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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경우,,, 미래를 기대할 수 있나요?

...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9-11-07 20:12:34
밑에 남편 사랑받는것은 팔자냐고 글 올린 처자입니다..;
소개팅을 두어번했는데 그대로 툇자 맞았어요.
내가 사람 가치도 없는지 의심이 됩니다.
20대 중후반인데 짝사랑만 했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본적 없구요..
살면서 남자들한테는 항상 무시 냉대만받았던거같아요.
외모는 여자끼리는 이쁘다고 하고 아줌마들은 미인이라고 하는데
남자들은 안쳐다보고 여자대접 안해줍니다.. 표정이 무표정하다 이런얘기하고
대접을 못받아요.

직장에서도 늘 저에게는 분위기가 차갑고 괄시 받구요
이번주에도 팀 프로젝트가있는데 저만 따돌리더라구요.
이래저래 참 힘든 삶입니다.

그래서 점을 자주보러갑니다.
직장에서 살갑게 편하게 얘기할 상대도없고
사람들은 절 좀 무시하고.. 관심도 없어요.
점쟁이랑 얘기하면 사람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니까 심리상담차 보러가는데
점쟁이는 지금 운이 안좋아서 그런건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운이 계속 안좋다가
내후년, 부터는 남자도 붙고 운이 좋아진다. 지금 운이 안좋다 이렇게 말을 해요.

그런데 남자들이 저한테 하는거보면.. 지금은 참, 과거도 그렇고
무시에 괄시에... 20대 초반 다른 여자애들은 온갖 사랑 다 받으며..
남자애들 집앞에 기다리게 하고.. 툇자 놓으면서 살던데
저는 남자한테 관심도 못받고.. 어쩌다 좋아하는 사람 생겨도 고백하면 차이고
하여튼 남자들이 절 별로 안좋아했어요.
개콘의 박지선보다 좀 더 심했어요; 초딩때부터
외모는 괜찮은편이예요 날씬하고..
근데 좀 소심하고 찌질하다고 표현하면 그것도 맞는얘기구요..

그리고 점쟁이가 나중에 남편복은 있다, 남편이 잘해준다,
키크고 잘생긴 남편을 만나서 남편 사랑받고 잘산다고 그래요.
점보는 곳마다 그러고 팔자가 남편복이 있는 팔자라는데..
제가 살아온 시간이나.. 지금 제 상황.. 삶을 보면 절대 상상할 수 없어요.
근데.. 이걸 믿어야하나요?
믿고 싶죠.. 믿고있긴한데..

과거부터 계속 인간취급 못받고.. 지금도 그런데
나중엔 좋은 남편받아서 사랑받고 살 수 있는건가요?
제 인생 꽃필날이 있을까요..?
너무 우울해요..
저보다 오래 사신 82님들.. 꽃같은 조언 부탁드려요.
한참 이쁘다 소리 들어야할 20대인데..
여자라고 뭐 덕보지도 못하고.. 다른 여자애들은 여자라고 남자들이 다 잘해주던데
저는 오히려 더 괄시받아요. 박지선보다 쪼금 더 심해요..;
IP : 222.108.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7 8:16 PM (115.137.xxx.92)

    남자들에게 인기많은 친구 주변에 없나요? 그런친구랑 잘 연구해서 행동이나 옷차림 말투를 한번 모방해보세요. 효과있을거예요... 아마 그렇게 인기가 없다라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긴있을것같긴하거든요. 기본 몸매 되시고 얼굴도 보통이상이라면, 여자들에게 이쁘다 소리 백날 들어도 소용없는 얘기니(여자들은 왠만해선 이상해도 칭찬해줌.;;) 한번 시도해보시고, 연애관련책도 읽어서 공부해보세요. ^^

  • 2. .
    '09.11.7 8:17 PM (121.125.xxx.172)

    음..........
    사고를 완전히 바꾸셔야 인생도 바뀌겁니다.

    날씬하고 예쁘다면(사실 보통 얼굴만 되어도 괜찮지요)
    많이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절하게 사람을 대해보세요.
    남들이 나에게 긍정적으로 호감을 갖고 대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해 보시고요.

    아마...생활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집에는 가지 마세요. 돈 아까워요. 상담이라고 하고 가는거라면
    오히려 82같은 익명 게시판이 낫고요..

    어쨋든 무슨수를 써서라도(예쁘고 비싼 옷이든지, 화장이든지...자격증이든지)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해요.

    성공한 사람들 보면.
    자신감 가지고, 다른 사람들 편하게 부드럽게 대하잖아요. 그런게 필요해요.

  • 3. 자신감
    '09.11.7 8:20 PM (219.250.xxx.124)

    있으신 분들이 남자도 많이 꼬이더군요.
    아무리 못생겨두요.
    예쁜데 자신감없고 자기의 가치를 모르면 남자들도 이상하게 보더군요.

