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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정말 북어국(북어우린물)이 좋나요??
정말, 개한테 좋을까요?
그리고, 사람 북어국 끓이듯이, 소금간하고 파, 마늘넣고 간맞춰 끓이시는 분은
설마!! 없으시겠죠??
노견이라 몸에 좋다는 거면 이것저것 먹이고 싶어요.
같은 처지인 분들은 이해하실듯...
북어국 꾸준히 먹이시고 효과 보신분 계시면 꼭 답글 주세요
1. ..
'09.10.18 9:55 PM (112.144.xxx.92)우리 강아지도 전에 수술해서 몸이 많이 쇠약해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병원에서 북어국 국물먹이라고 해서 먹였던 기억이 있네요2. 간은
'09.10.18 9:58 PM (98.166.xxx.186)전혀 안 해서 주는 거 아시지요? ^^;;;
그냥 생으로(조리하지 않은 채로) 주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3. 맞아요
'09.10.18 9:58 PM (115.136.xxx.14)북어국 아주 좋다고 들었어요 고기국보다도요 당연히 소금없이 끓이셔야죠;;
4. 북어를
'09.10.18 10:03 PM (123.111.xxx.182)푸~욱 고아서 국물만 주는거지요...
전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북어를 한마리 푹 고아서 머리랑 다 그대로 줫더니
안먹더라는.....
국물만 줘야된다고 하더군요5. 반려견
'09.10.18 10:16 PM (221.139.xxx.175)아. 벌써 답글들이... 별로 기대안했는데...
감사합니다.
사실, 며칠전부터 북어를 물에 두어번 헹궈서 짠기를 최대한 빼내고 푹 고아서 국물을
먹이고 있어요.
근데, 이게 정말 좋은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어서요.
감사합니다^^
꾸준히 먹여야겠네요~6. ..
'09.10.18 10:31 PM (220.70.xxx.98)전 대충 뼈 발라서 살도 다 주는데요.
북어국 가지고 가면 정말 멀리서도 알고 바빡 엎드린답니다.
빨리 달라고..ㅋㅋ
제사때 쓴 북어나 황태포도 다 삶아 줘요..7. 양평댁
'09.10.18 10:38 PM (220.74.xxx.13)정말 개한테 인삼처럼 좋은 것은 작약 달인 물이랍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노견들에게 작약 달여서 북어국과 섞어준다던지 그렇게 해서 가끔 먹여요.8. 반려견
'09.10.18 10:44 PM (221.139.xxx.175)작약이요?
정말 그거 먹이고 효과 보셨는지요?
작약... 들어는 봤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검색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9. 리치야~
'09.10.18 11:04 PM (119.196.xxx.86)저두 들었어요 근데 저는 다이어트에 좋다고 들었는데..
저희 아빠가 알아오셔서 비반인 우리 깍쟁이 리치님을 위하여 끓여주라고 엄마에게 계속 잔소리중이세요^^
아~우리 도도한 리치님 보구 시포요~10. ㅡ
'09.10.18 11:50 PM (121.157.xxx.4)우리 푸들은 태어난지 한달 갓 넘어서 우리집에 왔거든요.
(애견샵에서 데려가도 된다기에 데려왔어요.)
아무튼 데려와서 그 아기푸들에게 세달동안 북어를 푹고아서
사료도 불려먹이고 때론 북어물을 식수로 주기도 하고 했는데요.
그 탓인지 지금 4살 되어가는데...아픈적 한번도 없었고 흔한 설사도 한번 안했어요.
(북어물이 기력회복에 좋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데요.)11. 북극곰
'09.10.19 11:10 AM (118.176.xxx.27)저희집 유기견이었던 **가 2003년에 (97년에 온몸에 피부병에 가죽만 남아서 비틀거리며 쓰러져가던것 데려왔어요) 사상충 말기라고 3개월이나 살면 다행이라고했어요. 한달가량 물만 먹어도 토해서 가죽만 남고 배에 복수차고...말기라서 치료도 수술도 불가하다고ㅠㅠ
링거로 버텨내다가 저도 그때 북어좋다는 소리를 듣고 밑져야 본전이라고 정말 2일에 한번씩 압력솥에 넣고 진국 우려낸다고 3-4시간씩 끓였어요. 통북어랑 북어살파는것 같이 넣고 폭폭 끓여서 물대신 북어국물(북어국물 냉장보관하셔야하고 북어살도 갈아서 조금 띄어주셔야 먹어요. 북어국물은 그때그때 주시고 안먹으면 치워두시고 하셔야해요)주고....북어국물이랑 북어살 바른 것이랑 밥이랑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미음처럼 만들어서 자주 주다가 점점 죽처럼 만들어서 한달쯤 먹이니 물만 먹어도 토하던 녀석이 북어미음은 안토하고 무엇보다 자기가 먹으려고 애쓰더군요. 결국 가죽만 남고 복수로 부른배가 다 가라앉고 살이 오르더라고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신기해서 북어가 정말 강아지한테는 보약이 맞구나 싶었어요.
**는 그렇게 해서 잘 살다가 올해초에 노환으로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추정나이 17살-18살정도 되었을때요. 어떻게 심장사상충인데도 살았냐고요? 심장사상충도 혈관만 막지않으면 천수를 누린다고 수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암튼 요즘도 강아지 잘 밥안먹거나 토하면 북어국끓여요. 근데 예전처럼 물보충해가며 3-4시간씩 정성으로 끓이라고하면 못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