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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럼 지갑 오래 쓰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09-11-12 17:18:36
오늘 새로 지갑을 샀습니다
정말 이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어제 인터넷으로 지갑하나를 주문하였지요

처음 지갑은 제가 중1때 이모가 생일 선물로 사준 지갑이였는데 대학 졸업까지 썼습니다
가죽의 때가 너무 반질 반질 해서 반짝반짝 했지요

그러던중 외국에 나갔던 제 절친이 귀국하면서 수제가죽으로만든 정말 멋진 장지갑을 하나 선물 해줬어요
쓰기는 조금 불편한 형태였지만 지갑이 너무 이뻐 이모가 사준 지갑을 접고 장지갑을 쓰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지금 13년째입니다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가죽을 덧때 꿰맨 지갑이 그 한땀 한땀이 다 닳아서 떨어져 나갔구요
동전 넣는 칸은 동전이 다 빠집니다

너무 너무 아쉽지만 또 선물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 기회에 지갑을 바꾸겠지만..... 이번엔 나대로 샀네요

이렇게 오래 지갑 쓰시는 분도 계실까요?

참고로 전 가방도 한번 들면 다 헤질때까지 들어요 구두도 하나만 다 닳을때 까지 신구요
이것저것 바꿔지지가 않아요 참 이상하죠....
IP : 61.81.xxx.2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로소피아
    '09.11.12 5:21 PM (147.6.xxx.2)

    저도 님쳐럼 오래쓴건 아니지만 6년째쓰는 지갑있어요 루이*** 지갑 와인색 작은거 ...가죽갈이 그동안 2번 했고요 2만원만 주면 백화점서 가죽갈이 해주니깐 그냥 저냥 쓰고 있어요 쓰던게 편하더라구요 큰건 갖고 다니기 불편해고 해서요 ^^ 쓰던게 좋아요

  • 2. 저도
    '09.11.12 5:22 PM (222.99.xxx.155)

    지갑 오래 써요.89년도 선물받은 지갑 2006년까지 썼어요.너무 닳아 모서리가 낡아 돈이 빠져서 어쩔 수 없이 개비했어요.정이 드니까 돈 아끼느라 바꾸지 않는다기보다 바꾸기 싫어서 쓰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 3. ,,,
    '09.11.12 5:22 PM (119.70.xxx.9)

    어머,, 저 결혼한다고 여동생이 사준 지갑 지금도 쓰고 있어요.. 큰딸이 13살이라는,,,,
    왠지 지갑은 실증이 잘 안나네요..가죽질이 좋다는 가파치

  • 4. ,,,
    '09.11.12 5:23 PM (119.70.xxx.9)

    이어서요..
    윗분처럼 닳아서 바꾸고 싶은데 너무 멀쩡해서리..

  • 5. 저도..
    '09.11.12 5:25 PM (125.177.xxx.164)

    13년까지는 아닌 8년째 쓰고 있는데..
    때가 타서 글치 아직 멀쩡하긴 해요..
    쓰자면야 앞으로 몇년 거뜬할듯한데..

    전 물건살때 엄청 고민 많이 하고 사고.. 절대 못버리는 성격입니다..
    손때 묻은 물건 못버리겠더라구요..

    성격인듯.. 근데 이런 성격 바꾸고파요~

  • 6. 오래쓰고 싶어요
    '09.11.12 5:26 PM (121.139.xxx.24)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 7. ..
    '09.11.12 5:30 PM (114.207.xxx.181)

    저는 결혼할때 받은 세린느 지갑은 안이 다 떨어질떄까지 12년 쓰고
    그 다음에 선물받은 루이**는 7년 썼고.. 안이 떨어져서 못쓰네요.
    결혼 20주년에 남편에게 받은 펜디 보라색은 5년 넘게 지금쓰고 있는데
    아마 이것도 마르고 닳을떄까지 쓸거 같네요.

