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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딴 살림 차리신 아버님이..

심란 조회수 : 10,145
작성일 : 2009-10-29 11:50:00
제가 결혼한 이듬해..
회사 직원과 바람난 아버님께서 어머니를 버리고 외국으로 나가버리셨습니다.

아픈 어머니를 내팽겨쳐두고 어머니 모르게 자식까지 낳아 호적에 올리고
10여년 가까이 아버님 바람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어머니를,
살던 2층집 저택을 팔아버리고  조그만 빌라하나 장만해서 남겨놓고 어느날 그렇게 사라지셨습니다..


가시기 마지막까지 외국에 나가신다는 정보를 입수한 어머니께서 몇번이나 다그쳐 물었지만
오해다, 그런일 없다, 라고 끝끝내 부인하시더니 온다간다 말없이 그렇게 가시더라구요..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그 여자..
어머니가 동생같이 이뻐해 주었던 사람이랍니다..
같이 성당도 다니고 김치도 담궈주고.. 아빠없이 자란 그 여자는 사장님의 가정을 보며
너무너무 행복한 가정이라고 그렇게 부러워했다는군요..

처음에 아버지와 그 여자가 함께 바람남 사실을 알고는 머리채도 잡아보고 살림 차린
집에 가서 집안 물건 다 부서버리기도 하셨지만...
애기 있는 거 알고 분유값이라도 보태쓰라고 얼마동안 돈까지 보내주셨다는데..

암튼.. 우리 아버님은 어머니한테 정말 몹쓸짓을 하신분이예요..

외국에 나가셔셔 얼마동안 저희랑 연락도 못했지요..
아들을 엄청나게 무서워했거은요..
남편성깔이 정말 보통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남편도 나이를 먹고 아버지의 행동을 용서할순 없지만..
전처럼 아버지에게 함부로 하진 않게 되었습니다..

서너번 한국에 나오시기도 했고, 그때마다 남편이 될수 있는대로 잘해 드릴려고 노력했고
어머니는 된장이며 ,고추장 김 멸치같은거 챙겨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도 아버지가 외국에서 보내온 관절약을 벌써 몇년째 드시고 계시구요..

근데.. 어머니도, 아버님도, 남편도,
그 모든 것을 제게 맡깁니다..

어머니 약 떨어지면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부쳐달라고 해라,
연금을 받으려면 일년에 한번씩 재외국민확인서를 공단에 보내야 하는데..
그 서류도 제가 다 해드려요..

집안에 무슨 일 있어 연락할일 있음 다 저를 통해서하구요..

얼마전부턴 아버님도 제게 뭔가를 요구하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엄마한테 부탁해서 된장, 고추장 보내라, 애가 좋아하는 한국의 가수 악보좀  보내달라..
oo브랜드의 옷좀 보내달라..

어제  퇴근 무렵 팩스가 왔습니다.. 회사 사무실로..

모모 회사의 약탕기랑 oo 좀 보내달라고..
전에 속옷이랑 김 보내달라고 했을때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창시가 하나도 없는 인간이라며 아버지한테 막 욕하고.. 잊고 지내던 아버지하고의
일을 떠올리다가 병이 나시기도 했어요..

그 일 있고 난후,
남편은 아버지한테 뭐 부탁받은거 있음 어머니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합니다..
그냥 제가 알아서 부치라고..

막 화가나고 그런건 아닌데..
괜히 씁슬하고.. 한번이 두번이되고 자꾸자꾸 이렇게 부탁해 오심 어쩌나 하는 생각에
좀 한숨이 나옵니다..

좀전에 인터넷으로 부탁하신 물건 주문하고.. 괜히 속상해서 글 올리네요..

IP : 123.109.xxx.127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10.29 11:55 AM (59.11.xxx.179)

    살인방조죄라고 아시죠?
    살인은 아니지만 부부간의 배신으로 그렇게 상처를 줘놓고 그 시아버진 뭐하는 짓이래요?
    그걸 또 옆에서 도와주는 님은요?

  • 2. 그게
    '09.10.29 11:58 AM (59.11.xxx.179)

    사랑이 식어서 부부간의 연이 끝날수는 있어요.
    그치만 말년에 님시어머니한테 시아버지가 한 행동은 인간적으로 비열하군요.
    연이 끝났다면 경제적 보상이라도 충분히 해줘야지, 빌라에 던져놓고 자기재산 다 챙겨 가버린 겁니까?
    그런 비열한 사람한테 된장 고추장 부쳐주는 시어머닌 또 뭐래요?
    혹시나 돌아올까봐?

    한을 품고 살게된거 자체도 비극인데, 님까지 시어머니 두번 죽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죠.

  • 3. .
    '09.10.29 11:58 AM (114.200.xxx.48)

    인간 아닌 시아버지네요.
    같은 여자로서 용서가 안되는데...
    중간에서 고생 많으세요

  • 4. 왜 싫다고 못하시나
    '09.10.29 11:59 AM (121.124.xxx.45)

    싫다고 하세요.
    남편이 그런다면
    원글님 자식이나 며느리가 나빼고 그런다면...용서가 되나요?
    못한다고'싫다고 하세요.

    애매한 며느리만 등골빼고 뻔뻔스럽네요. 지금 당장 물건도 취소시키세요.


    하고 싶다면
    아들이 하라고 해요. 왜 버린 아버지 효도도 며느리가 해야 하는지...그 아버지한테는 며느리도 아니지만...
    어머니나 챙기세요. 아우 괜히 클릭해서는 열 받네요.

    속상해 하면서
    착한 며느리 노릇하지 마세요. 손자까지 닮아요. 원글님 자식이 있다면요.

  • 5. ?
    '09.10.29 12:01 PM (112.144.xxx.25)

    왜 거절을 못 하세요? 그냥 아버님, 제 마음이 편치 않아서 못 보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세요. 아니면 그냥 네 하고 안 보내든지. 왜 시어머니와 남편의 짐을 원글님이 다 뒤집어 쓰시는겁니까? 여기서 짐이란 마음의 짐인거죠.

