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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할때 수리 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이번에 어렵게 어렵게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완전 흥분해서 등기했다고 글도 올렸는데요.. 헤헤-)
헌데 또다른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ㅠㅠ
바로 집 수리 문제에요..
다른 곳은 몰라도 싱크대 갈고 쿡탑설치하고 하는 주방 공사와 욕실은 깨끗하게 손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몰딩이랑 걸레받이 새로 하고 강화마루는 안깔고 도배장판 하고,
앞뒤 베란다와 작은방 붙박이 장 목문 바꾸는 정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금전적인 문제에서 걸립니다..
남편이나 저나 온갖 신용대출이란 대출은 싹 끌어 모았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진 않구요..
아이들도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가구도 좀 바꿔주고 싶고,
저희 집 가구들도 이제 그만 사망시켜줘야 할것 같고,
가전도 바꿔줘야 하구요..
그렇게 따지니 정말 한도끝도 없는거에요..
남편은 괜히 나중에 그때할껄 하고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긴 하는데
수리하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더불어 수리를 하셨다면 어디서 어떻게 하셨나요??
(ex.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서 하신건지, 인터넷이나 지인의 소개로 하신건지 등등..)
아, 며칠째 머리가 아픕니다..
마음 먹었을 때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수리 해 봐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괜한 돈 들이지 말라는 분들도 있고...
참고로 매도인이 집을 아주 지저분하게 쓰진 않았구요..
그분들도 입주할때 싱크대와 욕실 공사 하고 6년 정도 사용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파트는 15년된 아파트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1. .....
'09.11.3 10:09 AM (125.177.xxx.131)가구는 큰거 위주로 바꾸시고 집수리는 꼭 필요한 것만 하세요.
제가 지금 세 살고 있는 집이 집주인이 한 5년전쯤 수리한 집인데 욕실이 좀 물때가
껴서 별로 였는데 지마켓에서 욕실 줄눈 메꾸는 거 사다가 하니까 깨끗해지고
락스로 늘 닦아주고 관리 하니까 깨끗해요
집은 수리도 중요하지만 늘 청소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게 더 중요한거 같구요
저희집은 막 수리된 집은 아니지만 늘정리정돈 되어 있고 깨끗해서 막 수리한 집 보다
더 낫게 보이기도 해요..
가구는 큰 가구는 지금 아니면 바꾸기 힘드니까 큰 가구 몇개 바꾸시고
가전은 하나씩 살면서 바꾸세요2. 저도
'09.11.3 10:17 AM (116.41.xxx.74)내집 장만한지 2년됐네요.
처음엔 집 전체로 리모델링하고 싶었어요.
막상 대출로 집 사고 보니 여유가 없어서
도배, 페인트, 강화마루 시공했어요.
아토피가 있어서 가구도 그대로 사용하고요.
지금도 후회되는건 씽크대요.
너무 튼튼해서 그냥 쓰기로 했는데
제 키에 비해 개수대가 너무 낮아서 허리아파요.
남편은 살다가 바꿔준다고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거 같아요.
200정도만 더 쓰면 됐는데...3. 아리송
'09.11.3 10:28 AM (124.51.xxx.49)주방, 욕실 중저급으로 깨끗하게 고치시고
도배,장판하고 차라니 가구난 전자제품 조금씩 바꾸세요.
싹 올수리한 동네친구네 가봤는데
가구랑 전자제품이 너무 올드해서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전 동네 인테리어 몇곳 돌아보고 합리적인곳에서 했어요.
포인트벽지도 튀지않고 은은한걸로 몇군데 해두면 질리지않고 고급스런분위기나요.
윗분 말씀처럼 수리보다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사는게 더 효율적이에요.4. 딴건 몰라도
'09.11.3 10:52 AM (121.161.xxx.201)주방은 꼭 하세요.
돈이 들더라도 브랜드 제품으로.
하루 중 사람이 제일 오래 머무르는 곳이고
집 내놓을 때도 사람들이 주방을 제일 많이 본답니다.5. 딱 3개월
'09.11.3 10:54 AM (121.161.xxx.75)만 좋구요 그담엔 그저 그래요.
그래도 주방은 수리하세요.6. ..
'09.11.3 11:07 AM (118.46.xxx.107)저도 대출받아 집 사느라 집수리하면서 씽크대는 닦아서 쓰자하고 수리 항목에서
뺐었는데 도배,장판 ,페인트 다하고 보니 아무리 닦아도 씽크대가 더러워서
마지막날 큰맘먹고 씽크대 했어요.
정말로 잘 했다고 생각해요.7. zz
'09.11.3 12:05 PM (221.162.xxx.39)(이건 제 생각이지만) 주방, 욕실 6년전에 하신거면 아직 쓸수 있을것 같은데요?
