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7세 딸 아이는
아빠와 판박이 외동 딸 입니다..
외롭게 자란 아빠는 이런 딸을 너무너무 사랑 하고 이뻐라 하지요..
퇴근 하고 저녁 밥수저 놓기 무섭게
아빠를 안방 으로 끌고 들어가서
권투놀이 를 비롯하여 각종 생활체육... 끝말잇기.. 퀴즈놀이를 한답니다.
한글떼기를 끝낸 딸이
책을 가져와 자기 전 침대에서 아빠에게 읽어주며
서로 주인공에 대해 논의도 하고....^^
며칠 전,
아빠가 왜적을 용감하게 무찌르고 전사 하신 이순신 장군을 얘기 해 줬데요..
아주 골똘하게 한 구절도 놓치지 않겠단 비장한 표정으로
딸아기가 심취해서 귀담아 듣습니다..
그리고 어제...
퀴즈놀이를 시작 하였지요.
아빠: 왜적을 모두 무찌른 용감한 장군님 이름은???
딸 : 이.. (무척 고심 합니다)
이...수...(생각이 날듯 말듯 합니다) ... 아~~~~~
이.수.근~~!!!!
이제 기억 났다 맞지?? 아빠?? 하는 표정으로 자신있게 소리 질러 외치네요.
ㅎㅎㅎㅎ
정말 늦은 밤에 허리 젖혀가며 웃어 버렸네요..
어쩌면 그래놓고 해맑은 표정을 짓다가, 우리가 너무 웃어 버리니까
자기도 히~죽~~ 하고 따라 웃더군요..
가끔 케이블 에서 재방 으로 1박2일을 같이 보았는데,
요즘 이수근 활약이 재밌었는지 .. 이름을 외웠나 봐요..
요즘 신종 플루 때문에
잘 다니던 유치원 안보내고 일주일째 데리고 있답니다..
세끼 챙기고, 중간에 간식 까지 멕이려니... 바쁘기도 하지만, 또 언제 이런 날 있을까 싶습니다.
방금도..
시장놀이 하다가...
제가 페인트붓을 샀답니다.
얼마 냐고 하니.. 3천5백원 이래요.ㅎㅎ 그래서 좀 깎아 주세요~~~ 하니까.
"뭘로 깎아요~??" 아마도, '과일을 깎다' 생각이 드나 봐요.
그저 웃음만 나네요...^^
실컷 놀았으니 간식으로 만두 궈주는 중이랍니다..
다 됐나 보네요.. 이제 접시에 줘야 겠어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개구쟁이 7살 딸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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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물리친 이수근 장군!!
엽기딸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9-11-06 13:16:19
IP : 61.253.xxx.1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hangela
'09.11.6 4:51 PM (125.181.xxx.133)너무 귀엽고 재치있는 따님이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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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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