  • 6. 세상에
    '09.10.29 12:03 PM (211.237.xxx.107)

    님의 남편도 대단하시네요. 그런 인간말종을 아버지라고 대우해주다니... 저 같으면 절대 그렇게는 못하게 했을텐데.거기다 님까지 도와주시고. 앉으면 눕고 싶다고 그러니까 시아버지라는 작자가 뻔뻔스럽게 더 요구하나보네요

  • 7.
    '09.10.29 12:03 PM (121.151.xxx.137)

    바람나서 도망간 아버지에게 그렇게 도와주신다면
    님이하는것을 보고는 남편분도 아버지처럼할수있다는것 잊지마세요
    저라면 그런 시아버지안봅니다
    남편은 자식이니까 하든지 말든지 신경안쓰겠지만
    저는 절때 상종안하겠지요

    어머님은 그놈에게 받는것은 약뿐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고추장된장을 하라고 전한 님도 참 어지간하다 싶구요

    님도 남편분에게 그렇게 똑같이 당할수있다는것 명심하시고
    그렇게 안되도록 아버님을 돕지말아야겠지요
    그게님이 님스스로를 살리는길입니다

  • 8. ...
    '09.10.29 12:03 PM (122.35.xxx.14)

    원글님 입장에서야 시키는대로 할수밖에 없겠네요
    원글님하실일은 마음을 다해 시어머님께 잘해드리는것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럴경우 자식에게서까지 배신감 느끼면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립니다
    가여우신분이라 생각해서 많이 아껴드리고 사랑해 드리세요
    중간에서 힘들겠네요

  • 9. 사람아니죠
    '09.10.29 12:09 PM (122.37.xxx.51)

    아니요 불륜을 저지른 시부를 왜 도와준답니까 남편분도 이상하시네요
    지금세상에 바람피우고 떳떳히 먹을거리 보내라고 말하는 저 똥배짱은 어디서 나오죠
    부끄러운줄 모르고 사람짓거리못하는것들은 동물짐승이죠
    여자로서 시모가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 10. .
    '09.10.29 12:10 PM (114.200.xxx.48)

    아, 그런데 연금이 걸려 있네요.
    시어머니가 아버지 명의의 연금을 받으시기 때문에 완강하게 거절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돈이 웬수다..
    그 돈 마저 없다면 시어머닌 생활을 못하시니 어쨌든 시아버지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고...
    그런데 제가 아직 40대라 젊어서 그런지 그 미친(미안합니다) 시아버지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나이 먹어 돈이라도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실 시어머니가 정말 안됐고 가슴 아픕니다.
    경제력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 11. 도저히
    '09.10.29 12:10 PM (59.18.xxx.124)

    이해 안가는 순위

    1. 시어머니 .... 옛정을 생각해서? 아들의 아비니까? 헐.....바람나서 나갔으면 나가서 뒈지든지 말든지 할것이지...고추장에 된장...달라는 놈도 웃기지만 보내는 분도 참....

    2. 남편......저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도 조심하셔야할듯. 보고 배운거 무시 못합니다. 그래도 아비라고 잘하려는거까진 좋은데...효도는 쎌프이거늘...ㅉㅉ

    3. 원글님......착하신 분이고, 중간에서 어쩔수 없으셔서 하는 것이겠지만....답답합니다요. (저같음 어림 반푼어치도 없음)

    시아버지.....인간이 아니니 리스트에서 제외

  • 12. 허허
    '09.10.29 12:12 PM (125.131.xxx.1)

    그러다 은근슬쩍 한국 들어와 글쓴님에게 비빈다에 100표

    새파랗게 젊은 또다른 시어머니 뒷바라지까지 해줄지도 모른다에 100표

    나중에는 배다른 남편의 동생(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몰겄으나) 까지 챙겨야 된다에

    10000표....


    완전 비빌 언덕 제대로 되셨네요.

    인연끊는게 해답입니다.

    죄송할것도 없고 천륜을 저버리네 마네 어쩔것도 없습니다.

    천륜이란것도 지켜야 하고 짊어져야 할 가치가 있어야 천륜이지요 그런게 아니고서는

    그 어떤 인연이라도 내게 이런식으로 해만 된다면 인연이 아닌 악연일 뿐이에요.

    님 시어머니께서는 바람핀 여자 아이 분유에 그래도 남편이라고 된장 고추장.. 연세 많은

    어르신이기에 그냥 평생 그렇게 밖에 사실 수 없었다는것... 이해는 합니다만 이제라도

    어머니 인생이 불쌍하고 안되보였거든 어머니한테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남편에게도 난

    더이상 못해주겠다. 하세요

    남편이 자기돈으로 뭘 해주던 말던간에.... 절대로 님이 꾸린 가정에는 단 한발자욱도

    못들게 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님의 아이들.. 손주 손녀라고 못할거

    같나요? 삼촌 챙겨라 할머니 챙겨라 ( 바람핀 여자 ) 이러고도 남을거 같네요

  • 13. 진짜 울분이
    '09.10.29 12:14 PM (122.47.xxx.15)

    원글님 시아버지란사람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비열합니다
    쓰러진 사람 한번더 밟아주는격이네요
    완전 확인사살 아닙니까?
    님도 완전개념상실이네요

  • 14.
    '09.10.29 12:20 PM (220.70.xxx.209)

    남편분 시어머니 시아버지 다 이해 한되는 사람들이네요ㅠ
    상식에서 어긋나면 자식이나 며느리도 No를 하는 게 맞죠 ^^

  • 15. *
    '09.10.29 12:20 PM (116.38.xxx.63)

    기가차서...원글님 정말 개념 안드로메다에 갖다 버리셨나봐요?
    도대체 뭐에요?

  • 16. 원글님
    '09.10.29 12:22 PM (220.75.xxx.180)

    남편분 시아버지처럼 바람 필 수도 있겠네요
    원글님의 인생을 사세요
    시어머니짝 납니다.

    옛말에 피는 못속인다라는 말도 있어요

  • 17. ....
    '09.10.29 12:27 PM (211.49.xxx.29)

    부모님 부부사이일과 자식노릇은 별개가 되지않나요 ?
    부부는 남이 되기도 하지만 자식은 그게 안되니까요
    원글님이 선택의 여지있을일은 아니네요 .

  • 18. 원글님
    '09.10.29 12:27 PM (220.120.xxx.194)

    원글님한테 뭐라 하는 댓글들 너무하네요 .
    시어머니와 남편이 시아버지 왕래를 허용하고
    약을 받고 있고, 남편도 알아서 부치라는 상황인데
    옆에서 도와준다, 개념상실이라고 하는 건 심하지요.
    중간에서 고생하는 사람한테...

    제 생각에는 관절약은 여기서도 구할 수 있을 텐데
    시아버지에게서 받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요구하신 것도 부치지 마시구요.
    전화해서 요구하면 전 못 하겠으니
    이제 저한테 이야기하지 말고 아들한테 하라 그러세요.

  • 19. ....
    '09.10.29 12:29 PM (211.49.xxx.29)

    아주 소설들을 쓰고 계십니다

    그저 자식이기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을뿐인건데

  • 20. 미친놈
    '09.10.29 12:30 PM (124.49.xxx.81)

    님남편이 정말 맘에 안들구요...
    님도 맘에 안들어요....
    제같음 남편에게 당신 아버지는 구역질 나는 인간이고, 당신가정을 파괴한 인간인데..
    뭐가 미련이 있어서 그런지 따져나 보셨나요?
    그시애비란작자 목소리만 들어도 구역질 안나세요?

  • 21. 추가
    '09.10.29 12:30 PM (220.120.xxx.194)

    그런 사람들이 아들은 무서워서 말 못 해요.
    어디 며느리를 만만하게 보고
    뻔뻔하게 이거 보내라 저거 보내라 하는지!
    딱 거절하세요.
    요구하는 품목도 어이 없네요.
    배다른 자식 낳아놓고
    한국 노래 악보가 뭐고. 브랜드 옷이 다 뭐랍니까?

