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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몇백원에 인심잃는 동네 빵집

짜증나는 아짐 조회수 : 5,252
작성일 : 2008-04-12 15:18:41
이사온 동네에 뚜레**, 빵*터가 가까워요.
두 빵집도 바로 마주 보고 있고요..
저는 완전 빵순이 떡순이입니다.
뚜레**보다는 빵*터가 빵 종류도 훨씬 많고 맛이 있어서 자주 갔는데
거기 ktf 회원카드가 있으면 10% 할인해주네요.
제가 자주 사먹는 빵은 쉬폰 빵이에요.
근데 이 주인 아짐이 꼭 3500원짜리 빵이면
할인카드는 350원을 차감해놓고
4천원 내면 꼭 잔돈을 8백원을 거슬러주는거에요.
처음 한두번은 실수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계속 그러는걸 보고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정말 돈 50원땜에 그러는 아줌마가 넘 짜증나서 한동안 그 빵집에 안갔어요.
덕분에 빵도 안사먹고 다이어트 되었죠.
오랫만에 오늘 갔더니 아저씨가 있더라고요.
빵값이 4천원으로 올랐어요.
ktf 회원카드 내밀었더니 승인이 안된답니다.
베니건스랑 뚜레쥬르에서 잘만 쓰던 카드거든요..
정말 동네 장사 하는 사람이 왜 그런가요.
겨우 푼돈 50원 4백원에 사람 짜증나게 만드네요.
오늘부로 그 빵집 안가기로 다짐했답니다.
동네 이웃들에게도 죄다 소문내버릴까봐요.
IP : 58.143.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4.12 3:24 PM (61.66.xxx.98)

    제 남편도 단골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어느날 이거저것 사다가 마늘이 한쪽이 필요해서
    줄 수 없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딱 거절하더래요.
    ...
    그후로 남편의 요구에 따라서 온 가족이 그가게에 발을 끊었네요.
    ㅋㅋ

  • 2. 흐흐
    '08.4.12 3:28 PM (59.4.xxx.199)

    저도 그런적 있어요.
    아파트 상가에 마트 주인아줌마 서비스 엉망이라, 발길 끊은지 몇년.
    주인이 바뀌었다기에 다시 가기 시작했답니다.
    바뀐 주인 정말 친절해요.

  • 3. 전..
    '08.4.12 3:34 PM (116.127.xxx.54)

    동네 빵집에서.. 샌드 되어있는 빵속에 버터크림이 맛이 좀 이상했는데...(상함)
    다시 가져갔죠..
    그런데..빵집주인 왈~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그리고 빵을 사가고 맛을 보고
    이상하면 바로 가져와야지..(2시간 지남)
    시간이 지난 후에 가져오면 어떻하냐는 듯....

    저녁에 울 신랑한테 이런저런 얘기했더니...당장 가서 한마디하자...하더니.
    주인 아줌마에게..."동네 장사 그렇게 하지 마세요." 그 아줌마 벙쩌서..
    그다음부턴 그 빵집 절대 안갑니다.

  • 4. 전...그리고
    '08.4.12 3:38 PM (116.127.xxx.54)

    몇 일전에 그 빵집에 지나가다 주방쪽이 (밖에서 지나다가 보임)
    보이길래 슬쩍 쳐다보니...
    왝~~~~
    제과제빵 기술자들 위생복이 정말 더럽고...빵도 더럽게 만드는걸 보니...
    그동네 친구들에게 얘기하게 되네요.

  • 5. ...
    '08.4.12 4:30 PM (219.255.xxx.56)

    아이쿠. 동네 가게가 다 친절하고 품질좋으면 다들 부자되게요.
    저도 이곳저곳 다녀보다보면... 정말 장사의 소질이 없는분들이있어요.
    사실 인심이 한국장사에서는 중요하자나요.
    아님..원리원칙대로 하더라도 기분좋게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서비스업에 안어울리는사람들이 장사를 하면..결국 손님도 잃고 그렇더라고요.

