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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런 아이도 있군요....

사교육 조회수 : 6,511
작성일 : 2009-09-25 13:28:54
지금 초2인 우리 아이의 친구중에
머리가 좋고 모범적인 아이가 있어요.
성품도 온화하고 어른들이 보기에 딱 범생이 같은 스타일....

그 아이의 스케쥴을 보면 이걸 정말 아이가 소화 할 수 있는지.....놀랍기만 하네요...

영어 학원 주 3회.....중3~고등1 공교육 수준...
수학 학원 주 3회
피아노 주 2회
와이즈만...수학(gt)...과학....둘다 주 1회씩
중국어 주 1회
학습지 2과목
축구 주1회
미술 주1회

잠은 12시 이전에는 안잔답니다...
거의 1시가 다 되어서야 자고...

제가 보기엔 거의 초인적인 스케쥴인데 아이가 이걸 감당한다니 놀랍고
애를 보면 스트레스 거의 없는 듯 해요...

학교숙제도 적지 않고 학원숙제도 많을텐데 그 아인 어찌  그리 잘 할까요...

이런 아이 주위에서 본 적 있으신가요?

IP : 125.177.xxx.5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5 1:34 PM (211.35.xxx.146)

    주1회도 있고 하니 하루에 학원 2개정도 가겠네요.
    요즘 아이들 그정도 하는 아이들 많은거 같던데...
    초2가 잠을 1시 다되서 잔다는건 놀랍네요.

  • 2. 초2라면
    '09.9.25 1:34 PM (125.178.xxx.192)

    아이를 잡고 있는거네요.
    잠도 그리늦게자고.. 아이건강을 어쩌려구..

    정말 못말리는 극성엄마들때문에 아이들만 병들어갑니다. 이놈의 세상.

  • 3. ^^
    '09.9.25 1:36 PM (59.11.xxx.230)

    보니까 하루에 2개정도네요..그럼 넉넉잡고 3시간...
    소화할정도는 되네요
    보습학원 다니는 아이들 매일 학원가고 피아노나 태권도 한개정도는 기본..
    그럼 따져보면 아이가 종류별로 나눠있어그렇지 보통 아이들 하는 정도의 시간이네요
    그나저나 저거 다 보낼수있는 능력이 되는게 부럽고
    아이는 사실 조금 안스럽고..
    초딩때는 좀 놀게 두자며 방치아닌 방치하는 울 아이들..열심히 놀거라

  • 4. 페퍼민트
    '09.9.25 1:36 PM (59.150.xxx.77)

    부모가 아이 좀비 만드네요..

  • 5.
    '09.9.25 1:37 PM (222.101.xxx.98)

    어려서 문화센터 같이 다니던 아이인데 그때도 굉장히 똘똘했는데
    지금 3학년인데 저정도 사교육을 소화하고 있더군요 발레도하고 중국어도하고 학습지도하고
    피아노랑 바이올린도하고 논술수업 수학전문학원 무슨대학교부설 영재수업에 영어는 기본이고 뭐 그렇더라구요
    방학이면 수영도하고 체험학습이랑 특강같은것도 따로 받아요
    교육비가 부담스러워 하나만 끊으려고해도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끊을수가 없다고하네요
    그 동생도 언니가 했던 그대로 저정도 수업을 받는다고하는데
    저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이도 놀랍고 저교육비를 감당하는 부모도 놀랍고..

  • 6.
    '09.9.25 1:40 PM (116.40.xxx.63)

    그렇게 많이 시달리는 아이들 공통점..
    키가 안크더군요.
    밤늦게까지 안자고 외우고 숙제하느라 에너비가 소모돼서인지.
    늘씬하고 쭉뻗는 아이들 별로 안보이더군요. 특모고 가면
    아이들 인상이 다 그렇더군요.
    안경 두툼하니 얼굴 통통,엉덩이 빵빵..
    위로 쭈욱 올라가 아이들 드뭅니다.

  • 7. ..
    '09.9.25 1:42 PM (122.254.xxx.164)

    교육비 감당하시는 부모님도 대단하시네요..