  • 22. 글구
    '09.10.29 12:31 PM (220.75.xxx.180)

    예전에 살던 동네에 딱 그런 케이스가 있었어요
    모시던 사장님 와이프가 된 비서
    그리고 울 동네 2층주택에 예쁘게 살림을 차렸죠
    원래 본부인은 지병이 있었던 지라 그냥 순순히 물러났고 본부인에게서 난 아들과 사장님과
    비서와 살게 되었죠 이 비서란 아줌마 아들을 2명 나았어요
    아이들도 비싼 옷 입혀가며 맛사지 받아가며 공주처럼 지내더군요
    그러다가 웬 남자랑 바람이 났죠
    우리집에 그 집 둘째아들을 맡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우리집만 아니고 동네 돌아가며 이집 저집 맡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4시간하는 어린이집에 맡기더군요
    그러다 그집엪에 경찰차오고 그 아줌마 잡혀가고 몇달후 그집팔고 딴데로 이사가더군요

    동네에서는 그집 아저씨 벌받는다고 소문 났었어요

  • 23. 시아버지
    '09.10.29 12:33 PM (221.138.xxx.53)

    몰염치한 인간 이네요.
    결국은 돈(연금) 가지고 유세하는 건데...
    시어머니 아예 이혼하시고 재산분할 청구하셔서
    그걸로 생활하시는게 더 낫지 않나요?
    윗분들 말씀처럼
    님이 냉정히 처리해야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건 아니지요.
    뭐한다고 뒤치닥거리를 맡습니까?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모두 님을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순종형에서 벗어나시길...

  • 24.
    '09.10.29 12:36 PM (203.229.xxx.234)

    중간에서 그렇게 심부름 하는 것을 못하겠노라고 말 하기가 쉽지 않으신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며느리가 그렇게 말 해 버리면 시어른들이 일단 며느님을 우습게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새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이구요.
    며느님의 태도를 통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남부끄럽고 웃긴 상황을 만들어 두었는지 그제야 명확히 알게 되거든요.
    남편도 심부름 안 하겠다는 부인에게 뭐라고 할 수 있나요?
    부모 사이, 부부사이를 매끄럽게 유지하고 싶으면 자기들이 직접 나서서 하라고, 해결하라고 하면 됩니다.
    원글님의 위치랄까 품위는 원글님이 챙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명분도 있으니 싫으면 끌려 다니지 마세요.
    귀찮고 돈 드는 그런 일을 저 같으면 절대로 안 할 거예요.
    그런 시간에 우리 애들 한번 더 챙겨주고 우리 애들 옷 한벌 참고서 한 권 더 사주겠습니다.

  • 25. 그리고
    '09.10.29 12:38 PM (124.49.xxx.81)

    관절염약 여기에는 없답니까?
    시어머님도 답답한게 아들 며느리에게는 전화도 못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뭔 시아버지 노릇했다고 며느리에게 까지 ....
    저위의 어느분의 부자지간의 천륜이라지만 ...그것도 지켜질 천륜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모가 자식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아들 부부에게는 쥐죽은 듯이 살아야하는거 같은데

  • 26. 팩스로
    '09.10.29 12:40 PM (220.120.xxx.194)

    이제는 못 부치겠다 크게 써서 팩스로 보내세요.
    며느리 일하는 회사 사무실로 팩스 보내서
    요구라니!
    인터넷 주문하신 건 얼른 취소하세요.

  • 27.
    '09.10.29 12:41 PM (58.224.xxx.12)

    시아버지도 나쁘지만 그 상간녀 진짜 나쁘네요
    아무도 언급들을 안 하셔서...
    자기에게 그리 따뜻히 대해 준 사모님 남편 꼬드겨서 빼앗더니
    외국 나가 살림 차리고 사는 것도 모자라서..
    자기네 필요한 거 한국서 다 공수해 들여 올려고 하다니..
    좀 있음 버젓히 들어와 살 거 같지 않나요?
    저토록 된장,고추장 먹고 싶어하는 거 보니 한국음식 먹고 살고파서요.
    연금이 얼마나 나오길래 남편 뺏기고도 저런 뒷치닥거리를 하고
    살아야 하나요? 읽는 내가 열불이 나서 ...
    원글님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시고 죄 지은 사람들 편하게 살도록
    도와주지 마세요 뻗을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쟎아요
    그렇게 수고해 준다고 고마와 하기라도 하겠습니까?
    더 이상 시아버지도 아니구만...하고 싶으면 남편더러 하라 하세요
    그놈의 정이라는 게 더럽다더니..진짜 그렇네요

  • 28.
    '09.10.29 12:47 PM (220.120.xxx.194)

    후기 올려 주세요.
    읽고나니 답답하고 열불납니다.
    냉정하게 처리하시길.

  • 29. .
    '09.10.29 12:51 PM (220.86.xxx.45)

    시어머니께서 아버님께 아직 미련이 있으신듯 하네요
    바람나서 재산 정리해 외국으로 갔는데 먹으라고 밑반찬 챙겨 보내고
    관절염약 보내달라 하는건 여기도 좋은약 많을텐데 놓고 싶지 않은 끈을 쥐는 마음 같아요
    행여나 나중에라도 돌아오려나..하는..
    어떤 형태로든 님과 남편에게 커다란 짐으로 돌아오리라 생각됩니다
    다른여자랑 사는사람 그집에선 정리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30. 요지경
    '09.10.29 12:56 PM (122.42.xxx.22)

    님 고생 많으시네요...

  • 31. 사랑도 좋고,
    '09.10.29 12:58 PM (59.11.xxx.179)

    다 좋은데,
    이런 인간적으로 난처한 상황은 안좋습니다.
    끝났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더이상 부부의 연에 미련은 안갖는게 좋겠죠.

    글고 연금은 정식 이혼소송걸어서 합법적으로 나누기 하면 됩니다.

    뭡니까. 일부다처제도 아니고...

  • 32. 대한민국 막장잉여
    '09.10.29 1:19 PM (61.81.xxx.104)

    님 시아버지야말로 대한민국 막장잉여의 표본이네요
    ㅉㅉㅉ
    세상이 어쩔려고 저러는지들...
    원글님은 중간에 빠지시고 남편분한테 일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33. 핏줄은 못속여
    '09.10.29 1:24 PM (110.8.xxx.119)

    윗분들말씀처럼 원글님은 빠지시고 신랑한테 시키세요.

    이런말 기분나쁘겠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는데 원글님도 조심하세요.

  • 34. 원글
    '09.10.29 1:33 PM (123.109.xxx.127)

    점심 먹으러 다녀온사이..댓글이..ㅜㅜ

    하나 빠뜨린 점이 있다면..아버님이 가시기 전에
    어머님 명의로 상가 남겨주셨구요..
    그 세 받아서 살고 계세요..

    어머닌 젊은 여자랑 살다가 아버님이 병들어 한국에 다시 들어오심
    받아주신다는 입장을 여지껏 고수하셨어요..

