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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과 직장맘에 대한 나의 생각.

전업직장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0-08-06 22:53:19
자꾸 전업맘과 직장맘님들이 서로 누가 더 팔자가 좋으냐에 대해 논쟁을 하셔서.. 잠시 제 생각을 써봅니다^^

저는 직장맘 5년에 전업맘 3년째입니다.

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빡센 직장인지 아닌지에 따라 누가 더 많이 노느냐가 판가름 나죠..

직장에 다니는지  집에 있는지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집안일에 치여사는 전업맘도 있고 널널한 전업맘도 있습니다.  

빡센 직장에 다녀 직장일에 치여사는 직장맘도 있고, 널널한 직장에 다니는 직장맘도 있습니다.

문제는 "돈" 입니다. 에고 돈이 뭔지 ..  

업무의 강도별로 나누어  ,  제 생각에 팔자가 제일 좋은 순으로 번호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1. 직장맘 - 재택도우미 있음. 자아 실현으로 일주일에 두어번 일함. 이를테면 페이닥터라든지..

1-2. 전업맘 - 재택도우미 있음.    

( 1-1 번 직장맘과 1-2 전업맘은 둘다 이루 말할데없이 팔자가 좋지만 1-1 이 쪼금 더 삶의 질이 좋음.제 생각에. )

2. 전업맘 - 출퇴근도우미 있음.  출퇴근 도우미 도움을 받으며 살림과 육아.
                 특징 :  직장맘들을 좀 불쌍하게 생각.

3. 직장맘 - 재택도우미 있음. 취미로 일하는것은 아님.^^ . 그래도 애들 공부봐주고 ,학교 찾아가고 하는것에
                  은근 스트레스.
                 특징:  전업맘이 약간 얄밉기도 부럽기도 하면서, 집에서 노는 여자들이라는 생각하며 은근 무시.

(2번과 3번은 남편,시어머니가 좋으냐에 따라 순위가 서로 바뀔수도. )

4. 전업맘 - 도우미 없음. 남편, 시어머니 좋으심. 그래도 애키우랴, 살림하랴 몸이 너무 힘듬.

5. 직장맘 - 출퇴근도우미 있음. 도우미 퇴근시간전까지 퇴근하느라 맨날 헐레벌떡. 퇴근하고 애 공부봐주느라 힘듬.


(여기까진 그래도 상팔자. )


6. 전업맘 - 도우미 없음. 남편은 그나마 괜찮고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자꾸 뭘 해오라함. ^^. 평일에도 불려감.

7. 직장맘 - 도우미 없음. 남편은 그나마 괜찮고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자꾸 뭘 해오라함. ^^. 그래도 평일엔 안불려감.  


8.직장맘 - 도우미 없음. 남편놈이 직장에서 돈도 벌어오라하고, 집안일도 잘하라고함.
                 그나마 돈은  벌어와서 시어머니가 좀 존중함.
    전업맘 - 도우미 없음. 남편놈이 집안일도 잘 하면서 나가서 돈도 벌어오라고 압력줌.
                  직장다니는  친구놈 와이프랑 비교함. 시어머니가 은근 무시함.
8번 직장맘 전업맘은 누가 더 나은지 잘 모르겠음.  

싸우지맙시다.. 알고보면 우리 모두 다 같은 팔자네요.

돈,남편,시댁,자식농사에 따라 누가 더 많이 노느냐가 갈리는거지  전업이냐 직장이냐  상관없습니다용






IP : 110.9.xxx.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6 10:57 PM (221.138.xxx.26)

    4번과 8번을 교묘하게 걸친 저는 뭘까요?1번부터 8번까지 참 다들 스트레스 받겠다 싶어요.

  • 2. ,,
    '10.8.6 11:02 PM (121.131.xxx.84)

    도우미 쓰는 것두 스트레스에요 근데..이사람 저사람 겪어보니 아무리 여유가 되도 제 성격엔 재택도우미는 못 쓸거같더라구요. 전 2번인데 나중에 직장 파트로 다니더라도 출퇴근도우미 쓸 거 같애요.

  • 3. 원글이..
    '10.8.6 11:09 PM (110.9.xxx.30)

    맞아요.. 도우미 쓰는것도 스트레스.

    제 경우엔 재택도우미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직장다닐때.. 출퇴근 저녁준비가 해결되니 그래도 넘 좋더라구요..