  • 4. ...
    '09.11.7 8:20 PM (220.72.xxx.151)

    우리 친정 아뻐지의 무능함으로 엄마가 평생 고생 할때마다 결혼전에는 결혼같은것 절대로
    안한다가 우리 남편을 만나 지금껏 살고 있는데 내 인생의 로또입니다.. 시댁이 너무 가난해
    빈몸으로 결혼해서 지금은 좀 여유가 있답니다.. 그 뒤엔 너무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죠...
    연분이 좀 늦게 나타나서 그렇지 반드시 좋은 연분 만날겁니다.. 제가 아는 언니가 우락 부락
    남자같이 생겼는데 50번 선보고 46세에 결혼했어요.. 이쁜것도 좋지만 내면도 중요하거든요..
    한창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점보러 다니지 말고 동호회 같은 모임도 많이 나가도 자꾸 들이대야 좋은 연분 만나야죠..

  • 5. 산낙지
    '09.11.7 8:23 PM (125.208.xxx.15)

    남들이 무시한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남자에게 매력...? 이런문제가 아니고 한 사람으로 정신건강이나
    자존감을 먼저 챙기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것 부터 챙기지 않으면 미래의 남편도 주변의 사람과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아요.
    "요오시~" 해보세요.

    ps. 점쟁이 소리야 말로 무시하세요.

  • 6. 염려.
    '09.11.7 8:37 PM (125.176.xxx.47)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대학교때 미팅시 애프터를 한 번 했다면 믿으실랑가?
    지금 결혼 21년째...아직 거의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편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너희 엄마 처녀같지 않냐?하고 물어도 보고요. 집에 꾸질하게
    파자마 입었는데 그런 말을 합니다. 처녀땐 나의 인생에 남자가 없나 했더니
    한 남자가 닭살스런 말을 끊임없이 해줘 혼자 잘난 척 하고 살아요. 내 짝이
    다 있더군요.

  • 7. 흠...
    '09.11.7 8:44 PM (222.110.xxx.21)

    한 번 만나 뵙고 싶네요.
    저는 나이 쫌 더 있는 기혼자인데, 요즘 시간도 많은데... 연락주실래요? ㅎ
    그러고 보니 저도 언젠가 내게는 왜 남자가 안 붙을까?하는 고민을 한적 있네요.
    소개팅 나가도 애프터는 없고, 주위 친구들은 어디서 남자를 만나는 걸까? 동호회라도 들어야 할까? 싶었었죠.
    근데, 어느 날 운명같이 지금의 남편이 나타났고, 남자 복 타고난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 너무 고민마세요.

    20대 중반이시면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마음 편히 자신의 생활에 충실해보세요.
    그리고 삶을 조금 더 오픈해서, 여러 사람 만날 기회 열어두시고요.
    20대 후반이시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보심이 좋을 것 같은데.
    남자들은 대체로 애교있고(적어도 그 남자에게만은. 어찌보면 여우같이 계산도 하며 지혜로워야 하죠),
    사랑스러운 타입(날씬하고 예쁘고 잘 꾸미고, 청순해 보이지만, 성적 매력도 있는 여자. ㅋ 너무 어렵나요?)
    좋아해요. 요즘 남자들은 자기 일도 잘하는 사람 좋아하고.
    아, 무엇보다 자기 눈에 착한 여자를 베필로 삼더군요.
    근데, 뭐~ 그렇지 않더라도 다 자기 짝 만나 잘 살던데요? 아직 운명의 그를 못 만나셨을 뿐. 자신감을 가지세요^^

  • 8. 혹시..
    '09.11.7 8:47 PM (124.254.xxx.176)

    외모의 문제라기보다 성격의 문제 아닐까요...스스로도 약간 소심하고 찌찔한면이 있다고 했는데 직장생활에서 그런 성격이면 은근히 따 당하거든요.. 멀쩡하게 생겼어도 어딘가 행동이나 사고가 사차원(?)적이면 꺼려해요...꽃다운 나이니 미리 좌절하진마세요.

  • 9. 팔자 무시 못해요
    '09.11.7 9:04 PM (112.149.xxx.12)

    예전 제 스무살때 보는거 같네요. 무시당하고. 인격으로 취급도 못받고....

    님....저두요. 시집 잘 간다고 했어요. 남편 사랑 받고 산다고....

    결혼 적령기 전 3년간 운동과 스트레칭해서 몸매 만들었어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 30분간 뛰었어요. 집에서 스트레칭 10분. 딱 이것만 햇어요.
    아, 식이요법. 이 삼년간 햄버거 콜라 단 한번도 안먹었습니다.
    군살 한개도 없이 좌악 빼고, 이쁜옷들 많이 사 모으고, 화장법 배워서(사진화장까지) 화장도 이쁘게 하고, 이대앞에서 꼭 머리하구요.

    사람이 겉모습이 달라지니까 성격까지 달라지더군요.
    찌질하고 외소하고 소심한 성격이 강사 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 질러야 함에, 대인 기피증 고치구요.
    이쁘게 웃는법. 매일 거울 앞에서 한번씩 얼굴 근육 풀어주고요.

    이렇게 삼년 하고 나니까,,,,,사람들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친하려고 다가왔어요.