    최근엔.. 남은 재산 처분할때 남편 동의가 있어야하는지 저한테 물어보시면서..
    이번에 혹 들어오심.. 이혼절차 밝고 싶다고도 하시고..

    그렇게 말씀하면서도. .아버지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하세요..
    한동안 연락없음.. 저한테 전화한번 해보라고 하시구요..

    관절약 받아 드시는건..
    어머니 버리고 다른여자랑 살면서 어머니한테 그 정도도 못하냐는 심리가
    깔려 있고요..(아버지께서 보내주신 관절약이 정말로 잘 듣는답니다..어머님 말씀에..)

    제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아버님이 종종 아이들 옷을 보내주십니다..

    받은걸 되돌려 보낼수도 없고.. 그래도 할아버지라고 좋아라 하는 우리 애들때문에
    보내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걸 억지로 참습니다..

    멀쩡한 처자식 놔 두고 노년에 외국 나가서 고생하시다가 얼마전부터 당뇨병이 왔답니다..
    강남성모병원에서 당뇨병 수술하면 어느정도 낫는다는 보고 보시고선 이것저것 알아보라고
    또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때도 암말없이 해 드렸어요..
    솔직히 열불나지만 나중에라도 네가 남편이나 어머니 앞에서 떳떳하게 말할수 있게
    뭐.. 그정도는 해드렸지요..

    어제 팩스보고 이젠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당뇨병 수술비용이 천오백정도 들어간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대출받아서라도 해줘야 하지 않냐고..
    제가 그랬어요.. 그래.,. 대출 받아 해 드릴수 있지만..
    병간호같은건 난 절대 못한다고..

    남편도 거기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남편에게 아버님이 약탕기를 붙여 달라고 했다고 했더니..
    한숨 푹푹 쉬면서.. 엄마한테 이야기 하지말고 하라고..

    오늘 가서 다짐을 받아야겠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사실.. 저보다 남편이 더 화를 내고. .아버지 욕하고..
    상종도 안할려고 했었는데.. 나이 먹으니 아버지가 짠한가봐요..


    글고.. 연금때문에 아버님께 서류 부탁한지 일주일쯤 됐어요..

    제가 개념이 없는것이 아니라..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만약 울 딸이 저 같은 입장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하겠지요..
    저니까 그냥.. 하는 거구요..

    살인방조죄..
    이건 좀 지나치신거같아요..ㅜㅜ

  • 35. 허허
    '09.10.29 1:38 PM (122.153.xxx.162)

    그 아버님보다 더 이해 안가는게 어머니네요........
    늙어서 돌아오면 받아준다.............진짜 사랑하시나봐요, 눈물겹네요.

    단 그 눈물겨운 사랑을 지켜드리기 위해 원글님은 망령난 두 노인데 치닥거리를 떠맡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거기서 생기는 불화로 인해 남편은 고스란히 아버지의 길을 따라 갈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것.

  • 36. 참 답답
    '09.10.29 1:41 PM (125.131.xxx.1)

    원글님 글 읽어보니 참 답답합니다 그려. ㅠㅠ...
    아 ! 원글님이 답답하다는게 아니라 그 시아버지 라는 남자가요..

    도대체 뭐가 좋다고, 처자식 다 버리고.. 병 얻고.. 객지 나가서.. 에휴..

    모르긴 몰라도, 아마, 마지못해 살고 있는? 것도 같네요.
    일은 벌렸지, 큰소리 땅땅치고 그렇게 나갔으니 오기로라도...
    그러다 병은 오고, 아마 지금 사는게 말이 아닐것도 같네요.

    그래서 본인 인생이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여러사람 못에 가슴을 박았을까?

    인과응보네요. 다 돌아온다고....

    그 젊은 여자도 병간호는 커녕 아마 남자보다 더 마지못해 살고 있을거 같은데요..

    시어머니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또 있다니...

    그 바람난 외국 생활 얼마 못간다에 한표 겁니다.

    그래도 그 노인네 복은 있네요. 병걸려도 받아주겠다는 마누라와.. 대출 받아서 수술은
    시켜드리자는 자식복은 있는걸 보면...

  • 37. 기함
    '09.10.29 1:44 PM (122.47.xxx.15)

    당뇨병 수술비용 대출받아해드린다구요?
    정말 기함 하겠네요

  • 38. 인연이 안끊났네
    '09.10.29 1:45 PM (112.72.xxx.230)

    아니 젊은 여자랑 바람나서 자식을 둘이나 낳고 사는 전남편이 뭐가 좋다고
    돌아오면 받아들인다고 하나요..

    제일 물러터지고 정신머리 없는건 원글님 시어머니네요.
    그렇게 속이 없고,자존심도 없이 어찌 사나요..

    원글님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같구요..
    저도 살아보니 이해안되는 상황이란게 내가 비껴간다고 비껴가는게 아니더라고요..

    원글님 남편분은 나이먹으면서 나이드신 아버지도 짠하지만,
    유산때문에 그 인연을 못놓은거 아닌가요??
    한국남자들 지 피붙이라면 끔찍한거 아는데 이복형제까지 둔 아버지에게
    얼마나 정이 남아 있다고...하여튼 이해안되요...

    이젠 싫다고 하세요..
    이사람 저 사람 끌려다니다가 복장터지지 마시고,끝을 선언하셔야 할거 같아요..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맡긴거지,
    직접적으로 시어머니랑 시아버지랑 통화하면 되겠네요.남편분이랑...

    남을 통하니까 애틋한거지,막상 자기들끼리 통화해봐요.
    옛날 감정 튀어나오고 모르던걸 알게되서 그 관계 오래 못갈겁니다..
    원글님은 이제 뒤로 빠져도 되겟어요...할만큼 하셨네요...

  • 39. 짜증
    '09.10.29 1:49 PM (219.254.xxx.113)

    이렇게 계속 해주다가는 그상간녀와의 자식까지 은근슬쩍 떠 넘기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나이도 어린동생 잘좀 봐줘라 ~~하면서...

  • 40. 00
    '09.10.29 2:27 PM (118.222.xxx.90)

    그 시어머님 하시는거 보니....시아버지가 누울자리를 보고 발 뻗는구나 싶네요.
    시어머님이 저렇게 나오니 시아버지가 조강지처 우습게 보고 막 하는거죠
    같은여자로써 저렇겐 살고싶지 않을것 같아요.
    정말 모욕적이에요.

    남편분 수입이 괜찮으신가봐요. 1500되는 수술비도 턱 내놓으실 만큼...

    저는 당췌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이네요

  • 41. 유산은 무슨
    '09.10.29 2:27 PM (59.11.xxx.179)

    유산요?
    당장 수술비도 없다는데...
    글고 새여자와 배다른 자식이 또 있는데 전처자식에게 돌아올 유산이 어딨어요?

    돈문제를 떠나서, 유산문제를 떠나서,
    그냥 새로운 가정을 차렸으면 그 가정에서 알아서 하라하지,
    참 답답하네요.