암튼 인테리어 하실때, 인테리어 업체에 모든 걸 맡기면 어차피 비용은 똑같은데 전두지휘하시는분 한명의 인건비가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하나하나 따로 했을때보다 100~200정도 더 들더라구요. 대신 알아서 다해주시니 마음은 편하구요.
저는 다 따로따로 했어요. 페인트 따로. 도배장판 따로 (문턱제거도 같이), 씽크대 따로, 욕실 따로.
페인트, 도배는 동네 아는분한테. 씽크대는 홈쇼핑에서 한샘제품으로. 욕실은 아예 고치려다가 깨끗한것 같아서 그냥 코팅만.
하나씩 스케줄맞추고 공사할때마다 가서 이것저것 챙기고 관리하는게 힘들었지만 그만큼 돈은 적게 들었습니다.
레몬테라스 같은 카페에 가서 견적받아보시면 각종 업체에서 줄줄이 메일이나 쪽지가 들어와요. 그러면 대충 윤곽이 잡힙니다.8. 만족해요.
'09.11.3 1:32 PM (211.40.xxx.201)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지만,
한집하고 안한집하고 들어가보면 분위기가 틀려요..
그리고 새로 하면 한동안은 쓸고 닦고 해서 유지가 되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인지 5년되도 처음한거하고 비슷해요..
실크벽지로 안한 방만 때탄 기분이 들고 실크벽지로 한 거실은 거의 새거예요.
미세먼지가 끼어있겠지만,그거야 말고
현미경들고 들여야봐야 아는거구요...
님이 이런 고민을 하고,만약에 수리를 안하고 들어가면 아마 백퍼세트 후회를 할거같아요..
예전 살던집에서 도배장판만 했는데,페인트칠은 안해도 그래도 튀게 더러워보이지는 않았는데,
결정적으로 몰딩해서 확 깼어요..
몰딩이 때탄게 다 보이더라구요..
도배장판 새로하니 다 깨끗한데 몰딩의 더러움이라니...
몇평인지 몰라도 돈을 적게 들여서 올수리를 하지 마시고(돈들이고도 싼티가 나서 이런건 왜했나 하는 집이 있어요)
예상하는 금액에서 어느정도 중급으로는 하시는게 나을거예요..
특히나 욕실과 주방이 걸리면 그건 꼭하시던가요..
돈들여봐야 집값이 올라가는거 아닌데 뭐하러 돈을 들이냐는 분은 수리를 거의 안하시는거 같고,
그래도 사는동안 내 맘에 쏙들게 해놓고 살림하는 재미도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하는분은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남의 말은 남의 말이라는 소리지요^^
님이 원한다면 하셔요..
제가 할때는 거실만 실크로 하고 방은 광폭합지로 하는 추세였는데,
5년사니까 합지는 확실히 티가 나네요..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올 실크로 하세요..
싱크대도 새로 했는데 돈한푼이 아쉬워서 20만원짜리 쿡탑을 안넣었는데요..
쓰던 가스렌지 올라가니까 뽀대도 안나구요..
그때는 한푼이 아쉬운데 살다보니 살아지더라구요..
욕실도 할껄~하는 아쉬움이 있어요(우린 욕실만 빼고 했어요.)
레몬테라스가서 어느정도 감잡고
인테리어 업자한테 가야지,아예 아무것도 모르는초짜다 싶으면 바가지 슬쩍 씌울수도 있구요..
님이 원하는걸 말할수 없어요..
알아서 어느정도 뭘 해달라고 요구도 하거든요..
저는 동네가 아니고,제가 발품 팔아서
도배,페인트,싱크대,타일붙이는거(싱크대하고 현관입구만 타일을 붙임 베란다도 할수있으면 좋죠),조명 다 제가 알아서 했고요.
시간도 많고 그런걸 쫒아다니면서 알아보는걸 좋아해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그만큼 발품도 많이 팔아야해요..
발품팔다보면 듣는 얘기도 많더라고요..
싱크대도 사제로 했는데,uv코팅이라고 해서 괜찮은걸로 했어요(하이그로시랑 비슷)
수납에서는 메이커와 차별되지만,
괜찮은 업체 찾으면 저렴하게 할수 있어요.메이커보다는 확실히 저렴해요..
방에 도배할때 포인트 많이 하는데요..
방마다 한집보면 너무 산만하더라구요..포인트를 주면서 통일감을 주는게 안정감이 있어요..9. 만족해요.
'09.11.3 1:42 PM (211.40.xxx.201)결정적으로 하다보면 자꾸 욕심이 나서 금액은 초과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건어느정도 감안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