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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좀 차려라
이민 오기 전 영어 공부 도 안 하고 무슨 베짱으로 왔는 지
또 온 지 2년이 되도록 제대로 대화 다운 대화도 못하고 버벅이다니...
오늘 서류 하나 떼러 갔다가 제대로 한 방 먹었네요
알아 듣는 것도 있고 못 알아 듣는 것도 있고
묻는 말에 제대로 된 대답도 못하고
담당자 한심했나 봅니다
너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살고 있는 거니?
겨우겨우 서류 한 장 떼어 갖고 나오면서 비참해 집니다
공부하자 공부해
눈도 침침해 지고 귀도 잘 안들린다고 핑계대지 말고
으휴 한심해
1. 음
'09.11.6 2:21 PM (121.169.xxx.209)적어도 이민을 갔으면 그 쪽 언어를 죽을동 살동 익히고 철저히 현지화하기 바래요.
주먹구구 식으로 이민 가는 분들, 몇 년이 지나도 언어조차 안돼 법적 사회적 불이익을 그냥 감내하는 분들. 솔직히 그 자신들한테도 손해지만 본의는 아니겠으나 같은 한국계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대외 이미지도 악화 시키고, 나중에 이민올 다른 한국인들에게 악영향도 주는 거 같습니다.
이민이 동네 이사도 아닌데 너무 안이했던 거 아닌지요? 지금이라도 결심을 했다니 다행이군요.
특히 일본계들이 애들이 못 돼서 얼마나 뒤에서 한국계들 욕하는 지 모릅니다.
열등하다 모자란다 적응력 떨어진다, 여기까지 와서 한국식으로만 산다..어쩌구. 비웃고 깐다고 하네요.
일본애들은 자국 언어를 싹 까먹다 시피 하면서 철저히 적응해버리더라구요.
중국애들은 또 생활력이 강하고, 언어도 빨리 배우면서 자국어도 절대 잊지 않고..
어중간한 한국계들이 제일 힘들어 보입니다 ㅠㅠ2. 한심
'09.11.6 2:31 PM (99.238.xxx.0)음님 ..참 아픈 말이지만 다 맞는 말이네요
고마워요3. ..
'09.11.6 2:41 PM (118.220.xxx.165)10년 넘어도 공부 안하면 100프로 알아듣기 힘들어요
미국 산다고 영어가 그냥 들리는것도 아니고요 눈치만 늘어서 대충 알아듣는거죠
계속 사실거니 공부하는 수 밖에요 ..4. 맞아요
'09.11.6 2:43 PM (125.178.xxx.192)이민간 지인들이 많아 들은 풍월로
정말.. 노력 안하면 느는게 하나 없다 하더군요.
여기저기 언어프로그램 많다고 하던데
큰맘먹고 하나 수강하세요~
지인들보니.. 열심인 사람들은 다 적응 잘하니.. 힘내시구요~ ^ ^5. 한심
'09.11.6 2:49 PM (99.238.xxx.0)지금까지 남편만 의지해서 살아왔는데 이제 정신 좀 차려야 겠어요
오늘 지하철 타고 가다가 동양계 아줌마 여럿 봤는데 다들 어쩜 그리 술술 잘 하던지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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