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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봤는데 저한테 관심 없나보다 생각했는데 열흘 정도 지나서 문자가 왔어요.

.. 조회수 : 13,331
작성일 : 2009-11-03 16:37:25
저는 여자이구요.
부모님 소개로 지지난주 선을 봤거든요.
둘 다 삼십대라 그런지 서로 마음을 내색 안했던 듯해요.
저는 남자가 저한테 마음이 없는지 알았어요.
우선 남자분 외모가 저에 비해 너무 출중했고..^^;
다음에 보자는 뉘앙스도 없었고
저도 제 속마음 내색 전혀 안하고
관심 없는 내색도 안하고 관심 있는 내색도 안하고 남자 만큼만 반응했거든요.

그런데 소개해 주신분께서 저희 부모님께 남자는 제가 맘에 들었는데
제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 듯하다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서도 저도 마음에 있어 한다는 뜻을 전했고..

선 본 날로 열흘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오늘
날씨 추우니 따뜻하게 다니라는 문자가 왔네요.

이 남자도 약간의 여우과 스탈이라 제 반응을 살펴보고 다가서려 하는걸까요?

서로 조건도 비슷하고
그동안 이렇게 무난한 사람 만나기 힘들었는데
잘 됐음 좋겠어요.

그런데 저한테 많이 반한건 아닌거죠?
남자들 맘에 많이 들면 바로 연락하고 그러던데...
그냥 싫지는 않은데 약간 관심은 있는 정도인가요?

그냥 이번엔 잘되고 싶은데...
IP : 114.207.xxx.15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는
    '09.11.3 4:40 PM (122.47.xxx.2)

    여자가 자기에게 넘어왔다 싶어면 관심이멀어지고
    여자는 남자가 자기에게 넘어왔다 싶어면 맘을준대요

  • 2.
    '09.11.3 4:41 PM (124.53.xxx.175)

    원글님이 완전 맘에 들면 바로 연락 하셨겠죠.
    여우과 스타일일 확률이 높네요.
    님도 약간의 관심 이외엔 더이상 보여주지 마시고 스리슬쩍 흘리며 여우처럼 대처하세요 ^^

  • 3. ....
    '09.11.3 4:43 PM (118.221.xxx.107)

    선인데.,...맘에 들면 그날로 모션을 취하던데요,.
    열흘은 너무 기네요..

  • 4. 흠...
    '09.11.3 4:43 PM (211.193.xxx.133)

    원글님께서는 그 남자분이 꽤나 맘에 드셨나봐요
    처음에는 이런반응이 어떤건지 묻더니만 저번글에서는 연락없다고 맘상해하시더니 단순한 문자에도 이리 크게 반응하시고~~
    그남자가 본인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싶으신가봅니다만 이렇게 전적으로 본인 생각만 백프로 적은 글을 읽고 어찌 알겠습니다--;;
    그렇게 맘에 드시면 강하게 나가시던지 -;;

  • 5. ..
    '09.11.3 4:43 PM (203.11.xxx.137)

    그냥 다른 분 찾으시는게 빠를거 같아요

  • 6. ?
    '09.11.3 4:44 PM (61.74.xxx.60)

    저기요, 항상 진상맞선남들 얘기 올려주시는 것 몇년째 안타까워하면서
    읽고 있는데요, 전에도 부탁드렸듯이
    제발 원글만 날리시고 댓글은 좀 놔둬주세요.

  • 7. 남자든
    '09.11.3 4:45 PM (59.18.xxx.124)

    여자든...나이들면 여우(?)가 되기도 하고, 쓸데없이 소심해지기도 하고 그렇지요. ^^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 한들 그분 속을 들어갔다와보지 않는 이상 알리 없지요.

    연락 오면 답하시고, 또 생각나면 먼저 연락도 하시고....

    에효...나이들어 누굴 만나는거 자체가 넘 힘드네요(전 30대 중반 미혼츠자. 흙).

  • 8. ..
    '09.11.3 4:46 PM (114.207.xxx.153)

    저는 여우과가 아닌 곰과인데...
    이런 남자랑은 어려울 것 같네요...ㅜ.ㅜ

  • 9. 그게
    '09.11.3 4:47 PM (121.138.xxx.251)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 다르지요.

