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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 넘어서 결혼하신 분들 계세요?

커피애호가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0-08-06 22:50:06
에효... 결혼이 뭔지..
요즘 같아서 정말 암담하네요. 주위에서는 슬슬 다들 결혼들을 하는데
저는 외국서 살다 몇 년 전에 들어왔는데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네요.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나이먹을 줄 알았음 외국을 나가지 말걸 후회도 되고요
사주에 남편이 있다는데 그거나 믿어야 하는 건지...
조금 늦게 간다고 그렇다고 남자가 돌싱은 아니라고 하고...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현실적인 글들을 읽어보면 멀쩡한 결혼 포기해야 하는 것 같고요..
답답해서 잠시 넋두리 좀 했어요~
IP : 125.14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0.8.6 11:03 PM (93.232.xxx.65)

    서른 일곱에 결혼했고
    제 친구는 마흔 넘어서 결혼했는데
    둘 다 아이들 잘 낳고 살아요..
    남편들도 동갑이고 총각이었습니다..^^

    너무 조바심 갖지 마시고요,,
    싱글이신 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요,,,
    결혼하고 애낳으면 내!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오늘 하루 즐겁게 사시길..^^

  • 2. 저도 35
    '10.8.7 12:31 AM (222.234.xxx.27)

    심지어 친정 아버지 그러다 재취간다시며 모진소리로 협박하셨었죠. 사실 결혼 안하려고 한 건아니고 정말 결혼하고 싶었지만 이사람이다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부모님 결혼이 별로 행복해보이지 않아서 그랬는지 늘 남자들을 만나면 흠이 보이고 믿덥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나 35살에 36살 우리 남편이랑 결혼해 지금 딸 둘낳고 잘 살아요. 10년됐어요. 다섯 사위중 울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사위고. 제가 봐도 잘 골랐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을 수록 좋은 사람을 만날 확율은 적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결혼이란게 확율로 하는게 아니라 자기 짝, 인연이 맞아야 하는 것이니 너무 초조해마세요.
    이말은 나이 먹은 줄 모르고 터무니 없이 눈높이를 높이란 소리가 아니예요.
    나이 먹었다고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해서 후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대신 지금까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골라 만났다면, 처음 시작은 난 별로지만 인격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날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보세요. 그 속에 진주가 있어요.
    참, 제 주변에 40살, 42살에 결혼해서도 정말 좋은 짝 만나 사는 사람들있어요. 단 그사람들은 자기 마음의 소리에 정말 정직했다는 걸. 그리고 결코 세상에 백마탄 왕자는 없어요. 우리도 공주가 아닌걸요. ^ ^ 좋은 인연만나세요.

  • 3. 39 꽉찬 가을
    '10.8.7 11:26 AM (175.121.xxx.16)

    39살 10월 결혼했습니다 일에 빠져서 살았는데 결혼은 아마도 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 남편만난것 고맙게 생각해요. 물론 남편이 결혼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은 안했지만 만족(^^)해 하는것 같아요.
    만혼이지만 후회안합니다. 일로 늦었던 노느라(전 그렇게 말합니다. 열심히 여행다녔으니..) 늦었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같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으니 늦고 빠름이 중요치는 않은듯 합니다
    만남은 옵니다.^^

  • 4.
    '10.8.7 11:38 AM (122.38.xxx.27)

    저도 외국에서 돌아와보니 서른, 서른 여섯에 결혼했어요.
    인연은 우연치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인연이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마시고 일 열심히 하세요.

  • 5.
    '10.8.7 5:48 PM (58.227.xxx.121)

    저도 39 가을에 결혼했어요.
    저기 위에 서른 여덞에 결혼하신 분처럼 전문직이랑 선 많이 봤지만 느낀점은 비슷했고요.. 저도 결혼생활 별로 없이 살았는데
    취미활동 하다 만난 남편.. 1년은 그냥 아는 사람이었고 어찌어찌하다 사귀게 되서 결혼했어요.
    결과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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