  • 8. 에구...
    '09.9.25 1:48 PM (58.74.xxx.3)

    그렇게 가르쳐봤자 반에서1등이나 할까요?

    그렇게 안해도 1등도하고 아이도 행복 할수있는데 ....

    엄마들이 어리석어서 얘들 잡고,..그돈으로 더 가치있는 유년시절과 삶의 기초를 알려 주면

    좋으련만....

  • 9. 원글맘
    '09.9.25 1:53 PM (125.177.xxx.52)

    매일 2개는 기본이고 많은 날은 하루에 4개 사교육 한다고 해요...
    영어학원 살인적인 숙제로 유명한 곳이고
    와이즈만도 숙제가 많다죠?
    학습지 매일에.....

    학원도 학원이지만 학원에 딸린 숙제가 하루 3시간 이상은 해야 따라가는 그런 곳이거든요...
    아이가 키가 작냐하면....138넘는 키입니다....ㅠㅠ

  • 10. ^^
    '09.9.25 1:53 PM (119.69.xxx.84)

    중국어 빼고는 다 이만큼 하지 않나요??
    매일이 아니고 주1회 또는 2회잖아요,,

    1시에 자는건 좀 심했네요,, 학원공부들 다 복습하나??

  • 11. ...
    '09.9.25 1:56 PM (59.14.xxx.44)

    저런 아이들의 의외로 많다는데 놀라곤 해요..
    초등 2학년이 경시대회 준비한다고 12시까지 공부한다 소리에 너무 놀랬어요..

    애들이 스트레스가 없을까요 정말?
    어려서부터 시키는대로만 해왔기 때문에 말을 잘 듣는걸까요?

  • 12. ..
    '09.9.25 1:57 PM (218.52.xxx.163)

    요즘 그정도는 다 하는듯... 놀랄일도 아님,, -_-;

  • 13. 원글맘
    '09.9.25 2:03 PM (125.177.xxx.52)

    그런가요?
    초2가 수학학원 2개씩 다니고 12시 넘도록 공부하나요?

  • 14. mimi
    '09.9.25 2:09 PM (114.206.xxx.61)

    컥.......애가 체력이 짱 좋은가봐요.....우리애는 학원 두군대만 겨우...

  • 15. 우리
    '09.9.25 2:40 PM (121.166.xxx.99)

    우리 동네 애들도 낮에 노는 애들이 없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애들한테
    학원 몇개 다니니 거의 대부분 6-8개(학습지 포함) 한다고 하더군요.

    분당 사는 제 조카들도
    매일 2개씩은 가고요. (3개 가는 날도 있음)

    저는 저렇게 학원 뺑뺑이만 돌리고 잠 늦게 재우면서
    애들 키 안큰다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좀 불쌍해요...

  • 16. 더심한사람은
    '09.9.25 2:46 PM (211.207.xxx.57)

    동네에서 영어 태권도장 피아노 매일반 다니는 아이
    딱 세개하니까 엄청 간단해 보이죠?
    돈도 30만원 정도이고...
    이런 애들이 더 고생스러워 보여요.
    주 1회 수업이라면 개인레슨일텐데...
    애 입장에선 좋을수도 있어요

  • 17. 아무 데도
    '09.9.25 3:24 PM (58.224.xxx.7)

    안 다니는 우리 애가 참 행복해 보이는 건 무슨 이유?

    그냥 기탄 학습지 수학,한문 두세장 저랑 하고..
    뒹굴거리며 책 읽고,놀이터에 나가 놀다가
    저녁 먹고 또 책 읽다가 자기 전에 일기 쓰고,
    잠자리에 든답니다
    아 참 9월부터 주 2회 학교 방과 후 미술하나 하네요

    우리 딸은 완전 천연기념물이네요 ㅎㅎㅎ
    그래도 전 믿어요
    책 많이 읽고, 잘 놀고 크는
    우리 딸이 올라 갈수록 뒷심을 발휘할거라고...

  • 18. ......
    '09.9.25 3:45 PM (121.167.xxx.234)

    요즘 저정도는 다해요.
    근데 애가 참 늦게 자네요. 좀 더 집중해서 하고 좀 일찍 자야한다구 봐요.