    열흘 후에 전화했다고 해도
    굳이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봐요.
    일단 이쪽에서 호감이 가면요.

    시간을 갖고 좋은 감정은 조심스럽게 조금씩 표현하면서
    인연을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한순간 확 불이 붙어서 하는 결혼보다
    은근히 마음이 끌리는 결혼이 더 잘 살수도 있어요.

    마음에 드신다면 오해나 편견은 버리고
    너무 넘치지 않는 관심을 표현하면서 다가가셨으면 합니다.

  • 10. ..
    '09.11.3 4:48 PM (114.207.xxx.153)

    참..물음표님..죄송합니다.
    앞으로 댓글은 남기고 원글만 지울께요..
    제가 여기 아는 사람이 있어서 글을 썼다가 지우곤 했는데..
    누군지 알아볼까봐서요.

  • 11. jk
    '09.11.3 4:48 PM (115.138.xxx.245)

    열흘만에 보냈으면 전혀~~~~ 관심없는거랍니다.

  • 12. 그분
    '09.11.3 4:55 PM (221.138.xxx.96)

    그간 다른 선을 봤는데 님이 더 나았기에 일단 홀딩 하고는 있는거죠....

  • 13. 흐음..
    '09.11.3 5:00 PM (222.234.xxx.2)

    제 남자동기는..
    맘에 드는 여자와 ... 사귀고 싶을떄.... 이런방법을 쓴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간이라도 내놓을듯 무지무지 잘해주는 거죠...
    그리고 그담부턴 연락을 안합니다.. 그럼 여자가... 그사람 첫날 나한테 해준걸로 봐선 맘에 있다는 건데.. 왜 연락을 안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여자가 연락한답니다..
    그때부터... 다시 잘해주면 100에 100은 여자가 넘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 여자랑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고 있어요
    이런 남자들도 있다하니 참고하세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필요 없을거 같아요..

  • 14. 왜요?
    '09.11.3 5:01 PM (222.111.xxx.207)

    과정이야 어떻든 원글님이 마음에 있으시면 원글님도 문자 보내세요.
    그리고 만남이 성사되면 몇번 만나보심 안될까요?
    안타까워요..

  • 15. 꽃은
    '09.11.3 5:04 PM (118.217.xxx.173)

    보고있으면 절대 안피구요
    잊고 아무도 바라보지 말아야 꽃을 피운댑니다 .
    일단 마음은 없어보이구요
    그래도 초반에 둘다 시들시들 해도 또 인연이 될수도 잇지만
    만들려고 노력하고 관심둘수록 더 사라지고 멀어지는것 같아요
    사람마음이 한가지 인가요??
    그동안 쎄했던게 미안할수도 있고
    그문자는 안부의 문자이지 사랑의 문자는 아닌것 같네요
    이제라도 맘있으면 영화라도 보자던지 여운이 있었겟죠
    찬물좀 끼언자면 문자 지우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문자 일수도 있죠 .
    암튼 일희일비 마시고 냅두세요
    노력할수록 생각하수록 멀어져요

  • 16. ..
    '09.11.3 5:09 PM (121.140.xxx.64)

    제 생각에도 윗님말씀대로 홀딩모드 같애요..
    부모님께는 자기가 맘에안든다고 하기 뭐하니까
    상대녀가 자기를 별로라고 한다고 핑계대는것 같구요

    홀딩->결혼 케이스도 있으니..
    열흘은 아니지만.. 선보고 일주일정도 후에 연락온 상대남과 15년째 살고 있어요..
    선볼때는 내스타일 아니라 접었는데.. 일주일이나 연락이 안오니까 괴씸하더군요^^
    (진짜 내스타일아니라서 처음엔 연락 씹고 안만날 생각이었거든요)
    감히 나를 차??? ㅎㅎ
    일주일후 연락오니 왜 이리 반갑던지..
    자존심은 상했지만.. 이상하게..이해가 안가지만.. 만나게 되었어요
    그냥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엔 그렇게 촌스럽고 이상던 사람이 만날수록 다른점이 보이고.. 세달만에 결혼했어요
    절대 조급한 모습 보이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물흘러가는대로 맡기세요
    인연일 수도 있잖아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죠

  • 17. ..
    '09.11.3 5:11 PM (218.156.xxx.54)

    님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어장관리인 것 같긴 한데..뭐 어떤가요? 님이 그 분에게 마음이 있다면 몇 번 더 만나보세요.. 지금 시큰둥하다고 끝까지 시큰둥하란 법도 없죠.

