어떻게 생활하시냐면요.
    과일과 야채는 되도록이면 저녁시간에 장보셔서 세일 때릴때 사세요.
    되도록이면 시장은 이,삼일에 한번씩 가셔서 조금은 시들해진거 물러진것으로만으로 사세요.
    그리고 아이 옷은 물려입을곳이 없다면 겨울옷 같은건 중고장터를 이용하세요.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면 일년에 한번씩 바자회 할겁니다. 이웃에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언제 하는지 물어보세요.
    그곳에서 아이들 옷부터 장난감, 책,신발등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요.
    일찍 가셔서 샅샅이 잘 뒤지시면 영양제, 샴푸, 밥솥까지 팔아요.
    천원이면 티셔츠, 책들은 웬만하면 구입하고요. 중고 가전제품까지 싸게 팔아요.
    저도 아이들 어릴떄 진작 이걸 몰랐던게 후회됩니다. 양말이나 팬티등 속옷류만 사입히세요.
    이렇게 하시면 식비로 30만원정도 그리고 나머지 20만원으로 병원비(보건소 이용하시고요), 의류비 원글님 용돈까지 가능할겁니다.
    그래도 모자르신다면 저축을 줄이시고 좀 더 쓰셔야겠지요.

    절약하고 아끼는 습관을 잘 들이시면 나이들어 큰 부자는 아니어도 작은 부자 되실겁니다.
    월급봉투 꼭 챙기셔서 잘 관리해보세요.

  • 18. 아이
    '08.4.23 9:32 PM (221.162.xxx.98)

    까지 있는데 그 돈으로 그렇게 사셨다면 알뜰하신 편인데...대단하신 거예요.

  • 19. 저희는
    '08.4.23 9:56 PM (121.140.xxx.15)

    둘인데, 식비만 그 정도 들어요.
    외식 안 좋아해서 주로 집밥 먹고
    술이나 차 종류도 즐기긴 하네요.

    그런데, 아이가 있고 문화센터비까지... 50.
    물론 수입에 맞추도록 노력하는게 맞겠지만,
    신랑분의 타박은 과한 듯 합니다.

  • 20.
    '08.4.23 11:45 PM (58.232.xxx.155)

    저흰둘이사는데 한달에 150쓰는데-170정도 쓰는데...
    님이 너무 착하신듯해요.
    남편분은 요즘사람 아닌가봐요
    아가도좋은거 먹이고싶고 이쁜거 입히고싶은 엄마마음을 너무나 몰라주는 남편이네요.

  • 21. 저도
    '08.4.23 11:50 PM (125.178.xxx.15)

    20년차지만 입에 과일한점 넣는것도 아깝네요
    언제 먹는거라도 제대로 먹고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 22. 괘씸해..
    '08.4.23 11:55 PM (123.108.xxx.48)

    물론 생활비 50으로 사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다 형편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내가 이렇게뿐이 못버니 자기가 좀 고생해달라.. 하는 거랑 아니 50만원이면 뒤집어쓰는 살림살이 하나 제대로 못하냐고 타박하는거랑은 하늘과 땅차이네요.

  • 23. 대단
    '08.4.24 12:03 AM (210.98.xxx.134)

    저는 죽어도 못할 살림살이를 님께선 해내고 계십니다.
    저는 도저히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님께서 대단하신겁니다.
    단순히 식비만도 아니고 통신비,아이병원비,문화센터까지라니 대단하십니다.
    남편께 이제 넘겨서 해보라고 하시지요.

  • 24. 음...
    '08.4.24 12:18 AM (222.98.xxx.175)

    저희가 외벌이 180입니다. 그런데 이번달에 월급이 늦었지요. 오늘 받았으니까...(원래 말이에) 그래서 통장에 있던거 탈탈 털어서 살았는데 이달 말까지 그런 식으로 살면 50안으로 해결 날겁니다.
    먼저 장을 안보죠. 아이 둘다 우유귀신이라 우유랑 과자만 삽니다.
    나머진 친정엄마가 가져다 준걸로 먹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애들 감기로 병원비에 경조사비등등 그정도 나갔네요.
    지금은 긴급상황이니 이렇게 살았지 다시는 이렇게 못 살것 같습니다.