    시어머닌 아마도 남편외 다른 인생은 생각도 못해봐서, 다시 돌아오면 받아줄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죠.
    에효...
    그러게 어릴때부터 여자의 의식을 가정이라는 울타리로 가두는게 아니죠.

    나중에 남편이 버리면 그걸로 아무것도 할수없는 스스로가 행복을 찾을 생각도 못하는 바보가 되잖아요.

  • 42. 원글님이
    '09.10.29 3:17 PM (221.140.xxx.201)

    제가 봤을때는 이 상황 "컷"시킬 사람은 원글님인데, 아무래도 남편때메 끌려가는거 같네요.
    그 사람같지 않은 시부한테 원글님께 연락 온다면서요?
    그럼, 조용히 짜르세요.
    못하겠다고.
    해준게 뭐있고,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요.
    시어머니나, 남편은 아무래도 정때메 자르기 어렵지요.
    원글님은 그럴필요없잖아요.
    그냥, 한번 못된 사람 되시고, 되도록 빨리 자르세요

  • 43. ..
    '09.10.29 3:21 PM (125.241.xxx.98)

    아니 무슨 일이랍니까
    시어머니가 아직도 아버님을 잊지 못하시는군요
    그냥 못하겠다고 통보 하세요
    남편한테도요
    참 별일을 다 보겠네요
    시아버지가 연락하시면 같이 사는 여자 바꾸어 달라고 하셔셔
    대판 하세요
    필요하시면 사다 쓰라고
    그리고 필요하면 그 여자한테 자기네 친척들한테 부탁하라 하세요

  • 44. 근데
    '09.10.29 3:24 PM (58.237.xxx.57)

    당뇨병이 수술하는 병이던가요?
    참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 다있습니다.

  • 45. 근데
    '09.10.29 3:40 PM (203.142.xxx.231)

    솔직히 제가 원글님이라면 원글님처럼밖에 못할것 같습니다.
    대신 제가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라면 윗분들 말씀처럼 다.. 그렇게 딱 잘라서 인연 끊게 만들거구요.
    원글님 입장에서 시어머니한테 원망들을수도 잇어요. 니가 좀 잘했으면 시아버지가 돌아왔을텐데. 니가 그렇게 매정하게 해서 안돌아온다고..

    그냥 지금하던데로 하세요.. 그게 집안의 평화를 위해 좋구요. 원망듣지 않습니다. 원글님 본인의 일이 아니라 남의일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하시구요.

    대신 남편한테 확실히 말씀하세요. 만약 시어머니가 먼저 사망한다면, 그때는 시아버지나 그 동거녀를 받아줄수도 없고. 완전 인연끊고 산다고..

    시어머니 살아있을동안은 시어머니 의중이 중요하죠. 원글님은 적당히 도와주시기는 해야죠. 대신 연락해서 약좀 보내라 마라..그것은 시어머니더러 직접 하라고 하세요.

  • 46. 휴..
    '09.10.29 3:41 PM (147.6.xxx.2)

    호적엔 그럼 시동생까졍있겠네요..나중에 재산갖고 말이나 안하면....
    누가 먼저 돌아가실지몰겠지만.. 작은 시모가 가만히있을까도 싶고...
    집안운운 죄송하지만.. 정말..며느리한테 고개못 들 짓하신걸 부모님은 모르나봐요...
    점점 남편도 익숙해지고.. 챙피해야할 일인데...어째 남편이 거기에 동조하고있는지....

    비슷한 가정이있어..비교되서말씀드린거에요;; 원글님 난처하겠찌만.. 아니다싶은걸 느끼
    셨으니.. (바람난) 부모관계에 더이상 끼고싶지않다고하세요..
    효도할람 자기가 하던지....

  • 47. ?
    '09.10.29 3:46 PM (112.144.xxx.25)

    남편이 아버지를 용납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가 딴살림 차린게 이해가 되기 시작해서냐고 한번 물어 보세요.

  • 48. 원글
    '09.10.29 3:51 PM (123.109.xxx.127)

    아버님께 서운한거 많아요..

    아버님 나가 계시는 지난 몇년간 저희 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

    한국 들어오셨을때..
    저희 부모님 안부 한번 안 물어보시더라구요..

    정말..
    제게 해준거 하나도 없어요..

    제가 이런 도리를 하는건
    순전 어머니때문이예요..

    같은 여자로써 울 어머니 인생이 넘 가엾고.. 불쌍하고..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그 기대감을 그 끈을 제가 어떻게 딱 끊어버릴수가 있겠어요..
    (욕을 하더라도 어머니가 했음 했지..제가 하는 건 또 절대 못 보실꺼예요..)

    그리고.. 저하고 우리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어머니입니다..
    친딸에게도 그렇게 못할꺼예요..
    여기 시어머니 욕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런 글 볼때마다 난 얼마나 복받은 사람인가 종종 생각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할머니 사랑 듬뿍듬뿍 받도록
    하기위해서 어머니한테 정말 잘해 드릴려고 해요..

    제가 남편한테 못하겠다고 하면..
    그 불같은 성미에 당장 그만두라고하겠지요..

    사실 저한테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그런 사람도 아버지라고..

    집에 있을때 전화오면 전화도 안 받을려고하는 사람이예요..

    그래도..인간이 불쌍하고 가련하다고..

    중요한건 시어른들때문에..
    우리 가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건데..

    그 와중에 전 속이 터져나가요...ㅜㅜ

  • 49. 헛참..
    '09.10.29 4:13 PM (118.33.xxx.183)

    맨 위 댓글다신분..글쓰신 원글님 착하기만하구만, 뭔 살인방조?? 욕이 심하시네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 50. 에휴...
    '09.10.29 4:13 PM (222.234.xxx.152)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 하지마라 하는 글귀가 떠오르니..
    그 관절약 잘들으면 그약명 알면 외국에서 약파는 사이트에 주문 하면 될꺼고
    처자식 버리고 도망간 노친네 참 쓴맛을 봐야 하는데....
    시엄니도 착하고 원글님도 착해 보이고
    벌은 신이 내리는수밖에...

  • 51.
    '09.10.29 4:43 PM (58.120.xxx.240)

    남편에게 이야기해서..그 시부라ㄹ 너ㅁ에게 받을꺼는 받고..버리라고 자꾸 이간질 하세요.
    그리고 그 댓가 치르게 하셔야죠.

    만약 님이나 남편까지 다 잘해준다면..그거 학습입니다.
    아마..그리 잘해주고 해달란대로 다해준다면..남편도..외도하고 그래도..자식 며느리 다 잘하네
    싶을껍니다.

    저희 시부도 그래도 어머니 형제들 죽을때 다 옆에 있으니..
    남편왈..
    "그래도 우리 ㅇ아버지 죽을때 우리 속에서 돌아가셨다 "하더군요.
    외도시..

    그래서.."난 달라..너네 엄마도 아니고...내 자식들 시켜 꼭 응징하고 나도..너 기어들어오면..꼭 내칠꺼야"했습니다.

    님이라도 그걸 시부라 존대말 쓰시는거 아니지요?