  • 18. 맘에
    '09.11.3 5:24 PM (119.67.xxx.25)

    들면 여자라도 대시 할거 같아요.
    저도 맞선 봐서... 결혼했는데 제가 좀 더 적극적이었어요.
    뭐...첨엔 좀 찝찝하기도 했는데 (그는 나에게 반하지 않아서~ㅋ)
    잘 길들여 델꾸 사니 별 문제 없네요~

    맘에 드신다면 여자도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19. 저는
    '09.11.3 6:15 PM (220.117.xxx.153)

    반년 지나서 연락 온 사람도 있었어요,,뭐 돌이켜보니 그중 나아서 한번 찔러봤나본데 ㅡㅡㅡ
    정말 재수똥 ,,,

  • 20. 문자내용이
    '09.11.3 6:21 PM (220.75.xxx.91)

    열흘도 열흘이지만 문자내용이 너무 의례적이지 않나요?
    시간되냐, 만나자 그러것도 아니고...

  • 21. 그게
    '09.11.3 6:25 PM (58.143.xxx.67)

    그 사람이 원글님을 관심있어서 연락했냐고 한다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고요.
    남자들은 좋거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열흘까지 기다리지 못 하던군요.(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원글님 부모님 생각해서 예의적으로도 아닌 것 같으니 만약에 원글님이
    도저히 이 남자를 놓치면 안 될 거 같고 자존심도 필요없다 싶으면 문자 보내세요.
    아마도 선을 봤는데 시원찮았거나 아님 확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나 보죠.

  • 22. 흠..
    '09.11.3 6:28 PM (124.60.xxx.44)

    사람나름 아닐까요?
    제 친구 선보고 2주만에 연락온 사람과 데이트 하고 결혼했습니다.
    제 친구 같은경우 선보고 완전 재수없는 사람이라 막 욕했는데...ㅎㅎ
    설마 결혼까지 하게 될줄은....
    암튼 케이스 바이 케이스!!

  • 23. 일단 삼세번
    '09.11.3 6:33 PM (112.173.xxx.9)

    제 생각이지만 선을 한꺼번에 두개 보고 열흘사이 갈등했을수도있구요
    그러다 부모님도 성화하고 남자분이 문자 넣어 보고
    여자분이 응답하는지 보고 만날 생각인것같은데요(진짜 마음에 없으면 아무리 부모님이 성화해도 절대 문자 안넣을것같은데요)
    일단 님도 비스무리하게 문자넣고 그쪽에서 보자고 하면 몇번 더 만나보시는게 좋은것같아요
    제 경험상 선이라는게 이상하게 몰려서 들어오다보면 이래저래 고민한적 많았거든요
    울신랑이랑 저랑 선본지 3달만에 결혼했는데...선보고 열흘정도 엄청 적극적으로 문자넣고 만나자고 하더니 주말 전후로 갑자기 문자도 없고 연락없는 적이 며칠있었는데요...나중에 알고 봤더니...그때 다른선을 보고 그 여자분을 한번도 만나고 아니다 싶어서 저한테 다시 연락한거였더라구요...아무튼 남자분이 전혀 마음에 없는거는 아닌것같아요~~

  • 24. .
    '09.11.3 6:34 PM (211.108.xxx.17)

    만나자는 것도 아니고
    열흘만에 연락해서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그것도 문자로??
    간보는것 같아 얄밉네요..쳇!

  • 25. 제친구..
    '09.11.3 6:37 PM (211.251.xxx.2)

    제친구 경우를 들자면요.. 소개팅을했는데 맘에 들었대요,.남자도 친구가 맘에 든거 같았고
    근데 연락이 없더래요.. 그래서 주선자한테 맘에 없는지 연락이 없다라고하니
    아니라고 너 괜찮다고했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래요..근데 계속 연락이 없고..
    주선자는 남자가 복잡한 일이 있어서 그럴꺼라고 맘에 들어한다고 하고..
    그렇게 연락없길 3개월인가.. 저와 다른친구들은 그 남자 너한테 맘 없는거 분명하다고
    접으라고 했는데..3개월만인가 연락왔어요... 그리고 만나더니
    지금은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아요.. 당시 남자가 직장옮기는 문제땜에 복잡했긴
    했다더라구요...(그래도 이해는 잘 안되지만...)
    이런 경우도 가끔 있더라구요....