    결혼회사에서도 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요. 좋은 남자들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요. 사실 얼굴마담까지....-__- 되었던거 같아요.

    님. 소심하다면 겉모습을 바꿔보세요. 옷차림과 몸매. 관리만 해도 님 성격 많이 변할 겁니다.

  • 10. ^^
    '09.11.7 10:14 PM (210.181.xxx.6)

    평범해도 밝은 모습이 예쁘고 매력있어 보여요.
    (어둡고 차가운데 매력있어 보이기 힘들어요.
    있기는 하지만... 아주 낮은 퍼센트지요.)

    게다가
    인상쓰고 어두운 모습이
    유난히 구겨져보이는 타입이 있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생각나는 친구도 있고 한데
    외모도 괜찮은데 성격과 표정, 태도에 문제가 있어요.
    가끔 웃을 때는 무척 화사한데
    무표정일 때 무척 뚱해보이고...
    표정에 따라 외모 차이가 많이 나요.

    일단 님이 행복해지셔야 할거 같아요.

  • 11. 원글
    '09.11.7 10:21 PM (222.108.xxx.143)

    리플들 감사해요.
    긍정적이 되라는 리플 읽고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는데
    어릴때부터 늘 부정적이고 욕심부리고 괴로워했던거같아요. 불평도많고
    허물을 들춰내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허물을 덮어주면서 사는 사람도 있다는데
    저는 허물을 들춰내며 살던 사람인거같아요.
    저는 솔직히... 나도 20대땐 그랬는데 운명처럼 남편만나 잘살고 있다.. 이런 희망적인
    경험의 글을 기대했는데..
    제가 일단인격이 바뀌고 긍정적이 되고.. 고쳐야될껄 고쳐야될꺼같네요.
    따듯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교정전후
    '09.11.7 10:30 PM (119.236.xxx.108)

    대학생때 교정을 했었는데
    뭐 인상이 많이 바뀌긴 했었어도
    끼고 있을 때와 빼고 난 후 한달 사이에 뭐가 그리 바뀌었을까요...
    교정기 빼고 갑자기 미팅이 마구 들어오고 데이트신청도 마구 들어오고
    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었죠.
    그런데 십수년이 지나 생각해보니
    교정기 끼고 있을땐 들어오던 미팅도 안나가고 길가다 누가 따라와서 말시켜도 도리질만 하고
    학교에서도 입을 안벌릴려고 무척 과묵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없었는데..내청춘 2년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네요.
    문제는 "자신감"입니다.

  • 13. ..
    '09.11.8 11:26 AM (118.220.xxx.165)

    외모도 이쁜데 남들이 괄시하고 냉대한다는건 성격문제 아닐까요 뭔가 문제가 있는 있는건 확실하고요

    댓글보니 님도 이젠 문제점을 아시는거 같으니 고치셔야죠

    점쟁이가 내년부터 운이 좋다 한건 님이 지금부터 노력해서 성격 바꾸고 해서 사랑받게 된다는거 같네요

    사람이 다 같아요 밝고 이쁘고 내 얘기 잘 들어주고 만나 기분좋은 사람을 좋아하죠

  • 14. 성격
    '09.11.8 10:44 PM (112.164.xxx.109)

    님 사람은요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 있고
    만나고 나면 기분이 더러운 사람이 있답니다.
    기분이 더럽다는건 구체적으로 기분이 찜찜한거지요

    누구에게 전화를 하면 항상 밝은 사람이 있고 항상 우는 소리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릴때 책을 읽었어요
    한쪽발을 읽고도 밝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장애가가 한말이 있지요
    감사하면서 살아간다고, 나에게 한쪽의 발이 남아있으니 얼마나 감사하냐고
    아마도 초등4학년쯤 읽은거 같습니다.

    저요 지금 40대중반인데 이말을 지금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이걸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그릇을 깨면 재수없다는 생각을 하는대신 그릇한개만 깨먹어서 감사합니다.
    넘어져서 다치면 더 크게 안다친거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면 인생이 더 편안해져요

    대체로 남편이나 기타등등이면 사람들 그럽니다.
    살빼고 자신을 가꾸라고.
    아니죠. 내면을 가꾸어야지요
    나 자신을 가꾸어야야지요

    항상 웃고 긍정적이고 내일에 열심히 살면 복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몸매 생긴거로 따지면
    저는 얼굴은 엄마 닮아서 다행히도 예쁘장합니다만...
    몸매는 전원주아줌마같습니다.. 상상이 가시지요
    대신 항상 웃고 남에게 웃어줍니다. 이익을 쫒기보단 손해를 보는 방법을 택하고요
    그래서 남편도 잘만나고 시집식구들도 잘만났지요
    정말 내복에 시집이 넘치지요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사세요
    그러면 모든걸 이겨냅니다.
    이 나이 먹어서 남편이 이쁘다고 해줍니다. 전원주아줌마 몸매의 나를...
    정말 이쁘겠나요. 심보를 곱게 쓴다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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