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80년대때 없는 계층에서 너무 쉽게 명문대학을 많이 가서 그런가봅니다.
비교적 입시과정이 투명했고
그러다보니 없는 계층에서도 쉽게 많이들 갈수 있었는데
그 휴유증이 기득권층에겐 별로 맘에 안드나 봅니다.
그때 그렇게 없는 계층에서 대거 쉽게 대학생이 된 이들이 강력한 학생운동을 하질않나,
그전까지 잘도 속여왔던 북한이나 사회주의권의 역사에 대해서도 예전엔 극소수만 알고 있었으나
이것들이 대거 운동권을 형성하면서 그런 금서 책들이 많이 보급되니,
지배 이데올로기인 반공이데올로기가 위태해지지를 않나,
이래저래 예전보다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예전처럼 아랫것들을 쉽게 통치하지 못하게 된 불안감 때문이 아닌지..
80년대들어 없는 계층에서 대거 명문대를 들어간 바람에
명문대 가서보니 그거 별거 아니란 것도 많이 드러났죠.
일부 교수들도 알고보니 뭐..
하여간
학벌 그거 별거 아니란게 드러난 겁니다.
사실 서울대 나온 아는 사람 누구보다 서강대 나온 신해철이 훨 논리적이고 말빨 쎄고, 한마디로 똑똑해보입니다.
물론 서울대 출신중 신해철 이상으로 똑똑한 사람도 많습니다.
하여간 학벌이 다가 아니더란 겁니다.
어떤 인간이냐,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이 어떤 대학을 가느냐,
중요한건 학벌보다도 그 사람의 자질.
예전에 본고사 시절은 정말 아주아주 잘하지 않고는 서울대 못갔습니다.
워낙 소수라서 재계나, 그외 정보부나 뭐 그런면에서 기능인으로서 기득권층으로 합류되었고
관료조직에선 지금도 50대들이 학연, 지연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합니다.
일부는 해바라기교수로..
근데 80년대 없는계층에서 대거 명문대를 진학하는 바람에 이제
그들만의 리그를 내세울 명분이 약해진다할까,
거기다 기득권층이나 사립대 관계자들 자기 자녀 대학보내기가 힘들자
한때 조기유학으로도 시도해봤지만 그것도 별 신통찮고, 이러니
다시 국내대학을 편하게 보내기위해서인지 대입시를 아주 여러번 자꾸 고쳐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게끔 바꿔놨습니다.
입시를 투명한 절차에서 복잡하고 모호하고 재량권을 많이 행사할수 있게 바꿔버린셈..
하여, 80년대 막강한 학생운동권을 형성했던 그 토양을 다시는 조성하지 않으리라,
이건지..
하여간
학벌자체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울대출신중 좋은 사람도 많지요.
나경원 같은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이정희 의원같은 사람도 있고,
정운찬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이 들어오기는 커녕 오히려 나가는 일이 많은 사회운동에 계속 관심갖는 교수도 있지요.
지금의 무기력해보이는 대학생들보면 예전 대학생들이 훨 훨 생기있고 발랄했네요..
각 지방 출신들이 이런애, 저런애, 이런배경, 저런배경, 비교적 다양해서 대학사회가 상당히 역동적이었던거같은데
음, 암기식의 하기로 되있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특목고 출신들만 우글거릴거 생각하니
그때 옛날 생기있고 에너지 넘쳤던 대학사회가 정말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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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가기가 어려운 이유
나대로 조회수 : 808
작성일 : 2009-09-27 23:09:47
IP : 59.11.xxx.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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