  • 6.
    '08.4.12 5:06 PM (211.187.xxx.247)

    저 동네장사하는 아줌니입니다. 5년째 접어들면서 느낀건 무조건 친절도 아닙니다.
    배짱도 필요합니다. 아니면 다른데가서 사라고... 가격비교해서 떠보는 손님들 거저먹으려고
    드는손님들 ..진상퍼레이드 연발... 동네장사는 이유로 손님이 원하는데로 하지않으면 큰일이라도 날듯이 협박비슷하게 하는손님들....필요없습니다. 첨에 단골잡으려 손해보면서까지 했는데
    오는건 영원한 단골 없습니다. 돈 일이만원에 가버린손님들 언젠간 일이만원에 다시 올수있는 손님입니다. 솔직히 전 손님도 보면서 팝니다. 무조건 안팝니다. 팔아도 기분나쁜손님은
    아예 안팔지요...... 그래도 올손님들은 다시 옵니다. 다 내 맘같지 않은 손님들...
    초심을 잃지 않으려 다들 장사하지만 손님들이 장사하시는 분들 초심을 흐리게 하지요
    배신감에 허탈함까지...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봐가면서 하지요.... 서비스업에 안어울리는
    장사꾼은 없습니다. 서비스 안하고 안파는 겁니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자존심에 인간이기에
    이제는 가리면서 서비스하지요..... 무조건은 안합니다. 하지만 양심껏 요령껏하지요..
    동네장사하면서 속이면서 덤탱이 씌우는사람은 없습니다.
    동네장사 한곳에 몇년씩하는 분들은 ....그냥 장사하는게 아닙니다.

  • 7. 원글이
    '08.4.12 5:15 PM (58.143.xxx.140)

    저는 솔직히 서비스는 바라지도 않아요. 음님 말처럼 양심껏 요령껏 했으면 좋겠네요. 오죽하면 빵순이가 맛있는 빵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랬을까... 겨우 돈 몇십원에 말이에요.

  • 8.
    '08.4.12 5:21 PM (125.129.xxx.146)

    울집 배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한달에 한번씩 결재해주는데..
    50원부터 이번달엔 90원잔돈 거슬러주는거 꼭 안거슬러주더라구요
    안가져왔단 핑계대고 매달 몇십원씩 거르는데.. 애써챙겨주려하면 일부러라도
    수고하시니 안받겠지만 일부러 짜투리돈은 안거슬러주는게 좀 얄미워보여요 ㅠ.ㅠ

  • 9. 음님
    '08.4.12 5:37 PM (116.47.xxx.74)

    말씀에 동감입니다.
    조그만 가게를 하다보니 처음엔 멋도 모르고 친절만 했지요..
    다 내맘 같으려니 해서 지내보니 영원한 단골은 없더군요..
    마음 상해가면서 까지 물건 팔고 싶지 않다는게 요즈음 와서 많이 드는생각이고,
    손님도 봐가며 대합니다.
    나에게 함부러 하는 손님께는 감정없이 대하게 되고,
    뭐라도 거저 얻으려는 손님께는 정확하게 계산하게 되죠.
    조금이라도 배려해주시는 분께는 덤도 많이 갑니다.
    저 역시 사람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평등할순 없네요
    계산 흐릿하게 하는건 장사의 기본이 아닌데..
    10원이라도 정확하게 계산하던지 아님 판매하시는분들이 손해보는게 정상인데..
    조금 그러네요..

  • 10. 저도
    '08.4.12 10:12 PM (61.84.xxx.192)

    저도 지방(양산)에 잠시 산적이 있었는데..
    파리바게트 아줌마 붙임성 있어 가면 이빵 저빵 잘 권하기도하고..
    인상 좋은 40대 아줌마였는데.. 빵 고르고 있음 빵맛 보라고 뚝 잘라 주기도 하면서..

    근데 항상 영수증도 주지 않았지만
    계산기를 두고도 사용치 않고 늘 혼자 중얼거리며 머릿속으로 계산했는데..
    돌아와 보면 몇 백원씩 계산이 틀려져 있더군요.
    암산하니 그럴 수도 있겠지...웃는 얼굴에 몇백원 말하기 좀 그랬는데..
    근데 그런 일이 계속 이어지니 결국 나중엔 온 동네에 소문이 다 나더군요

  • 11. 위에
    '08.4.12 10:20 PM (121.130.xxx.117)

    장사하시는 두분의 마음을 이해는 합니다만.....

    그러나 원글을 읽어보시면 아시지만 원글님이 특별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져 있는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손해보고 팔라는 것이 아니지요,
    할인서비스 내세워서 홍보했으면 그에 맞게 제대로 할인을 해달라는 것이죠.
    이것은 신뢰의 문제 아닌가요? 장사꾼이 신뢰를 잃었으면 끝이죠.
    거기다 요즘처럼 대자본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설치는 판에 동네가게가 신뢰까지 잃으면 무엇으로 장사를 한다는 말입니까?