    저 결혼하고 이 남자 너무 물가를 모르고 그 돈을 다 어디 썼냐고 배부른 소리 하길래 가계부하고 통장하고 계산기 가져다 주었더니...두시간을 보더니 수고 했다고 합니다.
    아주 가끔 이마트등에 데려갑니다. 당연히 애들이 뭘 사달라고 하지요. 작은걸로 한가지씩 사고 뭐 기저귀 등등을 사면 그 자리에서 10만원은 훌쩍이랍니다. 그때 그 영수증 보고 그 뒤론 돈 이야기 안합니다.
    남편에게 메모적어서 장봐오라고 하세요. 한번 해봐야 압니다.

  • 25. ...
    '08.4.24 12:42 AM (58.73.xxx.95)

    저도 웬만큼은 알뜰하게 산다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 또한 두돌 약간안된 아가 한명인데도
    50으로 저걸 다 충당하기엔 허걱~~이네요
    저희도 원글님과 비슷한 수준의 월급이구요

    공과금 제외라고는 하지만
    식비, 핸폰비, 아이에게 들어가는 모든비용을
    50만원으로 어떻게 감당이 되나요
    꽤 알뜰하다고 자부하는 저로서도 도저히 답이 안나와요

    차라리 생활비 전혀 안받겠다고 하고
    장보는거며 과일,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
    그때그때 받아서 쓸테니 남편보고 다 관리하라구 하세요
    남편분 넘 이기적이세욧

  • 26. 더 비참
    '08.4.24 1:21 AM (124.49.xxx.169)

    전 30만원 받습니다. 이거 가지고 가스비도 내고 아이 학원비도 하고 삽니다. 재작년에는 25만원 그 전년에는 20만원. 오죽하면 임신해서도 알바뛰러 다녔다구요. 신랑 직업은 유명한 식품회사 직원인데 월급은 짠편이에요. 기본 월급 120만원이고, 두달에 한번 100% 보너스 나오고. 월급이 작어서도 그렇지만 원래 짜고 인색하더군요. 그래서 전 열심히 일합니다. 아이 때문에 외출못하니 집에서 하는 일로 돈을 벌어서 생활비 합니다. 큰아이 학원비, 작은 아이 어린이집 원비 60만원, 친정 부모님 생활비 20만원, 가스비 15만원, 부식비 40만원, 전화요금, 기타 등등 하면 아무리 못써도 150만원 이상 들어가더군요.

  • 27. 일주일
    '08.4.24 6:34 AM (125.187.xxx.55)

    마다 마트 장보기만 해도 십만원은 넘게 나오던데...
    한달이면 서너번...
    게다가 외식은 외식대로 자주 하구요...
    오십만원으로 한달 식비도 모자라는데...
    대단하시네요..

  • 28. 두식구
    '08.4.24 8:44 AM (121.152.xxx.33)

    저흰 시골에서 쌀,잡곡,모든 양념, 기름...암튼 기본적인 식재료를 다 갖다먹는데요
    그래도 순수하게 생활비(장보기, 잡비)만 일주일에 10만원 들어갑니다.

    무슨 이마트 광고도 아니고(이거 잔돈인데 옷사고 머리하고 용돈해~하는)..어떻게 50만원으로 살아요? 그러는 남자들은 호프집에서 술한잔만 해도 몇만원 들어가지 않나요?

    요즘은 절에 사는 스님들도 기본 물가는 알고 삽디다.
    원글님, 질문하신 글과 모든 댓글들 복사해서 남편께 보여주세요.
    그리고 단 몇번이라도 남편과 같이 마트에 다녀오세요. 꼭이요!!!

  • 29. 어쩜
    '08.4.24 9:25 AM (59.12.xxx.90)

    제가 다 화날라 그러네요.
    남편분은 요즘물가도 모르신답니까?
    저희 아직 아기없는 신혼부부인데 식비만 한달에 50이상 나가요. 하루 한두끼 먹는데도요.
    보통 아이태어나면 아기한테만 한달에 50이상 나가는 걸로 아는데요(돌 전 아기)

    가계부 철저히 적어서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남편분 보여주세요.
    그리고 돈 더벌어오라고 하세요. 수입이 넘 적다구요.