    지금은 4번과 6번을 오가고 있네요.아 8번도 가끔.
    도우미 안좋은분만나는것도 스트레스지만 그래도 도움 받는게 완전 편한거에요 ^^

  • 4. ㅎㅎ
    '10.8.6 11:10 PM (211.54.xxx.179)

    그만좀 하지,,라고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웃고가요
    글 쓰시느라 머리 좀 아프셨을것 같구요,,
    2번이 직장맘 불쌍히 여김에서 빵 터집니다 ㅎㅎㅎ
    제가 아는 동네엄마들이 딱 저 부류 ㅎㅎ

  • 5. ㅎㅎㅎ
    '10.8.6 11:24 PM (110.35.xxx.175)

    ㅋㅋㅋㅋ
    님 너무너무 재밌으세요.
    저는 4번이니 상팔자인가요.ㅋㅋㅋ

  • 6. ..
    '10.8.6 11:42 PM (125.135.xxx.75)

    ㅎㅎ 정말 상황별로 잘 정리해놓아셨네요 전 2번 전업맘이니 상팔자에 속하네요 ㅎㅎㅎ

  • 7. ㅋㅋ
    '10.8.7 12:04 AM (122.40.xxx.30)

    전 4번에 속하긴 하는데.2번과 왔다갔다.... 집안 일 남편이 거의다 해주고... 돈 잘 벌어서 다 저 주고...ㅎ
    밥은 친정엄마가 다 해주시는데... 시댁.. 거의 신경쓸거 없고.. 부식거리 9년간 열심히 챙겨주시는... 주변에서 제일 부러워 하는 늘어진 팔자라죠....ㅎㅎㅎ
    도우미.. 몇번 불렀다가 도저히 성격 안맞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냥 남편 도우미로 ㅎㅎ 제가 심해도 별수 없어요.. 그냥 저희 가족모두는 만족하고 행복하답니다..ㅎㅎ 남편이 너무 행복하데요..ㅎㅎ
    그래도 가끔 1번 이신분들 부러워요..주변에 꽤 있거든요...ㅎ

  • 8.
    '10.8.7 12:48 AM (125.186.xxx.20)

    전 3번?^^ 애들 공부 봐주는 것에 스트레스 없다는 것만 빼면요. 육아휴직한다고 서류작성하고 아이 출산휴가 3개월 마치자마자 그냥 직장에 복귀했다는...전 이 생활이 늠 좋아요.ㅋ

  • 9. ...
    '10.8.7 12:56 AM (119.71.xxx.30)

    글 쓰시느라 생각 좀 하셨겠어요...ㅋ

    진짜 전업, 직장도 그렇지만 다른 거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 10. ?
    '10.8.7 12:58 AM (218.50.xxx.25)

    전 뭘까요~?
    재택근무자예요.
    집에서 애 둘 키우죠.
    도우미, 당근 없습니다.
    주중에 시댁 불려갈 일은 없는데, 주말에는 시댁 자주 가네요.

    일을 하면서도 애들 봐야 하니 일을 하는 것 같지 않고,
    애들 보기는 보는데 마감이 닥치면 방치하니 애들 키우는 것 같지 않아요 ㅠ ㅠ
    ..전 9위?? ㅠ ㅠ

    전업맘이나 직장맘이나 저 같은 재택근무맘이나
    한 시대에 여자로 태어나 엄마란 타이틀을 갖고 일하는 동지들인데요 뭐..
    그러나 상팔자인 분들은 부럽습니다 ㅎㅎㅎ

  • 11.
    '10.8.7 1:14 AM (121.130.xxx.42)

    분석이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전 4번인데 시어머니가 안좋으신데요?
    해오라는 건 없고 주중에 불려갈 일도 없으니 6번은 아닌 것 같고요.
    직장맘이나 전업맘이나 1번 아닐바에야 딱히 부러울 것도 없고만
    왜 그렇게 편을 가르는지 자게 보면 좀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 12. ...
    '10.8.7 9:16 AM (125.187.xxx.215)

    ㅎㅎㅎ 너무 예리하세요...
    인간관계와 경험 폭이 넓으신가봐요.
    전 5번인데.....주변에 보면 저같은 사람도 없어서 제가 너무 상팔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시집에서 약간 눈치를...) 쭉 밀고 나가야겠네요. .

  • 13. 위에
    '10.8.7 12:04 PM (183.100.xxx.45)

    ㅋ님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저도 4번 같은데 시어머니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 14. 튜나멜트
    '10.8.7 2:04 PM (211.62.xxx.75)

    1번은 전생에 나라 구하신 분들인듯 ㅋㅋㅋㅋ

  • 15. 원글님
    '10.8.7 7:19 PM (220.127.xxx.185)

    분석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2번인데 가끔 1-1이 되고 싶어요. 성취감이 없어서...

  • 16. ^^
    '10.8.7 7:57 PM (112.172.xxx.99)

    전 자영업 하는데 살림은 확실 못해요
    그래도 가족들 다 이해하여 줍니다
    안그럼 성질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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