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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동기의 문자.. 제가 예민한건가요?
나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9-10-26 15:09:25
살살거리고 다가와서 친한척 하고 말 잘 들어주고 자칭 친구라고 하던 동갑내기 남자 동기가 있습니다.
외로운 이 마당에 그래도 얘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학교에 있다는게 좋긴했지만
가끔 너무 재수없는 짓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약간 성적인 발언들도 가끔 하고..(비디오방에 가고싶다길래 남자혼자 어떻게 가냐? 했더니
넌 가본적 있어? 가서 영화만 봤어? 등등의 수위.. 좀 몸에 달라붙는 옷 입고 가면 오~ 하면서 한마디하기)
그 놈이 친하게 지내는 3살 더 많은 선배가 있는데 저도 이 선배 착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그 놈이 그 선배한테 여자를 붙혀주고 싶은지 자꾸 저에게 그럽니다. 야 xx형같은 사람이 어딨냐. 진짜 잘생기고 키도크고..(제 눈엔 별로거든요) 마구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고 이게 무슨짓거리야 하는 느낌이 들어서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며 화낸것은 아니고 장난치듯이 한소리씩 하는데 이 놈 하는 짓거리가 넘 재수없습니다. ㅠㅠ
저를 호구로 보는거죠?
어제 문자가 왔는데
올만에 과방에 갔더니 니가 없어서 아쉬웠어. xx형 요새 술마신다더라. 술도 잘 못하는 분이.. 좀 잘해드려.
하고 왔는데 솔직히 기분 디게 안좋아서
새끼야 그형이 술먹던 말던 내가 무슨상관이야 내가 니 꼬붕이냐? 그렇게 걱정되면 니가 잘하면 될꺼아냐
하고 답문보내고 싶었는데 소심하게 그냥 알았다고 ㅠㅠ 보냈어요.
전에도 한번 위와 비슷한 식으로 솔직하게 보냈는데
담에 만날때 너 왜 그러냐 하고 자꾸 뭐라 그래서 짜증나서요.
진짜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저 놈이 짜증날 만큼 하는건가요?
저런 개념없는 새끼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씹는거 가지곤 마음이 안편할꺼같습니다.
담에 만나면 그냥 새끼야 모드로 하고싶은말 다 퍼부어도 제가 뭐 이상성격자거나 예민해서그러는거 아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쟤는 자꾸 제가 솔직하게 화내면 지는 정상이고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몹니다..
IP : 222.10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문자는
'09.10.26 3:19 PM (210.90.xxx.2)그냥 씹으시죠^^
어떻게 대답해도 맘이 안편하니까,,,
전 그냥 씹습니다 대꾸할 가치 없음,,,2. ...
'09.10.26 3:52 PM (122.47.xxx.44)그냥 씹으세요.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 쌓여서 홧병 생깁니다.
개념있는 친구들 사귀세요.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_=3. ..
'09.10.26 3:58 PM (121.129.xxx.165)그런 애들은 자기가 성격이 좋다거나,
자기가 인간관계가 좋다고 생각해요.
영양가 없는 얘기를 끊임없이 하면서 자기는 말빨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아주 피곤하고 질리는 스타일..ㅋㅋ4. 어제
'09.10.26 4:17 PM (220.87.xxx.142)읽은 주옥같은 글이 생각나네요.
"걔 걱정 하지 말. 니가 더 걱정이다"
담에 문자오면 날려주세요.5. ㅋㅋ
'09.10.26 4:36 PM (218.38.xxx.130)새끼야 버전으로 막 하세요. 뭐 어때요.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저한테 그랬다간 반죽음인데..ㅋㅋ
이딴 문자로 삼십원 낭비하지 마라. 일케 보내보세요..ㅎㅎㅎ6. 근데요
'09.10.26 7:45 PM (211.243.xxx.62)혹시 그 선배라는 사람이 원글님 좋아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그걸 알고 그 동기가 딴에는 선배를 도와준다고 작업을 대신 걸어주는걸수도 있어요.
생각 없으시면 딱 잘라서 냉정하게 틈 보이지 마세요.7. 저도
'09.10.27 10:21 AM (128.134.xxx.218)그 선배가 원글님한테 마음이 있어서, 혹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 보여서
동기가 도와준답시고 그러는 것 같은데요.
딱 자르고 아니면 그냥 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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