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도 아니고 사학년도 한참 넘은 나이에 박사도 아닌, 석사, 그것도 야간 특수대학원 4학기찹니다.
학부 졸업하고 일 열심히 하다가 경력직으로 강사되고 다 늦은 공부를 시작했지요.
안그래도 변덕에 이상한 성격, 심지어 타과에서는 마귀라고 불리는..어이고..
본인스스로도 자신은 18세 정신연령이라고 연하에 마스크 되는 남자만 소개해달라고 그럽니다.(한번 갔다왔음)
뭐 찢어진 청바지는 기본이요 레깅스에 미니스커트..(낼모레 50됩니다.)
가끔 뜬금없이 직접 전화를 주십니다.
그런데 그담날있는 학부생들 전시 오프닝 행사장 장식하라구요.
저랑 과대표이름을 거명하면서요. 전화주신날이 금요일인데 그담주 목요일이 논문 포트폴리오 발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 두분다 수술하시고 강의말고도고 밤새워 할일이 있었지만 일단 준비했죠.
그럼서 과대표시켜서 준비상황 체크 하느라고 전화드려보라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창의적 예술재능이 없어서돈 쓸생각한다고 그러더래요.
그리고 다시 새벽 1시에 문자로 논문 준비하라고 하지말라고 하더니, 그 담날 마지막 심사 전 수업에
눈을 안 맞추고 논문에 아무 코멘트도 안주는 겁니다.
그 담날 그럭저럭 심사를 마치고 나니, 동기가 그러네요.
지도교수가 저랑 과대표가 바쁘다고 시킨일을 거절해서 기분이 나빠서 코멘트도 안 했다고 그 동기보고
일을 시켜 했다고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아무말도 하지 말랬다고요.
원래 변덕에 이상한거 알지만 진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논문 완성이나 할 수 있을지.
과대표보고 대체 전화로 뭐소리를 했냐했더니 아니라고, 그 날은 다 좋게 얘기해주셔서 교수님이 우리 논문준비
바쁜거 이해해주시는줄 알았다고요.
남편도 변덕에 히스테리, 학교갔더니 거기도 변덕에 히스테리 사*코
뭐랍니까. 이인생은. 평생 개차반들 비위만 맞추다 가야하나...
참고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수업하는 테이블에 늘 생명의삶을 펴놓습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증말..
이번일이 처음도 아닙니다.
나이는 대체 어디로 쳐 드시는지..
대체 학위는 따야하는지
과연 졸업은 시켜줄지....나오느니 구만리 한숨뿐입니다..
다소 거친글,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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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지도교수, 과연 학위는 따야하나..
미치기일보직전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9-10-26 13:03:43
IP : 122.32.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더럽고
'09.10.26 1:11 PM (119.196.xxx.239)치사해도 지도교수님 맘에 들려고 노력해서 학위는 따 놓으세요.
한번 시작한거 제대로 마쳐야지 다시 그 과정을 밟으려면 힘이 배 이상 들게 되잖아요...2. 박사학위자
'09.10.26 1:18 PM (121.88.xxx.160)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안 좋게 관계를 끝내면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잡는 사람들입니다.
도움은 안 되지만 해는 되는..^^
이 바닥과 완전히 연을 끊겠다는 마음이 아니시라면 적당히 좋게 관계를 잘 마무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 밑에서 고생하신 분들이 정말 어떤 사람과도 다 잘 지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은 얻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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