  • 8. .....
    '09.11.12 5:34 PM (123.254.xxx.143)

    저도 결혼할때 산 루이*** 와인색 장지갑 거의 10여년 쓰고 있다가
    좀 낡은거 같아서 그때 같이 산 남편지갑 제가 쓰고 있어요
    제가 남자 장지갑을 좋아해서요..;;

    맨윗 댓글님이 쓰신 가죽갈이라는게 뭔지 궁금해요..
    가죽을 갈아주는건가요?? 그게 가능하다면
    전에 쓰던거 고쳐서 써도 될거 같아서요..

    루이***와인색 지갑보다 더 좋은걸 아직 발견 못해서
    근 15년째 그걸루다가..ㅎㅎ
    결혼전에도 계속 쓴터라..

    키지갑, 카드지갑, 장지갑
    전부 루이*** 와인색이예요..저는^^

  • 9. ....
    '09.11.12 5:36 PM (58.239.xxx.30)

    저 프라* 10년째 사용하다 작년에 다른걸로 바꿨어요..
    지겹기도 하고.. 디자인도 구식이고 해서요..ㅋ
    이 지갑이.. 한번 잃어버렸는데.. 제 품안으로 다시 돌아온 아이에요 ㅎㅎ
    그래서 버리지는 못하겠고.. 그냥 보관중입니다^^

  • 10. *^^*
    '09.11.12 5:39 PM (147.6.xxx.2)

    백화점 가서 가죽 갈이해달라고 하면 똑같은 새가죽으로 바꿔줘요 그럼 겉으로 보기엔 새 지갑이 되는거죠 제껀 2만원 씩 주고 새가죽으로 갈아줬어요 보통 15일정도 걸린다고 예기하는데 빠르면 1주정도 도 가능하더라구요 저희 언니는 가죽이 완전 일어나서 매장에서 공짜로 가죽갈이 해줬다는 ...지갑 크기에 따라 다를수도 있어요 제껀 겉가죽만 갈이해서 겉은 새것 같은데 안에 열어보면 ^^ 쓴티가 나죠 ^^

  • 11. 저도
    '09.11.12 5:41 PM (124.56.xxx.206)

    94년에 친정엄마가 주신
    엠씨* 동전지갑 아직도 쓰고 있어요.
    흐미~ 15년이네요...

  • 12. ..........
    '09.11.12 5:46 PM (211.226.xxx.131)

    가죽도 좋은 가죽이고 as를 원하면 받을수 있는 제품이고 손에 익어서...

    갖고 다닐수 있을때까지 갖고 다니고 싶어요..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지갑장사 못해먹겠네요..ㅋㅋㅋ

  • 13. .....
    '09.11.12 5:52 PM (123.254.xxx.143)

    *^^*님 감사해요~
    새로운거 오늘 하나 배웠네요 ㅎㅎ

  • 14. 저도
    '09.11.12 6:08 PM (211.108.xxx.90)

    오래쓰고 싶어요 ㅜㅜ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2....

  • 15. .
    '09.11.12 6:08 PM (211.108.xxx.17)

    결혼전 제가 엄청나게 지갑을 자주 잃어버려서 비싼건 못샀고,
    (카드, 신분증은 아예 따로 가지고 다녔어요. 재발급 귀찮아서..)
    결혼후 친정집에 갔는데 (그때도 잃어버리고 지갑이 없었어요. ㅠ.ㅠ)
    구석탱이에 굴러다니던 남대문표 5천원짜리 지갑.
    어차피 잃어버릴거 주워와서 썼거든요.
    근데 그 지갑을 14년째 쓰고 있어요. 한번도 안잃어버리고~~~
    남편도 신기하다고 합니다.
    결혼전 잘 챙기지 못하고 칠칠맞다고 많이 싸웠거든요.
    별로 낡지도 찢어지지도 않고 멀쩡해요.
    저에겐 어느 명품보다 소중합니다.~~~

  • 16. ^^
    '09.11.12 6:14 PM (58.141.xxx.215)

    전 93년도에 남동생이 생일 선물로 ...
    아직도 쓰고 있어요.몇번 쓰레기통에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지갑
    지금도 너무 편하고 좋아요. 좀 오래돼서 낡아지만 그래도 너무 좋네요

  • 17. 제가 최강
    '09.11.12 6:40 PM (59.28.xxx.25)

    인거 같아요^^금강에서 산 지갑 24년째 쓰고 있구요,,주변이 약간 까맣게 된거 빼고는 아직도 말짱해서 더 쓰려구요..ㅋㅋ

  • 18.
    '09.11.12 7:32 PM (125.188.xxx.27)

    저도 님만큼은 아니지만..
    한번 손에 들어오면...정말 오래써요..뭐든지..
    중일때..이모가 입학선물로 시계선물한거..
    결혼때까지..찼어요..