  • 19.
    '09.9.25 3:46 PM (125.188.xxx.27)

    우와..대단하다..
    그아이 불쌍하네요.

  • 20.
    '09.9.25 4:12 PM (119.196.xxx.66)

    저희앤 운동, 피아노 딸랑 두개지만 주변에 저런 아이 많아요. 매일 집에서 절친 과외, 학원 끝나기만 기다려요. 같이 놀려구.

    근데 중학교 갈 큰 애랑 작은 애 비교해보니 쉽게 해내는 애가 있더만요. 같은 것도 쉽게 편하게 하니 많이 해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그 아이는 혹시 그런 애가 아닐런지..

  • 21. 저정도는
    '09.9.25 4:15 PM (220.117.xxx.153)

    할수있는데 잠을 늦게 자는걸로 봐선 아이수준에 무리가 있는것 같은데요,,
    소화를 빨리 못 시킨다는 소리 아닌가요 ㅠㅠ
    7시정도면 일과는 끝날텐데 밥먹고 쉬다가 10시정도면 공부 마감하고 책 보는게 맞을텐데 ㅠㅠ

  • 22. 흠...
    '09.9.25 4:15 PM (116.38.xxx.229)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따라하겠지만
    이렇게까지 한 것이 잘 한짓인지 못한짓인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부모들의 욕심에
    아이의 인생은 망가집니다.

  • 23. *
    '09.9.25 4:50 PM (96.49.xxx.112)

    원글이고 댓글이고 놀랍네요.
    요즘 아이들은 안 노는가 보군요.
    저 어릴 땐 맨날 고무줄하고 술래잡기 하고 놀았는데.

    다 같이 사교육 안 하고 공교육이 정상화되어 아이들이 놀면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어요.
    다른 선.진.국 처럼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게 왠 삽질인가 싶네요.

  • 24. ...
    '09.9.25 7:21 PM (141.223.xxx.142)

    제 주위에도 그런 경우 많은데요...
    그 보다 더 하는 아이도 꽤 되는데요...

  • 25. jk
    '09.9.25 8:51 PM (115.138.xxx.245)

    고딩2를 잘못치신듯하군요..

    초딩이 저정도라면 저건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 26. 초딩때
    '09.9.25 10:26 PM (220.117.xxx.153)

    저정도하구요,,학년이 올라가면 점점 가짓수가 줄어든답니다.
    고2가 사회 과학을 뭐하러 다 하겠어요,,수능볼거만 하면 되지요 ㅠㅠ

  • 27. ..
    '09.9.25 11:34 PM (114.200.xxx.47)

    요즘은 부모가 강요하기보다 아이가 원해서 시켜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학년일땐 시간이 좀 되니 가능하다 봐요.. 고학년 되면 알아서 좀씩 줄잖아요..

  • 28. ,..
    '09.9.25 11:34 PM (211.176.xxx.160)

    아이고 숨막혀라,,,,, 이상 초 1맘입니다

    저는 학원 2게 보내는데 관둘 까 말까,,, 하는ㄴ구먼

  • 29. 저희 아이
    '09.9.25 11:40 PM (121.147.xxx.151)

    우리 아이 28살 정도 됐는데
    우리 아이가 초등때부터 그 정도 공부하는 얘들이 많았답니다.
    그 당시에도 학원 두개는 필수였죠.
    기타 예능도 몇 가지 하게 되죠.

  • 30. 쟈크라깡
    '09.9.25 11:53 PM (119.192.xxx.144)

    어른인 저도 못하겠어요.
    학교 다니면서 각종 학원 숙제에, 시험공부까지
    게다가 뛰어 다니면서 소리지르는게 아이들 본능인데
    그것까지 누르면서 수면시간까지 부족하니......

    저는 못하겠습니다.

