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자궁경부암검사에서 이상세포가 보인다고
조직검사를 했고 결과는 상피내암이고 다른 조직에서 침윤가능성도 있다고 나왔었어요.
너무 놀라 진단결과지를 가지고 대학병원으로 갔더니
대학병원 선생님도 검사를 해보시더니 침윤가능성은 별로없고 상피내암이라고 했었어요.
얼마전 원추절제술 받는다고 여기에 글 올려 회복기간에 대해 물어보고 도움도 받았네요.
저번주 화요일 원추절제술하고 출혈이 심해 당일 퇴원도 못하고 2박3일 입원을 했었고요.
수술후에도 의사선생님이 회진 오셔서 상피내암인데 혹시 조금이라도 침윤되었으면 다시 수술
해야 한다고 설명하셨고..
오늘 병원에 치료하러 갔더니 원추절제술 결과가 나왔는데 상피내암도 아니고 만성질염이라
하는데 다행이다 싶은 맘은 잠시고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9월부터 10월까지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글고 고3 아이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 여기에 글 올립니다.
대학병원 간 첫날 상피내암이라고 처음 진단 받은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어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중증 등록 해라 해서 무거운 마음 안고 중증등록까지 다 하구요.
수술과 생리날짜가 겹쳐져서 30일간 호르몬제도 먹어야하구요.
대학병원 선생님은 어떻게 만성 염증을 상피내암이라고 수술후까지 그러셨는지..
처음 진료한 병원도 산부인과쪽에선 꽤 유명한 병원인데 조직검사결과가 이렇게 다를수가 있을까요?
염증정도라면 왜 원추절제술을 해야했는지도 의아스럽고요
솔직히 어느 병원 결과지가 맞는지 대학병원에서 조직이 다른 사람과 바뀌었는지도 의심스럽고요.
두병원중 한곳은 오진일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궁수술을 했는데 어이없네요..
...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09-11-02 17:02:49
IP : 114.200.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럴수 있어요
'09.11.3 12:14 PM (122.42.xxx.22)세포검사 조직검사에서 모두 상피내암이라고 결과가 나왔으면
검사결과가 정확한 것입니다.
원추절제해서 검사결과가 만성질염이면 원추절제한 부분만을 검사하기때문에
절제한부분보다 더 깊은곳에 병소가 있으면 결과에 나오지 않는것이고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무리하게 깊게 원추절제를 할수는 없는것이고요.
대장에 손상이 갈수도 있으니까요.
원추절제한 곳 보다 깊은곳에 병소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