  • 26. 간보는중?
    '09.11.3 7:03 PM (58.140.xxx.96)

    만약 간보는중이라 생각되고 맘에 드신다면
    한 3일쯤 후에 "네~ 땡큐~" 답문자 보내세요
    서로 이렇게 간 보다가 연애해본 경험있음 .. ㅋ

  • 27. 간보는중?
    '09.11.3 7:05 PM (58.140.xxx.96)

    아님.. 지금당장 "누구???" 이렇게 보내보세요
    그리고 그 답 문자에 따라 예의상 보낸거다 아니다가 정해지겠죠 ㅋ

  • 28. .
    '09.11.3 7:25 PM (211.243.xxx.62)

    선본건데 간보는 중이면 또 어떤가요.
    부모님 소개이면 계속 만나게 되면 혼담 오가게 되는건데 단순 어장관리만 쭉~ 할수있는 관계가 아니잖아요.
    마음에 드시면 좀 덤덤한투로 답문자 보내보세요.
    여기 보면 여자는 너무 튕기는 모드로 가게끔 충고하는거 같아요.
    근데 나이들면 남자들도 사리거든요. 적당히 여지를 줘야 남자들도 편하게 대쉬를 해요.

  • 29. .....
    '09.11.3 7:42 PM (121.135.xxx.74)

    남자가 여자를 맘에 별로 안들었는데 홀딩모드인거 맞구요,
    그냥 간단하게 답문 보내세요. 네 **씨도 추운날 감기조심하세요. 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신경 끄세요.
    신경끈다는게 마음처럼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먼저 연락하거나 매달리지 말구요,
    그 이후로 자꾸 의미없는 문자질로 귀찮게 하면 간만 보겠다는 겁니다. 그냥 문자에 답하지 말고 꿀꺽 삼켜주세요. ㅎㅎ

  • 30. ..........
    '09.11.3 8:36 PM (211.226.xxx.131)

    너무 10흘이라는 시간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 그리 흔하진 않아요.,..
    잔잔하게 타오르다 감동받고 사랑하게 되는수도 있어요..

    그렇게 연애잘하고 여자한테 마음 잘 표현하는 남자였으면 선보러 나오지도 않았을수도 있잖아요..
    다른건 다 잘하는데.. 여자사귀고 어쩌고 하는덴 영 젬병이라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하고 늙어가는 훈남들도 있답니다.. 제가 다 안타까워요..

    그리고 님이 그리 맘에 든다면.. 슬슬 유도해보세요..
    너무 대놓고 말고 적당하게 ..이걸 어찌 말로 설명할수 있을까나..
    그남자가 본인을 좋아하게끔 여우짓(?)을 좀 하는거죠..그러면 또 홀딱 빠지고 남자도 소심함을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나올수도 있는거죠..
    사실 남자나 여자나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한번보고 어찌 판가름을 할수 있을까요..
    시간을 두고 슬슬 해보세요. 서로 간보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다 보면 서로가 파악이 되겠죠..

    의외로 그런 남자분들 중에 숨은 보석들도 많아요..
    이번엔 잘됐으면 좋겠다 싶으면 티안나게 잘 유도해보세요..

  • 31. g
    '09.11.3 8:41 PM (210.122.xxx.243)

    전 다르게 생각하는데..
    저도 남편을 소개로 만났는데 10일은 아니지만 5일정도만에 연락이 왔었던것 같아요.
    (그것도 길가다 마주치고 나서 그날 저녁에 전화왔음)
    이사람이 장난하나 싶었었는데 그냥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끼고 장담하건데
    원래 그런사람이더라구요.
    연애때 사이가 좀 틀어질뻔했을때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1달동안 연락하지 말자 라고 했다던가 하는..
    지금은 제가 어떤 진상(^^;;;;)을 부려도 받아주고, 화도 낼줄을 모르고..
    그러니까 생각이 깊고 느긋하다 보니 그렇게 연락도 늦게 했던 거더라구요.
    살짝 살짝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두고 보심이 좋으실듯..