  • 30. 음...
    '08.4.24 9:27 AM (220.94.xxx.60)

    생활비 50만원에서 쓰시려면 솔직히. 마트 포기하셔야합니다. 마트는 공산품과 미끼상품은 싸지만 채소 과일류는 어느정도 질이 보장된 대신 비싸거든요.
    재래시장이랑 친해지셔야 할거 같아요.
    하나만 예로 들어볼까요? 홈플러스에서 파프리카 하나에 1250원정도 두개에 2000원이잖아요.
    동네 재래시장가면 4~5개 2천원 3천원에 팔아요.
    채소류는 미끼상품은 마트에서(전단상품) 나머지는 재래시장이 훨씬 쌉니다. 어패류도 마찬가지... 과일은 비교해가시며 사셔야되요. 재래시장도 저녁무렵 장파할때 가심 싸구요.
    마트는 공산품 과자, 생리대,기타 통조림 라면 우유, 햄,혹은 재료 사실때 가시구요.
    나머지는 재래시장을 가셔야합니다.
    그럼 충분할거에요... 식비는요 ^^:: 나머진 모르겠네요.

  • 31. 하지만
    '08.4.24 9:30 AM (220.94.xxx.60)

    남편분 월급을 보니.. 집세 세금 공과금을 다 내고 거기다 저축과 보험도 몇개 한다고 하면 지금 님이 받는 50만원은 적절한거에요..
    거기다 더 주라고 하신다면 미래를 포기한채 현재만 사는거죠. 솔직히 사시기 팍팍할겁니다. 제가 위에 쓴 글만큼 해도 식비 한달에 우습게 30은 깨지니까요..
    그래도 올려달라고 하긴 좀 그러실거에요.
    과일 좋아하심 공판장에서 중등품으로 박스로 사세요.정말 오래두고 질리도록 물리도록 먹습니다. 대신 보관을 잘하셔야되요.

  • 32. 그리고 고기
    '08.4.24 9:36 AM (220.94.xxx.60)

    고기류는 마트 절대 안쌉니다. 예를 들어드릴게요... 각 지역마다 도매하는데가 있어요. LPC라고 하는데 도살장?후 살처리장 같은데에요.. 고기를 손질하고 다듬고해서 진공포장해서 소매상으로 보내는데죠. 저희 동네도 그런데가 있는데.
    홈플러스에서 젤 싼 돼지고기 안심 1000원정도에서 980원정도해요.
    1kg사면 9800원이죠?
    도매상에서사면 100g당 500원입니다.
    만원에 2kg살수있어요. 그런식으로 고기를 몽땅 사서 알맞은 크기로 전부 손질해서 각기 비닐팩에 조금씩 담아서 저장을 하셔야되요. 그렇게구입해서 부위별로 두고두고 먹으면 한달에 고기값 5만원도 안들어요. 대형마트에서 저녁에 싸게판다고 유혹하는것들.. 부위도 전부 후지, 전지 등등 솔직히 안습 부위구요. 가격도 도매상과 배이상 비쌉니다. 할인을 해두 그래요.
    남편이 주시는 금액도 물론 적지만, 님이 일하시지 않는 이상 그 상황을 타개하기엔 불평밖에 안나오실거에요. 좀더 짱구를 굴려서 현명한 소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 33. 그런가요?
    '08.4.24 9:38 AM (124.28.xxx.15)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초3, 7살 데리고 사는데 제월급에서 60만원이 생활비로 쓰는데요.
    애들 옷이며 제옷 자잘한 준비물, 교통비, 식비로 씁니다.
    공과금이며 가스비 이런건 통장에서 나가고요.
    물론 쌀과 김치는 친정에서 지원받지만
    옷도 잘사입는편이구요(하프클럽이용)
    절대 궁색하게 안사는데요
    대신 절대 마트는 안갑니다. 무조건 동네에서 해결해요
    다들 부정적이시네요

  • 34. m
    '08.4.24 11:08 AM (218.48.xxx.21)

    저도 한 알뜰하는데 50만원 넘 적은거 같아요.
    식비-25
    핸드폰-3
    아이-15
    용돈-5
    이러면 빡빡하네요..
    저는 식비, 옷, 도서, 미용, 기타 자잘한비용 55만원 책정해놓는데 항상 부족해서 65 이상 쓰게 되더라구요..
    보험 제외 전체 생활비는 145 정도구요....

