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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유치원을 끊었네요...

엄마의 맘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09-10-29 11:41:49
7살 큰아이 유치원을 끊었네요. 아니 잠시 쉬기로 했네요. 백신맞을때까지요.
내년이면 학교를 가야하는 아이라 잘한결정인지아닌지 많이 고민했지만.
작은아이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결정을 내렸습니다.
선천성심장병을 가지고태어난 작은아이.
태어나는 순간에도 호흡을 못해 심장마사지를해서 살렸고 이제 세돌인데 벌써 심장수술을 3번이나 받았고
또 앞으로 1번이 될지 2번이 될지도 모르는 재수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리면 5년이내 사망율이 50%에 이르는 무서운 합병증에 대한 공포...

작은아이를 위해 큰아이를 희생시키는건 아닌지...
너무 유난떠는건 아닌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천식이었던 아이가 죽는걸보곤 결정을 내렸습니다. 빨리 이겨울이 지나길바랍니다.
완벽하든 안하든 고민할 수없이 백신을 맞혀야하는 이마음도 정말...너무 괴롭네요.
앞으로 또 살면서 이런일이 안생길수도 없을텐데.....그때마다 이렇게 피해가야만하는지
그것도 너무 두렵네요..

혹 아픈아이를 두고계신 다른분들은 어찌지내시는지요. 너무나 두려운 때이네요.
IP : 119.197.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0.29 11:45 AM (211.207.xxx.126)

    잘하셨어요.
    당연히 그러셔야죠.
    그리고 초등학교 보내면 아시겠지만, 유치원 졸업이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전 친정 엄마가 많이 안 좋으신데.. 독감 백신도 맞지 마시라고 합니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요.

    아이 둘 데리고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힘내시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냅시다.
    내년 봄은 따뜻할거에요.

  • 2. 저도
    '09.10.29 11:47 AM (218.51.xxx.149)

    유치원끊었어요..9월부터,,
    사회성만 괜챦으면,,

    책읽히고 영어씨디듣고 하니,,애가 훨씬발전적이던걸요?

  • 3. 에효
    '09.10.29 11:55 AM (211.184.xxx.98)

    잘하셨어요..저도 끊고 싶은데..직장다니느라...ㅠ.ㅠ 끊을 수 있을때 끊을 수 있는 님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직장을 끊을 수도 없고...ㅠ.ㅠ 하여간...이 기회에 아이들 면역력 보강하고..한층 더 자라기를 바랍니다..건강하게 이 시즌을 잘 넘기기를 바래요..화이팅!

  • 4. 저도..
    '09.10.29 12:06 PM (125.182.xxx.136)

    둘째 아이가 폐렴이나 중이염이 너무 자주 와서 입원도 여러차례 해서. 큰 아이 유치원을 끊어 볼까 하는데. 큰 아이는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또 유치원비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 중이예요. 유치원으로 옮긴지 2달 밖에 안되었는데. 입학금 20만원을 돌려 주지는 않을테고, 내년에 재입학 한데도.. 어느정도 반영을 해줄런지. 몇달 쉰다고 해도 원비는 계속 들어갈거 같구요. 어쩔까 고민이네요.

  • 5. 해라쥬
    '09.10.29 2:19 PM (124.216.xxx.189)

    지금 유치원이 문젠가요?
    잘하셨어요
    그냥 맘 편하게 집에서 애들좋아하는 비디오도 보시고
    맛난 간식도 해먹으며 맘편히 계세요

  • 6. 저도
    '09.10.29 3:36 PM (211.47.xxx.40)

    9월에 그만두었습니다.

    쪼오기~~ 위에 저도님...
    유치원의 입학금은 재량이랍니다.
    사정 얘기하면 안받기도 하고 깍아주기도 해요.
    원감샘과 잘 얘기해보세요.

    근데 학원을 못끊었네요. ㅡ.ㅠ
    이런 앞뒤안맞는 무지랭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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