  • 32. 인연
    '09.11.3 9:43 PM (211.232.xxx.228)

    인연은 누가 만드러 주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이어지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닌것 같다' 말씀을 하시는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선을 본 적이 없어서...)
    성격상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그러는게 아닌것 같은 성격들 있잖아요.20대라면 물불 안 가리고 덤비겠지만...
    기다려보세요.
    한 쪽이 아무리 싫어하고 튕기고 해도
    만날 인연은 꼭 이루어 집니다.

    괜찮게 생각 되시는것 같은데
    잘 됐음 좋겠어요.

  • 33. ㅎㅎ
    '09.11.3 9:43 PM (118.222.xxx.78)

    저위에 댓글들 넘 기잘하십니다..

    간보는중.. "누구?" ㅎㅎㅎ

    제가 보기에도 다시만나자가 아닌 날씨문자는 좀 거시기합니다.

    홀딩상태가 맞는거 같구요.

    아니라해도 평생 이런 왕자님 모시고 살 생각없어요. 저라면.

  • 34. 글쎄
    '09.11.3 10:28 PM (119.64.xxx.216)

    제 생각엔 맘에 안든다고 늦게 연락하고 이런건 아닌거 같은데..
    제남편의 경우 2주인가 지나가도록 연락이 없어서 조금 짜증^^; 이 났는데 (보통 당일 잘 들어갔냐고 연락하고 그러잖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좋았는데 너무 훌륭해보여서 ^^;;;;; 자기가 과연 어울릴만한가 고민하느라 그랬다네요.
    그리고 한눈에 반하는거. 결혼까지 연결되는데 별 도움 안되는 거 같아요.
    차근차근 천천히 시간두고 만나보세요.
    님도 간단한 안부문자에 대한 답 정도만 두시고 기다려보세요
    그 분이 님에게 맘이 있다면 안부정도가 아니고 영화를 보자든지 어디에 놀러가자든지 구체적인 액션을 취할테니까요

  • 35. 난 바보~~
    '09.11.3 10:33 PM (118.127.xxx.185)

    ㅋㅋ 전 인연은 언제 될지 모르니 여우짓좀 하시라고 댓글 달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남자 땡이라고 해서 놀랬어요...

    선이란게 빠르게 다가가다 보면 더 어색한데... 이렇게 다가오는게 더 좋은거 같은데...저만의 생각인가요?! 선이든 소개팅이든...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다보면 간본다,잰다 하시겠지만 나쁜것 같지는 않아요~~ 바로 들이대는 남자도 싫자나요...

    적당히 여우짓으로 꼬셔버리세요~~ 맘에 드신다면 지능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 36. 선30번
    '09.11.3 10:40 PM (222.235.xxx.105)

    선 30번보구 결혼한 사람입니다.
    일단 선시장에 나온 사람은 그렇게 열정적인 첫눈의 반함이나 스피드 없습니다.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니 괜찮은 느낌이 들면 다시 연락하죠.
    소개해주신 분께 상대방 남자분의 의중을 떠보고 맘이 있다고 하면
    자신있게 데이트 신청하세요.
    자존심은 대학생 미팅때나 필요한거구요.
    이제 연애상대가 아닌 결혼상대를 찾아야 되니까요.
    10년전 남편과 선본후 2주 정도 연락안오길래 제가 먼저 영화보자고 했습니다.
    괜찮은 사람이라서 이것저것 안재고 석달만에 결혼했구요.
    지금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들보다 훨씬 자알 삽니다.
    선볼때 제일 중요한거!!!
    땡길때 땡겨야 한다!

  • 37. 선30번 2
    '09.11.3 10:44 PM (222.235.xxx.105)

    남자들 의외로 수동적인 면이 있어서 여자들 땡기는데 술술 끌려옵니다.
    젤 중요한거!!
    연애결혼한 사람이나 선 안본사람과는 절대 의논하지 마세요.
    여러가지 상황들 절대!! 이해 못합니다.
    선'시장'이라고 함은 약간의 사업수단이 있어댜 한다는거죠.
    성공하세요!!

