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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김장철이 오네요..아 너무싫어요..
두려워요 벌써..
거기에 담는김에 담그신다고 깍두기랑 총각김치도 하신다는데.......
정말..벌써 겁나요
어머님이랑 저랑 준비하고 형님이 버무려주시러 오신다고는하는데...
그많은걸 어째야하죠???
솔직히 저나..신랑이나..김치잘안먹고
작년김장때 딤채통두개가져온거 아직도 한통새거있는데...
그냥 봉지김치조금씩사먹었음싶은데........
아 일하기 싫어요
1. 김치
'09.11.2 6:29 PM (221.138.xxx.16)많이 먹고 좋아해도 김장하려면 힘든데...
정말 싫겠습니다.
저희 시엄니는 한번에 담그기 힘들다고 세차례 나누어 담가요.
밑준비도 힘들고 배추 속 넣는 것도 팔 아프고...ㅠㅠ2. ...
'09.11.2 7:19 PM (115.86.xxx.182)저도 어머니가 거의 그정도 담으시는것 같은데
지금 둘째낳은지 2주된 동서 나오길 기다리면서 안담고 계셔요..
전 이제 7개월인데...
꼭 그렇게 일을 벌이셔야할런지...
전 정말 김치 반포기 얻은거 한달 먹고 있어요....
김치 80포기,100포기라니...흑흑...3. 절이고 씼는게
'09.11.2 8:16 PM (219.250.xxx.49)더 힘든데..
버무리는건 앉아서 하는거라 쉽잖아요...
절임배추 사자고 조르세요4. ,
'09.11.2 8:55 PM (121.135.xxx.120)그런데 그 80포기 100포기를 하셔서 누가 다 드시는 건가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내김치는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 김장하러 안가겠다고 말할 여건도 아닌것같네요. 보아하니.. 저까지 답답합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_-;;5. ..
'09.11.2 9:00 PM (222.111.xxx.207)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 시어머님은 안 힘드실까요?
아이 낳은지 2주된 동서 기다리는 시어머님 마음은 정말 헤아리기가 힘듭니다.6. 배추가 무서워
'09.11.2 9:27 PM (221.158.xxx.174)언제부터인가 김장에 질리면서 시댁 갈 때마다 너른 마당에 토실하게 크고 있는 배추보면 무서워 집니다 ㅠㅠ
어머님은 마당에 심어 놓았으니 다들 한 자리에 모여거 김장하는 걸 굉장히 뿌듯해 하시는 듯..
아마 200여포기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솔직히 저 김장 담아오면 신김치는 싫어해서 나중에는 동생네 퍼줍니다
그래도 연례행사라 싫든 좋든 내색하지 않고 일박이일 허리 뿌러지도록 손금 닳도록 절이고 치댑니다
먹을만큼만 하면 좋으련만 밭에다 심어 놓았으니 그거 몽땅 김치 담가야 맘이 뿌듯하신가 봅니다7. @@
'09.11.2 11:49 PM (122.36.xxx.42)저희 집은 시누이 둘 한테 줄것까지 해서 바리바리 담아놓고 3등분 합니다. 일단은-
그리고 약 20일 후에 저희집에 있는 김치를 또 삼등분 해서 시누이들한테 보냅니다.
우린 또 담으면 되니까..하시면서
그래서 김장을 20일 단위로 두번하지요ㅠㅠ
정말 짜증나요. 자기집 김치는 자기들이 알아서 해먹으면 좋겠어요8. 저처럼
'09.11.2 11:56 PM (121.190.xxx.91)울시엄니 김장할때 절대로 저 안부르세요. 며느리 힘들까봐도 아니고 며느리 오는게 겁나서요.울시엄니 엄청 짜게 미원듬뿍 넣으세요. 저절대로 미원안넣고 김치 싱겁게 담습니다. 울시어머니한테 김치짜면 안좋다고 미원넣으면 안좋다고 하면서 못넣게 했더니 안넣으셨는데 김장김치 다먹으실 때까지 저원망 엄청하대요.다른친척들은 김치 맛나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시던데, 울시엄니 혼자 엄청 열받아서 죽더라고요. 그다음해부터는 김장 담으실때 저 절대로 안부르십니다. 미원,소금 못넣게 하니까 김치짜고 미원내 엄청나고, 저시댁김장한다면은 달려가줄텐데 울시엄니 저 절대 못오게 김장하는 날 저안부르시고 동네아줌씨들 불러서 저몰래 담습니다.
9. 처음이중요
'09.11.3 10:19 AM (124.51.xxx.174)내김치는 내가 담궈 먹으니 신경 쓰지 마십시요.
이렇게 얘기 하고 지금껏 김치 갖다 먹은 적 없어요.
시누이 김치에 동서 김치에 먹지도 않은데 제가 거기 낄 이유 없어요.
갖다 먹은 사람들이 해야죠.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