    사실 소비자는 안사면 되는 것입니다. 아쉬운 거 없습니다. 그것만큼 장사꾼에게 치명적인 손해가 무엇이 있습니까?
    손님을 가려서 서비스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왜 대형마트를 가는 지 아십니까? 전에는 대형마트을 가격 경쟁력 때문에 다들 갔습니다.
    지금은 편해서 갑니다. 동네가게보다 비싼 경우도 있지만 동네마트 아줌마 짜증난 얼굴에 유통기한 지난 상품 상품대에 진열한 거 보고 그냥 마트가서 삽니다.
    (한번은 쥬스를 사서 애를 먹이는 데 맛과 냄새가 이상하더군요. 바로 가게 가서 말했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던구요. 얼굴에는 오늘 재수없는 손님 봤다는 표정이 역력하고, 다시는 그가게 안갑니다. )

  • 12. 진규네
    '08.4.12 11:45 PM (61.83.xxx.1)

    저는 장사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이대개가 얼굴보고 장사 하거든요(동네장사는요) 하지만 진짜 멋진 장사꾼은 그렇지 않습니다 평새을 보고 거래를 하니 정말 믿음직하고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장사도 에술입니다 사람예술요 ^^..

  • 13. ..
    '08.4.12 11:48 PM (218.159.xxx.91)

    동네마트라도 유통기한 지난 것 억지로 팔려고 하진 않아요. 다 반품이 될 뿐더러 걸리면
    벌금이 몇십만원 나오는데 뭐하러 그런 것을 감수하려고 하겠어요. 아마 모르고 진열했을
    겁니다.

    그런데 윗님 동네의 마트 주인은 간뎅이가 부었나 봅니다. 유통기한 지난 것 바꿔달라고 하면
    정말 고맙고 미안해서 다른 것 덤으로 더 드릴겁니다. 저같으면.
    신고안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일인데...정말 간이 부었나봐요.

  • 14. 저희동네
    '08.4.13 12:11 AM (203.90.xxx.38)

    원글님 얘기 저희동네같아요.. 횡단보도 사이에 두고 빵*터랑 뚜*주* 마주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빵굼*에서는 봉투비로 50원 받더라구요.. 다른 빵집은 안그렇던데..
    혹시 그래서 그런건 아닐까요?
    빵굼*에서 저도 빵을 샀었는데 안에 크림치즈가 살짝 있는 빵이었는데 크림치즈가 좀 맛이 상한것 같더라구요.. 가져가서 따지려다가 말았었어요..

  • 15. 50원...
    '08.4.13 12:15 AM (121.53.xxx.131)

    저두 서초동 뚜러주러...빵집.

    저 임신초기에 그날따라 아침을 안 먹고와서 들렀는데
    글쎄 지갑에 지폐는 하나도 없고 동전만 있는거예요.
    빵두개 계산했더니 딱 50원 부족.
    그날따라 할인카드도 없고ㅠ.ㅠ

    계산하던 직원.
    저를 빤히 보데요.
    속으로 이따가 갖다주세요 라고 해주길 바랬으나
    (사무실 근처라 한두번 간게 아니라 얼굴도 아는데)
    저를 빤히 보기만 하더군요...

    저 결국은 빵 하나만 계산하고 왔음다.
    승질같아선 그냥 나왔겠지만, 순간 배가 고파서리...ㅠ.ㅠ

    담부턴 쌩합니다...

    제가 가게 주인이라면 담번에 갖다주세요라고 했으면
    단골도 되고 인심도 얻었을텐 말이죠.

  • 16. .
    '08.4.13 12:38 AM (219.253.xxx.60)

    KTF카드 할인은 고스란히 가게가 떠맡는 거라는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어요.
    동네에서 한 가게가 일단 그런 식으로 할인을 하면
    손님들이 다 거기로 몰리고 그럼 나머지 다른 가게도
    현재 오는 손님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울며겨자 먹기로 할 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손님이야 좋지만 주인으로서는 그만큼 수익이 주는 것이니
    좋지만은 않겠죠.