  • 31. ==
    '09.9.25 11:54 PM (59.29.xxx.26)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렇게 안하는게 맞지만..
    최근에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읽었어요..
    부모가 제대로 신경쓰면서, 시간표 관리하면서 아이들 교육시키는 것이,
    아이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책 읽어보니,, 그런거도 같구....
    울 애들 크면, 많이 놀려야지.. 했었는데, 이 책 읽고, 좀 생각이 바뀌네요..
    많이 접하게 해주고.. 가능성을 열어주는게 필요할거 같아요. 놀이터에서 아무 계획없이 뛰어놀게만 하는거 보다는...
    한번 읽어보세요. 추천!

  • 32. 허거걱...
    '09.9.26 12:00 AM (119.149.xxx.25)

    원글 읽고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해야겠다고 답글달려 했는데.. 이런 아이들이 많다구요????? 꽥...

  • 33. jk
    '09.9.26 12:01 AM (115.138.xxx.245)

    초2가 아닌 고2 잘못치신거 맞다니까요!!!!

  • 34. ..
    '09.9.26 12:20 AM (211.229.xxx.50)

    울아이는 초1인데요...영어학원 매일가고 하루 두시간씩 다니는데..울아이는 영어외에는 태권도 매일하고 축구 오르다 과학실험 이런것 주1회하고 미술 피아노 주2회하고 마는데...
    (같이 영어학원다니는 애들중 젤 안할겁니다)
    다른친구들 보면 다 1대1 과외에 주1회 하는건데 하루에 스케줄일4개씩 잡히더군요...
    수학도 2개씩 합디다..학습지 따로 사고력수학같은 과외 따로...
    그래서 매일 밤 11시에 엄마랑 학원숙제하면서 울기도 많이 운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아이가 욕심을 내서 하나도 그만두고 싶은게 없다고도 하네요.
    근데 어쨌거나 그렇게 많이도 시키는데 다 잘하더군요...--
    너무 일찌기 그렇게 애를 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과목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것도 있어요..집에서 무료하고 심심하게 빈둥거리는것보다
    뭔가 배우는게 재미있다고 생각하기도...

  • 35. 초딩이
    '09.9.26 12:32 AM (116.46.xxx.152)

    난 저중에 하나라도 해봤음 소원이 없겟네

  • 36. 휴...
    '09.9.26 12:34 AM (124.49.xxx.130)

    아이에게도 어린시절을 어린이 답게 보낼 권리가 있는데...

  • 37. 동네마다 다른가
    '09.9.26 1:10 AM (221.140.xxx.150)

    다들 저런다구요...?아닌데..
    우리아이 초4인데, 일주에 3회 가는 영어 말고, 주2회 집방문 중국어.
    그렇게 두가지 하는데, 아참...논술 수업 있네요, 것도 일주에 한번.
    물론, 울아이가 쫌 덜하기는 하지만, 거기에 수학한가지 정도들 더하던데.
    것도 초4이고.
    원글에 나오는 2학년은 쫌 과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예체능이 많다 해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빈둥대기도 하고, 꿈지럭거리는것도 있는데
    제대로 숨은 쉬고 산데요?

  • 38. .......
    '09.9.26 1:14 AM (112.149.xxx.70)

    다들 일부러 모르는척 그러시는지요....?
    보통 초2면, 하루에 학원2군데 정도는 대부분 다니지않나요???
    영어하나, 음악이나미술정도 하나.
    이렇게 두개정도 안다녀요?
    물론 저학년때 아무곳도 보내지않는 가정도 있지만요.....
    저아이의 스케쥴은 학원숙제로 잠을 너무 충분히 못자는건 맞네요.

    동네 아는 아이는 총 일주일에 12개를 다닙니다.
    물론 하루하루 따지면 하루에 3개 정도인데
    그다지 힘들다고는 안하는데 숙제때문에 매일 잠못잔다고 하네요.

  • 39. ...
    '09.9.26 6:36 AM (58.226.xxx.31)

    하루 2개 정도면 괜찮은데 숙제가 많은 가 보네요.
    12시 정도에 잔다니...
    근데 저것도 초2이니까 오히려 가능해요.
    머리가 좀 굵어지면 엄마말대로 안해요.
    자기가 할 거 안할 거 딱딱 요구하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초1,2 때 엄마가 꼭 시키고 싶은 걸 시켜야 된다고 봐요.
    3학년만 되도 반항...