  • 38. .
    '09.11.3 11:27 PM (118.223.xxx.77)

    제 생각엔 열흘이나 지나서 부모님 얼굴을 봐서 예의상 보낸문자는 아닌거 같아요.
    자기가 먹을 떡(?)도 아닌데, 곧바로도 아니고 열흘이나 지나서 들쑤시는건 더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님께 그리 큰 관심 있는거 같지는 않아요.
    인연은 만들어 가는거라고 생각해요.
    처음보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여러번 만나면서 무르익는 사랑도 있거든요.
    그냥 친구처럼 부담없이 몇 번 더 만나보고도 아닌거 같으면 그때 접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 39. 秋女
    '09.11.4 12:09 AM (222.106.xxx.125)

    님께서 마음있으시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그래도 아니면 할 수 없죠.후회하지 않잖아요.
    저도 그러다가 결혼이 늦었네요.

  • 40. 남자랑..
    '09.11.4 12:30 AM (121.88.xxx.110)

    여자는 서로 너무 달라서
    남자 쪽에서 여자분을 맘에 두고있어도 이런저런 상황으로(가령 무척 바빴다던지..)
    늦게 연락이 올 수도 있답니다!
    여자들은 대개 맘에 들면 바로 연락이나 문자가 와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남자랑 여자랑 다른 점이더라구요..
    남자쪽에서 바쁠때 여자한테 연락해서 괜히 만나지도 못할것이고 해서
    늦게 연락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41. 저도
    '09.11.4 12:43 AM (122.35.xxx.71)

    선보고 결혼했는데 빨리 연락 안오더군요. 물론 저도 관심없이 그냥 왠만한 조건이면 3번정도 만나 사람만 보자 싶었는데 5일정도 후에 잘지내시죠?전 어디 가는 중입니다. 답:잘 다녀 오세요.가 다였습니다. 지금 잘~~~ 살고있어요. 이사람 만나서 살고있는게 큰행운이다 싶을정도로..밀치지 말고 답장은 보내세요.

  • 42. //
    '09.11.4 1:04 AM (221.159.xxx.94)

    저 같은 경우는 선보고 일주일만에 연락이 왔어요.
    만난지 2달만에 결혼한다 안한다 여러번 그래서 결혼까지 갈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선본지 6개월만에 결혼하고 지금 19년째 살고 있습니다
    서로 처음 봤을때 별로 였는데 서로 주선자 때문에 예의상 몇번 만나고 보니까
    서로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게 되어서 결혼 했습니다

  • 43. !!
    '09.11.4 1:17 AM (124.54.xxx.167)

    님이 맘에 드시면 "추운데 따뜻한 커피 한잔할까요?"
    라고 문자 보내보내세요.
    그러고 한번 더 만난 후에 결정해도 늦지않을 겁니다.
    but, 50번 선본 제 경험으로는
    저런 사람들이 꼭 양다리 아니면 스페어로 뭔가를 하나씩
    꼬불쳐 놓고선 저한테 연락하더라구요. 흠...--;

  • 44. ^.^
    '09.11.4 4:08 AM (211.54.xxx.245)

    옆구리가 허전해지는 계절이긴 해요^^
    **님은 따뜻한 여우 목도리 안 필요하세요?
    괜찮다 싶음 한번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세요.
    나이 들어 만나면 20대대처럼 적극적인 표현과 열정은 힘들지 않나요?
    저도 선꽤 본 경험이 있고 성공률 높은 편이었답니다.
    남자만 어장 관리 할 필요 있나요?
    여자도 어장 관리 필요합니다. 첫느낌이 괜찮았고 안부문자라고 왔음
    우선은 당겨보세요. 그래도 반응 없음 말구요
    어때요 둘만 아는 건데,,, 성공하시길~

  • 45. caffreys
    '09.11.4 6:22 AM (67.194.xxx.39)

    돌이켜 생각해보면....

    쪼금만 적극적이었어도 괜찮았을껄... 싶은 아까운 사람도 있어요.
    정말 괜찮다 싶으면, 솔직하게 마음을 보여주세요.

    젊은 여자가 처음 만난 남자에게 반하고 좋아지는 것이 자존심상하고 추한 건 아니잖아요.
    싫다는 데 들이대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정도 간 보는 게 맞다면 오히려 다시 그가 나를 간 볼 기회 없음을 인지하시고
    솔직하게 대처하세요.