  • 17. 1
    '08.4.13 12:45 AM (221.146.xxx.35)

    그건 통신사랑 본사랑 해결할 일이지, 손님한테 속여먹을 일은 아니죠

  • 18. 허...참...
    '08.4.13 1:00 AM (219.253.xxx.60)

    누가 속이는 게 옳다 했나요. ㅎㅎ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댓글 달기도 무서워~~~~~~

  • 19. .....
    '08.4.13 1:06 AM (124.49.xxx.169)

    요새 장사하기 힘든 건 장사가 안되어서 그런게 아니고 IMF 이후 자영업자가 너무 많아져서 그렇대요. 그러니 서로 싸게 팔려고 경쟁하게 되고, 파이는 정해져 있는데 아니 더 싸게 팔다보니 파이는 오히려 더 작아졌죠. 저는 쇼핑몰하는데 전화해서 깍아달라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조건이 안 맞아서 안된다고 거절하고 그만 끊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일단 장사하는 쪽에서 거절하는 게 쉬운 건 아니고, 손님 기분 안 상하게 전화 끊고 싶은데 끝까지 깎아달라고 조르고......그럴땐 정말 승질 납니다. - -;

  • 20. 일단
    '08.4.13 1:07 AM (211.207.xxx.163)

    장사는 써비스에요.손님 봐 가면서 한다는건 좀 그러네요.
    내돈 내고 그런정도 대접도 못 받는다면 ..
    일전에 일본가서 100엔정도의 물건을 사려고 했는데 그게 마침 없었어요.
    주인 왈 90도로 절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연거푸 절을 하는거에요.
    제가 더 미안할 정도로요.장사라면 10원도 나에게는 소중한거 아닐까요?
    그런 마인드로 해야 진정한 단골이 생기지 않을까요?

  • 21. ...
    '08.4.13 1:17 AM (220.120.xxx.249)

    장사하시는분들도 인간인지라 별생각 다 할 수 있지만..
    진상 손님도 나한테 돈벌어주러 오는 손님인데, 감수해야하지 않을까요.
    정 싫으면 아예 팔질 말던가..

  • 22. ...
    '08.4.13 1:54 AM (122.100.xxx.200)

    장사해본분들은 말하지요. 장사만큼 힘든일도 없다. 그리고 장사를 하더라도 고객에게 돌려줘야하는 할인이나 서비스는 당연히 해줘야하겠지요. 손님중에는 정말 진상인분도 계시는데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백화점은 당연히 정찰가로 사면서 동네라도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정찰내지는 아주 조금 할인이 추가로 되는데 맘대로 물건깍고 흥정안되면 오만욕을 다하면서 나가는분은 참 상대하기 어려워요.

  • 23. ..
    '08.4.13 2:24 AM (121.124.xxx.183)

    에휴~빵두개사면서 50원 깍으려는 진상으로 오해받는 그 기분..이해갑니다.
    모 작은 집앞수퍼였는데 이거저거 사다가 후추작은병 500원 정도 넣고나니..
    만원드리니 총계산에서 100원모자라던군요.
    주인은 후추 꼭 필요하세요?그러더군요.

    아 돈이 모자라나봐요.만원이 넘구나. 그럼 카드드릴께요라고 하니..아니..담에 꼭 100원가져다주세요 하더군요.
    근데 날마다 사러가는 제 얼굴 다 아는데..
    그깟 100원때문에...그 100원 손해봤다는...요즘 어느세상인데 100원떼먹냐는 표정이더군요.
    담에 가져달라는 말에서의 뉘앙스가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의 표정..
    누가 가져다준다고..차라리 내가 인심쓴다 표정..
    (저 100원가져다주는 사람입니다.늘 보는 얼굴이라..늘 애들 달고 장보면서 애들 앞에서라도 그런짓안해요)
    아니요.다른거 뺄께요 하면서 제일 큰 금액걸루 빼니..4600원되더군요.
    4400원 잔돈받고..그 경험으로 그집 그이후로 절대 현금결제안합니다.

    저두 남의돈 100원 깍을려는 생각없고 내 돈 100원 덜내는거 찝찝하더군요.