  • 40. 글쎄요
    '09.9.26 8:08 AM (122.128.xxx.12)

    저 정도가 많은건 아닌것 같은데요. 아주 놀랄정도로 많은건요..
    일단 가짓수는 많은데. 매일 가는건 없고 하루에 2-4개정도인데 부담이 되는 과목(영어같은거)과 부담없이 가는 과목이 있을테고...

    저희 애는 초1인데. 하루에 2개는 기본이구요(영어랑 태권도)
    바둑하는날이 일주일에 3일이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땐 하루에 3개받고.
    중간에 피아노 선생님 가베선생님이 집으로 한번씩 오십니다.

    그런데 많은것 같은데 많은게 사실 아니예요. 저희애는 10시 좀 넘자마자 재우구요. 하루에 게임도 1시간정도 할시간도 됩니다.

    물론 제 아이는 영어숙제같은게 많진않죠. 제가 일부러 많지않은곳으로 보냈으니까요.

  • 41. 이어서
    '09.9.26 8:12 AM (122.128.xxx.12)

    저희 아이는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시키는겁니다. 지난달에 바둑학원 하나 끊었다가 얘기 2주를 징징대서 다시 보내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 틀려요. 과목마다도 다 틀리고.. 원글님이 쓰신 아이는 학습적인게 많아서 더 힘들겠지만, 그게 아예 아동학대라는 말을 들을정도는 아니죠.

    공부안시키고 과외안시킨다고 좋은 부모 되는거 아닙니다. 그거 시키는 부모들도 자기아이들의 인성이나 과외생활(여행..놀이등등)도 더 많이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거기에 미치지도 못하는 축이지만,,

    이거저거 시키는 부모들이 아무것도 안시키는 부모보다 더 아이 생각을 안한다고 치부하는분들의 그런 사고방식이 무섭네요.

  • 42. ..
    '09.9.26 8:24 AM (99.226.xxx.161)

    주변 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가 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거....!!!!!!!!!!!!!!!!!!!!!!!!! -.-;;
    아이들 자체가 욕심 많은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렇게 말한다던데요? 엄마 우리집은 나 이렇게 학원많이 보낼 형편되서 너무 감사하다한데요..

  • 43. 저도 한말씀
    '09.9.26 8:46 AM (121.144.xxx.165)

    요즘은.. 주위에서 다들 하니..
    아이가 먼저 시켜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초등 2학년에 스트레스 받아 보인느것 같지도 않고 12시 넘어 잠든다(엄마가 못자게 잡고 가르치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은데)고 한다면..
    우선은.. 아이가 욕심도 있고, 의지도 있어서 해 나가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엄마 욕심에 되지도 않을 아니 앉혀 놓고.. 죽어라 시키는것에 대한 문제는 뭐...말로해야 입만 아프겠지만..

    요즘은.. 진짜 아이가 더 하려고 하는 경향도 강해요..

    그리고 요즘 같은때..뒷심 발휘할꺼라고 놀리다가.. 영.. 발휘못하고..후회하는 경우 많이 봤네요.^^;;

    주변 선배언니들 말로는...예체능이랑 기본적인것들은 초등 저학년에 끝내줘야.... 나중에 좀 더 편하게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도 하더군요.

    7살 딸아이..
    영유3년차, 피아노 2회, 바이올린2회, 미술1회, 한글수학같이 1회, 스케이트 3회 ...
    힘들어 안하고 잘 소화합니다.
    유치원과 운동빼면..다 집에서 하구요.
    동생과 몇시간씩 놀고, 9시면 자요... 아침 8시10분쯤 일어나구요.
    참..주말은 무슨일이 있어도 스케줄 잡지 않아요(tv는 주말에만 시간 정해 보구요.. 나머지 시간엔 가족끼리 어디든 나가서 놀아요. 맛난음식도 사먹고, 산에도 가고,바다에도 가고, 문화생활도 하고 자전거 타러가고...등등)
    더 중요한건..
    아이 스스로..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는거지요.
    진도가 나가면서 어려워지는 부분들을 만나면 힘들어하죠.. 그래도 그만둘까하면..절~대 싫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 나중에 즐기면서 잘할 수 있다나요?(이건 우리부부가 자주 세뇌 시키는 내용이지만^^;;).

