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옆자리 남은 음식 먹기...?

?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09-10-20 18:37:35
옆 자리 남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분이 부럽네요. 사실 국물 음식도 아니고  쌈이나 만두나 튀김 같은 거라면 그리 비위생적인 것도 아니죠. 침이 튀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낯선 사람이 길 물어보면서도 내 얼굴에 알게 모르게 침 튀기는 걸요.

남의 것이니 손대지 말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미 남기고 간거라면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쓸만한 거 주워오는 것고 무엇이 다를까요. 재활용품 가져다 쓰는 것은 알뜰하고 자원 절약이 되는 것이고, 음식은 아니라니요?

제가 더 놀란 것은 바닥에 떨어진 음식등을 다 얌전히 제자리에 넣어서 놓고 온다는 분이었어요. 대부분 식당 재활용하는 게 현실인데, 그렇게 하시면 어휴...

저는 할수만 있다면 남의 자리 남긴 것 먹는 게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저는 유난히 결벽이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거...

그분이 부럽네요. 그렇게 대범하게 살고 싶은데...
IP : 112.144.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09.10.20 6:42 PM (124.56.xxx.35)

    전 조금 생각이 달라요^^:
    위생을 떠나 그건 각자의 가치관의 문제라고 보는데요
    제가 남의 상에 올려졌던 음식을 안 먹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내가 지불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에요.
    내것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남의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탐내지 않고 살려는 1인입니다요~

  • 2. 저도
    '09.10.20 6:55 PM (59.86.xxx.76)

    그원글과 리플들 읽어봤는데요,
    사실 저도 식당에서 남이 남긴음식먹는다는것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일도 있구나 라고 생각은했지만,
    리플들이,,,,너무나 원글님을 거지로 몰아부치 시기에 보기에 불편했네요.

    그냥..좀 나와 다른 사고방식이구나 이정도로만 여기시면 좋을텐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3. 음...
    '09.10.20 7:00 PM (220.88.xxx.227)

    그 음식을 먹은 사람이 누군지 모르잖아요.
    근데 젓가락 닿고, 침도 튀겼을지 모르는 음식을 먹는 건...

  • 4. 근데
    '09.10.20 7:08 PM (116.46.xxx.30)

    그런 의식을 가진 분들이 간혹 다 먹지도 않은 음식에도 손을 대는 실수를 범하시거든요.

    피자집에서 피자 몇조각 먹다가 지갑들고 샐러드바 다녀오고 나면, 피자가 '분실'되는 사건도
    겪어봐서, 전 다른 테이블의 음식은 건들이지 말자 주의예요.
    위생상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인 개념상으로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 5. 다름을
    '09.10.20 7:28 PM (220.121.xxx.90)

    인정하긴 해야겠지만, 솔직히 쇼킹했어요.
    다른 테이블 남긴 음식 먹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 6. ?
    '09.10.20 7:29 PM (221.146.xxx.74)

    저도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재활용
    글쎄요,,,,,
    그럼 식당에서 먹다남은 음식
    다시 식당에 내 놓은 것도 전혀 문제될 까닭이 없죠

    절약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적절한 양을 주문하고 남기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님 말씀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좋은 일
    이라 말씀하시면
    결국 그 음식이 쓰레기가 되버리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식당 반찬들
    대부분 너무 가짓수도 많고 양도 많다고 봅니다.
    모조리 차려주고 골라먹게 할게 아니라,
    계시해놓고 원하는 걸 달라고 하면 좋겠어요

  • 7. 대...
    '09.10.20 7:31 PM (218.38.xxx.130)

    대범하대......

    ㅋㅋㅋㅋㅋㅋ
    푸하ㅏ하 ㅠㅠ

    죄송합니다

    그정도의 대범함이 부럽다니
    님이 정말정말 소심하신가봐요....