    가격표시 잘 안되었고 물건값 대충 이정도는 될듯한데
    대략 이정도의 가격인데 싶은 제품중 약간 가격이 비싸다는건 제가 생각을 못한 탓이지요.
    가령 다른 가게 3000원하는데 그 가게에 3500원하면 결과적으로 내는 돈에서 오버할 수도 있지요.
    단돈 100원때문에 얼굴 붉히기 싫어서 내딴에 현금주고 사는 버릇..싹 고쳤어요

  • 24. 저는
    '08.4.13 2:39 AM (58.227.xxx.180)

    빵가게에서 카드로 계산했더니 쿠폰 안줘서 기분 나빴는데...
    사실 빵살때도 슈가 8개 천원이라고 해서 8개 골라서 넣었더니 아이 입에 넣어주는데 슈가 좀 크니까 "다들 큰거만 골라가니 ..(어쩌구 저쩌구)" 해서 기분 나빴었거든요
    원래 사소한 일에 기분 나쁜 법이죠

  • 25. 저도 장사아짐...
    '08.4.13 12:01 PM (122.100.xxx.19)

    원글님같은 경우는 화나고 짜증나는거 당연하구요,

    위에위에 100원때문에 젤 비싼거 빼구,카드결제한다는 분은...오해일수도 있어요.
    장사하는 입장에서 정말 50원 100원 나중에 주신다는분 정말 많거든요.
    손님 입장에서는 자기 한사람이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요...
    그런데 그렇게 50원,100원 외상하시는 손님들이 안주려고 안주시는게 아니라
    잊어버려요.80프로 이상이 잊어버리세요.
    그러면 제가 기억을 해서 그분들 오시면 받으면 되는데
    50원,100원 때문에 외상장부를 만들수도 없고 또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주인입장에서 아예 일괄적으로 작지만 그런 외상 안주려고 해요.저는요.
    그런 손님들 의외로 정말 많답니다.

  • 26. ...
    '08.4.13 12:42 PM (220.124.xxx.216)

    재래시장 빵집에서몇천 200원 나왔는데 천원짜리 주면서 잔돈이 없다고
    그냥 가져가세요...하는데 그 말투가 좀 ...그렇대요
    그래서 2주후에 가져다 드릴께요 했지요.
    2주에 한번씩 성당갔다가 오면서 재래시장 들리거든요

    2주후 집으로 가다가 생각나서 빵집땜에 가야되 하면서 갔어요
    가서 계산하고 전에 200원 잔돈없어서 덜 받은거요 하면서 드리니...그냥 쑥 집어 넣으시대요
    저는 아마도 아 그러냐고 그러길 바랬나봐요
    그래서 아 원래 저런 분이시군아 했습니다

    오늘 옆동네 그마트 상품권이 있어서 그곳엘 갔었지요
    물건 다 사고 집으로 오면서 택시안에서 물품값 보니...이 마트 같은곳보다 훨 비쌉니다
    콘푸레이크,,,4700원짜리 5100원.
    사발면 같은경우 전부 정가 찍혀있고...전체적으로 2만얼마 샀는데 2천원이상 더 나왔습니다
    핫케잌가루만도 500원이 더 비싸고
    저는 솔직히 대형마트만 가는주의라 물건값을 외우다 시피합니다
    그람수 따지고, 값 따지고 하는편이라

    상품권까지 할정도고 꽤 큰 슈퍼인데도 가격이 그렇더라구요
    대형마트 비싸다고 동네마트 가신다는분들 가끔보면
    가격을 보면서 하시는 말씀인가 싶습니다
    솔직히 우유하나, 계란하나를 사더라도 대형마트가 훨 싸거든요, 붙여주는것도 많고

  • 27. 그래도
    '08.4.13 9:47 PM (121.183.xxx.183)

    인심이라는게..저희 동네 떡볶이 파는 부부가 계신데...포장하거나 주문해서 먹고가도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 있으면 떡꼬치를 반으로 쪼개서 주시더라구요...먹으면서 기다리라고...별거 아니라도 생각되지만 이 부부의 노하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괜히 먹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그래서 멀어도 이쪽으로 가서 사게되고 그런거 같아요.....인심나는건 진짜 큰데가 아니라 작은데서 ^^ 그쵸? ^^

  • 28. .
    '08.4.14 10:09 AM (121.162.xxx.143)

    저는 주인 아저씨가 잊고 계산 안하신거...찾아내서 가져다가 갚아 드렷어여. 카드로 긁고 영수증을 획 던져 놓았는데...고마원 하시더만...
    고기 많이 사도 파저리용 파는 한봉지뿐 안주데요. 달래두 안됀다믄서
    한근 사도 주는 거니까 열근사면 서너게 줘도 될텐데...좀 빈정 상햇어여. ㅠㅠ계속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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