    전...아무도 없을때..시부랑 말대답하면서 싸웠답니다.제게 부당한 요구시..
    그걸..누구에게 말할까요?시부가..그리고 한들..누가 잘했다 못했다 할까요?

    마지막까지 시모께 정말 못할짓했네요.
    외도에다 외간 아이까지..인간이길 포기했네요.

    그리고 남편도..아버질 이해는 한다..
    그럼 자기도 그래도..자기 아들은 이해 할꺼다 할껍니다.
    남편 세뇌라도 시키세요.시모가 아니라..님을 위해

  • 52. .....
    '09.10.29 5:07 PM (124.49.xxx.143)

    어머님 관절약은 구매대행으로 사든지, 국내에도 구하시든지 하시고 님은 시아버지인지 지x랄인지하고는 인연없으니 딱 자르세요. 아니 그 인간은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님에게 며느리 노릇을 요구하나요.

  • 53. ...
    '09.10.29 5:11 PM (124.49.xxx.143)

    시어머님은 자존심도 없나요? 며느리에게 왜 그렇게 안좋은 일에 관여시키나요? 참.... 가족이 뭔지.....

  • 54. 어이쿠
    '09.10.29 5:15 PM (121.169.xxx.209)

    이건 뭐 시아버지 두집 살림을 위해서 한몸 바치며 열나게 뛰어다니는 며느리;;

    착해서 좋겠수

  • 55. 참...착한며느리
    '09.10.29 5:33 PM (180.66.xxx.44)

    입니다. 원글님...저희 남편도 멀쩡한 엄마 살아 계시는데 남편 중병으로 앓아 누운채 울 시아버님과 사귀다가 그 남편 죽자 마자 얼른 울 시아버지랑 살림차린 ...지금 시아버지랑 사는 할머니.. 저 결혼당시 한 일 이년 되었다는데 차마 말못하고 있는거 제가 다 받아주고 결혼했지요. 그런데 뻔뻔 스럽게 요 몇달전 울집에 그 할머니랑 부산에서 부터 행차해서 4일 머물다 서울구경 다하시고 비비다 가셨는데...허리 빠져 죽을뻔...그래도 울 남편의 아버지잖아요. 울 남편 ..엄마한테 저렇게 자상한 모습보인적 한번도 없노라고...우리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했네요.
    어쩌다 명절, 가족행사 , 추석, 설엔 꼭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울 시아버지.. 그런데 어느해 당신의 생일날 그 할머니를 예고 없이 델꼬와 완전 분위기 살벌... 큰형님 작은 형님(즉 남편의 두 누나들) 아이들은 여태 모르고 있었는데..라며 울분 토하시고. 몇달전 오셨을때 .. 울 막내왈 할아버지하고 어떤 할머니 오셨다며...그럴수 밖에요 멀쩡히 친할머니 계신데...참 아이들 중딩 초딩 한테 말하기 참 거시기 합디다. 그래도 예전보다 아버지 덜 미워하고 담담해 하는 울 착한 아들 ..신랑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잘해 드리라고..그래서 저도 성심성의다했건만...
    핏줄이란게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울 남편의 아버지잖아요. 모른척 할수는 없지요. 하지만 원글님 그 속상한것 어디 받아줄 사람도 없고... 에구..남의 일 같지 않네요. 중간에 끼어서...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입니다. 버거운 일 어찌하신담.... 남편이 어찌 액션취하셔야 겠네요 . 그런데 어머님 태도가 저리하시니 ... 시아버님께 막대할순 더군다나 없으실테고...

  • 56. ㅠㅠ
    '09.10.29 5:39 PM (119.207.xxx.5)

    답이 보이는데 뭘 그리 애태우시는지
    착한 며느리 하다간 속병 생길게 분명하고
    아님, 입장 분명히 하시고 좀 냉정해지세요.

    착한 며느리 하면서 속병 안생기는 방법은 없는 것 같은데...

  • 57. 저기
    '09.10.29 5:40 PM (116.120.xxx.190)

    죄송하지만 모두다 정상은 아닌듯하시네요.
    제일 이해할수없는사람순서로는 어머니, 아버님,님남편,원글님순..
    제일 어쩔수없는건 원글님맞지만 중간에서 통로역할을
    더이상 하지않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어머니께도 조심스럽게 통보?하시구요.

  • 58. ..
    '09.10.29 5:49 PM (61.78.xxx.156)

    전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가 갑니다..
    그냥 남편의 어두운 마음 한쪽 부분을 잘 어루 만져주시고요..
    어머님의 그 가여운 삶을 이해 잘 해주는 며느님이시니
    그 어머님 인생이 그리 실패한 인생도 아니고요..
    연세 지긋하신 분들 그렇게 생각 갖고 사는 분들 참 많지요..
    늙어 돌아오면 받아주되 구박하고 산다는..... 그런 상상들을 하시는지......
    근데 재산 쪽 문제는 좀 그렇네요...
    지금 어머님이 갖고 계신 재산들 미리 증여 받아야하는건 아닌지....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사실 저는 이런말 제가 듣는거 싫어해요.. 복받을려고 착한일(??)을 한다??
    그거 아닌데.. 상황이 그러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하는것 뿐인데
    남들이 착하다 복받을거다..
    그렇게 말하면 참.... 속상하고 그런데...
    에구... 제가 참 주절주절 했습니다... 제가 한 말과 제 맘 이해하시죠?)

  • 59. ...
    '09.10.29 6:19 PM (114.200.xxx.48)

    윗님^^
    세상을 좀 사신 듯 합니다.
    윗님 같은 분은 댓글 꼭 달아주셔야 해요
    잘잘못을 따져 잘했느니 못했느니 비난 하면 위로 받으려다 오히려 상처 받을텐데..
    너무 자기 감정만 내세워 몰아 부치는 댓글 보면 참 맘이 안좋더라구요..
    점 두개 제 글 바로 윗님..
    힘들어 위로 받고 싶어하는 많은 글들에 댓글 꼭 달아주세요.
    읽고 있는 제가 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원글님과 더불어 복 받으실거예요

  • 60. 누구나
    '09.10.29 6:31 PM (121.161.xxx.248)

    그 상황이 아니면 이해할수 없는 복잡미묘한 무엇이 있습니다.
    내일이 아니면 아니 무슨 그런일을 ... 끊어버리세요..
    이렇게 쉽게 이야기 하지만 내 일이 된다면?

    원글님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이 읽혀서 짠하네요.
    그냥 원글님도 이것저것 짜증나서 여기 하소연하려고 올리신건데 댓글들좀 아프게 달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일례로 아무것도 해준것 없는 시부모
    나한테는 정말 상처뿐인 시부모... 남들한테 얘기하면 돌보지 않아도 욕먹지 않을 부모같지 않은 부모들도 많은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딱 끊어지는게 아니지요.