  • 35. 이건
    '08.4.24 11:33 AM (211.40.xxx.104)

    생활비가 충분하냐, 모자라냐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의 태도문제인듯..

  • 36. 음...
    '08.4.24 12:00 PM (203.255.xxx.108)

    예방접종비 아직 애기가 어려서 저번에 맞췄더이 18만원 나왔어요. ㅋㅋ 폐규균은 왜이리 비싼건지..
    님 넘 우울해하지마시고 정말 증빙을 보여주세요.

  • 37. 저도
    '08.4.24 12:36 PM (61.254.xxx.106)

    저도 생활비 50만원받아요..
    대신...쌀,잡곡,과일,생선,소고기,반찬,김치등등 시댁에서 다 대주시구요.한달에 10만원가량씩 용돈도 주고가심..(전 해드리는게 없네요..)
    아이들 옷은 친구아이가 쓰던 옷,장난감 다 물려받아써요..
    한번씩 동네 장에가서 이쁜옷(5천원짜리) 몇장씩 사서 입히기도하고..제옷은 인터넷에서 싼거 사입구요...

    그런데도 한달도 안되서 50만원이 어디로 사라졌는지....ㅡㅡ;;
    작년부턴 생활비 조금씩 아껴서 펀드들었는데..열심히 죽쓰고 있네요..흑..

  • 38. ..
    '08.4.24 12:47 PM (125.179.xxx.197)

    이건 님의 말씀에 동감.
    생활비가 충분하냐, 모자라냐 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의 태도가 문제 입니다. -_-

  • 39. 이것참
    '08.4.24 1:50 PM (211.224.xxx.128)

    저도 이건님의 말씀에 동감 222

    그리고 위에 "더 비참"님!!!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가요?

    세상에 남편분께서 한달에 30만원 생활비주고, 나머진 님이 일하셔서 번다니..ㅠ.ㅠ
    심지어 임신했을때도 알바 뛰셨다니 ...ㅠㅠ

    그럴려면 결혼은 왜 했대요?

  • 40. 충분해
    '08.4.24 2:15 PM (220.70.xxx.230)

    보이는데요 ~~
    저희 4가족 8살 3살 원글님처럼 식비+기타생활비 (큰애 준비물,간식등) 으로 나가는 비용은
    딱 30~33만원인데요 ~~
    용돈은 항상 0원입니당 ~ 나를 위해 단 한푼도 써보지는 못한다는 말씀 !!!
    3살짜리는 문화센터는 커녕 동네주민센터에서하는 프로그램도 등록못하네요
    문화센터면 한달에 5만원은 족히 나갈텐데 이외 교통비에 간식비까지더하면 더 많겠죠 ?
    그런비용을 좀 줄이시면 되겠군요

    그럼 3식구에 50만원이면 10만원은 적금들겠네요 부럽삼 ~~

  • 41. 남편이
    '08.4.24 3:25 PM (220.88.xxx.80)

    140정도 가지고 몇십만원 쓰고 나머지는 적금한답니까? 그럼 알뜰한 남편이구요..
    전 아이들셋에 어른셋 이렇게 한달에 백만원(아이들교육비,기저귀,분유 공과금 모든 생활)으로 한달 생활합니다.ㅠ.ㅠ 어쩔땐 모자라서 힘들때도 있지만..
    그냥 살아지네요 ..없으면 없는데로 먹고,,그래도 아이들 건강한것만봐도 행복합니다..^^
    50만원이 좀 모자르시면 남편분한테 잘~ 꼬셔서 더 달라해보세요^^

  • 42. 나도 한마디
    '08.4.24 3:45 PM (124.56.xxx.39)