    암튼...내용만 보고.. 아동 학대수준이라고 댓글들 많은데요.

    사실..저렇게 하고 싶어도 아이가 못 따라줘서, 혹은 아이 체력이 받쳐주질 못해서.. 그리고 더 중요한건 부모 경제력이 안되어서 그런 경우도 많지요.
    분당살다 아이들 데리고 미국 가 있는 선배 언니는... 엉덩이 오래 붙이고 앉아있는것도 어려서부터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 2-3시간 걸릴 문제집 잔뜩 줘도...어려서 부터 하던 아이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쓴 글이 여러 논란거리를 만들수도 있고, 너무 미화한 경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요즘의 추세나 아이들이 이런 경향이 강하더라 말씀드리고 싶어 올리는 글입니다.

    물론... 아이의 상태나 성향... 강점 약점 다 배제하고..엄마 욕심에 시키는건..당연..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44. 진짜 있어요
    '09.9.26 9:21 AM (116.120.xxx.169)

    전 피아노 레슨하는데 제가 예전에 레슨하는 이아중 (남매인데) 둘다 학교갔다 오면 피아노, 성악, 태권도, 수학선생님 , 눈높이 같은 학습지, 수영, 중국어, 영어,바이올린,또 뭔지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10개를 넘게 하더라구요
    그러니 선생님들가서 기다립니다 가면 앞뒤로 선생님들 서로 알고 인사합니다 저도 앞에는 중국어 중국 선생님 인사하고 뒤에는 웬 남자 선생님이라 별로 (아마 수학선생님인가 그랬던거 같아요) 오빠는 초등5학년인가 그랬고 작은 여자아이는 1학년인가 그랬어요 숙제내줄 생각도 못해요 애가 넘 불쌍해서 제가 그냥 동네 학원에 보내라했어요 오며가며 시간날때 들려서 조금이라도 치고 오라고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그시간도 안되지 싶지만 .........
    정말 많을걸요 이런아이........
    저도 저희아인 이렇게 안키워야지 하는데 .......애 하고싶다는거 한두개보내려니 장담 못하겠어요

  • 45. ㅋㅋㅋ
    '09.9.26 10:05 AM (211.178.xxx.164)

    아이 키까지 정확하게 아는거 보니까 본인자식이구만요..'자랑질도 지능적으로 하시네요..
    남의 자식키를 138센치라고 정확하게 아는게 수상함..

  • 46. ㅋㅋㅋ님
    '09.9.26 10:35 AM (219.250.xxx.18)

    전 원글이 아니라고 밝히구요
    남의 자식 키를 정확히 알기도 합니다.
    아니 안 키우시나봐요..
    저도 고 또래의 아이 키우는데 아이 엄마들하고 요즘 키도 얼마다,,,몸무게 얼마다...
    그런 얘기합니다.
    그러니 남의 자식 키도 알기도 해요.

    요즘 저정도 사교육시키는 건 보통 아닌가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꾸준히 잡아오면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선행 3~4년은 합니다.
    물론 원글님이 언급하신 아이는 좀 특별 케이스구요.
    여기 대치동에선 저런 아이들 많아요.
    아이들 잡아가며 그리 시키는 집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욕심 많은 아이들은 본인이 그리 악착같이 하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시키는 것,,아동학대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저의 집 아이야.....이 동네에서는 좀 특별 케이스라서,,,
    운동 2개포함 총 5개의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요.
    부모마다 생각하고 바라는 것이 틀린 걸 어찌하겠나요...

  • 47. 사교육비
    '09.9.26 11:33 AM (58.121.xxx.235)

    정말로 국가적인 문제네요.큰일입니다.점점 심해지니.아이를 어떻게 둘을 키우겠습니까..