  • 19. 와~
    '09.11.12 8:01 PM (112.150.xxx.137)

    지금쓰는 가파치 장지갑 6년째 쓰고 있는데.. 답글보니 저는 오래 쓴게 아니네요..^^
    테두리 부분이 약간 닳았지만 아직은 멀쩡하네요..

  • 20. 하바넬라
    '09.11.12 9:36 PM (211.44.xxx.105)

    저도 16년째 사용하고 있어요
    결혼때 구입한 엠** 가방이랑 지갑인데 가방은 안들고 다니느데 지갑은 아직도 애용중입니다.^^
    그리고 결혼 선물로 들어온 가파* 검정색 반지갑도 사용하다 지금은 딸아이가 사용하고 있어요
    자신의 나이보다 1년이다 더된 지갑이지만 좋다고 들고 다녀요^^

  • 21. 우왕~
    '09.11.12 9:52 PM (220.88.xxx.254)

    저도 비싼거 사면 오래쓸까요?
    전 싫증도 잘내고 잘 잃어버려서요...
    오늘도 간만에 거금주고 산
    머플러 잃어버려서 너무 속이 쓰려요.

  • 22. ..
    '09.11.12 11:26 PM (124.54.xxx.32)

    2000년 페라가모 장지갑 2001년 페라가모 반지갑 2004년 구찌중지갑 세개 돌려쓰는데 2001년 페라가모반지갑만 조금 낡고 (반지갑접혀지는 모서리) 다른건 아주 상태가 깨끗해요

    아마 돌려써서그렇지 않나 생각하는데요..앞으로 10년은 더 쓸것같네요..크하하

    그리고 셋다 검정가죽이라 태타는게 안보이네요..ㅋ

    참 2001년도 산 에트로키지갑은 하나밖에 없어서 너덜너덜해졌는데 조금더 쓰려구요

    2001년도에 선물받은 페라가모 카드지갑은 가죽이 튼튼한거여서 그런지 모서리도 안닳는군요

  • 23. ...
    '09.11.13 12:00 AM (76.29.xxx.11)

    저도 언니가 태국에서 사다준 악어가죽지갑 아직도 있어요.
    19년 넘게 되었네요.
    통가죽(스위스에서 사다준) 가방도 20년 넘은거 아직써요.
    첫사랑이랑 만날때 그거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 24. 8년
    '09.11.13 12:03 AM (221.138.xxx.10)

    저도 8년째 쓰고 있는 샤* 와인색 가죽 지갑이 있네요. 속에 페브릭이 붙은 부분이 헤어진 적이 있어 한 번 명품수선점에서 간 적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 보니 모서리 여기저기가 조금씩 벗겨진 부분이 있네요. 이것도 가죽갈이가 될까요? 남편이 결혼 전 외국샵인지 면세점인지에서 사다 준건데.

  • 25. 돌려쓰는
    '09.11.13 2:48 PM (124.49.xxx.81)

    돌려쓰는걸 얘기하시는게 아닌것 같은데....
    저는 단품으로 88년도에 구입한거 아직쓴답니다....
    빨강색 지갑....희끗해진 부분은 싸인펜 살짝 덧칯도하고...

  • 26. ..
    '09.11.13 6:27 PM (211.221.xxx.150)

    제가 10년 장지갑 한 개로 쓰다가 3년전에 빨간 반지갑으로 바꿨는데
    장지갑쓸때도 느꼈지만 반지갑도 10년 갈것 같아요.
    닳아서 바꾼게 아니고 무거워서 반지갑으로 바꿨어요.
    그것만 아니면 지금도 쓰고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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