    저라면....
    "잊어버리신 줄 알았는데, 문자받아 즐겁네요. 문자의 의미는?"
    라고 보내겠어요.
    제가 소개시켜준 사람도, 여자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는데
    연락은 1주일 후에나 하더라구요.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라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면서 진행시키더군요.
    첨엔 여자를 맘에 안들어하는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막상 사람이 맘에 드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랍니다.

    간 보는 거 나쁜 거 아니야요.

  • 46. caffreys
    '09.11.4 6:24 AM (67.194.xxx.39)

    참, 1주일이나 지나 연락했던 그 남자,
    여자에게 폭 빠져서 1년 정도 사귀고
    결혼에 골인... 지금 잘 산답니다.
    흠... 정말 남편 잘 골라줬어요

  • 47. 제가
    '09.11.4 8:02 AM (121.167.xxx.4)

    지금 딱히 떠오르진 않지만 그 평범한 문자에 센스있는 답변을 하시면 좋겠어요. 같이 간보는 문자 말고.. 적극적으로 먼저 만나자는 문자도 말고.. 그냥 센스있는 답변.. 약간 가벼운 철학적 답변이든..유머있는 답변이든.. 아.. 다른 님들이 도움 좀 주세요..
    그냥 예의상 문자 하나 보냈는데 ... 답문자가 너무 괜찮고 센스있어서 상대남이 급 원글님에게 호감을 느끼고 만나고 싶어질 그런 센스있는 답변 없을까요?
    원글님은 일단 상대남이 맘에 드신다니 말이에요.

  • 48. 울 남편은...
    '09.11.4 8:39 AM (125.132.xxx.118)

    소개팅하고 거즘 한달만에 연락하더군요
    사실 전 마음에 들었었는데 한달만이라 괘씸해서 안만나고... 남편은 남편대로 사정이 있었고 겨우 연락했는데 제가 그랬다는군요....
    어떻게 결혼하고(제가 좋아서...^^) 지금 남들 부러워할정도로 잘 살아요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성격이 바로 들이대지 못할수도 있고 마음에 드시면 잘 해보세요.위 제가님말씀처럼 센스있는 문자 보내는게 좋을듯 해요

  • 49. ㅎㅎ
    '09.11.4 8:49 AM (121.165.xxx.121)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춥네요..." 이렇게 보내보세요.
    뭔가 여지를 주는 말이잖아요. 관심있다면 다시 문자가 오겠죠.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ㅎㅎ

  • 50.
    '09.11.4 11:54 AM (125.135.xxx.227)

    저런 남자 싫은데..
    마음에 드시면 만나보면서 좀 더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바쁘시면 말고요..

  • 51. 여우,곰..
    '09.11.4 12:25 PM (211.59.xxx.86)

    이런거 편견두지말고..
    남자라면 10중8,9는 곰보다 여우같은 여자를 원하겠지요..
    여우 같은 여자 따로 있나요?
    맘을 내 보이기 싫으면 무난히 문자에**씨도 따뜻하게 입으라고 보내면 무난할듯하고
    약간은 내 보이고 싶으면 내심 문자나 연락이 없어서 섭섭?했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적극적이라면 위에 덧글처럼**씨 여우 목도리...뭐 골라 잡아보셔요~~^^

  • 52. ㅇㅇ
    '09.11.4 12:44 PM (147.6.xxx.2)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날짜가 뭐그리 중요한가요..
    간보기는 또 뭐고...원글님이 일단 그남자가 맘에 든다면서요..
    원글님도 시도해보시고..괜찮으면 잡으세요..
    딴사람이 델구가기전에..
    저같음.. 10일후 그런문자받고 연락줬음~ 답문보내고
    만날건지 말건지하겠어요.. 시간 아깝잖아요!
    불타는 연애를 해도 아까울판에 ^^ 올겨울 따스하게 보내세요

  • 53. ㅋㅋ
    '09.11.4 12:52 PM (115.20.xxx.230)

    간보는거 맞아요
    작년에 제 모습 같아서 답글 남깁니다.
    신랑이랑 저랑 소개팅했는데 처음에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일주일 정도 후에 연락와서 어쩌다 만나서 결혼했는데
    저도 신랑 만날 즈음에 선을 한꺼번에 세개 봤었고
    신랑도 서너번 다른 여자들이랑 약속이 있었어요
    저도 걔중 제일 나은 사람이 우리 신랑이라 계속 만났고
    우리 신랑도 마찬가지고.
    저랑 결혼 결정하고도 선본여자들이 우리신랑한테 계속 연락해서 짜증도 좀 났었어요.

