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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딸아이..
제 주머니가..뭐 할아버지 쌈짓돈도 아니고..ㅜ.ㅜ..ㅎㅎㅎ
예전부터 그랬었요...초딩때부터..제가 주는돈은 잘안받고..제 왈포가 주는돈은 잘받아요..하기야..돈은 왈포가 더 많이버니.....ㅡ.ㅡ
엊그제 왈포 교육 받으러 설 가고 난뒤....등교할때...함씩 태워줌..저보고 천원만 달래요..왜?.했더니...돈이 없대요..그래서 그냥..2만원 줬더니...한참 생각 하더니..고맙습니다..하고 받아가네요..
회사 출근해서 한참 생각 했읍니다....제가 돈아낀다고 벌벌 떠는 그런 스타일 은 아니거든요...ㅜ.ㅜ
1. 그냥
'09.9.25 12:57 AM (125.178.xxx.34)아빠 보다는 엄마가 편해서 그럴꺼예요. 보통 엄마들이 용돈주고 지출을 관할하니까요. 분위기 좋을 때 한번 슬쩍 물어보세요. 혹 엄마가 아빠한테서도 받고 엄마한테서도 받고 그러지 말라고 하신건지도 모르잖아요. 너무 맘쓰지 마세요..
2. 그럼..
'09.9.25 1:00 AM (123.254.xxx.32)아빠가 멀게 느껴지나봐요...엄마가 돈을 더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편하니까요.
여자는 그렇거든요...돈을 많이 벌고 적게벌고가 문제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거로 고마워 하고 감동 받고 그러죠...
딸과 조금만 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같이 서점이나 쇼핑을 하시면 어떨지...
비싼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거 사주시고 아이스크림 먹으며 집에 들어오면 어떨까 하는...3. 크크
'09.9.25 1:13 AM (118.220.xxx.159)그건요..
엄마가 돈 주인이라 생각해서 그래요..
제 아이들도..뭐사줌..엄마가 사줬다 하면 남푠이..
"내가 번거야"하면.."아니야..엄마가 사줬어.."합니다.셋이서
글고.."아빠 ..잘자"하면서.."엄마 잘 주무세요"합니다.특히 4살 아들..4. 그냥..
'09.9.25 1:21 AM (123.254.xxx.32)이지요 뭐...
이런 애기 웃기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너무나 어려워서 말도 제대로 못 붙이고...
용돈 애기는 상상도 못했지요.무서웠어요. 저희집이 종갓집이라...너무 대쪽 같으시고 해서요.
사실 돈은 엄마가 더 잘 버셨지만..... 만만하고 편하고 ...아버지는 왠지 어려워서요.
근데 어느날 제가 그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 ,무서움이 사라진 계기가 있었어요.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신걸 제게 들키셨거든요.
어릴때라 얼마나 심각한 관계인지는 몰랐지만, 그때 부터 아버지라 부르지더 안고 ....
아빠 돈 좀 주세요... 그런거죠 그후로도...계속 약점 잡은건지...그 어린나이에요.
ㅎㅎㅎㅎㅎ 아버지 조금 놀라며 그때는 큰 돈이 500원 지폐를 주시더군요.
저도 놀랐어요. 아버지가 화내실줄 알았는데 선듯 주시는거에....
그후 그 바람으로 집안에 폭풍이 불긴 했지만....;;;
엄마가 많이 힘드시긴 했지만, 저희집 돈이 많이 박살 나서 아버지가 밉기도 했지만...
돌아가신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아버지가 그런 아버지가 너무 그립네요.
따님가 좋은 관계 주욱 발전 시키시기를 바랍니다....5. ㅎㅎ
'09.9.25 1:24 AM (112.149.xxx.70)한번 진지하게 물어보셔요.
와이프에게도 딸아이에게도...
저도 좀 궁금해지네요......6. 그게...
'09.9.25 1:33 AM (121.144.xxx.165)나중에..나 크면.. 나는 빨간색 차 사줘..~~ 하는 울 7살 큰딸이랑 참.. 다르네요.
글쎄... 따님께서..우리 아빠..돈 없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요..^^;;7. .
'09.9.25 10:47 AM (211.212.xxx.2)아빠가 돈이 없을거 같아서 아빠돈 아껴주려는 기특한 마음 아닐까요?
8. 동지애...
'09.9.25 2:42 PM (125.139.xxx.123)아빠도 엄마한테 용돈을 타서 쓰셔서, 나름의 동지애로 아빠한테는 돈 달라고 하지 말자
생각했어요. 돈은 아빠가 벌어오시지만, 용돈을 타 쓰시니, 아빠도 쓸 수 있는 돈은 없다. 그러니 우리가 그것까지는 축내면 안된다구요.
근데, 아빠로서는 또 서운하신가 봐요?