  • 8. 식당쥔
    '09.10.20 8:53 PM (121.186.xxx.180)

    전 식당하는데요

    우리집에서 만약 그렇게 하면 당연히 못 하게 할꺼예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손님상에 올라간 모든거 100% 다 남으면 버리거든요
    손안댄 공기밥도 다 버려요

    그런데 옆 자리 손님이 먹어서
    혹시 먹었다 탈나면 어떻게 해요

    그런 손님 가게 입장에서도 싫어요

  • 9. 에휴
    '09.10.21 12:40 AM (211.178.xxx.105)

    보기에 좀 격이 떨어져 보인다고나 할까...
    점잖치 않아 보인다고 할까....
    현실적으로 물자절약 재활용 뭐 이런 것을 떠나서
    일단 흔히 보는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극단적으로 보면 상스러워 보일수도.

  • 10. 저도
    '09.10.21 9:29 AM (221.155.xxx.32)

    위생은 둘째치고 보기에 안좋다고 생각해요.
    다른 테이블에 남은 음식을 먹는다는거...
    특히 아이랑 있을때 그런모습 보이는거 좋은거 아니죠.
    내 밥상에 있는 내몫의 음식 깨끗이,감사히 먹고 만족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673 시어머니가 해주신 김장 받아먹기.. 8 김장아짐 2009/10/20 1,025
495672 고추빻으러 가야하는데 방앗간이 어디에 2 방앗간 2009/10/20 190
495671 라프디 혹은 투산ix , 고민 중인데... 도와주셔요~ 1 차고르기 2009/10/20 504
495670 감기가 너무 오래 가네요.다른 병일까요?? 4 ... 2009/10/20 491
495669 물속에 빠진 아들 구하는 엄마 1 찔래꽃 2009/10/20 469
495668 옷 쇼핑 (신랑의 취향) 1 @_@ 2009/10/20 301
495667 드라마..네 멋대로 해라 괜찮은 작품인가요 11 다시보기하려.. 2009/10/20 542
495666 시누가 드레스 입겠다는 글과 선택적 기억력... 1 시누가 2009/10/20 776
495665 저녁들 모해드셨어요? 12 앙쥬 2009/10/20 875
495664 델론(Delon) 바디버터 쓰는 분 계세요? 코스트코에서.. 2009/10/20 539
495663 봉하마을 감나무... 3 ........ 2009/10/20 423
495662 10월 20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10/20 91
495661 네이버 블로그 사용시 2 저만 그랬을.. 2009/10/20 271
495660 대학 동창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14 궁금 2009/10/20 1,937
495659 집 빨리 매매하려고 할 떄 가위걸어놓나요? 14 케이규 2009/10/20 2,319
495658 시청률 낮았던 드라마중 추천해주실 작품 있나요? 45 88 2009/10/20 1,222
495657 요즘 네버풀 GM 새상품 매장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분~ 2 급궁금 2009/10/20 445
495656 친구 남편을 미혼의 친구들은 뭐라 부르나요? 10 1234 2009/10/20 1,252
495655 포도씨오일.아몬드가루 코코아가루 박력분으로 만드는 쿠키 레시피 부탁합니다 쿠키 2009/10/20 306
495654 젊은 여자 국어선생님께 5 국어샘 선물.. 2009/10/20 363
495653 [속보]촛불 양산 민주당 송인배후보 선거사무실점거 단일화요구 [62] 11 .. 2009/10/20 739
495652 검찰 "아동 성폭력 사건 매뉴얼 몰랐다" 3 세우실 2009/10/20 278
495651 옆자리 남은 음식 먹기...? 11 ? 2009/10/20 1,376
495650 애랑 저 남편... 3명이 갈때는 돌잔치에 얼마가 적절할까요 13 이런경우 2009/10/20 1,026
495649 부부 권태기를 극복하는 18가지 방법 새희망 2009/10/20 909
495648 급질) 요실금용 제품을 구해야 하는데요 1 맑은하늘 2009/10/20 219
495647 돼지고기 해동했다가 다시 얼려도 되나요? 4 G 2009/10/20 1,111
495646 옥* 쿠폰 이용법 문의드려요~ 2 .. 2009/10/20 210
495645 코스코 할인 쿠폰북의 매트리스 2 매트리스 2009/10/20 557
495644 유사나(Usana)라는 회사의 영양제 아시는 분 1 궁금 2009/10/20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