  • 48. 글쎄요
    '09.9.26 11:37 AM (121.134.xxx.41)

    죄송합니다만..저 강남쪽에 살고 초딩아이를 두고 있는데
    이동네보면 저를 포함한 제주위 사람들 대부분 저정도 하는데요.
    (저이상으로 하는 사람들도 꽤 됩니다.)
    사교육비가 수입의 50%이상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 이것때문에 다툼이 많습니다..남편은 사교육 반대주의자거든요.
    몇몇 필수과목과 소질되는 것만 가르치자고 하는데 주위 사람과 같은 학부형들이
    그것도 짝을 이루고 조를짜서 하는데 빠질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전혀 새삼스런운 일이 아니랍니다.

  • 49. 에효~
    '09.9.26 11:46 AM (124.51.xxx.11)

    부럽다. 울 아이는 시켜도 다 토해내어서 다 그만뒀는데....
    어찌하면 저리 돌려도 다 소화하는지.... 부모 인성이 좋은건지... 아이 인성이 좋은건지...
    아님 둘다 좋아서 그런지.... 누가 비법좀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

  • 50. 여러가지
    '09.9.26 12:01 PM (218.52.xxx.41)

    학원 다니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마다 달라서 많은 학원을 잘 다니는 아이도 있지만 그런 아이 빼고 많은 아이들은 힘들어 한다는 거지요
    저희 아이는 7세인데 같은 아파트 친구들 중에 학원 많이 다니는 친구들은 거의 힘들어 해요.
    일단 하기는 하지만 힘들어하는게 얼굴에 나타나요.
    뭔 말이냐면 학원숙제하느라 매일 늦게 자느라고 잠이 부족해서
    아침에 유치원갈 때 보면 얼굴이 푹 잔 얼굴도 아니고 많이 피곤해보이는데다가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아침부터 짜증 만땅이라는 거에요.
    특히 작년 6살 때는 그렇게 많이 안 하던 아이들은
    작년이랑 올해랑 표정 차이가 확나고 짜증내는 것도 그렇구 그렇더라구요.
    근데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그 엄마들 맨날 걱정이 자기 아이 키 안 큰다고 걱정해요.
    키 안크는게 잠 못자고 스트레스 많으면 그럴수 있다는 걸 모르는지..

    저희 애도 어느 정도 학원 보내기는 하는데 할수 있는 정도에서 보내려고 노력해요.
    제 욕심으로 보내서는 안 될 거 같아 아이 의견을 묻고 보내요.
    아이가 가겠다고 한 것 위주로 보내니까 아이가 즐겁게 하구요.
    물론 꼭 필요하다 싶은 거는 아이에게 필요한 거니까 재밌게 해보자고 하구요.

    며칠 전에도 새로 뭔가를 시킬까 하다가 아이가 싫다고 해서 일단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이에게
    네가 지금은 싫어도 나중에 초등학교가서 다른 친구들은 학원다녀서 잘 하는데
    너는 잘 못하는 게 보이면 속상 할 수도 있으니
    그때 가서도 그런게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거 같으면 안 해도 좋은데
    네가 그 때가서 미리 좀 할 걸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니까
    지금 학원 갈 지 말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정말 의젓한 얼굴로 다시 생각해보고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다시 생각하고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어요.

  • 51. 초2
    '09.9.26 12:05 PM (118.220.xxx.159)

    저도..피아노..미술은 매일..
    발레..주2회.
    주산..주 2회...
    학습지 수학..주 1회

    거기다가..전 쌍둥이..
    애들 거의..학교서 바로.출발해서..5시 정도에 오는데..그래도 예체능이라..

  • 52. 초2맘
    '09.9.26 12:38 PM (211.196.xxx.231)

    원글보며 놀라고 답글보며 또 한번 놀라네요.
    영어학원 일주일에 세번, 태권도...이외에는 정말 학습지 한개도 안하는데...
    그것도 가기 싫어하는 거 얼르고 달래서 겨우 보내는데...쩝
    아이 본인이 욕심있어서 한다는 분들 부럽네요ㅠ.ㅠ

  • 53. 여러부운~~
    '09.9.26 12:54 PM (58.237.xxx.112)

    정상에서 봅시다~! 이런말을 하고 싶군요....

    그냥 멀리 안가고 중학교 때만이라도 우리 다시 만나서 어떻게 돼가나 한번 중간점검 해보고 싶을 지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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