    처음에는 미지근하다가 나중에 뜨겁게 타오르는 저희같은 경우도 있으니
    너무 조바심은 내지 마시고 걍 안부문자 정도나 보내세요.
    저희 신랑도 인물이 저보다 낫답니다.그래서 왕자병이 있긴 하지만
    제 인연이 되려니 이러게 같이 사네요 ^^

  • 54. 원글이
    '09.11.4 12:53 PM (114.207.xxx.153)

    안녕하세요.
    원글이입니다.^^;
    많은 분 답글 잘 읽어봤습니다.
    어제 저도 답장은 보냈어요.
    <오랫만이에요..^^ 월동준비는 하긴 해야하는데...>라고..20분쯤 뒤에 보냈거든요.
    이 남자한테 온 문자도 좀 그랬어요.
    열흘 다되서 날씨 추운데 월동준비 잘하세요...ㅋㅋ 이런 문자였거든요.
    (만나고 바로 집에 잘 들어갔냐는 문자는 왔었구요.)
    근무중이라 생각이 잘 안나서..
    근데 제가 답장 보낸뒤에 아무런 연락 없네요.

    이분 약속 잡을때도 문자로 약속 잡았는데
    바로바로 답장 안주고 20~30분씩 뜸을 들이더라구요.
    문자 5~6통은 왔다갔다 하는데 저렇게 뜸 들이니 속 터지는 줄 알았어요.
    남자 여우과인것 같아요.

    저도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나이땜에 그렇지
    20대때 이런 남자 만났다면 그냥 안 만났을것 같아요.
    지금이야 이정도 무난한 조건 만나기 힘들다는것땜에 그러지요..ㅡ.ㅡ;

    저도 다음 선 잡혀 있기는 한데..(선 무지 많이 보네요..ㅡ.ㅡ;;)
    이 남자도 선 여러명 잡혀 있고
    당장 약속 잡기엔 다른 선봐야 해서 시간없고 그런 상황 아닐까 싶네요.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 55. ..
    '09.11.4 1:57 PM (124.51.xxx.174)

    누구쇼?? 라고 문자.
    일단 보내봐요.

  • 56. 한번은더..
    '09.11.4 2:51 PM (203.234.xxx.3)

    사람은 세번은 만나봐야 안다고 합니다..

    제 선배 언니, 소개팅 했다가 정말 밥맛이라 연락도 안하고 씹었는데 뭐 급한 일이 있어서 그 사람 도움을 받게 됐대요. (관련자라). 그래서 자기가 급할 때 그렇게 이용한 게 미안해서 밥이나 한끼 사먹여야겠다고 세번째 만났다가 완전히 눈 돌아가서셔(좋은 쪽으로..^^) 죽고 못사는 사이 됐네요.
    (첫번째와 세번째 인상이 확 다르다며..)

    제 사촌 오빠 하나도 비슷한 시기에 여자를 소개받았는데 처음에는 괜찮고 결혼상대로 나쁘지 않다고 호감이 무척 높았는데 두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웨이터를 대하는 태도를 보니 영 사납게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첫번째 왕호감, 두번째 왕비호감.. 그러헥 끝났어요..

    일단 선이니깐 드라이하게 두어번 더 만나보세요. 그래도 아니면 아닌 거고, 기면 긴 거죠.

  • 57. ,,
    '09.11.4 4:03 PM (119.67.xxx.132)

    그 남자는 잊고지내시고, 문자오면 답문자정도 가볍게 대하세요
    저도 처녀땐 나름 연애도 많이하고 결국은 조건보느라 선보고 결혼했지만,
    저희 남편 선자리에서 첨보고 서로가 "아~ 이 사람이다"했더랬죠
    첫눈에 반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안성마춤이랄까 적당하달까 얘기해보니 말도 통하고
    조건은 이미 맘에 들었으니... 나이들어 만나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선 많이 보시구요. 나가서 얼굴보자마자 아 이사람이구나하는 사람 만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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