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밥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대자로 뻗었어요ㅡ.ㅡ;;;
작성일 : 2009-10-15 14:54:52
780559
에고 온 몸이 다 아프네요...
오늘 점심먹으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신발벗어 신발장에 넣고 한발을 딱 내미는데
미끄덩~~
그냥 그대로 어찌할 수도 없이
대자로 뻗었어요..
아마 식당이 좀 흔들렸을거예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좀 다른곳보다 미끄럽다고 하데요...
제가 여태 반팔에 맨발로 다니다가
오늘은 좀 차려입고 오랜만에 스타킹까지 신어줬더니
이런 봉변을 다 당하네요...
식당에는
미끄러지지않게 테이프 좀 부착해놓으라는 말을 하긴했는데
나보고 발을 잘못 딛어서 그렇다는 말만하고........ 쩝,,,
지금 넘어질때 손으로 짚었는지 팔이 아주 저리고 난리입니다...
낼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런지.......
얼마나 심하게 넘어졌는지
창피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너무 아파서 철푸덕 한참을 앉아있었어요..
이제 스타킹 안 신고
발 내딛을때 아래를 잘 볼거예요....
IP : 211.208.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난 넘 사악해
'09.10.15 3:10 PM
(147.46.xxx.122)
원글 읽고 바로 나는 생각이..
미국 같았으면 원글님하가 병원에 드러누워 버리고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금을 받았을 거라는...
2. *
'09.10.15 3:13 PM
(96.49.xxx.112)
정말 큰 일 날 뻔 하셨네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여자분들은 겨울에 스타킹 많이 신으시고 그 식당에 가실텐데,
손님한테 발 잘못 딛었다고 뭐라고 할게 아니라, 뭔가 대책을 세워야 겠네요.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푯말이라도 붙이던지요.
저는 욕조에서 한 번 넘어진 뒤에 바로 바닥 스티커 사서 붙였거든요
사람 일이라는게 언제 또 실수할지 모르는 거잖아요.
3. ..
'09.10.15 3:20 PM
(125.241.xxx.98)
저는 목욕탕에 갔다가..
테프도 붙여 놓고 하기는 했더라고요
주인한테 이야기 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이 오일을 써서 그런가보네요
하고 말더라고요
만약 아주 많이 머리라도 다쳤더라면
누가 치료비를 내야 하는 것일까?
궁긍할 정도의 반응이더라고요
그 다음 부터는 목욕탕에서는 엉금 엉금 ..
4. 에고.... 아파라...
'09.10.15 3:24 PM
(211.208.xxx.19)
여기는 미국이 아니니 알아서 조심해야 하나봐요..
넘어지고 나서 그 생각은 했어요..
혹여 골다공증있는 어르신들이 저같이 넘어졌으면
아마도 엉덩이 뼈라든가 팔이라든가
어디는 부러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일단은 제가 어디 부러진곳은 없으니
아직 젊은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정형외과나 한의원중에 한곳을 가야할것같네요..
5. 순이순이
'09.10.15 4:01 PM
(59.15.xxx.134)
저두 아기 아기띠하고 계단내려가다 꽈당.. 창피하면 아픈것도 모른다지만 전 너무 아프니까 되려 창피한줄 모르겠더라구요 청바지는 너덜너덜 무릎은 죄다 까지고.. 다행이 아기는 다치질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위안삼고 있어요 원글님도 큰일날뻔 하셨네요
6. 파스
'09.10.15 4:37 PM
(116.4.xxx.211)
라도 좀 붙이고 계세요.
전 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다가 유리문으로 그냥 돌진!
유리가 딩~~~~ 하고 흔들리더라구요. 아픈건 둘째치고 창피해서...
식당주인은 자꾸 식당안 의자에 앉아보라고, 자꾸 잡아 끌더군요.
창피해서 도저히 못들어 가겠어서 그냥~ 괜찮다고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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