    어린사람도 아니고 어른한테 나 이런거는 못해드려요.
    이런말 쉽게 할수 있나요?
    어쩌다 보니 상황이 슬금슬금 원글님의 차지로 돌아오게 되니 이젠 상황들이 점점 짜증나시는듯 하네요.
    우리 남편도 자기엄마 엄청 싫어하면서도 짠해 합니다.
    원글님이 할수 있는 선과 하고 싶지 않은 선을 딱 그어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세요.
    그걸 남편에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나는 아버님이 내가 사랑하는 당신과 어머님께 상처를 줘서 또 나하고는 정도 없는 분이라 내가 감당할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는 하겠지만 지금처럼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것도 통화하는것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역할들이 슬금슬글 늘어나다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그 짜증이 우리 식구들한테 옮겨지는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도 짜증이 나려고 한다.
    내가 이사태를 해결하기는 어렵고 당신만이 정리를 해줄사람이다.
    당신이 중심을 잡아줘라.
    이렇게 정리해서 얘기해주세요.

  • 61. 누구나
    '09.10.29 6:38 PM (121.161.xxx.248)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아직도 상가가 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다면 빨리 어머님 명의나 남편분 명의로 바꾸셔야 할겁니다.
    만에 하나라도 덜컥 아버님이 돌아가심 지금 살고 있는 여자가 난 자식들도 상속을 받게되기때문에 나눠야 하거든요.
    정리할걸 빨리 정리하셔야 나중에 복잡하고 힘든일이 안생깁니다.

  • 62. 책임자는 당신
    '09.10.29 6:43 PM (79.84.xxx.181)

    착한 며느리로 사실려고 그러시는거 같긴 한데, 현명한 며느리가 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착하기만 한 며느리가 도움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그저 강화
    시킬 뿐입니다. 자신을 주리를 틀고 틀어서... 지금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실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계시죠. 그 스트레스, 이 흐릿한 사리판단. 아이들이 다 보고 있고, 아이들이 다 받을 겁니다. 과거사 청산을 국가적으로 하지 못한 이나라가 이렇게 계속 썩어가는 것처럼, 개인에게
    있어서도, 옳고 그름에 대해서 매듭짓고 가지못하면, 여러 사람이 수십년을 피곤하게 지냅니다.

    며느님이신 원글님이 고리가 되어주기 때문에 이 징그런 가족들이 다 서로를 징징 동여매고
    서로를 괴롭히며 사는 중인데, 고리를 끊어주실 분은 며느님이십니다. 시어머니가, 처음엔
    원글님 원망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게 모두를 위한 길로 보여집니다. 본인 입장 고수하시면서
    시어머니, 남편, 시아버지 까지 변호하시는 글 계속 올리시려면, 왜 여기다 글을 올리셨나요.

  • 63. 왜?
    '09.10.29 7:45 PM (121.169.xxx.209)

    왜 남편이 갑자기 바람피고 나간 인간 말종 아버지한테 저런 효자가 되었을까요?

    욕하면서 배운다고 원글님 남편도 소양 충분합니다. 말년에 아버지 같은 짓 못할 거 같습니까?

    님이 며느리로서 시아버지의 두 집 살림을 위해서 간장 고추장 된장 화초장까지 바리바리 보내고 온갖 심부름 다 해바치며 효부 노릇을 하면

    남편은 자기는 모르는 저 은밀한 곳에서 꾸물거리고 아버지의 저 생활도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나도 젊은여자랑 새 삶 살면 어떠리?.. 그러다 병들어 돌아오면 본처가 병수발해주겠지...이렇게 서서히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내면화되는 거죠.

    벌써 반 이상은 지 아버지 됐네요...;;;;;;;; 세상에 코메디도 저런 코메디가 없음.
    시아버지 바람 펴 나갔는데 그집에 된장 고추장 부쳐주고 자빠지다 못해 병원비까지..대출로???????

    원글님이 동동 거리면서 애써주니까 더 하겠죠.;;;;;;;; 그렇게 살다보면 지금 시어머니 꼴 나겠죠;;

  • 64. 토닥토닥
    '09.10.29 7:55 PM (61.105.xxx.32)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아내로, 며느리로 산다는거,,,,
    참~쉬운일 아니네요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시어머니나 남편은 피붙이가족이므로
    천륜이니 어쩌지못하고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하면서도
    마음으로 어쩌지 못하며 자꾸 끌려다니는거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서 현명하게 대처 하시길 바래요...
    부디..심한댓글에 상처받지마시길....

  • 65. 까칠한 댓글이
    '09.10.29 8:17 PM (112.72.xxx.230)

    원글님께 상처보다 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심한 댓글이 원글님께 나쁠것이 하나도 없네요..

    한사람의 희생으로 두집 살림이 가능한 집안,
    그걸 묵인하고 자기 몸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이건 아니지~싶은 며느리..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흐려지고 결국에 무너지면 삶의 도덕이 무너지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지~~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다...

    원글님께도 득이되는 부분이 있으면(아이에게 좋은 할머니,좋은 시어머님)
    참고 사시구요..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 들면 한쪽으로 마음을 정리해서 선을 확실히 하세요..

  • 66. ....
    '09.10.29 8:51 PM (118.42.xxx.249)

    시어머니 짝난다는 말은 진짜 심했네요...아무리 머 피는 못속인다 라는 말이 있따해도 남의 가정사에 그런 말은 좀 심했네요.....

  • 67. .
    '09.10.29 9:41 PM (59.138.xxx.230)

    무시하시고 보내지마세요, 남편에게도 애기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어머니 관절약도 받지 마시고 님이 좋은걸로 어머니 사드리세요,

    받지도 말고 보내지도 말고 없는 사람이려니 사세요,,,

    휴,,,힘드시겠네요,,,토닥토닥,,,

  • 68. **
    '09.10.30 12:51 AM (121.181.xxx.204)

    시어머님도 애기분유값 주실적 부터 벌써 반은 맘 비우신것 같고...
    그런 시어머님 때문에 착한 며느님께서 현재상황까지 오신것 같은데
    제가 보긴 며느님 천성이 착하고도 참 지혜로우신분 같네요.
    그런데 댓글들 때문에 제 가슴도 답답하네요.
    내일 아니라고 그렇게 쉽게들 말씀 하시는것 같은데
    사람이 당하고 보면 어쩔수 없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원글님 지혜로우신분 같으니 맘 가는 데로 하시는게 젤 좋은방법 같네요.

  • 69. 그러게요
    '09.10.30 1:12 AM (221.144.xxx.209)

    심한 댓글들이 보여요.
    시부모님이 법적으로 이혼한 상태가 아니신가보니 앞으로도 절차가 남아있네요.
    원글님 참으시다가 한꺼번에 터지지않도록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힘드시겠어요..토닥토닥

  • 70. 착한병?
    '09.10.30 1:27 AM (67.194.xxx.39)

    헐.... 또다른 엽기 스토리네요.

    날 버리고 재혼한 남편에게 고추장이며 김치며 싸다준다고라....
    그 뜻에 따르는, 아들은 핏줄이라 이해가 간다쳐도
    같이 한몫 거들다 못해, 아예 주체가 되는 며느리.

    그냥 무시하세요.
    전화 받지도 마시고.

