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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생신날~사위가 이러는거 어떤가요?
그냥 처가에 마누라 태워준거....
환갑때 밥 한끼 함께한거....
오늘 친정아버지 생신이십니다
친정부모님 평생 가게 하시구요...
어저께 저녁먹냐고 묻더군요...
왜...그러니...일이 좀 있을꺼 같아서 그러더군요...
가게 바쁘실꺼 같아 점심 먹을까한다고 하니
알았어...하더군요...
근데 오늘 점심조차도 일이 있어 못 오겠다더군요....
바쁘냐구 했더니 일이 갑자기 생겼다고 합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바쁜가보다하구요...
근데 아직까지 안오길래....
뭐하는데 전화도 없냐고 열시쯤 문자넣었더니
사무실에 있다고 전화오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지금까지 안오는거 보니...사무실에서 친구들과 노는 듯한 느낌....
이런 경우 제가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시댁부모님 한번도 제 손으로 생신상 안차려 드린적 없습니다...
11년동안요..
친정부모님께 생신상 못차려드린것도 죄송하지만...
맏사위라고 있는 사람이....한번도 장인장모 생신 똑바로 못챙기는거 이제는 화가 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오늘....문득...이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화가 납니다....
화나는거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1. 당연히
'10.8.6 11:19 PM (211.54.xxx.179)화 나는데 그냥 기대를 접으세요,,
우리남편은 17년차인데 장인장모 생일은 커녕 계절이나 알고있는지 몰라요 ㅠㅠ
저는 이제 그런걸로 실갱이 할 기력도 없나봐요 ㅠㅠ2. 원글이...
'10.8.6 11:21 PM (110.11.xxx.227)그럼...정말 그럼....저도 시댁에 하고 싶지 않아요...
기대를 저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저도 시댁에 안챙기고파요...
그래도 되는거 아닌가요????3. ..........
'10.8.6 11:22 PM (125.178.xxx.179)예. 잘못하셨네요. 처음부터 원글님 부모님 생신도 꼭 참석해야 되는 중요한 행사로 하셨어야 했는데.. 시부모님만 챙기셨네요. 이제라도 그러지 마시길 바래요.
화 나는 거 당연하고요. 그냥 넘어가면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남편분 성격을 모르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라면 가만 안 둘텐데...4. 0_0
'10.8.7 12:04 AM (121.88.xxx.236)남자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알아요. 본인의 잘못을... 원글님이 계속 그렇게 하시면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할 꺼예요. 며느리는 당연히 최선을 다해 시부모님 챙겨야되고
사위는 장인장모님 무시해도 된다고.... 이제라도 남편부모님은 최소한만 하고 원글님 부모님은
스스로 챙기세요. 효도는 셀프가 요새 추세니 서운타마시고 그냥.. 원글님부모님만
최선을 다해서..5. 제가
'10.8.7 12:08 AM (125.178.xxx.192)그 꼴 얄미워서 언제부턴가 시부모 생신때 무조건 외식하고 당연한듯 철판깝니다.
그러니 좀 들 얄밉더군요.
원글님도 앞으론 친정부모님 먼저 챙기세요6. 그거 얕보니까
'10.8.7 12:26 AM (119.70.xxx.180)그러는겁니다. 왜 공평하게 안하시구요,시댁만?
절대 그렇게 밑지는 인생 살지마세요.
공주처럼 떠받들려져도 여자들 요즘 싫다 좋다하는 세상에.7. 지금이라도
'10.8.7 12:28 AM (183.98.xxx.192)하나하나 가르치십쇼. 어른에 대한 예의, 부모에 대한 예의, 며느리로서, 사위로서 해야할 책임 같은 거... 처음에 잘 잡으셔야 했는데 말이죠.
8. 통보하세요
'10.8.7 3:34 AM (118.223.xxx.194)당신 부모 생일날도 똑같이 할테니 기대하지 말라구요
9. 저라면
'10.8.7 4:09 AM (115.86.xxx.64)당신 부모만 부모냐고 소리 지르고 나올 것 같아요
10. 분노
'10.8.7 5:56 AM (180.71.xxx.250)저라면 열받아서 진작부터 생신상 안차렸을거 같은데요?
상대방이 저렇게 나오면 저도 똑같이 하게 되는거 같아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11. 근데
'10.8.7 8:47 AM (211.51.xxx.198)지금 화 내면 원글님만 이상해져요.
남편은 당연히 "아까 바쁘다고 할 때, 알았다고 그러더니 이제와서 웬 난리냐?"라는 식으로 대꾸할 거예요. 화 내지 마시고, 조근조근 말씀하시고, 다음 생일에는 미리미리 일정 짜셔서 친정부모님 생일 어떻게 대접할지 의논하세요.(*의논하세요라고 쓰고 가르치세요라고 읽는다)
물론 그 다음에도 똑같이 이러면 완죤 뒤집어 놓으셔야죠.12. 음
'10.8.7 12:25 PM (59.29.xxx.218)처음부터 님이 남편 길을 잘못 들이셨네요
여자 부모는 부모가 아닙니까
진짜 바빴다해도 성의를 보였다면 님도 친정부모님도 다 느끼지요
남편께 님이 솔직한 심정과 바라는 바를 이야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