    워낙 댓글이 많이 달려서 지금 댓글 하나 추가하는것이 무의미할런지도 모르겠으나 한마디 적습니다.
    저의 경우를 보자면 4식구(유치원 큰애, 20개월 둘째) 이런데요,
    월급 총액이 보너스 포함 월평균 250 정도 되니 님보다야 많은 편이지만은,
    제 월 목표가 카드값 7-80으로 막자는겁니다. 이게 원래 목표인 이유는 생각없이 쓰다가 백만원 넘는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지요.
    많이 쓴다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희 재래시장 없는 서울 시내 아파트 살구요,
    주 1회 정도 마트 쇼핑하는데, 어제 카드로 긁은것만 7만 1천원이군요.
    뭘 그리 많이 샀냐구요? 조목조목 따져보면 산것도 별루 없네요.
    한우도 아니고 호주산 쇠고기로 고기 산것만 3만원이구요, 애들 1주일 먹을 우유 2.5리터들이 하나에 쥬스 2리터 들이 하나, 그리고 반찬으로 먹을 시금치 한단, 두부 한모, 계란 한판..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바나나 한줄에 밀가루, 설탕 같은거 조금..
    해서 그만큼 나와요.
    물론 이보다 더 많이 나올때도 많지요. 남편 하루 한캔씩 반주삼아 먹는 맥주 한박스 들여오는날.. 휴지며 티슈 같은거 사는날..작은애 몇달치 기저귀 사들이는 날.. 식구들 속옷이라도 떨어져 새로 사는날..

    그렇게 긁다보면 순수 식비와 마트 장본것만도 50만원 훌쩍 넘을때가 많습니다.아니, 50만원이 뭡니까?
    애들 쑥쑥 크니 철따라 입힐옷 한두벌 사고, 남편 와이셔츠 철따라 새로 사줘야 하고, 뭐 거기다 가끔 명절 끼고 그래서 음식 장만 크게 할일 있으면 한달 카드값 백만원 택도 없을때가 많아요.
    그것만 쓰나요? 애들 예방접종도 한번씩 해줘야지요, 가끔 애들 읽을 책도 두어달에 몇권씩은 사들이지요, 등등...

    저 별명이 방콕여사입니다. 아무데도 안가요. 나가봤자 애들 데리고 병원이나 가는게 다인데도 이렇습니다.
    저 입을 옷 하나도 안사고도 그렇습니다.

    문제는요, 님 남편분이 나쁜지 안나쁜지, 다 떠나서 님께서 가계부를 안쓰시는것이 문제예요.
    가계부 딱 한달만 써보시고 조목조목 따져서 남편분과 상의하세요.
    저축을 엄청나게 해서 그런거면 몰라도 남편분께서 용돈을 특히 많이 쓰시느라 생활비를 그렇게 주시는거면 정말 문제 있습니다.

  • 43. 방콕
    '08.4.24 4:06 PM (221.162.xxx.98)

    윗분말씀처럼 돈 안 쓰려면 그저 방구석에 쳐박혀있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말 입에 뭐 찍어 먹을 거라곤 간장밖에 없다 싶을 때 한번씩 나가야-.-;
    단, 가끔 가다 해까닥 돌아서 인터넷으로 지르는 만행만 없앨 수 있다면..
    그래서 요즘엔 옛날 모뎀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래야 인터넷도 끊을 거 아닙니까. ㅋㅋ
    그나저나 그러고 살다보니 저란 인간은 원래 돈 안 좋아하는 원시인이라고도 생각하더군요.
    그것도 친언니라는 작자가 말입니다.

  • 44.
    '08.4.24 4:15 PM (121.182.xxx.211)

    허걱...할말이 없네요.혹시 500쓰고 남편한테 욕먹는거 아닌가요?
    진정 50이라면 그 남편이 욕먹어야하겠네요.

  • 45. ㅜ.ㅜ
    '08.4.24 10:03 PM (61.254.xxx.14)

    저 댓글보면서 무척 슬퍼져서 한 자 적고 갑니다.
    저희도 월급 180-190정도 받는 외벌이예요.
    시댁에서 쌀이며 사과며..다 받아다 먹기에 식비가 한달에 30만원 나갑니다.
    남편에게 한달 생활비 30만원 받아서 생활하고 있거든요.
    전...뭔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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