  • 71. 시아버지
    '09.10.30 3:35 AM (118.219.xxx.249)

    시아버지만 모두들 비판하시는거같은데
    남여관계는 둘만이 알지 암도 모른답니다
    바람핀건 정말 죄악이 크지만
    요즘 약은 남자들은 와이프한테 잘하면서 이중살림들 한답니다
    시아버님은 주둔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가는 어머님께 주시고 가셨으니
    최소한의 기본적이 양심은 있는분같네요
    여자한테 콩깍지 쒸여 뒤집힌거 같은데 싹쓸이 해서 외국으로 튈수도 있는거잔아요
    시아버님 속마음이야 모르겠지만 얼마나 좋으면 처자식 버리고 외국으로 튀었을까

  • 72. 이해
    '09.10.30 5:01 AM (118.216.xxx.244)

    전..원글님 시어머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고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네요~
    애증 관계라는게 참 그런거 같아요...정말 죽도록 밉지만 한편으론 측은하고 또 한편으론 괘씸하고....어느선에선 측은한 마음에 된장 고추장도 보내고 하지만...그 요구가 죄인입장의 바람핀 남편의 선을 조금이라도 넘는다 싶으면 어머님 입장에서도 괘씸한 생각이 들고 화병이 나는게 아닐지....원글님이 지금 중간에서 잘못하고 계신건 아닌거 같아요--;; 모든 소통을 원글님을 통해서 해야되고, 비록 죄를 지은...또 현재도 짓고 있는 시아버님이지만 원글님이 중간에서 모른척 해버리면 또다른 문제들이 발생할거 같아요....저라도 원글님이랑 똑같이 했을거 같네요ㅠ~속에서 천불은 올라오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인듯...--;;; 어찌보면 시댁식구들도 겉으론 그럴필요 없다 절대 해주지 마라 하시지만....속으론 그래주길 바라실지도...--;;

  • 73. 왠 뒤치닥거리?
    '09.10.30 5:02 AM (211.212.xxx.245)

    저러니 남자들이 바람피고도 뻔뻔하죠.
    너그 집안일이니 너그들이 알아서들 하라고 하세요.

  • 74. 토닥토닥
    '09.10.30 7:56 AM (116.37.xxx.11)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처지라서 이해가 갑니다.
    우리 시아버지도 딱 저러셨어요. 그래서 어머님 혼자서 3남매 키우셨는데요.
    우리 시어머님도 참 팍팍하고, 보통넘는 분이지만, 혼자 힘들게 3남매 키우셨으니
    오죽 저렇게 사셨을까 싶어서 이해도 합니다.
    아버님요...? 같이 살던 그 분과도 정리를 하고, 요즘 시골에서 지내세요.
    저요...? 그래도 하나뿐인 아버님이라고 친정에서는 잘 좀해드리라 하지만..
    처음엔 잘 해드렸구요. 근데, 요즘은 싫으네요. 한두번 잘 해드리기 시작했더니
    결국엔... 금전적으로 손 벌리시더라구요. 남편 클때는 양육비 한번 안 보태시던 분이.
    그래서, 이제는 드릴 돈도 없고, 드릴 수 있는 형편되도 사회에 좋은 일 할거고
    아파도 모른척할거라고 남편한테 심하게 얘기한적 있어요. 남편도 제가 워낙에 확고하니 특별히 얘기는 하지 않았구요. 막상 닥치면 해야겠지만...
    에구, 원글님... 힘 내셔요~

  • 75. 교활
    '09.10.30 9:58 AM (125.176.xxx.92)

    시아버지는 아마도 상가는 시어머니 명의로 넘기신거 같지않은데요?
    빌라한채만 남기셨다는거 아닌가요?
    상가명의는 아버님으로 되어있는거 같은데, 그런걸 미끼로 남기신거 같네요.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비빌곳을 마련한다는 잔머리인거 같은데요.
    마치 같으로보면 시어머니 생각해서 한 행동처럼 보일지모르지만
    다 그게 자신이 나중에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계산이 깔려있는거지요.
    착한 시어머니한테도 그런 여지를 보이면서 미련갖게 만드는거구요.
    참 야비하고 치사한 잔머리 킹왕짱 이십니다. 허허//
    나이드신분이 그 나이에 외국에 여자랑 도망치면서
    절대 외국땅에 묻힐거라는 생각은 안하셨을거 같네요.
    나이들수록 죽어서 고향에 묻히고 싶어하잖아요.
    그것도 그렇고 한국에 어느만큼 본인재산을 남겨놓으신거 같은데
    그 의미가 다 자신이 돌아왔을때를 염두에두고 하신 행동인거지
    시어머니를 위해서 한 양심적인 행동은 절대 아닌거같아요.
    그러다 외국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어찌될런지.
    다들 시아버지의 교활함에 놀아난다는 형상입니다. 에효~`~`

  • 76. ..
    '09.10.30 10:28 AM (210.179.xxx.100)

    원글님 힘드실것 같아 저도 댓글 하나 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사는것 같아요...저는 "까칠한 댓글이 ( 112.72.152.xxx)"님 말씀이 참 좋네요....제 삶의 스타일 같고요...원글님 힘내세요....그리고 위로만 보시지 말고 아이들에게 어떤 인생 롤모델을 보여주실지 더 비중을 두셨음 좋겠습니다. 인간적으로야 충분히 저도 이해하지만 우리 모두 인생을 살면서 선택의 순간들이 오잖아요...저는 아이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결단내리는 편입니다. 다시한번 원글님 힘내세요..

  • 77. ...
    '09.10.30 11:02 AM (222.232.xxx.197)

    글을 올리고 달리는 답글을 보면 상처받을 때도 많고...또 되돌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님께서도 까칠한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이번 기회에 새로운 관계를 만드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모랑 나몰라라 사는 삶은 천륜을 끊는 삶이지요.
    남들에게 욕도 먹고 평생 맘이 편치 않겠지요.
    바람나서 집나간 아버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왕래하고...대출받아 치료비 대드리면 나중엔 살림 합치자고 할겁니다.
    제 주변에 두번째 마누라랑 사시는 분들 보면 ...나이먹고 힘없을수록 젊은 마누라 하자는대로 할 겁니다.
    조만간에 빌라랑 상가도 그여자 것이 될 겁니다.
    당연히 어머니께서는 이혼청구소송하셔서 일정지분 챙기시고....
    가족 모두 앞가림 잘 하셔서 앞으로도 아버지 때문에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합니다.

  • 78. ..
    '09.10.30 11:36 AM (218.145.xxx.156)

    뭘 해주고 안해주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정부분 받으셔야 되는 부분을 정당하게 챙기세요.
    물론 어머니 앞으로 겠죠.
    속은 말이 아닌데...노년에 돈도 없슴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응하실진 모르나...이혼정구소송하시고 재산분할
    합당하게 받으실 만큼 받으심이 ... 그후 불쌍타 함 도와주시든
    약을 보내시든 서로 알아서 하시구....결국 이세월 저세월 지나봤자
    이문제에 맞딱뜨리게 되는겁니다. 미리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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