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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열달만에 안 태어난거 같은데...??
에서 성교육등을 통해 아기가 10달만에 태어난다는걸 알고있죠
아까 점심먹고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큰아들 왈
엄마랑, 아빠랑 언제 결혼했냐고 묻기에 "겨울에~" 했죠
그러니까 그럼 자기가 언제 생겼냐고 하대요....
응??? 언제?? 그게 무슨 말? 이냐고 물으니
결혼하고나서 언제 생겼녜요..
(어제 이모는 언제 결혼했냐, 10달이 넘었는데 왜 애기가 없
냐? 길래 결혼하고 애기가 늦게 생기는 사람도 있고 일찍 생
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모는 아직 안 생긴거다 그런 얘기를 했
었거든요)
응... 넌 일찍 생겼어.. 그랬죠
그러니까 이녀석이 손가락을 접어가면서 10달을 셉디다.
12, 1, 2, 3, 4, 5, 6, 7,..... 이러더니 하는 말이
"엄마, 나 열달만에 안 태어난거 같은데...??? "
그래요.. 그나마 아들이 겨울을 12월부터 쳐줘서 8개월이 된
거지 사실 1월에 결혼해서 7월에 낳았어요.. 같은해 ..
신랑한테 낮은 소리로
"여보, 우리가 애를 너무 똑똑하게 키워논거 같애..ㅠ.ㅠ"
그랬네요..
때마침 신호등앞이라 직진이냐 좌회전이냐 얘기하느라
화제가 돌려졌기에 망정이지.....
아~~ 저 집요한 녀석이 나중에 또 분명 물을텐데....
어떻하죠?
일단은 결혼연도를 1년 땡겨서 얘기할까요?? ㅠ.ㅠ
고민되네요....
궁금증 많은 큰 녀석땜에 머리 아프네요.. .
1. ㅋㅋ
'09.9.27 11:31 PM (58.227.xxx.149)ㅋㅋㅋㅋㅋㅋㅋ
2. ㅎㅎ
'09.9.27 11:34 PM (114.204.xxx.66)ㅎㅎㅎㅎㅎㅎ
고녀석 참 똘똘하구만!!!!3. ㅎㅎ
'09.9.27 11:35 PM (112.202.xxx.219)아.. 님 한테는 미안하지만..지금 머리 아프신 상황에..
근데.. 아드님.. 넘 귀여워요.. ㅎㅎ4. ......
'09.9.27 11:38 PM (220.117.xxx.104)푸하하.. 고 녀석, 귀엽네요...
손가락 접어가면서 세는 장면 상상하니 넘 귀여워요!5. ㅎㅎㅎㅎㅎ
'09.9.27 11:45 PM (125.180.xxx.5)당장은 급한대로 1년 땡기셔야겠어요~~
똘똘한 아드님 머리 복잡해지기전에...ㅎㅎㅎㅎㅎㅎㅎㅎㅎ6. ㅠ.ㅠ
'09.9.27 11:52 PM (218.237.xxx.15)......님
그 표정은 또 어땠게요..
고개 갸우뚱하면서 정말 정말 이상하다는 말투로 ....
난감하기도 하면서 얼마나 웃겼는대요...ㅠ.ㅠ7. 하하하
'09.9.28 12:01 AM (210.57.xxx.148)저도 어렸을 때 그거 물어본적 있었어요 ^__^;;;;
계산상 안맞는데.. 자꾸 맞다고 하더니 1년 당기시더군요..
알고보니 나 태어난 다음에 결혼하셨다는;;; 와하하하하하하... 옛날 생각 나네요..8. 별부인
'09.9.28 12:38 AM (116.123.xxx.38)너가 팔삭둥이라 똑똑한겨~
9. ..
'09.9.28 8:57 AM (118.220.xxx.165)네 1년 당기세요
나중에 철들뒤에야 상관없지만 그나이엔 나가서 친구들 에게 다 떠들어요 ㅎㅎ10. ㅋㅋㅋ
'09.9.28 9:17 AM (119.71.xxx.238)너무 웃어서 눈물이.............. 엄마..... 나 열달만에 안태어난것 같아.....
음... 아가 ,, 넌 뉴~규~~~11. ㅋㅋㅋ
'09.9.28 9:21 AM (218.38.xxx.130)울엄마도 나한테 1년 땡겨서 말씀하셨어요...
근데 제가 중학교 땐가 숨겨둔 결혼사진을 발견하고 어?? 나 태어난 다음에 결혼했네?? ㅋㅋ
엄마 당황하며..옛날엔 돈이 없어서 일단 살고 결혼식을 늦게 했다고...
뭐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는 흔한 사연이지만..
진짜일까..^^12. ㅋㅋㅋ
'09.9.28 9:40 AM (121.166.xxx.176)키야~~ 만원 내세요.. 이거 자랑이네요.
저도 어릴때 호적등본인가?? 그거 떼 보다가 엄마 아빠 혼인신고일하고 큰 오빠 생일이 10달이 안된걸 보고 오빠와 킬킬대며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머리가 굵어져서 엄마, 아빠 결혼도 전에?? 막 이러면서 웃었는데..13. ㅋ
'09.9.28 12:46 PM (125.188.xxx.27)귀여워라...
얼마나 혼자 심각할까..ㅎㅎㅎ14. 저도
'09.9.29 1:16 AM (119.64.xxx.216)늦게 알았는데요. 좀 .. 별로에요. 나이 30넘어 물어보니 약혼했으니 상관없었다 라고는 하는데 전 너무 싫었어요. 그냥 1년 올려서 얘기하세요 .어린애 마음에 상처주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